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전기 사용량이 많은 고급 아파트나 주상복합 아파트에 전기 사용량이 일정 수준을 넘을 경우 최고 400%의 할증료가 부과되면서 전기요금이 대폭 오를 전망이다. 대신 3자녀 이상인 가구와 빈곤층, 사회복지시설에는 전기요금이 감면된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연말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계획을 내놓은 데 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요금 세부 조정계획을 11일 발표했다. 현재 아파트 전기요금은 단일계약(세대별 사용량과 공동 사용량을 합해 주택용 고압요금 1개 요율 적용)과 종합계약(세대별 사용량에는 주택용 저압요금, 공동 사용량에는 일반용 저압요금 적용)을 선택할 수 있다. 산자부는 이중 대부분의 고급 아파트 및 주상복합 아파트를 포함, 전체 아파트 단지의 60% 가량이 채택하고 있는 종합계약 아파트의 공동 사용량에 적용되는 일반용 요금에 대해 공동 사용량이 세대당 월 100㎾h를 초과할 경우 사용량에 따라 100∼400%의 할증요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현재 공용 사용량이 가구당 501㎾h를 넘는 전국 65개 아파트 단지의 경우 최고 구간인 400%의 할증률이 적용돼 공용 전기요금이 평균 104.3% 인상되는 효과가 있다.
청약 가점제도가 오는 9월부터 공공과 민간아파트 , 중소형과 중대형 아파트에 모두 도입되고, 9월 이후 분양가 상한제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청약환경도 달라지게 됐다. 청약 가점제는 나이, 가구주 연령, 부양가족 수, 무주택기간, 통장가입 기간 등 에 따라 당첨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제도로 당초 2008년 이후 도입키로 했다가 오는 9월로 앞당겨졌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가점제에서 불리한 사람들은 앞으로 당첨확률이 크게 낮 아짐에 따라 청약 득실을 따져보고 분양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 유주택자 등 청약 앞당겨야 = 가점제에서 불리한 사람은 이 제도가 시행되기 전에 청약을 앞당기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청약자가 많이 몰리는 인기지 역일수록 당첨확률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9월 이후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됨에 따라 기존 주택 매입을 고려하던 사람 도 청약시장으로 발길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경쟁률이 높아져 가점제에서 불리한 사람은 더욱 당첨이 요원해진다. 중대형 청약자는 가점제 시행 전인 9월 이전 청약을 적극 고려해볼 만하다. 중 대형은 민간택지도 모두 채권입찰제가 적용돼 어차피 9월 상한제 시행
홍재형(洪在馨) 위원장 등 국회 한미자유무역협정(FTA)특위 의원단은 9일부터 11일까지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 행정부 관계자 및 상하원 의원들을 면담, 한미 FTA 협상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FTA협상에 대한 한국 국회와 국민여론을 전달하며 협조를 당부했다. 국회 FTA 특위가 미국을 방문, 행정부 및 의회 관계자들과 만나 FTA 문제를 협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 위원장은 10일 오후 워싱턴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협상당사자인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및 의원들을 만나 FTA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전달하고 미국 현지 실정을 파악했다"면서 "전체적인 인상은 FTA 협상이 만만치 않아 보였다"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미국측은 특히 쇠고기, 농산물, 자동차, 의약품을 핵심사항으로 꼽았다"면서 "미국측은 한국측 협상 대표들이 열심히 해서 미국의 입장을 관철시킨 게 별로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고 말했다. 동행했던 한 의원은 "미국측은 쇠고기 등 농산물 문제가 해결안되면 전반적인 FTA 협상의 진전이 어려울 것"이라며 미국산 뼈없는 쇠고기에서 뼈가 발
서울 서부지검은 11일 김흥주(58ㆍ구속) 삼주산업(옛 그레이스백화점) 회장에게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의 사무실 임대료 등을 대납하게 한 혐의로 한광옥(65)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소환, 조사중이다. 한 전실장은 이날 오후 1시 48분께 검은색 양복과 하늘색 넥타이의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검정색 그랜저 승용차를 타고 서부지검 청사에 도착, 측근 10여명과 함께 청사안으로 들어섰다. 한 전실장은 대기중이던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지자 "(최근 제기된 의혹에 대해) 상관없다. 검찰에서 가감없이 대답할 것이다. 오해가 있었다"고 말한뒤 수사검사실로 직행했다. 검찰은 한 전 실장을 상대로 1999년 정계에 복귀한 권 전 고문에게 사무실을 차려주기 위해 김흥주씨에게 사무실 보증금과 임대료 등을 대납하게 한 경위 등을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김씨가 사무실 비용을 대 주는 대가로 한 전실장이 모종의 특혜를 제공했는지 여부, 정관계 등 인사들로 구성된 `비밀 모임'의 성격과 활동 등에 대해 추궁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
정부가 11일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수도권과 투기과열지구 민간주택의 분양원가를 공개키로 한 데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신규 아파트의 고가 분양에 따른 주변 아파트값 상승이라는 연결고리를 끊었다 는 긍정적인 평가에서부터 장기적인 공급 부족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의견이 분분했다. 또 건설업체들은 '반시장적 정책'이라는 주장과 함께 사업 수행의 어려움을 토 로했다. 그러나 건축비를 과다 계상하는 방법으로 분양가를 부풀렸던 관행에 제동이 걸 림에 따라 단기적으로 분양가를 크게 낮춰 실수요자들에겐 적잖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 안정' 對 '공급 위축' = 전문가들은 우선 분양원가 공개의 핵심인 토지 비(택지비)에 대해 감정평가액을 적용키로 한 데 대해 상반된 견해를 내놓았다. 건설산업전략연구소 김선덕 소장은 "현재 토지 감정평가액은 시세의 80-90% 수 준이기 때문에 건설업체들의 사업성을 충분히 감안한 조치"라고 말했다. 즉, 민간건설업체들이 비교적 시세에 근접한 수준에서 택지비를 인정받게 됨에 따라 원활한 주택 공급이 이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소장은 "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11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부동산 시장 안정화 방안 브리핑에서 "분양가 상한제 실시 등으로 질적 수준이 높은 주택을 더 싸게 공급하고 후분양제 순연 등에 따라 주택 공급이 앞당겨지는 효과까지 감안한다면 수도권 지역 주택가격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권 부총리 외에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과 김석동 금융감독위 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다음은 권 부총리와 일문일답. -- 11.15 대책 두달만에 다시 부동산 대책을 마련했는데. ▲필요하다면 부동산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정부의 책무다. 횟수가 문제가 아니 라 기존 대책 중 미비한 점이 있거나 구체화할만한 내용이 있다면 보완.구체화해야 한다. 실효성과 관련해 많은 시뮬레이션을 해본 결과 상당한 정도의 분양가 인하 효 과가 기대된다. 이미 밝혔듯 분양가 상한제가 실시되면 공공부문에서는 25% 이상, 민간에서도 최소한 20%의 분양가 인하효과가 기대된다. -- 분양원가 공개가 주택공급을 위축시킬 수 있는데. ▲원가 공개가 공급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이번 대책에서 세심하게 배려했 다. 분양 원가 공개는 정확한 택지비 산
민간아파트에 대한 분양원가 공개가 이뤄지면 분양가가 15-25% 가량 낮아질 것으로 추정됐다. 건설교통부는 작년 11-12월에 분양된 수도권 4개 민간택지를 대상으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분양가를 시물레이션해 본 결과 낮게는 15%, 높게는 25% 인하될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서초구 D재건축아파트 33평형은 평당 1천850만원에 실제 분양됐으나 분양 가 상한제를 적용하면 평당 1천390만원으로 460만원, 24.9%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 됐다. 경기 광명시 C재건축아파트 33평형도 평당 1천260만원에 분양됐지만 240만원, 19.0% 떨어져 평당 1천20만원이 됐다. 평당 1천400만원에 분양된 경기 안양시 B아파트 32평형도 평당 1천150만원으로 250만원, 17.9% 떨어졌으며 서울 영등포구 A단지 32평형의 평당 분양가도 1천300만 원에서 1천100만원으로 낮아졌다. 건교부 서종대 주거복지본부장은 "분양가 인하 효과는 사례별로 차이가 크다"면 서 "최고 56%까지 떨어지는 사례도 있었으나 이런 극단적인 경우는 제외했다"고 말 했다. 건교부는 향후 기본형건축비 재산
영국의 아마추어 역사 탐구가가 고대 그리스 시대의 수수께끼 중 하나인 전설의 영웅 오디세우스의 고향 이타카 섬을 확인할 수 있는 유력한 증거를 찾아냈다고 주장했다. 호메로스가 서사시 오디세이아에서 주인공인 오디세우스의 고향으로 묘사한 이타카 섬의 정확한 위치를 찾아내는 것은 1870년대에 고대 트로이를 터키 해안에서 발견한 것과 맞먹을 성과로 간주되지만 오디세우스나 이타카의 실존 여부는 그동안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다. 다만 오디세우스가 참전해 큰 공올 세웠던 트로이 전투가 트로이의 발견으로 확인되면서 오디세이아가 단순히 전해내려오는 이야기 이상의 사실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오디세우스가 살았던 이타카 왕국은 현재 그리스의 이타키 섬으로 추정돼왔을 뿐이다. 경영 컨설턴트로 일하는 영국의 비틀스톤씨는 그러나 이타카섬이 이타키섬의 서쪽에 있는 케팔로니아 섬의 반도인 팔리키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케임브리지 대학의 고전학자인 제임스 디글과 에든버러대학 지질학자인 존 언더힐의 자문을 얻어 팔리키반도와 케팔로니아섬 사이의 지협을 지하 122미터나 드릴로 파내려갔으나 석회석 암반이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비틀스톤씨 팀은 이를
뉴질랜드에는 100세를 넘은 고령인구가 500명 선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뉴질랜드 통계국이 조사한 지난 해 인구조사 자료에 따르면 100세를 넘은 인구가 531명으로 지난 1999년 조사 때보다 231명이나 늘어났다. 이처럼 고령 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식생활과 의료 서비스가 좋아지면서 전반적인 건강이 향상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통계국은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2051년에는 100세 이상 고령인구가 무려 1만2천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koh@yna.co.kr
운석이 미국 가정집 지붕을 뚫고 욕실에 떨어졌다. 뉴저지주 프리홀드타운십의 스리니바산 나거스워런(46)씨는 지난 2일 욕실 바닥에 나무와 타일 조각 등이 흩어져 있는 것을 보고 지붕이 잘못된 것으로 생각하고 수리업자에게 연락하려 했다. 그러나 그는 이내 지붕과 천장에 구멍이 나있음을 알았고 바닥에서 은색으로 빛나는 골프공만한 암석조각을 발견하고는 수리업자가 아니라 천문학자에게 연락하기로 결정했다. 그의 어머니는 몇 시간 전에 '쿵'하는 소리를 들었지만 새해맞이 폭죽놀이 정도로 생각하고 별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야금학자 1명과 함께 현장으로 달려온 럿거스대학 지질학자 2명은 370g짜리 이 암석이 철 성분 운석임을 확인하고 임시로 '프리홀드타운십'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지구 밖을 떠도는 암석이 떨어지는 것은 일상적으로 있는 일이지만 대부분이 대기권 통과 중 불타 없어지고 극히 일부만이 지표면에 도달하며 이것이 사람이 사는 건물에 떨어지는 것은 더욱 희귀한 현상이다. 스미스소니언박물관의 운석 큐레이터 팀 매코이는 지표면에 떨어지는 운석은 연간 50개 정도지만 지구상에서 인간이 사는 면적은 매우 적기 때문에 건물에 떨
중국 산시(陝西)성의 한 사기조직이 경찰서까지 모조, 36만위안(약 4천300만원)을 가로챘다 경찰에 적발됐다. 류지더(劉吉德.59)가 이끄는 이 조직은 시안(西安)의 한 사무실을 임대, 특수임무를 맡은 경찰서처럼 간부들의 명패와 휘장, 각국 국기로 장식해놓고 사기행각을 벌였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1일 전했다. 이 사기조직은 저우융캉(周永康) 중국 공안부장의 서명을 위조, 자신들이 `중국 특경국(特警局)' 설치를 승인받았고 류지더가 특경국장 겸 서기, 정치위원으로 임명됐다는 가짜 공문을 꾸몄다. 중국 공안에 따르면 이들 사기꾼은 가짜 특경국 명의로 `경찰관' 32명을 신규 채용한 뒤 이들에게 최소 3만위안(약 360만원)만 내면 승진시켜 주겠다고 속여 모두 12명으로부터 돈을 받아 가로챘다. 용의자들은 수사 과정에서도 지난해 9월 중국 공안부의 지시로 특경국이 창설됐으며 자신들도 경찰 공무원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중국 공안은 가짜 특경국 및 유엔 재단의 인감을 포함한 17개의 위조 도장, 관련 사기문서를 대량 압수했다. 이중에는 류지더가 `전세계 중화민족 자산 동결해제 총본부'의 본부장 겸 당조 서기로 임명됐다는
정부가 11일 고위당정협의 과정에서 여당이 요구해온 민간택지의 분양원가 공개 방안에 합의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정부는 애초 민간택지의 분양원가 공개에 대해 정확한 택지비 산정이 어렵고 선분양제도 하에서 추정원가에 기초한 공개원가와 실제 투입원가의 차이로 분쟁소지가 있으며 가격 통제로 건설업체의 기술개발이나 원가절감 노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민간아파트 분양원가 공개가 비용을 싸게 해서 이익을 남기겠다는 기업의 가장 기본적인 부분에 장애를 초래하는 부작용이 있어 민간주택 공급을 줄일 수 있다며 사실상 반대 의사를 밝혀온 것이다. 하지만 분양원가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일반 국민의 여론, "분양원가 공개를 반대할 수 없다"는 대통령의 발언, 여당의 의지에 부딪쳐 수도권과 지방의 투기과열지구에 한해 실시한다는 절충점을 선택했다. 당정은 이에 따라 주택공급의 투명성 제고와 분양가 인하라는 분양원가 공개의 효과를 얻으면서 건설업체의 부담과 민간택지의 분양원가 공개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도권 전역과 지방의 투기과열지구에 한정해 민간택지의 분양원
당정이 결국 분양가 상한제뿐 아니라 수도권 전역과 지방의 투기과열지구에 짓는 아파트의 분양원가를 공개하기로 11일 합의함에 따라 분양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민간택지 원가 공개가 7개 항목중 2개 항목으로 줄어 '생색내기용'이라는 지적 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원가 공개가 분양가 상한제와 동시에 시행됨에 따라 시장 침체를 우려하고 있다. ◇ 분양원가 공개 민간택지로 확대 = 공공택지에 이어 오는 9월 이후 사업승인 을 신청하는 수도권 전역과 지방의 투기과열지구내 민간택지 아파트의 분양원가도 공개된다. 당정은 분양가심사위원회 검증을 거친 7개 항목(택지비, 직접공사비, 간접공사 비, 설계비, 감리비, 부대비용, 가산비용) 가운데 택지비와 가산비용 등 2개 항목은 사업장별로 공개하되 나머지 5개 항목은 지자체가 지역 실정에 따라 조정한 기본 형 건축비의 내용만 공개하기로 했다. 이는 공공택지의 경우 공사 과정에서 특별한 우발비용이 발생하지 않지만 민간 택지는 건축허가 이후에도 일조권, 조망권 등 주민 민원이 많아 보상 등에 따른 추 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5개 항목의 사업장별 공개는 하지 않기로 했다는 게
정부가 11일 수도권과 지방투기과열지구내 민간아파트에 대한 분양원가 공개와 주택담보대출 억제 등을 담은 부동산대책을 발표함에 따라 이번에야말로 부동산 시장의 불안심리를 안정시켜 부동산 관련 대책을 매듭지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정부는 2003년 2월 출범 이후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위해 많은 부동산정책을 발 표해왔으며 주택시장의 흐름에 영향을 줄 만한 대형 정책만도 이번이 9번째다. 이는 5-6개월에 1번꼴로 대형 부동산 정책을 발표한 셈이며, 이번에는 지난해 11월 15일 주택 조기공급확대를 골자로 하는 대책을 발표한 지 2개월도 안돼 또다시 대책을 내놨다. 전문가들은 부동산정책의 성패여부는 무엇보다 시장의 신뢰 회복에 달렸다고 지 적했다. ◇그동안 어떤 정책 나왔나 참여정부 출범 초기인 2003년에는 분양권 전매 금지조치로 대변되는 5.23대책, 재건축을 할 때 중소형 비중을 60%로 의무화한 9.5대책, 종합부동산세 도입과 1가구 3주택 양도세 중과 등으로 대변되는 10.29대책 등 3개의 대책이 발표됐다. 10.29대책 이후 전셋값이 진정되는 등 부동산 시장이 일시적으로 안정세를 보이 자 정부는 2004년 한
당정이 결국 분양가 상한제뿐 아니라 수도권 전역과 지방의 투기과열지구에 짓는 아파트의 분양원가를 공개하기로 하면서 분양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11일 건설업계는 민간택지 원가 공개가 7개 항목중 2개 항목으로 줄어 '반쪽짜 리'라는 지적도 있지만 분양가 상한제와 동시에 시행됨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파장 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 분양원가 공개 민간택지로 확대 = 공공택지에 이어 오는 9월 이후 사업승인 을 신청하는 수도권 전역과 지방의투기과열지구내 민간택지의 분양원가도 공개된다. 당정은 분양가심사위원회 검증을 거친 7개 항목(택지비, 직접공사비, 간접공사 비, 설계비, 감리비, 부대비용, 가산비용) 가운데 택지비와 가산비용 등 2개 항목은 사업장별로 공개하되 나머지 5개 항목은 지자체가 지역 실정에 따라 조정한 기본형 건축비의 내용만 공개하기로 했다. 이는 공공택지의 경우 공사 과정에서 특별한 우발비용이 발생하지 않지만 민간 택지는 건축허가 이후에도 일조권, 조망권 등 주민 민원이 많아 보상 등에 따른 추 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5개 항목의 사업장별 공개는 하지 않기로 했다는 게 건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