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수십년 전에 발견된 동굴에 안치된 무덤이 예수의 무덤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화 타이타닉으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제임스 캐머런 감독과 이스라엘 태생 캐나다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심차 야코보비치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다큐멘터리 `예수의 매장 동굴(The Burial Cave of Jesus)'을 제작, 26일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스라엘 일간 예디오트 아하로노트는 다큐멘터리 제작자들의 말을 인용, 이 같은 주장이 세계적 명성의 고고학자, 통계학자, 고대 문자, DNA 전문가들의 수 년간에 걸친 연구에 근거한 것이라고 지난 23일 보도했다. 문제의 동굴은 1980년 예루살렘 탈피요트(Talpiyot) 지역에서 발견됐다. 2천년 된 이 동굴 안에는 10개의 관이 있었으며 이 중 6개의 관에는 요셉의 아들 예수, 2명의 마리아, 예수의 아들 유다 등의 비문이 새겨져 있었다. 마리아 중 한 명은 막달라 마리아를 가리키며 예수의 아들 유다라는 비문은 예수가 아들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일 수 있다고 dpa 통신은 보도했다. 만약 이 것이 사실일 경우 고고학 역사상 가장 중요한 발견일 뿐 아니라 전 세계 기독교계
대기업들은 올해 상반기에 1만여명을 공개 채용할 예정이며 채용 규모를 늘린 일부 기업을 제외하면 대부분 작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신입 및 경력 사원 채용을 확정지으면서 해외 인재 채용, 적성검사 확대 등 맞춤형 인재를 고르기 위한 경향이 강화되고 회화 중심의 영어 능력을 요구하고 있어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 채용 규모는 작년과 비슷 = 삼성그룹은 다음달 5일부터 대졸수준(3급) 신입사원 원서접수에 들어간다. 삼성은 상반기에 3천500명을 뽑는 등 올해 모두 8천여명의 3급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으로, 지난 2004년 이후 4년째 국내 최대인 8천명 이상의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LG그룹은 전체 채용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LG전자에서 상.하반기에 2천여명을, LG화학은 R&D및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인재를 중심으로 상반기 100명을 포함, 올해 400여명을 각각 채용할 예정이다. 또 LG CNS는 각 산업별 IT 전문가, 시스템 엔지니어, 컨설턴트 등으로 육성할 인원을 상하반기 구분없이 500여명 뽑으며, LG생활건강은 7월경 '마케팅 세미나'를 시작으로 하반기에 마케팅, 영업,
전국 유흥가와 주택가 곳곳에 침투해 서민의 주머니를 털어가던 사행성 게임장이 강력한 단속과 수사를 견디지 못하고 하나 둘 자취를 감추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이 사행성 게임비리 의혹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한 23일 오전 서울 시내 주요 유흥가를 현장 취재한 결과 대부분 성인오락실들은 영업을 중단하거나 폐쇄한 상태로 `바다이야기' 파문이 처음 불거진 작년 7월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그러나 감시의 눈을 피해 몰래 불법 영업을 하는 `배짱업소'가 일부 남아있어 완전히 뿌리뽑히지는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때 대표적인 사행성 게임장 집결 지역으로 꼽혔던 서울 청량리역과 수유역 일대는 대다수 업소들이 문을 닫아 황량한 느낌마저 들었다. 이날 오전 찾아가 본 청량리역 앞 3층 건물 1층에는 과거 사행성 게임장으로 사용됐던 빈 가게가 그대로 방치된 채 `100평 임대'라는 안내문이 문 앞에 붙어 있었다. 이 건물 2층 부동산중개소에서 근무하는 장모(75)씨는 "1층 오락실 업주와 연락이 되지 않은 지 벌써 3개월이나 됐다"며 "건물 주인이 앞으로는 절대 오락실을 들이지 말고 식당 영업을 할 사람을 구해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불과 2~3개월 전까지 대로변에만 20여 곳
미국에서 존경받는 여성으로 꼽히는 'TV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53)와 심리 전문가들의 위세에 눌린 탓일까. 미국 가톨릭 신도들의 성당내 고해(고백)성사 사례가 날로 감소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워싱턴 관구를 비롯한 가톨릭계가 신도들의 각성을 촉구하는 광고를 대대적으로 내보내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가톨릭계는 이에 따라 버스와 지하철, 동부의 남북을 연결하는 국도(Route 301)변 광고판 등에 고해성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광고물을 일제히 게재했는가 하면 소책자나 라디오 광고 등을 총동원해 신자들을 성당으로 불러들이는데 진력하고 있다. 이같은 이례적인 광고물들은 가톨릭 신도들이 하느님과 가까이 있기 위해 성스런 삶과 함께 행했던 전례행위 중 하나인 고해성사가 더 이상 신자들의 주목을 끌지 못하고 있는 현상에 대한 경종을 울려주는 것이라고 이 신문은 논평했다. 성직자들과 가톨릭을 연구하는 사회학자들은 고해성사를 행하는 신자 숫자가 지난 수년간 급감한 이유가 무엇인지 연구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의 잘못된 행위에 대해 책임을 질 필요가 없다고 강변해주는 우리 사회의 문화와 관계 있는 것인지, 아니면 우
10대 청소년들의 필수품인 휴대전화와 인터넷. 휴대전화와 인터넷은 그러나 최근 단순한 필수품을 넘어 `없으면 불안해지는' 중독증을 유발할 정도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10대들의 인터넷, 휴대전화 중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 당국이 발벗고 나섰다고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미국 버지니아 주하원은 지난 21일 10대들이 운전 중에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찬성 86표, 반대 10표로 통과시켰다. 법안에 따르면 15∼17세의 운전자는 운전중 휴대전화 통화를 할 수 없는 것은 물론 휴대전화로 문자를 보내거나 사진을 찍을 수 없다. 핸즈프리를 사용할 때도 마찬가지이며 긴급한 경우가 아니면 운전중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다. 주상원도 거의 똑같은 내용의 법안을 승인한 상태. 법안을 상정한 제임스 K. 오브라이언 주상원의원은 "휴대전화를 손에 들고 있는지, 핸즈프리를 사용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운전중 10대들의 주의를 산만하게 만들어 운전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10대들은 법안에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지난해 미국 대학들이 사상 최고액인 280억달러(약 26조원)의 기부금을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교육지원위원회(CAE)는 이같은 액수가 한해 전보다 9.4% 늘어난 것이었다고 21일 밝혔다. CAE에 따르면 대학 기부금 증가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사람들은 졸업한 동문들이었다. 통상 전체 기부금의 30%정도를 차지하는 졸업생 기부금이 지난해에는 18.3% 늘어난 반면 기업이나 재단 같은 다른 주요 지원자들의 기부금 증가폭은 이보다 훨씬 못미친 것. 이번 대학 기부금 집계 결과 뉴욕 와그너 대학처럼 일부 소규모 대학들의 기부금 증가율이 100% 이상으로 나타나기도 했지만 액수로는 여전히 스탠퍼드 같이 전통적으로 많은 기부금을 받아온 대학들이 절대적 우위를 유지했다. 특히 지난해 스탠퍼드로 몰려든 기부금 액수는 무려 9억1천100만달러로 단일 대학이 10억달러대의 기부금을 받는 일이 머지않아 성사될 수도 있음을 보였다. 같은 기간 하버드대는 5억9천500만달러, 예일대는 4억3천300만달러, 펜실베이니아대학은 4억900만달러의 기부금을 각각 받았고 코넬, 남가주, 존스홉킨스, 컬럼비아, 듀크, 위스콘신-매디슨대학이 기부금 유치 규모 10위권을 형성했다.
19세기 석유재벌인 존 D. 록펠러가 미국 역사상 최대갑부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생존자로는 유일하게 빌 게이츠 마이크로 소프트 회장이 갑부 서열 10위안에 들면서 5위를 차지했다. 22일 경제주간지 포천에 따르면 미국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개인자산의 비율을 산출한 결과, 록 펠러는 사망할 당시 1937년 GDP의 1.54%에 해당하는 14억달러(약 1조3천억원)를 보유, 미 사상 최대갑부의 자리를 계속 유지했다. 이어 철도건설과 금융, 해운업까지 다양한 업종을 두루 거친 코넬리어스 밴더빌트가 GDP의 1.15%인 1억500만달러로 2위를 차지했고 모피 무역업자 존 제이콥 애스터와 '퍼스트 뱅크'의 최대투자자인 은행가 스티븐 지라드는 3위(0.93%,2천만달러)와 4위(0.67%,75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5위는 게이츠 회장으로 2006년 기준으로 GDP의 0.66%에 해당하는 820억달러(76조9천억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게이츠 회장은 지난해까지 줄곧 5위 자리를 차지해온 '강철왕' 앤드루 카네기를 누루고 갑부 서열에서 한단계 뛰어오르는 저력을 보여주면서 살아있는 부자의 전설임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뉴욕에서 도소매업 성공
"해외 주식거래도 안방에서 클릭하세요" 온라인 증권사들이 온라인 국제 주식거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온라인 증권사인 E-트레이드 파이낸셜은 고객이 해외주식을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국제 주식거래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E-트레이드 파이낸셜은 이번 주 1천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들은 온라인으로 캐나다, 프랑스, 독일, 홍콩, 영국 등 해외 주식시장에 상장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E-트레이드 파이낸셜은 시범 서비스에 이어 오는 4월에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거래 대상 주식시장도 전 세계 42개 주식시장으로 확대된다. 지금까지 소액 투자자가 미국 증시에 상장되지 않은 해외 주식을 거래하려면 중개업체를 거쳐야 하는 것은 물론 100달러에 이르는 수수료를 내야 했다. 그러나 E-트레이드 파이낸셜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20달러의 수수료만 내면 된다. E-트레이드 파이낸셜에 이어 찰스 슈왑, T.D 아메리트레이드 홀딩 등 경쟁업체들도 앞다퉈 온라인 국제 주식거래 서비스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온라인 국제 주식거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
지금까지 인터넷 사용자들을 농락해온 거짓 이메일은 주로 발신처를 은행이나 신용카드 회사 등 금융기관으로 위장했었으나 최근 아마존과 e베이 등 온라인 쇼핑몰이 보낸 것처럼 속인 거짓 이메일이 급증하고 있다고 영국 더 타임스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인터넷 쇼핑객들이 아마존이나 e베이 등 온라인 쇼핑몰로 부터 `진짜' 메시지를 받는 데 익숙해져 있어 사기성 이메일로 개인 정보를 빼내는 `피싱(phishing)' 공격을 당할 위험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거짓 이메일을 악용한 인터넷 사기의 90%가 금융회사를 위장한 사기범들의 소행이지만 온라인 쇼핑몰과 인터넷 서비스 공급업체들을 위장한 사기도 지난 해 10월 이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국제 `피싱' 감시단체 `앤티피싱 워킹 그룹'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한 달 간 새로 발견된 `피싱' 사이트는 2만 8천531개로 전년 동기의 7천197개에 비해 4배로 급증했다. 최근에는 아마존의 사기방지 부서가 보낸 것 처럼 꾸민 거짓 이메일이 발견되기도 했는데 문제의 이메일은 수신자의 이메일 계정에서 `수상한' 행동이 포착됐다고 주장하면서 사용자에게 "www.amazon.com"라
이라크전쟁에 발목이 잡히고 민주당이 장악한 의회와 맞서야 하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텍사스에서 그와 함께 워싱턴으로 옮겨온 측근들의 충성도는 식을 줄 모르며 이들은 행정부 내 각 부처에서 입지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NYT는 이들은 부시 대통령과, 그리고 서로서로 '공동 운명체'라는 의식을 갖고 부시 대통령에게 어떠한 시련이 닥치더라도 늘 그 곁을 지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표적인 인물은 1993년 대학을 갓 졸업하고 일자리를 찾아 이글패스라는 작은 마을에서 댈러스로 이주, 당시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공동 구단주였던 부시의 운전기사로 취직한 이스라엘 에르난데스(39) 현 상무부 차관보. 석사학위를 따기 위해 잠시 공백기를 가진 것을 제외하고는 에르난데스 차관보는 14년 가까이 부시 대통령을 보좌하고 있다. 에르난데스 차관보는 NYT와 인터뷰에서 "여러 면에서 나는 그와 함께 성장해 왔다는 느낌을 갖는다"고 거침없이 말했다. 역시 텍사스주(州) 오스틴에서 워싱턴까지 부시 대통령을 따라와 국내정책보좌관에서 교육부 장관에 오른 마거릿 스펠링도 "부시의 쌍둥이 딸이 아주 어렸을 때를 기억한다"며 부시 대통
미국에서 알코올 중독과 마약 중독 치료 프로그램에 이어 이번에는 이메일 중독 치료프로그램이 등장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경영자들을 고객으로 하는 생활설계사가 개발한 이 프로그램의 첫 단계는 이메일 중독자들에게 자신들이 이메일을 관리하는 게 아니라 이메일이 자신들을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도록 하는 것이다. 프로그램은 이어 이메일 중독자들에게 평일은 물론 휴일에도 자동차 안에서, 심지어는 욕실에서까지 이메일을 확인하지 않고는 못배기게 만드는 강박관념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프로그램 개발자인 마샤 이건은 한 사업가가 고객과 골프를 칠 때 매번 샷을 날린 뒤 이메일을 확인하는 행동을 보였다가 고객을 잃은 사례를 보고 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메일 남용은 생산성을 떨어뜨려 기업에 수백만 달러의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고객 중에는 컴퓨터만 보면, 그것이 자신의 것이든 다른 사람의 것이든, 반드시 이메일을 확인하는 사람도 있고 메일 박스에 3천600통이나 되는 이메일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다. 그는 어떤 사람은 평소에도 항상 이메일을 기다리고 있다가 단 몇분간만 이메일이 안와도 자기 메일
한국전 당시 중국과 러시아, 북한이 일본과 대만 침공을 계획했다는 정보가 미 육군 정보당국에 입수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내용은 교도통신이 지난 2003년 일반에 공개된 영국 런던 소재 국립 문서보관소의 문서를 인용해 보도하면서 밝혀졌다. 이 문서에 따르면 한 `비밀 소식통'이 미 관리들에게 중.러.북 3국이 공중과 해상을 통해 일본을 공격할 계획이며 대만 침공을 수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 이 소식통은 이오시프 스탈린과 김일성, 마오쩌둥(毛澤東) 등이 1950년 12월3일 즈음에 모스크바에서 만나 5일간 침공 계획을 확정하기 위한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또 3국 동맹을 강화해 1951년 4월까지 남한 점령을 완료한다는데 합의하기도 했다. 당시 이런 내용의 미 정보기관 보고서는 도쿄 주재 영국 군사자문관인 브리그 퍼거슨에게 전해졌고, 그는 이를 1951년 1월5일자 보고서에 넣어 런던으로 보냈다. 미 극동사령부(FEC)의 G-2 정보부는 (3국의 침공) 계획에 의구심을 품었지만 당시 상황을 감안할 때 가능성을 완전 배제할 수는 없는 것으로 생각했다. 미군 당국은 3국 중 어떤 나라도 해상으로 일본을 침공할 수 있는 대규모 병력을 수송할 능력을 갖추
이라크 주둔 영국군이 올해 4월부터 철군을 시작해 이르면 2008년말까지 철군을 완료할 것이라고 영국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토니 블레어 총리는 수개월간 정부내에서 열띤 토론을 거쳐 확정한 철군 일정을 이날 하원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철군 계획에 따르면, 이라크 남부 바스라에 주둔중인 영국군 7천200명 가운데 1천500명이 4월부터 올 여름까지 철수하고, 이라크 보안군에 치안권을 인계하는 작업이 순조로울 경우 3천명이 추가로 연말까지 철수할 것이라고 더 타임스는 전했다. BBC는 바스라 주둔군 수백명을 앞으로 몇주 안에 귀국시킨다는 내용이 이번 철군 계획에 포함될 것이라면서 단기적으로 1천500명, 올해 말까지 3천명 정도의 병력이 감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BBC와 더 타임스는 내년 말까지 영국군이 완전히 철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현 시점에서는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간 가디언은 올해 초여름 1천명이 철수하는 것을 시작으로 2008년말까지 이라크 주둔 영국군이 완전 철수할 것이라고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영국 각료들이 영국군의 바스라 주둔 필요성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현지 군지휘관들의 보고를 검토했다고 전했다. 영국군은 2
존 네그로폰테 신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다음 주 아시아 순방일정에 북한을 포함시키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 2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주 취임한 네그로폰테 부장관이 6자회담 '2.13 합의' 후속조치 논의를 위해 다음 주 한국과 중국,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며 일정에 북한을 포함시키는 것을 검토 중이다. 신문은 그러나 네그로폰테 부장관의 방북에 대해 다른 당국자들은 부인하거나 현 시점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미 국무부 대변인은 "현 시점에서 발표할 사항은 아무 것도 없다"고 언급할 따름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만일 네그로폰테 부장관의 방북이 성사될 경우 지난 2000년 10월 매들린 올브라이트 당시 국무장관의 방북 이후 북한을 방문하는 미 정부 최고위 인사가 되는데 미 정부 당국자들 역시 고위급 인사의 방북이 부시 행정부 내에서도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핵 비확산 전문가이자 2000년 10월 올브라이트 장관과 함께 북한을 방문했던 로버트 아인혼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고문은 6자회담 합의로 마련된 '모멘텀'을
지구 온난화의 진행 양상으로 미루어 빙상이 녹아 내리고 해수면이 크게 상승하는 현상은 이제 피할 수 없는 일인 지도 모른다는 학자들의 경고가 곧 나올 예정이다. 영국의 가디언지 인터넷판이 입수한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의 기후 예측 보고서 초안에 따르면 그린란드와 남극대륙 등 지구의 빙관(氷冠)에서 광범위한 빙상 융해가 일어날 가능성은 50%이며 이 경우 해수면은 4~6m 상승하게 된다. 오는 4월 발표 예정인 이 보고서에서 학자들은 이는 "해안선의 큰 변화와 저지대 침수"를 초래할 것이며 취약지역으로부터 수많은 주민과 인프라를 이동시키는 "값비싸고 힘겨운" 노력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다. 지난 2001년 IPCC 보고서에서 이런 상황이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예측됐었다. 학자들은 빙관의 빙상이 녹는 과정은 수백년이 걸리겠지만 온난화가 진행됨에 따라 빙상이 녹는 속도가 빨라질 것이며 각국이 대처할 시간도 점점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런 사태를 맞으면 몰디브 같은 섬나라는 물 속으로 사라지고 네덜란드와 방글라데시, 런던과 뉴욕, 도쿄 같은 저지대 국가 및 도시들도 존망이 갈리는 침수사태를 맞게 될 것이며 하구 삼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