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 해외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 등 건설관련 단체들의 모임인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회장 권홍사) 주최 건설인 신년인사회가 5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명숙 국무총리를 비롯해 조일현 건교위원장, 이용섭 건설교통 부장관과 건설유관 단체장, 정부투자기관장, 건교부 산하기관장, 건설업체 대표 등 각계인사 1천여명이 참석했다. 한 총리는 격려사에서 "지난 한해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해외건설 사상 최대 인 165억달러를 수주하는 등 국가경제 발전에 앞장선 건설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며 "건설산업이 앞장서 우리 경제에 생기를 불어넣고, 고용을 창출해 국민경제의 버 팀목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정부도 수도권 신도시 건설과 토지이용 규제 완화를 통해 양질의 택 지와 아파트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해 서민주거 안정을 꾀하겠다"며 "행정중심복합 도시, 기업도시 건설, 공공기관 이전 등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또 "정부는 건설산업의 선진화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건설산업
청와대가 5일 한행수(韓行秀) 주택공사 사장의 사의 표명 사실과 함께 수리 방침을 밝히고 나선 것은 그간의 인사 관행에 비춰볼 때 매우 이례적인 조치로 볼 수 있다. 공기업 임원을 비롯한 고위 공직자의 사퇴 등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 가는 등 가급적 조용하게 일을 처리해 왔던 게 청와대의 관행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청와대가 대변인 정례 브리핑을 통해 한 사장의 사의표명 사 유까지 공개할 정도로 적극적인 `공론화'를 시도한 느낌마저 주고 있다. 청와대 대변인인 윤승용(尹勝容)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한 사 장의 사의 표명 사실을 공개하면서 "일부 부적절한 처신과 업무에 관한 충실성, 성 실성이 문제가 됐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 사장의 부적절한 처신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청와대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업무 태만이 '경질'의 주요한 원인일 것이라고 말 하고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부동산 정책의 한 축인 주택 공급물량 확대를 추진해야 할 주 공이 그동안 청와대의 기대에 부응하는 적극적인 역할을 하지 못했고, 특히 한 사장 이 이 과정에서 주도적인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한
5일 발표된 경찰 총경급 승진인사에서 승진자 87명 중 36.8%(32명)를 경찰대 출신자가 차지했다. 이는 작년 2월 인사에서 66명 중 22명이 경찰대 출신이었던 것에 비해 3.3%포인 트 늘어난 것으로, 경찰 고위직 인사의 주축이 기존 간부후보생 및 고시 출신에서 경찰대 출신으로 옮겨가고 있다. 현재 경찰대 출신 경무관급 이상 간부는 치안감 1명, 경무관 6명이 있으며 이 중 경찰대 1기생이 5명, 2기생과 3기생이 1명씩이다. 경찰대 출신의 고위직 비중 증가는 1985년 1기생이 배출된 경찰대 졸업생들이 경력을 쌓아 가면서 이미 예상됐던 것으로 경찰 내외에서는 이를 담담하게 받아들이 고 있다. 승진자 중 비간부 출신 비율은 27.6%로 지난해보다 1.8%포인트 늘었다. 사행성 게임장 수사가 전국적으로 일제히 진행되고 수사 분야를 독립된 전문업 무로 인정하는 `수사 경과제'가 실시되면서 일선 수사과, 형사과, 생활안전과 실무 자들이 상당수 승진한 것도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아울러 불법 집회ㆍ시위가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던 지난해 분위기를 반영, 경비 ㆍ정보 분야에서도 주요 보직자들이 대부분 승진했고 2년 연속 업무성과 평가 1위를 차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다음주 내놓을 '새로운 이라크 전략(Plan B)' 내용이 무엇인지 주목되는 가운데 워싱턴의 중동 전문가 일부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것에 대비해 이라크의 3개 지역 분할을 현실적인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5일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CSM)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적실성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어온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주둔군 증원 문제보다 더 절실한 것은 '발칸식 인종청소' 만행에 대비한 선제조치 차원에서 이라크 주민들을 국내의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시아파, 수니파, 쿠르드족이 거주하는 3개지역을 분할, 연방국가를 수립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마이클 오핸런 연구원은 매달 이라크 주민 약 10만명이 테러 행위를 피해 거주지를 탈출하는 점을 지적, 미국은 보스니아에서 행한대로 이라크인 들을 국내의 안전한 장소로 재배치하는 작업을 적극 도와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이라크를 위한 보스니아 옵션'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주민들의 재배치 작업이 늦어지면 미국이 인종청소를 부추겼다는 비난에 직면할 수도 있다"면 서 현재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부분적으로 인종청소 행위가 자행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5일 워싱턴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분쟁 등 중동평화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키로 했다. 유럽연합(EU) 순번의장을 겸하고 있는 메르켈 총리와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지 구 온난화 대책 등 유럽과 미국 간의 견해가 엇갈리는 현안들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 히지 못한 채 원론적인 협력 필요성 만을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기후변화 문제에 대처할 수 있 는 새로운 방안들을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밝혔으나 독일을 중심으로 EU가 주장 해온, 더 강력한 온실가스 배출 규제책에 대해서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메르켈 총리는 "미국측이 기후변화 문제에 논의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힌 것을 환영한다"고 받아넘기서도 "경제성장도 분명 필요하지만 온실가스 감축도 긴요하 다"고 강조하고 향후 "실무전문가들 차원에서 협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회담에 유럽연합, 러시아, 유엔, 미국 이 참여하는 소위 4자 회담의 아이디어를 낸 메르켈 총리의 노력에 찬사를 보내고, 콘돌리자 라이스 국
연말 성과금 차등지급과 관련한 현대자동차 노사간 갈등은 임금교섭 합의서 내용에 대한 서로 다른 해석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작성된 노사간의 임금교섭 합의서에 대해 노조측은 "다 주기로 합의했다 ", 회사측은 "차등 지급하기로 합의했다"며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일단 노사간의 합의서에는 2006년 생산목표 달성 성과금 지급률이 사업계획 대 비 생산대수를 100% 초과하면 연말 성과금 150%를 지급하고 95%를 초과하면 100% 를,90%를 넘으면 50%를 각각 지급한다고 명시됐다. 또 단서조항에는 '회사는 연말 경영목표 달성률을 고려하여 상기 사업계획 100% 초과 달성기준 범위내에서 성과금 지급률을 조정하되, 상기 달성기준 이상으로 조정 한다'고 규정했다. 합의서를 보면 연말 생산목표 달성에 대비해 성과금을 차등지급한다는데 노사가 합의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노조는 단서조항을 지적하면서 "단서조항을 보면 성과금의 지급률을 조 정해서라도 성과금을 150%로 지급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이에 대해 회사는 "단서조항의 단서조항이랄 수 있는
한나라당 대권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의 외교안보 자문단인 신외교안보포럼(NFSP)에 공로명(孔魯明), 홍순영(洪淳瑛) 전 외교통상부 장관 등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박 전 대표측이 공개한 외교안보자문단에는 이들 이외에도 김재창(金在昌)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비롯해 이상우 한림대 총장, 박승춘 전 국방부 국방정보 본부장, 박용옥 전 국방부 차관, 송영대 전 통일부 차관, 이병호 전 주말레이시아 대사, 이재춘 전 주러시아 대사, 구본학 한림대교수 등이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정책자문단은 전날 박 전 대표와 가진 간담회에서 "당근과 채찍을 병행하는 원 칙있는 상호주의와 납북자 및 국군포로송환, 이산가족 재회 등 분단의 고통을 완화 하고 아픔을 해결하는 일에 대북정책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제안했다고 박 전 대표측은 전했다. 자문단은 또 "2007년 대선 기간 자주와 동맹에 대한 시비가 일 것"이라며 "포퓰 리즘적 용어로 전락한 자주의 환상을 국민에게 제대로 설명하고, 명분과 실리를 함 께 챙길 수 있는 21세기형 동맹의 개념을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제시해 한미, 한일
명품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인터넷 직거래 장터에서 무수한 사기 행각을 벌여 네티즌들의 `공개수배'를 받아온 여대생 사기꾼이 결국 덜미를 잡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5일 인터넷 카페에 개설된 직거래 장터 게시판 을 이용해 물건을 싸게 파는 것처럼 속여 수십차례 돈만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김 모(24.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작년 6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포털 D사이트에 개설된 중 고 명품 및 상품권 직거래 카페 8~9곳의 게시판에 "현금이 급하게 필요해 싸게 팔려 고 한다"는 내용의 허위 광고를 올려 전국 80여명의 피해자로부터 총 3천여만원을 입금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미 11차례나 똑같은 수법의 전과가 기록된 김씨는 작년 1월 출소한 뒤 서울 모 대학에 복학했으나 "명품이 눈앞에 아른거린다"며 6월부터 또다시 인터넷 직거래 를 이용한 사기행각을 시작했다. 김씨는 이 무렵 2학기 등록을 포기해 학교로부터 제적당했다. 그는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D사이트에 가입한 뒤 인터넷으로 `대포통장'과 `대 포폰'을 구입해 자신의 신원을 철저히 숨겼고, 배송이 늦
황장엽씨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탈북자단체가 북한 민주화와 인권개선을 앞세워 현실 정치에 참여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탈북자단체인 북한민주화동맹(위원장 황장엽)은 북한에 대한 포용정책으로는 북 한 민주화와 인권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 대북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입장 표 명과 '좌파 정권' 교체를 목표로 한 정치 활동에 나서겠다고 5일 밝혔다. 북한민주화동맹은 이를 위해 기존 조직을 확대 개편, 탈북자 1천여 명이 참여하 는 새로운 단체를 만들기로 하고 지난해 말 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새 단체는 궐기대회나 성명발표 등으로 자신의 입장을 널리 알려나가고 오는 12 월 대통령선거에서는 북한 민주화와 인권개선을 강령에 명시하는 정당이나 북한문 제 해결에 적극 나서는 후보를 지지해나갈 계획이다. 북한민주화동맹 관계자는 "탈북자들이 북한문제 해결과 탈북자 권리 옹호를 위 한 새로운 조직 결성에 강한 열의를 보이고 있어 준비가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다"면 서 "오는 4월 초에는 단체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제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이 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영국 정부가 동물의 난자에 인간의 DNA를 주입한 `인간-동물 교잡배아'를 금지할 방침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고 영국 일간 타임스 인터넷판이 5일 보도했다. 인간-동물 교잡배아는 알츠하이머와 같은 난치병 치료제 개발에 신기원을 열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었다. 지난해 말 영국 런던 킹스 대학과 노스이스트 잉글랜드 줄기세포연구소(NESCI) 연구팀은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뇌졸중 등의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인 간-동물 교잡배아를 연구하기로 하고, 연구를 허용해 줄 것을 배아연구-불임치료 감 독기관인 수정배아관리국(HFEA)에 요청했다. HFEA는 다음주 이를 검토할 계획이나 비공식적으로 이들 연구팀에 승인이 이뤄 지지 않을 것 같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과학계는 즉각 반발하고 있다. HFEA의 결정에 정부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것. 앞서 캐럴린 플린트 영국 공중보건 차관은 정부가 인간-동물 교잡배아를 만드는 것을 금지할 방침이며 HFEA도 이러한 정부의 입장을 고려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 을 밝혔다. 영국 정부의 이러한 방침은 지난달 발표된 불임치료 법안(fertility law) 검토 보고서에 담겨 있다. 과학
현대자동차가 최근 성과금 차등지급을 둘러싼 노조의 폭력사태와 조업 거부에 전례 없이 강경하게 맞서 노조 길들이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5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3일 시무식을 방해하고 폭력을 휘두른 노 조 간부 22명을 폭력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데 이어 당시 폭력을 휘두른 노조원에 대해 추가 고발과 손해배상 소송 등을 준비하고 있다. 성과금 차등지급 문제를 논의하자는 노조의 특별교섭 요구도 거절하고 "생산타 격을 무기로 한 노조의 어떤 압력에도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김동진 부회장은 "불법행위에 대한 고소는 취하할 수 없다"고 말했고, 윤여철 사장은 "고소고발과 손해배상 청구 등의 절차를 밟아 반드시 책임을 묻고 지켜야 할 원칙을 세우겠다"고 밝히는 등 경영진도 강경자세를 굽히지 않고 있다. 임단협 때마다 노조에 끌려 다니다 뭉칫돈을 주어 '퍼주기' 라는 비난을 자초했 던 회사가 이처럼 강경한 것은 더 이상 노조에 끌려 다니다가는 회사가 살아남기 어 렵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가 컨베이어 시스템,
열린우리당 경북도당 운영위원장단은 5일 "2월14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는 `사실상의 당 해산'을 결의하는 대회가 돼선 안되며 당을 정상화시키는 정상적인 전대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북도당 운영위원장단 12명은 이날 오후 영등포 중앙당사를 방문해 발표한 성 명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당 해산을 결의하는 전대에 참석하기 위해 당협위원 장, 운영위원, 대의원 등을 선출하는 것은 소모적이며 이런 전대 일정에는 협조할 수 없다"면서 "통합신당에 반대하지는 않으나, 전대에서 정상 절차를 거쳐 새로 구 성되는 지도부를 중심으로 통합신당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mangels@yna.co.kr
정부는 5일 향후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기존의 투기억제 시책은 꾸준히 추진하면서 주택 조기공급을 가로막는 각종 제도를 조속히 개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낮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한명숙(韓明淑) 총리 주재로 열린 부총리 ㆍ책임장관 회의에서 금감원의 현장지도와 점검을 통해 금융기관의 자산건전성 감 독을 강화하는 동시에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서민.자영업자의 생업자금조달에 지장 을 초래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또 사교육 문제와 관련, 다양한 정책을 통해 소모적 사교육 부분을 해소해나가 는 한편 능력개발을 위한 사교육에 대해서는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사교육비 통계 시스템, 학원 관련 제도정비 등 사교육 정책 인프라도 확충해나가기로 했다. 한 총리는 회의에서 "올해는 북핵 상황, 대선국면 등으로 대북정책 추진기반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같은 유동적인 정세 속에서도 향후 평화번영정책의 기조 를 유지해나갈 것"이라면서 "6자 회담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본격 가동, 미래 지향적 화해협력의 동력 창출, 남북간 신뢰기반 강화 등의 과제를 중점 추진하겠다
일본의 아소 다로(麻生太郞) 외상은 5일 미국ABC방송의 북한의 추가 핵실험 준비 완료 보도에 대해 북한이 조만간 핵실험을 실시할 가능성이 적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아소 외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추가핵실험 정보는) 작년부터 있던 얘기로 구 체적으로 별다른 진전이 있다고는 듣지 못했다. 절박한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시오자키 야스히사(鹽崎恭久) 관방장관은 "보도는 들어서 알고 있고, 정보수집 에 힘쓰고 있으나 내용에 대해서는 코멘트를 자제하고 싶다"고만 말했다. 그는 추가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일본 정부의 인식에 관해 "모든 정보를 수집, 관계 각국과도 긴밀한 연락을 취하면서 정보교환을 하고 있다. 내용에 대해서는 판 단을 유보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lhk@yna.co.kr
한행수(韓行秀) 주택공사 사장이 5일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청와대 대변인인 윤승용(尹勝容) 홍보수석이 밝혔다. 윤승용 홍보수석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사의를 수용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형식적으로 한 사장이 사의를 표명하고 청와대가 이를 수용하는 절차를 밟았지 만, 실질적으로는 청와대가 한 사장의 공직 수행과정에서의 업무 태만과 부적절한 처신 등을 이유로 책임을 물어 경질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새해 들어 국무회의, 고위 공무원 오찬 등에서 임기말 권력누수 없는 국정 장악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친 가운데 청와대가 업무 태만 등을 이유로 주요 공기업 사장을 '경질'한 것은 임기말 기강 해이를 용납치 않고 공 직사회를 다잡겠다는 메시지가 담겨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 건물부문 대표이사 출신으로 열린우리당 재정위원장을 지낸 한 사장 은 지난 2004년 11월초 임기 3년의 주공 사장직에 임명돼 임기가 10개월 남은 상태 이다. 한 사장은 노 대통령과 같은 부산상고 동문 출신이기도 하다. 윤승용 수석은 한 사장의 사의 표명 이유에 대해 "일부 부적절한 처신과 업무에 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