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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주요 보직에 대한 인사를 통해 앞으로 외교현안 해결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 타임스가 6일(현지시간)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는 유엔내 일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반 총장이 발표한 고위직 인선은 1990년대 초부터 미국이 주장해 온 기업 스타일의 관리경영 개혁으로부터의 후퇴를 알린 것이라면서 반 총장이 앞으로 최고경영자로 역할 할 생각이 없으며 외교에 집중할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 신문은 행정운영 담당 사무차장에 멕시코의 알리시아 바르세나가 임명된 데 대해 일부 비판이 있었지만 아샤 로스 미기로 신임 사무부총장 임명에 대해서는 호의적인 평가들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개발도상국 출신인 미기로 기용이 반 총장이 개혁에 대한 새로운 지지를 얻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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