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 간척지 B지구 기업도시 개발 급물살 천수만 간척지 A지구 정부 반대로 난항 관광지 및 복합산업단지 등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충남 서해안의 대규모 간척지에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3일 충남도와 해당 시.군에 따르면 일부 간척지는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등으로 지정돼 착공을 앞두고 있는 반면 일부는 정부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 태안군 남면 천수만 간척지 B지구 1천452만㎡(440만평)를 대상으로 추진되는 태 안 기업도시 개발사업의 경우 지난달 19일 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안이 기업도시 위원회(위원장 한명숙 국무총리)를 통과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태안군과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까지 이 지역에 대한 실시계획 수립과 문화관 광부의 승인을 받은 뒤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부터 8조3천억원을 들여 골프장과 테마파크, 국제 비즈니스단지, 첨단복합단지 등을 갖춘 기업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당진군 석문.고대면 일대 바다를 막아 조성된 석문국가산업단지(1천200만㎡.365 만평)도 '해묵은 숙제'란 꼬리표를 떼고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착공될 예정이다. 2004년 충남도로부터 사업권을 넘겨 받은 한국토지공사는 2010년까지 이
에이브러햄 링컨의 연설문, 어네스트 헤밍웨이의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등 고전이나 과거 문학적 걸작들이 이제 미국의 도서관에서 사라질 운명에 처했다. 이러한 고전과 걸작들이 서재의 공간만 차지한 채 더 이상 아무도 빌려가거나 찾지 않기 때문이다. 2일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버지니아주의 부자 동네인 페어팩스 카운티의 공립 도서관들이 새로 개발된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이용, 최근 2년간 아무도 찾지 않은 책들을 골라내는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고전은 물론 수천권의 소설, 논픽션물들이 제거 대상에 올라 있다. 여기에는 20세기 미국의 대표적 작가인 헤밍웨이의 작품들은 물론 지난 1961년 작가 하퍼 리에게 퓰리처 상을 안겨준 소설 '앵무새 죽이기', 헨리 아담스의 교육론, 영문학 사상 최고의 여류 시인으로 꼽히는 에밀리 디킨슨의 시집도 들어있다. 이 때문에 시민들에게 양서를 제공하고 싶어하는 사서들은 고객의 기호에 맞춰 이들 책을 없애야 하는지, 아니면 비록 고전들에 대한 수요는 없어도 어느 정도 문 화적 기준을 세우기 위해 계속 비치해야 하는 지 고민에 빠져있다는 것. 도서관측은 지금까지 이 따끔씩 찾지 않는 책들은 대폭 할
정부는 민간아파트 분양 원가가 공개될 경우 민간부문의 주택 공급이 감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방 경기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애초 예상보다 낮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 운데 이런 전망까지 나오면서 정부는 분양원가 공개 확대에 부정적인 것으로 분석되 고 있다. 3일 정부와 열린우리당 등에 따르면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1일쯤 고위 당정협의 를 갖고 분양원가 공개 확대 문제를 매듭지을 예정이다. 그러나 양측은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태여서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세 차례 협의에서도 열린우리당은 민간아파트 분양원가도 공개해야 한다고 밀어붙인 반면 정부는 분양가 상한제만으로 분양가를 충분히 낮출 수 있다고 맞섰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고위 당정협의에서 추가 논의를 한다고 하더라도 정부는 분양원가 공개 확대를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면서 "정부는 분양원가가 공개되면 주택공급이 줄어들 뿐 아니라 심각한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 했다. 이 관계자는 "건설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8%나 되는 상황 에서 건설
4일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영상 5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8도~영상 13도가 되겠 으며 바다의 물결은 남해서부 먼바다와 제주도 전해상에서 2~3m로 다소 높게 일다 가 점차 낮아지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3일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남부지방은 남해 먼바다를 지나는 기압골의 영 향을 한때 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나 오후 한때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고 한때 비(강수확률 40%)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동해안 지방에서는 북동기류의 영향으로 흐리고 한때 비(산간 눈, 강수확률 40~60%)가 온 후 점차 개겠다. 낮 최고기온은 영상 7도~영상 13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며 바다의 물결은 남해전해상, 제주도전해상, 동해남부전해상에서 2~4m로 점차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3일 오전 5시~자정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간과 경북동해안 1~3㎝, 제주도 산간 1㎝ 내외며 같은 시각 강수량은 경북동해안 5~10㎜, 강원도 영동ㆍ경남해안ㆍ전남 남해안ㆍ제주 5㎜ 내외가
영국 회사가 보유한 휴대전화 핵심 프로그램을 계약도 하지 않고 임의로 사용한 국내 중견 휴대전화 제조업체 전 대표와 회사 법인이 형사처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는 3일 유럽, 중국 등에서 쓰이는 GSMㆍGPRS폰 단말기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수적인 프로그램을 사용하면서 원천기술을 가진 영국 회사에 사용료를 내지 않은 혐의(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 위반)로 기가텔레콤(현 모델라인이 엔티) 전 대표 김모씨와 법인을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기가텔레콤은 2004년께부터 중국의 Q사와 계약을 맺고 이 회사를 통해 TTP커뮤니케이션스가 저작권을 가진 프로그램을 공급받아 휴대전화를 제조 해오다 2005년 1월 Q사와 계약이 종료되자 같은해 6월 TTP측과 직접 계약했다. 그러나 사용료를 지급하지 못해 6개월만에 계약이 깨졌는데도 2005년 12월부터 4개월간 TTP커뮤니케이션스의 프로그램을 복제한 휴대전화 단말기 1만8천여대, 188만달러 상당을 만들어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 지역에 GSM폰을 대량 수출하던 기가텔레콤은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던 작년 4월 모델라인이엔티에 지분과 경영권을 넘겼으며 모델라인은 기가텔레콤을 통해 코 스닥에
인도에서 가족이 한 마을을 이루고 있는 경우가 있어 화제다. 인도 동북부 미조람주(州)의 수도 아이자울에서 90㎞ 떨어진 박타웅 마을은 주 민이 총 160명인데 이들 모두가 한 가족이다. 지오나(64)라는 이름의 `촌장' 밑에는 부인 50명과 자식 109명의 `주민'이 있다. 미조람 인구의 87%가 기독교도인 가운데 이들은 `랄파 코란(신의 교회)'라는 특 별한 종교를 믿는다. 이 종교는 지오나의 부친이자 공동체의 시조였던 차나가 지난 1966년에 창시했던 기독교의 한 종파다. 차나는 1930년대 웨일스 출신의 선교사들이 주도하던 장로파 교회가 미조람의 전통적인 북인 `쿠앙'을 종교적 도구로 사용하지 못하게 하자 이를 비판하면서 추 종자들을 이끌고 랄파 코란을 창시했다. 20명 이상의 부인을 뒀던 차나는 1997년 사망했고 이제 그의 아들인 지오나가 가문의 전통을 이으면서 그들만의 가족적, 종교적 공동체 생활을 계속 유지하고 있 다. 지오나는 "우리는 개인들의 생각이나 견해가 다른데 대해 좀 더 관용적인 사회 를 건설하고 있다"면서 "이곳에서는 상호 간의 존중과 사랑, 협동의 가치들이 높이 평가된다&quo
"올해는 납북자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진전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납북자단체 관계자들은 2일 "지난해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컸다"며 납북자 생 사확인과 상봉, 송환으로 진일보하기를 바랐다. 납북자가족모임의 최성용 대표는 '전후 납북피해자 지원법안'의 국회 공청회까 지 마쳤지만 통과되지 못했다면서 "정치권이 납북자 가족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줬 다"고 비판했다. 정부는 납북피해자 생활지원 및 직업훈련, 납북자 가족에 대한 피해구제금 지급 등을 내용으로 한 지원법을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계획이었으나 연말 각종 법안이 몰리면서 성사되지 못했다. 최 대표는 그러나 "지난해 금강산에서 납북고교생 김영남씨 가족 상봉이 이뤄져 납북자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평한 뒤 "올해 지원법 통과와 납북자.국군 포로 구출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가 전후 납북자 489명, 생존 국군포로 548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지 만 정확한 현황을 알 수 없다며 "남북이 과감하게 협력해 생사확인이라도 해달 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일본 단체와
3일 오전까지 강원 산간지역에 최대 10㎝의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사이 북동기류의 영향으로 해발 600m이상의 강원 산간지역에는 다소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다" 며 "적설량은 3∼10㎝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들 지역을 운행하는 차량은 월동장구를 갖춰야 한다다"고 2일 밝혔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5도로 이날과 비슷하겠고 낮 최고기온 은 7∼10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3일 아침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차량 운 행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큰 추위는 없다가 5∼6일께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가 내린 후 조금씩 추워져 내주에는 다시 서울 아침기온이 영하 7∼8도의 분포를 보이 는 등 전국적으로 추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
윤승용(尹勝容) 홍보수석은 2일 "앞으로 할 말을 다하겠다"는 최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 "계량적 의미의 말을 많이 하겠다는 게 아니라 사실이 아닌 문제로 부당하게 공격받거나 잘못 인식된 부분에 적극 반론권을 행사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대변인을 겸하게 된 윤 수석은 이날 오후 첫 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 에 이 같이 답한 뒤 "내일 국무회의 등 회의들이 앞으로 계속되는데 언론에서 지적 한 `경제는 나 몰라라 하면서 정치 올인'은 아니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수석은 "내부적으로 통계를 뽑고 있다"며 "민생과 관련해 `쇼잉'(보여주기) 하기 위해 현장에 가서 농민들 같이, 박정희 대통령처럼 작업복 입고 막걸리 먹고 하는 모습은 적어졌지만, 계량적으로 과거정부에 비해 더 많은 (대통령 주재) 토론 과 회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할 말을 하겠다는 것이 할 일을 안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엄청 나게 할 일은 많을 것"이라며 "기자 여러분도 엄청 바빠질 것이다. 내일 국무회의에 서도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의 처형으로 중동의 `소수파'인 시아파가 이란을 중심으로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후세인 정권의 몰락으로 1980년 이란-이라크 전쟁까지 불러 일으켰던 이라크의 강경 수니파 정권이 함께 힘을 잃으면서 이라크 국민의 60%의 지지를 받는 시아파 세력이 부상하리라는 예상 때문이다. 여기에 후세인을 지지하는 수니파 지지세력이 미군의 저항세력 소탕 작전의 주 요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다. 이라크 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어떻게 해서든 찾아야 하는 미국으로선 후세인 사 후 격렬해 질 것으로 보이는 일부 수니파 후세인 지지세력과 `일전'을 벌여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폭력사태의 해법을 모색할 공산이 크다. 이란의 역할에 이목이 모이는 것도 이런 지역적 배경 때문이다. 이란은 그간 수니파가 지배하는 중동에서 `시아파의 섬'이라고 불릴 만큼 사실 상 `고독한' 시아파의 맹주 노릇을 해왔다. 시아파는 전 세계 무슬림의 10∼15% 정 도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란은 최근 이라크 문제 해결에 중재자를 자처하며 이라크, 시리아와 정상회담을 제안하고 후세인 처형 직후 대규모 이라
청와대는 2일 이강국(李康國) 새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오늘 이강국 헌법재판관 및 헌 재소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을 위해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를 겸하는 헌법 재판소 소장 임명동의안'(인사청문요청서)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국회는 개정 국회법에 따라 20일 이내에 소관 상임위 인사청문을 생략하고, 인 사청문특위의 인사청문회 를 통해 후보검증에 나선다. 이 후보자가 본회의 표결을 거치게 되면 대통령은 헌재소장 임명절차를 공식적으로 밟게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
대선의 해 벽두부터 전직 대통령들의 주가가 상종가를 치고 있다. 여야 대선주자들이 신년하례를 명분삼아 전직 대통령, 특히 김영삼(金泳三.YS), 김대중(金大中.DJ) 전 대통령의 자택을 잇따라 방문하고 있는 것. 첫날인 1일에는 범여권 주자 가운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고 건(高 建) 전 국무 총리가 `양김(兩金)'의 상도동.동교동 자택을 차례로 방문했다. 또 지난달 30일 DJ 를 방문했던 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는 이날 YS 자택을 방문했고, 열 린우리당 김근태(金槿泰) 의장은 당 지도부와 함께 DJ에게 신년 인사를 했다.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 역시 2일 두 전직 대통령을 잇따라 만났고, 열린우리당의 정동영(鄭東泳) 전 의장도 이날 DJ 와 단독 면담을 가졌다. 한나라당의 또 다른 대선주자인 원희룡(元喜龍) 의원도 YS와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을 찾아 새해인사를 한 뒤 3일에는 DJ 자택을 방문할 예정이다. 주요 대선주자 가운데 유일하게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만 "전직 대통 령들을 방문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을 뿐 대부분의 주자들이 자신들과 연(緣)이 있
김포공항과 중국 상하이(上海) 훙차오(虹橋)공항 간에 왕복 전세항공편을 개설하는 방안이 연구.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2일 "김포공항-하네다 공항을 잇는 한일간 셔틀편이 양국 관광교 류에 기여한 점을 감안, 한중 간에도 그와 유사한 셔틀 항공편을 만드는 방안에 대 해 당국 차원에서 초기 단계의 연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베이징(北京)의 경우 서우두(首都) 공항 뿐이어서 어렵고, 상하이는 푸동(浦東), 훙차오 등 2개 공항이 있는 만큼 김포공항과 훙차오공항을 연결하는 방 안이 가능성 차원에서 연구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부 당국은 한.중.일 3국을 연결하는 셔틀항공편을 만드는 방안에 대해 서도 연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김포와 상하이를 잇는 한중간 셔틀 항공편을 개설할 경우 인천공항의 허 브화 정책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현재로서는 성사 여부를 장담할 수 없 다고 정부 당국자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jhcho@yna.co.kr
열린우리당 강봉균(康奉均) 정책위 의장은 2일 당내 정계개편 논란과 관련, "통합신당의 비전을 빨리 정리해 여기에 맞지 않은 세력들은 백의종군하거나 다른 길로 가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당내 실용파이자 통합신당파로 분류되는 강 정책위의장은 이날 KBS 라디오 `라 디오 정보센터 박에스더입니다' 프로그램에 출연, "정책기조를 어떻게 바꿀 것이냐 에 대한 의견동의만 되면 당사수파니, 통합신당파니 하는 갈등은 별 문제가 없을 것 "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정책위 의장은 "통합신당은 기존 우리당과 정책 면에서 차별화가 필요하다" 고 주장하고 대표적인 분야로 대북관계와 경제정책을 꼽았다. 그는 "무조건 김정일 정권의 체제안정을 뒷받침할 게 아니라 개혁개방을 촉구해 그 방향으로 가면 지원하되, 그렇지 않으면 지원해선 안된다"면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민간기업의 규제를 과감히 축소하고 한미FTA(자유무역협정)도 적극 뒷받침해 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 부동산특위에서 개혁 성향의 의원들과 마찰을 빚었다는 지적과 관련, "나 몰라라 할 수도 있지만
이창호 9단이 2년 만에 상금 랭킹에서 1위를 되찾았다. 2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2006년 프로기사 상금 순위에 따르면 이창호 9단은 작년 에 3억6천400여만원의 상금을 따내 국내 프로기사 214명 중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 들였다. 2004년 상금왕이었던 이창호 9단은 2005년 이세돌 9단에게 내줬던 상금랭킹 1위 타이틀을 탈환했다. 이 9단은 지난 해 국제기전인 삼성화재배 결승 진출과 왕위전, 전자랜드배, 국 수전, 십단전 우승의 성적을 올렸다. 상금 2위는 후지쓰배 우승자 박정상 9단으로 후지쓰배 우승상금 1억2천만원을 포함해 2억6천여만원을 벌어들였다. 이세돌 9단은 근소한 차이로 박 9단에게 밀려 3위에 올랐다. 10위까지 발표된 상금랭킹의 특징은 상박하후(上薄下厚). 2005년 1위인 이세돌 9단이 6억2천만원을 벌어들이는 등 매년 상금 1위 기사가 5∼6억원의 상금을 쓸어 담았지만 작년에는 상위 랭커들의 상금 수입이 대폭 줄었다. 이는 상금 상위 기사들이 대부분 상금액이 높은 국제기전에서 부진했던 탓으로 분석된다. 반면 7위부터 10위까지의 하위권은 다소 상향돼 상위권과의 격차를 줄였다. 이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