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본지 산하 연구진실성검증센터 황의원 센터장이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조국 교수에게 거액의 현상금을 제안하며 형사 고소를 요청했다.
황의원 센터장은 "조국 교수에게 나를 대상으로 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죄' 형사고소를 정식으로 요구한다"면서 "지금껏 내가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미디어워치'의 조국 교수 논문 표절 보도와 관련, 단 한 건의 허위보도라도 있어 유죄가 떨어지면, 1심이건 2심이건 유죄가 떨어지는 재판마다 조 교수에게 현상금 2천만원 지급을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황 센터장은 이어 "조국 교수가 그저 형사고소장을 써서 검찰에 제출해 반려 처분 당하지않고 재판절차에만 성실히 임해도 역시 2백만원 지급을 약속하겠다"면서 "관련 공증 각서도 얼마든지 써줄 수 있으며 원한다면 공탁도 걸어준다"고 말했다.
최근 조국 교수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받았다는 한 문건(memorandum)까지 공개하며 자신은 결코 표절 논문을 쓴 적이 없다며 크게 억울해 했다. 조 교수는 자신을 '표절교수'라고 칭하는 이들을 “날파리 같은 자들”이라 부르며 격앙된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황의원 센터장은 “실체적 진실이 드러나게 하는데 형사재판만한 것은 없으니 조국 교수가 진짜 억울함을 풀고 싶으면 이 기회에 자신의 전공을 한번 제대로 살려 보는게 좋을 것”이라며 “물론 조 교수도 표절을 부인하면 무고죄의 위험이 없지 않겠지만, 그가 남자고 싸나이라면 법치를 세우는 것에다가 추가로 돈도 벌고 명예도 회복하는 이런 천재일우(千載一遇)의 기회을 설마 피해가진 않으리라 본다”며 기대를 품었다.
황 센터장은 이어 “조국 교수가 특히 본인의 전문박사논문 표절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제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는 물론, 곧 서울대학교의 권위도 확보해 무고함을 증명하겠다고 하니 고소를 한다면 당연 두 학교의 권위도 심판대에 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 재판은 미국과 한국의 두 명문대학교의 권위까지 걸려있는 세기의 재판이 될테니 현상금을 두배로 더 올릴 용의도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황의원 센터장은 조국 교수뿐만이 아니라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지금껏 표절자라고 고발한 그 누구라도 자신에게 2014년 말까지 형사 고소를 취한다면 동일한 조건으로 현상금을 지급하겠다고 호언을 했다.
근간에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문건과 성균관대학교 연구윤리위원회 판정결과로 표절자의 오명을 벗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조국 교수와 김미화 씨.
이에 그래도 당신들은 표절자라고 주장하는 황의원 센터장의 기습적인 형사고소 전제 거액 현상금 제안에 두 사람이 어떻게 응답할지 국민적 이목이 쏠린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공개한 조국 교수 학위논문 표절 혐의 일체 :
[CSI] 조국 석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
[CSI] 조국 전문박사(JSD) 논문 표절 전모 (피표절자별)
연구진실성검증센터 황의원 센터장과 본지 이문원 기자가 조국 교수에 대해 쓴 기사들 :
조국 교수, 박사 학위자로 사칭해와
[단독] 조국 교수, 전문박사논문도 표절논문
조국 교수, 표절 의혹 논문을 법무부에까지 제출?
조국 교수, 석사논문 표절에 병역문제까지
조국 교수, 최강욱 방문진 이사 표절논문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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