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무역협정(FTA) 6차 협상이 15∼1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경찰이 폭력시위를 우려해 한미 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의 모든 집회신고를 금지한다고 통고했다. 12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가 16일 오후 서울 마로니에 공원에서 `한미FTA저지 범국민궐기대회'를 개최한 뒤 참석자 5천명이 신라호텔까지 행진하겠다고 지난 10일 집회신고를 냈으나 11일 오후 범국본에 불허 통고했다. 경찰은 앞서 범국본이 FTA협상 저지를 위해 15∼19일 서울광장에 3천명이 모이고 같은 기간 신라호텔 주변 5개 장소에 100명씩 모이겠다는 내용의 집회 신고를 작년 12월20일 경찰에 냈으나 이틀 뒤 금지통고한 바 있다. 서울경찰청은 범국본의 작년 집회에서 수차례 불법 폭력행위가 발생했던 점에 비춰 이번 집회가 폭력시위로 변질될 우려가 크고 대학로에서 신라호텔 앞까지 행진할 경우 교통소통에 불편을 줄 수 있으며 신라호텔 앞은 호텔측이 이미 집회신고를 선점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금지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평화집회를 위해 ▲ 그간의 폭력집회에 대한 대국민 사과 및 향후 평화집회 기조 천명 ▲ 정광훈 등 범국본
정태호(鄭泰浩) 청와대 정무팀장은 12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안을 내달께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팀장은 이날 오전 MBN `송지헌의 뉴스광장'에 출연, `개헌을 다음달쯤에 발의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체로 그렇게 보시면 될 것"이라면서 아직 구체적인 날짜가 잡힌 것은 아니라고 답했다. 그는 "토론과정을 거쳐 여론이 형성되는 상황에서 여러 의견이 나올 수 있는데 그런 적절한 시점에서 대통령이 의견을 모아서 발의를 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팀장은 앞서 SBS 라디오 `김신명숙의 SBS 전망대'에도 출연, "특별히 안해야 할 소요가 발생하지 않는 한 발의할 것"이라며 "여론과 토론의 과정을 보면서 대통령이 판단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청와대 대변인인 윤승용(尹勝容) 홍보수석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분위기로 봐서는 돌발사태가 없는 한 발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의 `탈당 고려' 발언과 관련, 정태호 정무팀장은 "정말 탈당을 해서라도 대통령이 개헌의 진정성을 국민에게 보여줄 수
한나라당 대권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는 12일 경제 자문단을 공개했다. 정책 자문단 공개는 지난 5일 외교.안보그룹 공개에 이어 두 번째다. *사진설명 :ⓒ연합뉴스 경제 자문단은 3공 시절 `서강학파'의 대표적 인물로 알려졌던 남덕우(南悳祐) 전 총리가 좌장을 맡았고, 이회창(李會昌) 대선후보 당시 경제 정책을 조언했던 차동세 전 KDI 원장, 안종범 교수(성균관대), 이종훈 교수(명지대)가 참여했다. 또 박 전 대표가 국회의원이 될 당시부터 정책 조언을 해왔던 신세돈 교수(숙명여대)와 한나라당 이혜훈(李惠薰) 의원의 남편인 김영세 교수(연세대)를 비롯해 김광두(서강대), 표학길 방석현(서울대), 김인규 교수(한림대) 등 학계 인사가 포함됐다. 지난해 5.31 지방선거에서 제주지사 선거에 출마했다가 석패한 현명관(玄明官) 전 삼성물산 회장도 경제 브레인으로 참여했다. 박 전 대표측은 "경제 자문단은 ▲작은 정부 큰 시장 ▲글로벌 스탠더드 ▲신성장 동력 발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등 박 전 대표의 경제철학을 뒷받침하는 정책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표측은 이와 함께 `부산.
교통사고 통계가 경찰과 보험사간에 큰 차이를 보여 사고 신고와 통계 작성 방법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문화운동본부(대표 박용훈)는 12일 우리나라 경찰청과 보험사의 교통사고 통계자료, 선진국의 관련 통계 등을 분석한 결과 2003년 경찰의 교통사고 사상자 수는 37만6천503명이었지만 보험사 통계로는 이보다 3.2배 많은 120만5천428명으로 집계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교통사고 사상자 수는 같은 기간 경찰은 118만1천431명, 보험사는 120만6천408명으로 비슷했다. 운동본부는 "우리나라는 경상사고의 경우 미신고가 가능해 양측의 통계수치가 차이가 큰 것"이라며 "부상이 생긴 사고를 반드시 경찰에 신고하도록 의무화해 부상자가 통계에 누락됨으로써 발생하는 위장입원이나 과잉진료 등 보험범죄를 방지하고 국가의 신인도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운동본부는 "선진국은 교통사고 처리과정이 투명하고 부상사고의 경우 신고가 의무화 돼 있다"며 "이는 사고 처리과정에서 교통사고 피해자가 부당하게 처리되거나 불이익을 당하지 않게 하고 교통사고 보험범죄의 예방과 당사자간 분쟁을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상승하며 두달만에 940원대로 진입했다. 그러나 원.엔 환율은 100엔당 770원대로 떨어지며 9년2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10원 상승한 94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작년 11월15일 941.50원 이후 처음으로 94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3.60원 오른 942.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43.00원으로 오른 뒤 매물이 유입되자 상승폭을 줄이며 939원까지 하락했다. 환율은 한동안 940원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한 뒤 940원선에 턱걸이한 채 마감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엔.달러 급등 영향으로 이틀째 오름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엔.달러 환율은 미국의 경제지표 호전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 가능성 약화 등에 따른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120엔대로 진입했다. 역외세력이 엔.달러 상승을 감안해 달러화 매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수출업체들이 매물을 지속적으로 내놓으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위안화 가치가 홍콩달러를 추월하는 등 강세를 보인 점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상수 노동부장관은 12일 "서로 간에 임금협상에 대해 견해차가 있으면 대화를 통해서 누구 말이 맞는가 확인할 수 있다"며 "현대차노조가 무작정 실력으로 문제를 풀려고 하는 자세는 결코 온당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KBS1 라디오 정보센터 박에스더입니다'에 출연, "근로자들이 왜 단계적으로 사고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보통 우리 노사관계를 보면 파업을 하나의 통과의례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서로 간에 교섭해서 문제를 풀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또 "현대차노조는 상여금을 다 지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측을 고소한 상태다. 검찰의 판단을 기다리면 된다. 지금 파업하는 것은 절대 온당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회사의 연말 성과급 차등지급에 반발하고 있는 현대차노조는 이날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파업을 결의했다. 현대차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쟁의조정 절차를 거치지 않은데다 성과급 지급 여부는 쟁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명백한 불법파업이다. 이 장관은 "지금 단계에서 현대차 노조에 대해 정부가 개입하는 것은 문제를 푸는데 도
열린우리당 김근태(金槿泰) 의장은 12일 미국의 대표적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의 에드윈 풀너 회장에게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 부시 미국 대통령 3자가 만나 공동으로 종전선언을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당의장실에서 퓰너 회장을 만나 "부시 대통령이 (베트남 하노이 한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일 위원장과 종전선언을 할 수 있다고 했는데 6자회담과 별개로 3자 모임을 통해 정전상태를 평화상태로 바꾸는 방안을 헤리티지 재단이 긍정적으로 검토하면 의미가 있겠다"고 말했다고 당 자문위원단 회의 발언을 통해 밝혔다. 김 의장은 "부시 대통령이 그런 결단을 한다면 한국이 미국에 큰 빚을 지게 되는 것이며 한반도에서 미국의 영향력도 커질 것"이라며 "미국이 한반도와 동아시아에 대한 전략을 재검토하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면담 배석자가 전했다. 이에 대해 퓰너 회장은 "종전선언 문제는 6자회담 틀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히고 "이 문제를 논의의 광장으로 이끌어내 다음에 얘기했으면 좋겠다&quo
*사진설명 :ⓒ연합 오는 15∼19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6차 협상에서 무역구제와 자동차, 의약품, 위생검역(SPS) 등 핵심 4개분과(작업반 포함) 회의가 열리지 않게 됨에 따라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국과 미국이 협상의 시한으로 잡고 있는 3월이 한 달여 앞으로 임박했지만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차가 워낙 커 타결 자체가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 FTA 반대자들의 목소리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부처 이기주의, 개헌 논의 등으로 협상단에 힘이 실리지않고 있고 있고, 미국 역시 의회의 소극적 자세와 쇠고기 뼛조각 문제 등으로 내부 여론이 악화하면서 핵심 쟁점에 대한 양보안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 진전없는 실무협상..'빅딜'에 올인 우리측은 그동안 자잘한 현안들을 정리하면서 일부 쟁점은 주고받기식 '빅딜'을 통해 진전시키려는 협상 전략을 구사했다. 5차 협상때는 무역구제 절차 개선 요구를 일괄 수용할 것을 요구하면서 자동차 등 분야를 연계 처리할 수 있다는 의도를 내비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이 무역구제에 대한 우리측 요구를 작년 거부하면서 전략 수정이
사담 후세인 전(前) 이라크 대통령의 교수형 모습을 담은 휴대전화 동영상을 보고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백악관 관계자가 11일 전했다. CNN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후세인 전 대통령이 기도문을 암송하자 주변의 누군가 가 "지옥에나 가라"고 외치면서 야유가 쏟아지는 모습에 부시 대통령이 불편한 마음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백악관 측은 부시 대통령의 이 같은 반응을 2003년 바그다드 외곽 아부그라이브 수용소의 나체 상태 포로들에 대한 학대 사진을 보았을 때에 비유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라크 당국은 시아파 교도관 2명을 체포해 지난달 30일 후세인 전 대통령 교수형 집행 과정을 휴대전화 동영상으로 촬영한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후세인 교수형 동영상은 불과 몇시간 만에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유포됐고 1982년 시아파 주민 집단학살 지시 사건에 대한 재판결과 내려진 사형 집행을 둘러싸고 국제사회로부터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워싱턴 UPI=연합뉴스) khmoon@yna.co.kr
북해에서 3천t짜리 화물선이 해상유전 시설을 향해 표류중이어서 충돌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영국 공군측이 11일 밝혔다. 영국 공군 킨로스 기지의 한 관계자는 "현재 계산으론 오늘밤 9시와 11시 사이에 표류 화물선과 유전시설이 충돌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고 스카이 뉴스가 보도했다. 화물선은 11일 오후 머독 유전시설로부터 14km 떨어진 해상에서 악천후로 인해 기관고장을 일으킨 후 표류중이며 처음엔 2시간내 충돌 가능성이 높았으나 닻을 내려 표류 속도를 늦췄다. 유전시설 근무자 30명 가운데 필수요원을 제외한 20명은 다른 시설로 대피했으며, 화물선 기관 수리가 제때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 대비, 나머지 10명과 화물선 선원 9명을 대피시키기 위해 헬리콥터가 대기중이다. (런던 로이터=연합뉴스) ydy@yna.co.kr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은 11일 중국으로 탈북, 현재 한국행을 준비중인 납북어부 최욱일씨 건과 관련, "조속한 처리를 위해 중국내 관련 법절차를 최대한 단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리 부장은 이날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송민순(宋旻淳) 외교통상부 장관과의 회 담에서 송 장관이 최씨의 조속한 귀환을 위한 중국 당국의 협조를 강력히 요구한데 대해 이 같이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리 부장이 언급한 `법 절차'는 출입국 관련 법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외교부 당 국자는 설명했다. 두 장관은 또 송 장관이 최근 미국을 방문, 미 측과 북핵 문제를 협의한 결과를 기초로 차기 6자회담 조기 재개 및 재개시 생산적 결과를 도출하는 방안에 대해 심 도있게 논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아울러 두 사람은 역사 문제가 양국관계 발전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한중 역사관련 학술기관간 교류를 추진하고 역사 유적.유물의 발굴.조사.보존에 대 한 협력 방안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송 장관은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및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중국 측의 지지를 요청했고 리 부장은 이에 대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개헌추진 의사를 재확인하며 밝힌 '논리'에 대해 한나라당은 즉각 '반대논리'를 들이대며 맞불을 놨다. 개헌 논의에 말려들지 않겠다며 '무대응' 원칙을 밝힌 터지만 '토론을 거부하는 정당이 민주정당인가'라는 발언에 발끈, 대변인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의 입을 통해 노 대통령의 회견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선 것. ◇"임기 주기 맞춰야" vs "2012년에도 9개월 차이" = 노 대통령은 "이번이 아니 면 다음 정부에서는 개헌이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제안을 드리는 것이지 이해관계를 갖고 제안을 드리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국회의원과 대통령의 임기 주기가 일치하는 이번 기회가 아니면 20년 후에나 주 기가 오기 때문에 이번이 아니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노 대통령은 또 "국정을 1년 남겨놓고 점검하다 보니 개헌이 가장 절실했다"고 도 했다. 이에 대해 나경원(羅卿瑗) 대변인은 "지지율이 10%인 현 상황과 대선 필패의 국 면을 전환하기 위한 편가르기, 판흔들기, 정국주도권 확보가 개헌론의 진의라는 것 은 삼척동자도 알고
고려대와 숙명여대는 11일 2007년도 정시모집 논술고사를 각각 실시했다. 인문계 지원자 3천405명을 대상으로 논술고사를 실시한 고려대는 수험생들에게 지문 4개를 읽고 공통된 주제와 제시문 사이의 연관관계,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120분 동안 1천600자 가량으로 서술토록 했다. 지문들간 공통 주제는 `예술의 효용'이었으며 제시문은 음악이 갖는 정치교화적 효용성을 다룬 `악론'(樂論.정약용), 예술을 목표달성 수단으로 보는 관점을 비판하는 `프루스트의 예술론'(이형식), 예술의 비실용성을 강조하는 `예술의 언어들'(넬슨 굿맨)에서 발췌됐다. 또 미카엘 하우스켈러의 `예술이란 무엇인가?'와 `예술경제란 무엇인가'(유진룡 외) 등 두 글을 편집해 예술이 갖는 경제적 효용에 대해 기술한 글도 제시됐다. 고려대 관계자는 "고교생들의 학력 수준을 감안, 무리가 없는 공통주제를 선택했고 쉽게 이해될 수 있는 제시문들을 활용했으며 암기한 내용을 중심으로 논술문을 작성하는 것을 최소화했다"며 출제 의도를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논제가 요구하는 바를 정확히 파악한 뒤 요구에 따라 답안을 작성을 하고 창의적인 견해와 독창
`대한민국 여성 헬기조종사 1호'는 그동안 유방암 수술에 따른 강제퇴역으로 화제가 됐던 피우진 예비역 중령이 아니라 김복선(52) 예비역 대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은 11일 육군항공학교 기록을 통해 공식 확인됐다. *사진설명 :김복선(52) 예비역 대위 ⓒ연합 기록에 따르면 김복선 예비역 대위는 1978년 8월 여군 장교로 임관 후 1981년 1월 육군항공학교 `회전익(回轉翼) 12기'로 입교, 같은 해 7월까지 비행교육을 받았다. 김씨는 이후 1985년 3월 전역까지 3년 8개월여 간 700여 시간의 비행기록을 남겼다. 그는 당시 `여성 최초의 헬기 조종사'로 언론의 화제가 된 것은 물론, 앞서가는 여성으로 조명을 받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회전익 비행교육을 받기 전에는 영어교관 및 군수참모부 FMS(대외군사판매) 담당장교 등으로 근무했다. 피우진 예비역 중령은 육군항공학교 회전익 14기로, 김 예비역 대위보다 7개월이 늦은 1981년 8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비행교육을 이수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헬기조종사는 그동안 언론에 소개돼왔던 피씨가 아니라 김씨라는 얘기다. 김씨는 &quo
나이지리아 남부 바엘사주에서 무장단체에 납치된 대우건설 근로자 9명에 대한 석방협상이 한국시간 11일 저녁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납치단체 측과의 본격적인 대면 접촉이 한국시간으로 오늘 저녁 6~9시께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피랍 근로자들은 안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날 저녁 납치단체의 정체와 요구사항 등이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이 당국자는 "이미 납치 단체측과 예비접촉은 했지만 단체의 정확한 정체, 그간의 소행 등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며 "니제르델타해방군(MEND)는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그것도 확실치는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미 예비접촉을 통해 협상 상대방에 대해 파악을 했고 오늘 저녁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협상 주체로는 대우건설 측이 직접 나설 수도 있고 제3자를 통해 진행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우리 정부는 납치세력과 직접 협상하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외교채널을 통해 협상을 적극 지원하되 대면 협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