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외국기업이 추진중인 베트남 하노이 최대규모 신도시인`씨푸트라 하노이 인터내셔널' 개발 프로젝트의 자금조달을 위해 원화로 발행되는 국제채권인 아리랑본드 5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 이번에 발행된 아리랑본드는 인도네시아 살림그룹의 국내 자문사인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이 추진하고 삼성증권이 발행 주관회사 및 투자자 모집을 맡아 발행됐으며 국내 대형연금이 투자자로 나선다"고 소개했다. 3년 만기에 표면금리 8.6%대이며 KB자산운용이 부동산 관련 자산으로 편입, 운용하게 된다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아리랑본드는 지난 95년 아시아개발은행(ADB)이 800억원 규모로 처음 발행한 이후 2005년까지 44건, 2조1909억원이 발행된데 그쳤고 국내 그룹사의 현지법인이 본사의 보증을 받아 발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이번에는 외국기업이 투자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한 것으로 국내 채권시장의 국제화에 기여한 사례라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nadoo1@yna.co.kr
생명보험회사 상장자문위원회가 1년간의 논의 끝에 7일 생보사 상장 최종안을 발표했다. 다음은 1989년부터 세 차례 상장 유보를 거쳐 최종 상장안이 마련되기까지 논의 과정을 정리한 것이다. ▲1989.04 = 교보생명, 기업공개를 전제로 자산재평가 실시 ▲1990.02 = 삼성생명, 기업공개를 전제로 자산재평가 실시 ▲1990.08 = 재무부, '생명보험회사의 잉여금 및 재평가적립금 처리지침' 제정 ▲1990.09 = 재무부, 재평가적립금 처분 및 자본금 증액 승인 ▲1990.12 = 정부, 증시침체로 물량부담을 우려해 기업공개 보류 결정 ▲1999.06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삼성차 채권단에 삼성생명 주식 출연 ▲1999.07 = 이헌재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 생보사 상장허용 검토 발표 ▲1999.08 = 금융연구원ㆍ보험학회, 생보사상장관련 1차 공청회 및 세미나 개최 ▲1999.09 = 생보사 상장자문위원회 구성 ▲1999.12 = 금융연구원ㆍ보험학회, 생보사상장관련 2차 공청회 및 세미나 개최 ▲2000.08 = 이근영 금감위장, 법과 원칙에 따른 재검토 지시 ▲2000.12 = 정부, 생보사 상장논의
7일 생명보험사 상장자문위원회가 생보사 상장과 관련한 최종안을 내놓음으로써 1989년 교보생명의 자산 재평가부터 시작된 생보사 상장 문제가 18년 만에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상장자문위는 그 동안 논란이 됐던 생보사의 성격을 주식회사로 결론지었으며 생보사가 과거 계약자에게 충분히 이익을 배분했기 때문에 주식이나 현금으로 상장차익을 계약자에게 나눠줄 필요가 없다고 못박았다. 또 교보생명과 삼성생명의 자산재평가 적립금 중 내부 유보액은 부채 성격으로 보고 계약자 배당에 쓰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 "생보사는 주식회사" = 자문위는 생보사 상장 문제의 근본 쟁점이었던 생보사 성격에 대해 법적으로나 실제 운영상으로나 주식회사라는 결론을 내렸다. 자문위는 그 근거로 유배당 보험의 판매 여부는 생보사 설립 형태와 관련이 없으며 계약자들이 과거 생보사 경영위기 때 보험금을 삭감하는 등 책임을 부담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었다. 자문위는 또 생보사들이 계약자들에 돌아갈 배당 재원으로 누적 결손을 보전한것에 대해서도 유배당 이익으로 결손을 보전하는 것은 국제적으로도 인정되는 일이 라며 상호회사 성격을 부인했다. 생보
나동민 생명보험사 상장자문위원장은 7일 생보사 상장을 위한 최종안을 발표하면서 "상장은 보험 계약자 보호와 보험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더 이상의 소모적 논쟁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 위원장은 "상장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계약자에 대한 이익 배분 문제를 검토했지만 법적으로 방법이 없었다"며 "생보업계는 대승적 차원에서 본격적인 공익 활동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나 위원장과 일문일답. -- 가장 고민했던 문제는. ▲ 과거 보험 계약자에 대한 생보사들의 배당 적정성과 내부 유보액의 처리 문제다. 생보사는 주식회사이고 계약자는 채권자인것이 명백하지만 계약자가 채권자로서 돌려받지 못한 것이 있다면 이를 찾아서 돌려주는 것이 타당하다는 인식을 갖고 배당의 적정성 여부를 검증했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계리분석모형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 생보사가 그동안 불충분한 배당을 했다는 근거를 찾지 못했다. 다만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과거에 자산을 재평가해 내부에 쌓아놓은 유보액은 계약자 몫의 부채로, 현재
생명보험사 상장자문위원회가 7일 상장안을 확정함에 따라 생보사들이 상장 차익의 계약자 배분 대신 공익기금 출연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생보사들은 그 성격이 주식회사라는 상장자문위의 결론에 따라 상장 차익을 주주가 아닌 가입자에게 주식이나 현금으로 나눠줄 필요가 없지만 상장차익 배분을 요구하는 시민단체의 반발을 완전히 무시할 수 없는 데다 상장으로 얻는 효과가 막대한 만큼 국민 정서를 감안해 공익기금 출연 등 사회공헌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생보사들은 아직까지 공익기금 출연 여부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는 입장 이지만 상장이 급물살을 타게 되면 사회공헌 방안도 자연스럽게 논의될 것으로 전망 된다. 나동민 상장자문위원장도 이날 상장안을 발표하며 "그동안 상장 문제가 지연된 데에는 불완전 판매 등 국내 생보사 전체의 책임도 있는 만큼 생보업계가 대승적 차원에서 공익활동을 본격화함으로써 보험소비자의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익기금 출연은 사회 공헌 차원에서 전 생명보험사가 대상이 될 수 있지만 과거 상장에 대비한 자산재평가로 내부유보액이 있는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지난해 연평균 생산자물가가 2.3% 상승했다고 한국은행이 7일 밝혔다. 2005년의 생산자물가 상승률 2.1%에 비해서는 오름폭이 다소 확대됐다. 연평균 생산자물가는 2001년 -0.5%, 2002년 -0.3% 등으로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후 2003년 2.2%, 2004년 6.1% 등으로 급등세를 보였지만 최근 2년간은 2% 초 반대를 나타냈다. 지난해의 경우 농림수산품이 출하 증가의 영향으로 연간 5.0% 하락했으나 원유 등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전력.수도 및 도시가스 가 7.3%나 급등하고 공산품도 2.9% 올라 전년 대비로 생산자물가가 2.3% 상승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편 작년 12월 한달의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1%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2.2% 올랐다.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오른 것은 농림수산품이 연말 수요증가와 출하감소 등으로 오름세를 보인것이 주요인이라고 한은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shpark@yna.co.kr
회사의 성과금 차등지급에 반발해 시무식을 방해하고 잔업과 특근을 거부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파업을 강행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유기 노조위원장이 "(성과금 50%를 지급하지 않을 경우) 파업투쟁을 포함한 강력한 투쟁에 나서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고 오는 10일 최소 3천명 이상의 조합원이 서울 양재동 본사 앞에서 상경투쟁을 벌이기로 했기 때문이다. 박 위원장의 이 같은 선언과 상경투쟁 일정으로 볼 때 주초 부분파업과 10일 전면파업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노조의 계획대로 3천여명 이상이 상경하려면 파업지침을 내려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조합원들이 개인적으로 회사의 '무단이탈' 처리를 감수하면서까지 동참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집행부의 판단인 듯 하다. 또 "파업하겠다"는 수 차례 경고에도 불구하고 "상식과 원칙을 지키겠다"는 회사의 입장은 더욱 강경해지고 있어 노조 집행부가 조합내 입지를 지키기 위해 파업 의 무리수를 둘 가능성이 높다. 회사는 노조의 특별교섭 요구를 거부한데 이어 시무식에서 폭력을 휘두른 노조 간부 22명을 고소했으며,
=한미 FTA(자유무역협정)가 체결되면 제조업 분야 실직자가 최대 6만7천명에 이를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7일 산업자원부가 지난 2005년 11월 작성한 것으로 돼있는 `시장개방에 따른 구조조정지원 소요액 추산' 보고서를 근거로 "한 미 FTA 체결시 제조업에서 최소 7천793명에서 최대 6만7천806명이 실직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또 "최소 775개에서 최대 1만74개의 기업이 무역조정 지원대상(FTA 체결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산자부 보고서는 한일 FTA 체결시 최소 3만9천779명에서 최대 9만6천 594명이 직장을 잃게 되는 등 한.미, 한.일, 한.중, 한.아세안 등 4개 FTA 체결로 인한 제조업 분야 실직자를 최소 5만1천305명에서 최대 28만3천435명으로 예상했다고 노 의원은 설명했다. 노 의원은 "산자부 보고서는 정부가 한미 FTA 추진에 따른 무역조정 지원예산의 근거로 삼은 자료"라면서 "이 보고서는 자동차.석유.금속.기계장비 부문의
기존 우파와 차별화한 새로운 `중도보수'를 자임하고 나선 뉴라이트 진영의 정치세력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말 뉴라이트 전국연합(상임의장 김진홍)이 `좌파정권 종식'을 위한 한나라당과의 연대계획을 밝 데 이어 뉴라이트의 다른 한축인 자유주의 연대(대표 신 지호)가 정당화 작업을 추진하고 나선 것. 자유주의 연대 관계자는 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내부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독자 정당화 관련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미 지역회원 및 수도권 회원들과 간담회 형식의 창당 설명회를 여러 차례 가졌으며 내달 3일 동계수련회를 열고 창당여부를 공식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자유주의에 입각한 우파혁신이란 깃발을 들고 출발했던 자유주의 연대는 정치지향적일 수밖에 없는 데다 올해에는 모든 것이 대선위주로 돌아가게돼 현재의 시민단체적 외피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판단"이라며 "성공가능성이 낮다는 반대론도 있어 내부 상황은 정리되지 않았지만 대선에서 독자후보를 내는 것을 비롯해 모든 것을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
현대자동차가 연말 성과금 차등지급에 반발한 노동조합의 조업거부와 시무식 폭력사태 등에 대해 현대차 노사 역사상 10억원이라는 사상최대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기로 해 주목된다. 이는 노조의 이번 성과금 투쟁에 유례없이 강경한 자세를 보이고 있는 회사의 입장을 재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회사는 이미 지난 3일 시무식에서 폭력을 휘두르고 그동안 잔업을 거부하는 등 업무를 방해한 박유기 노조위원장 등 22명의 노조간부에 대해 폭력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또 앞으로도 계속되는 잔업 거부 등 생산차질에 대해서도 업무방해 혐의로 추가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는 등 10억 손배소도 이 과정의 한 부분이다. 이번 사태와 관련, 현대차 김동진 부회장은 최근 "(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한 고소는 취하할 수 없다"고 했고, 윤여철 사장도 "그동안 잘못된 관행이 있었다면 이제는 바꿀 것"이라며 최고경영진도 원칙 세우기를 확실히 하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그동안 노조의 불법 파업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형사상 고소와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을 항상 제기해왔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