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한해 주가지수가 최고 130%나 뛴 중국 증시에서 주식 벼락부자가 속출했다. 오랫동안 침체기를 걸었던 중국 증시는 지난해 주식시장 개혁과 함께 활황세를 보이면서 상하이 A주 종합지수는 130%나 뛰면서 전세계 93개 증시 가운데 상승폭이 3위를 기록했고 선전(深천<土+川>) A주 지수도 101.7% 상승했다. 상하이증시의 상승폭은 전세계 93개 증시 가운데 3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상장사 대주주나 고위간부의 재산도 크게 늘어났다. 중국증권보가 작년말 보유주식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50대 주식 부호를 선정한 결과 이들은 모두 2억위안 이상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절반이 5억위안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말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서 시가 1억위안 이상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48명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괄목상대할 성취다. 가전 판매체인인 쑤닝(蘇寧)전기의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는 대표이사 장진둥( 張近東) 회장은 1년 사이 보유 주식의 시가가 70억위안 불어나면서 95억위안(약 1조 1천300억원)에 달해 `주식부자' 1위에 올랐다. 장 회장 뿐 아니라 쑤닝전기의 감사 천진펑(陳金鳳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계 각층 명사 28인이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추억과 감사의 마음을 적은 '명사 28인이 어머니께 드리는 감사장-어머니'가 출간됐다.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명사들의 감사장은 모두 구구절절하다. 그중에서도 요즘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일부 정치인들의 글이 눈에 띈다. 고건 전 국무총리는 다음 세상에서는 새로 태어나 훨훨 날아다니고 싶다며 화장 해달라던 어머니의 마음을 헤아려봤다. "행여 4남매를 기르시는 게 버거워 그런 말 씀을 하신 것은 아니신지요. 이제 다시 어머니를 모실 수 있다면 관료생활을 접고 범부로 머물며 어머니를 모시고 싶은 마음입니다." 한나라당 대선 주자들의 글도 실렸다. 박근혜 전 대표는 "남들에게 부럽다는 말 을 듣지 않도록 하라"는 마음으로 평범하게 자녀를 기르려 애썼다는 고 육영수 여 사를 회고했다. "전차로 통학하던 중학생 시절 전차 차장이 '학생이 다니는 학교에 대통령 따님 이 전차 타고 다닌다던데…'라고 말해 '그런가봐요', '그 학생 공부는 잘 해요?'라 는 질문에 '그런대로 하나봐요'라고 답한 적도 있다. 나를 멀리 떠나보낼 때마다
청와대는 3일 국회가 올해 정부 예산안 중 1조3천500억원을 삭감한 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면서 당리당략이자 정책 발목잡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청와대는 일자리 창출, 복지 분야 예산 삭감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문제 를 제기하면서 한나라당을 성토했다. 청와대가 이날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문제를 제기한 국회의 예산 삭감 분야는 ▲정부 전용기 도입 ▲일자리 창출 ▲복지분야 ▲정부 정책 홍보 등이다. 우선 정부 전용기 도입 예산 300억원 전액이 삭감된 것과 관련, 청와대는 "전용 기 도입은 정권 차원의 문제가 아니며 단기적 관점으로 봐서도 안된다"며 "보다 먼 미래를 내다보고 국익의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청와대는 "현재 운영중인 대통령 전용기는 1985년 도입돼 2010년 도태될 낡은 기종으로 탑승인원 40명에 중국, 일본 밖에 갈 수 없어 대통령 해외순방시 민간여객 기를 비싼 돈을 내고 빌려쓰고 있다"며 "항공기 수명주기 25년간 소요되는 임차비용 과 신형항공기 구매가격을 검증한 결과 새로 구입하는 것이 경제적이라는 결론을 내 린 것"이라고 설명했
재난 발생시 최상위 등급의 통신능력을 갖추고 있는 곳은 미국의 75개 도시와 주변지역 중 6곳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AP통신이 2일 입수한 연방보고서에 따르면 75개 도시와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긴 급시 재난당국의 통신능력을 조사한 결과 워싱턴, 샌디에이고, 미니애폴리스-세인트 폴, 콜럼버스, 오하이오, 와이오밍의 래러미 카운티 등 6곳만이 최상위 등급으로 평 가됐다. 시카고, 클리블랜드, 배턴 루지, 미국령 사모아 등은 최하 등급을 받았다. 국토안보부가 실시한 이 조사결과는 재난 발생시 응급구조 당국들간 상호연락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9.11 테러때도 다수의 소방관이 무너지는 건물에서 피하라는 경찰의 무선을 듣 지 못한 채 세계무역센터에 올라갔다 희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의 경우 현재 응급기관간 연락체제는 잘 갖춰져 있으나 최 선은 아닌 것으로 평가됐다. 1년 전 허리케인 카트리나때도 폭풍으로 타워가 무너지는 바람에 무선송신이 방 해를 받아 연락체계에 문제를 드러냈다. 민주당은 의회 다수당이 되면 긴급연락체계 개선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 혔으나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것이며 비용이 얼마나 들고 이를 어떻
영국의 주택 가격이 최근 15년간 최고 수준으로 과대평가돼 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2일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컨설팅업체 롬바드 스트리트 리서치(LSR)와 함께 산출하고 있는 주택가격부담지수가 현재 94.3포인트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신문에 따르면 소득 증가 속도보다 주택가격 상승속도가 빠르면 가격부담지 수는 낮아진다. 하지만 지난해 10% 정도의 빠른 주택가격 상승 속도를 예상했던 LSR는 올해에도 15%가량의 추가 상승을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영국의 주택 소유주들이 평균적으로 집을 살 때 소득의 6.5배에 이르 는 부채를 떠안고 있지만 모건스탠리 투자은행같은 금융기관들은 과도한 가계 부 채가 결국 집값 급락을 야기할 것이라는 경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재 5%인 기준금리가 내년에는 최고 6.25%까지 오를 것이라는 예상의 배경에는 이같은 우려가 있다. 예비 통화정책위원회 위원장인 데이비드 스미스 더비대학 교수는 영국의 통화정 책을 총괄하는 잉글랜드은행(BOE)이 가계부채 수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기준 금리가 올해 5.75%, 내년에 6~6.25%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 인상이 현실화되면 이미 부채 상환에 힘겨워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만에 반등했다. 그러나 원.엔 환율은 작년말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며 9년2개월만에 처음으로 10 0엔당 770원대로 내려섰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0.50원 오 른 926.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10원 하락한 925.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 유입 으로 926.90원으로 상승했다. 이후 환율은 기업 매물이 유입되자 추가 상승을 제한받은 채 횡보세를 보였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엔.달러 환율의 상승 영향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엔.달러 환율은 도쿄시장 휴장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시장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수출업체들이 이월 매물을 꾸준히 내놓으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에 따라 원.엔 환율은 100엔당 779.60원을 기록하며 지난 97년 10월27일 771. 40원 이후 처음으로 770원대로 하락했다. 신한은행 홍승모 과장은 "엔.달러는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지수 발표를 앞 두고 상승했다"며 "역외세력이 일부 매수에 나섰으나 원.엔 환율의 780원선 회복은 실패했다"
*사진설명 :ⓒ연합 파경의 원인을 놓고 이찬(본명 곽현식)과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이민영이 이찬을 형사고소했다. 이민영의 소송대리인인 김재철 변호사는 3일 오후 3시30분께 서울 중앙지방검찰청에 폭행으로 인한 상해를 이유로 이찬을 형사고소하는 내용의 소장을 접수했다. 김 변호사는 "이번 사건의 초점은 '가정폭력'임에도 불구하고 결혼과정에서 발생한 집안간 사소한 갈등 문제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입장표명을 망설여왔다"면서 "하지만 이찬 씨의 기자회견으로 인해 국민이 사실과 다른 주장을 그대로 믿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소를 제기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달 신혼여행 직후 파경을 맞은 두 사람은 2일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서로의 치부를 드러내며 공격했다. 특히 이민영 측은 "결혼 전부터 이찬으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고, 폭행으로 유산됐다"면서 '안구 및 안와 조직의 타박상, 비골골절(의증)' 등의 내용이 담긴 상해진단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
영업실적 부진으로 인해 파주LCD 단지 내에 건축중이던 LG필립스LCD P8공장 공사가 중단됐다. 3일 LG필립스LCD와 GS건설 등에 따르면 51만평 규모의 파주LCD단지 내에 건설 중이었던 LG필립스LCD P8건물의 공사가 최근 중단됐으며 공사 인력 상당수가 철수 했다. 지난해 4월 파주에 7세대 라인을 준공한 LG필립스LCD는 공장 건설에 5천40억원, 클린룸 등 장비에 5천500억원 등을 투자, 지난해말까지 파주LCD 단지 내에 자사 두 번째 공장인 P8공장을 완공할 계획이었다. LG필립스LCD는 P8공장에 5세대(패널크기 가로 1.1m, 세로 1.25m)와 6세대(가로 1.5m, 세로 1.85m)의 중간인 5.5세대 라인을 설치, 노트북과 와이드LCD모니터 등에 사용되는 15.1인치, 15.4인치 크기의 LCD를 양산할 방침이었다. 5.5세대 라인 설치는 윈도 비스타 출시와 미디어 환경 변화로 인한 모니터 교체 수요로 인해 와이드LCD모니터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 이다. 하지만 지난해 2.4분기와 3.4분기에 3천720억원과 3천820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이른바 `3김(三金) 정치'의 주역인 김대중(金大中)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 전 자민련 총재가 연초 잇달아 생일을 맞이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특히 대선이 예정돼 있는 올해 초 이어지는 이들의 `생일맞 이' 행사에 각별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여야 대선주자들의 새배 행렬이 줄을 이을 정도로 대선정국을 앞두고 이들 의 주가가 한껏 상승한 만큼, 정치적으로 의미있는 행보를 선보이지는 않을까 촉각 을 곤두세우는 것. 그러나 세 사람은 하나같이 떠들썩한 잔치보다는 가족 및 지인들과 조촐하게 생 일을 보낼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오는 6일 83회 생일을 맞이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별도의 행사없이 가족 및 비서진들과 식사를 같이하며 조촐한 생일을 맞이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돼지띠인 김 전 대통령은 정해년(丁亥年) 돼지의 해를 맞아 지난 1일 `김대중 도서관'에서 가진 신년하례식에서 "제가 돼지띠인데 올해 황금돼지의 큰 축복이 내 려지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오는 22일 79회 생일을 맞아 이수성(李壽成) 전 총리 등 대 통령 재직시절 전직 각료들과 부부동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4일 한명숙(韓明淑) 총리와 권오규(權五奎) 경제부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한다고 청와대 대변인인 윤승용(尹勝容) 홍보수석이 3일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새해 경제운용방향을 보고받고 환율.유가 대책과 부동 산 문제 등 주요 경제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은 이어 한 총리를 비롯, 회의에 참석한 경제부처 공무원 3백여명과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윤 수석은 정례브리핑에서 "노 대통령이 앞으로 국무회의에 매주 참석하기로 했 고, 새해 첫 외부 공식행사로 경제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하기로 한 의미를 잘 해석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노 대통령의 경제점검회의 주재는 임기말 적극적으로 국정을 챙기고 경제살리기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는 첫 행보로 풀이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 기자 jahn@yna.co.kr
조달청은 다수공급자계약제도(MAS)가 중소기업의 판로개척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보고 올해부터 일정한 자격과 요건을 갖춘 중소기업의 진입을 촉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MAS제를 개선, 중소.벤처기업의 신기술제품과 친환경제품 등 우 선구매 대상물품의 조달시장 진입을 촉진하기로 하고 국가계약법상 수의계약 요건 을 갖춘 우선구매 대상물품에 대해서는 MAS 적격성 평가를 면제해 줄 방침이다. 또 단체수의계약 폐지품목 가운데 단가계약이 가능한 물품에 대해서는 MAS로 계 약, 종합쇼핑몰에 등록하기로 했다. 종합쇼핑몰 등록업체는 중소기업의 참여가 두드러지면서 2005년 1천300여개에서 작년 2천100여개로 증가했다. 이밖에 중소기업 간 경쟁물품을 MAS로 추진하는 경우 중소기업 간 경쟁제도 취 지에 맞게 중소.제조업체만 참여시키되 낙찰률(85%)을 보장해줄 예정이다. 특히 중소기업 관련 조합을 MAS에 참여시켜 영세중소기업의 계약이행과 품질하 자 등을 보증하도록 해 수요 기관이 안심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단체수의계약 폐지로 무한경쟁체제에 돌입한 중소기업들에 대 해 공공조달시장
변호인이 피의자의 요청이 없더라도 수사를 받는 피의자에게 적극적으로 진술을 거부하도록 권유할 수 있다는 법원의 결정이 나왔다. 이는 피의자 신문에 참여한 변호인의 변호권 행사 범위를 구체화 한 첫 결정으 로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변호인의 변호권 행사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2단독 배용준 판사는 3일 `일심회 사건' 변호인 장모씨가 " 변호인의 참여권을 심각하게 침해당했다"며 국정원장을 상대로 낸 강제퇴거처분 등 에 대한 준항고 사건에서 "국정원장이 장씨에 대해 퇴거를 명한 처분을 취소하라"며 변호인측 주장을 일부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피의자신문에 참여하는 변호인은 수사관의 불법적이거나 부적절한 신문방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고 피의자 요청에 따라 수동적으로 불리한 진술을 거부하도록 조언할 수 있으며 피의자의 요청이 없더라도 능동적으로 피의자에게 진술거부권의 행사를 권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변호인 장모씨는 작년 11월8일 국정원 조사실에서 장민호씨에 대한 피의자신문 에 참여, 수사관이 혐의사실과 관계없는 신문을 한다고 판단해 항의하다가 수사관의
이달 중순 서해안과 내륙 산간지방에는 다소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달 중순에는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추운 날씨를 보이지만 기온 은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며 "서해안과 내륙 산간지방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다소 많은 눈이 오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3일 예보했다. 이달 중순의 평균 기온은 예년(평균기온 영하 8도∼영상 6도)보다 높고 강수량 은 평년(4∼25㎜)보다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1월 하순에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기온은 평년(영하 8도∼영상 6도) 과 비슷하고 강수량도 평년(5∼27㎜)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음달 상순에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변화가 크지만 평균 기온은 예년치(영하 7도∼영상 6도)를 웃돌고 강수량은 4∼17㎜ 수준을 나타낼 것 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구온난화와 엘니뇨의 영향으로 올해 겨울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북쪽에서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했을 때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날도 상당수
올해부터 외국기업들도 토지사용세를 매년 한차례 내야한다. 중국 국무원은 '토지사용세 잠행조례'를 개정,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일 발표했다. 이 조례는 중국의 국내 기업들이 매년 한차례 내는 토지사용세를 외상투자기업 과 외국기업으로 확대하고 토지사용세를 3배로 올린 것이 주 내용이다. 지금까지 외국기업들은 중국에 들어와서 공장을 지을때 지방정부 등으로부터 한 차례 토지매입(토지사용료) 비용을 지불하는 것으로 끝났으나 앞으로는 매년 토지 사용세를 내야한다. 토지사용세는 대도시의 경우 1㎡당 0.5-10위안이었으나 올해부터 1.5-30위안으 로 대폭 상향됐다. 중소도시는 0.4-8위안에서 1.2-24위안으로, 소도시는 0.3-6위안 에서 0.9-18위안으로 조정됐다. 현급 지방이나 공업구 등은 0.2-4위안에서 0.6-12위 안으로 조정됐다. 토지사용세 부과로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도 토지 사용면적에 따라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가 토지사용세를 이같이 상향 조정하고 대상 범위를 외상투자 및 외국 기업으로까지 확대한 것은 건설용지가 지나치게 확대되는 것을 막기위한 것이다. 중국 정부는 하지만 국가기관, 인민단체, 군대
한.미 양국 검역 당국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오는 8~9일 우리나라에서 미국산 쇠고기 검역 문제를 놓고 기술적 협의를 벌인다. 박해상 농림부 차관은 3일 정례 브리핑과 간담회 등에서 "양국 기술자들이 오는 8~9일 국립수의검역과학원(안양 소재)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 운영 과정 에서 나타난 문제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차관은 "수입 중단 등의 상대국 조치에 대해 기술적 협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는 수입 위생조건에 명시된 것이므로 우리가 이를 피할 이유가 없고, 적극적으 로 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뼈를 제거한 살코기'라는 위생 조건 자체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 라며 협의의 범위를 기술적 문제로 국한한다는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을 강조했다. 아직 미국측이 협상단 명단을 제출하지 않은 상태지만, 척 램버트 농업부 차관 보가 협상을 지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램버트 차관보는 작년 1월 양국이 합의한 수 입 위생조건 협상 당시에도 수석 대표를 맡았고, 작년 11월 17일에는 농림부를 방문 해 미국이 국제수역사무국(OIE)에 광우병(BSE) 위험등급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