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은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한 것과 관련해 “이 대표는 마지막 승부처에 왔다”며 “절대로 검찰에 들어가면 안된다”고 조언했다.
변 대표고문은 지난 22일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 공희준 메시지 크리에이터와 함께 강동서 30회차에 출연해 “원래부터 검찰은 이재명은 구속시킨다는 목표를 가졌었다. (이 대표가) 검찰에 들어가면 구속영장이 발부될 것이고 (그가) 영장실질 심사를 받으러가는 순간 그냥 (감옥에) 끌려 갈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래 (이 대표는) 특검으로 수사받겠다고 얘기하지 않았었냐”며 “소환에 응하지 않고 그냥 버티면서 ‘대장동’과 ‘컴퓨터 조작’ 특검 정국으로 돌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앞서 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은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실이 PC 25대의 하드 디스크를 포맷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며 “검사들이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당시 수사 대상이었던 검사의 휴대전화에 삭제 데이터 복원 방지를 위한 ‘안티 포렌식’ 앱이 3차례 설치됐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변 대표고문은 검찰의 고발사주 조작 의혹과 태블릿 조작의 유사성을 지적했다. 그는 “증거를 인멸한 컴퓨터 조작 수법이 우리가 공개한 '장시호 태블릿' 조작 수법과 똑같다”면서 “흔적을 안남기고 증거를 없애버리는 프로그램을 깔았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변희재 대표고문은 이 대표를 향해 “내부적으로 화합이 필요한 게 아니라 전쟁을 선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당은 수비를 해서는 이길 수 없다”며 “(장시호 태블릿 조작은) 공격무기의 완제품이다. 이걸로 치면 된다. 검찰은 IT 기기 조작세력이라고 공격하면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