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자 카드로 비용 지불..'봐주기 감사' 비난 (전주=연합뉴스) 임 청 기자 = 조류인플루엔자(AI) 발병에 따른 비상 상황 속에서 충남으로 원정골프를 갔던 전북도 간부들이 애초 자신들의 해명과는 달리 한 건설업자의 카드로 골프비용을 결제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전북도 감사관실은 원정골프로 물의를 빚은 간부들에게 최근 경징계에 해당하는 '훈계' 조치를 취했지만 이 같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결국 '봐주기 감사'를 했다는 비난을 면할 수 없게 됐다. 전북도 정모 비서실장과 백모 감사관실 계장, 최모 건설물류국 계장, 윤모 부군수 등 4명은 지난 13일 충남 금산군 모 골프장에서 골프를 한 뒤 말썽이 일자 각자 현금을 걷어 계산을 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들의 해명과는 달리 1인당 비용 18만원(그린피 16만원.카트사용료 2만원)씩 총 72만원은 건설업자 최모씨의 신용카드로 결제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은 또 남의 눈을 의식해 골프장 기록명부에 자신의 가족과 인척명의의 가명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건설업자의 대납 사실이 드러나자 당시 골프를 쳤던 최 계장은 "함께 골프를했던 3명의 간부
사재기 금지령에 보조금ㆍ`쌀 카드'까지 (서울=연합뉴스) 정묘정 기자 = 최근 국제 쌀값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쌀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국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최근 쌀 사재기 소동으로 한바탕 몸살을 치른 세계 2위의 쌀 수출국 베트남에서는 정부가 28일 쌀 사재기 금지령을 발표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지방 정부에 시장 규제를 주문하고 식품 교역업자가 아닌 개인이나 단체가 쌀 매매에 나서는 것을 엄격히 금지했다. 또 성명을 통해 "현재 정부는 국내소비를 충당할만큼 넉넉한 쌀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출물량도 충분히 확보돼있다"고 시민들을 달랬다. 말레이시아 정부도 이날 저소득층이 쌀을 큰 부담없이 사먹을 수 있도록 국내 생산 쌀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쌀값 폭등세가 국민 경제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복안인 셈이다. AP통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밖에도 쌀 재고량을 늘리고 쌀 공급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공급체계 수립에도 나설 예정이다. 필리핀 정부는 수도 마닐라 거주자 가운데 소득 하위 33%에 해당하는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통합민주당에 등록된 당원 중 40% 가량이 허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2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7.6 전당대회를 앞두고 중앙당 차원의 당원 명부 정비작업을 진행중"이라며 "현재 등록된 당원 160만명 중 37.5%인 60만명 가량이 중복 또는 허수 당원인 것으로 집계된 상태"라고 말했다. 등록된 당원 160만명은 지난 2월 합당 당시 대통합민주신당측 당원 120만명과 구 민주당측 당원 40만명을 합친 숫자. 등록 당원과 실제 당원 숫자간 큰 차이가 나는 것은 대통합민주신당과 구 민주당에 이중등록된 당원이 적지 않았기 때문. 당 관계자는 "결국 뿌리가 같다 보니까 전산상으로 당원을 걸러내는 과정에서 중복되는 사람이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종래까지 중앙당과 시도당에서 당원 명부를 별도로 관리했는데 이번에 당 조직 정비를 위해 양쪽의 명부를 통합, 중앙당에서 일괄적으로 당원 여부를 선별하는 과정에서 중앙당과 시도당에 이중으로 등록된 당원이 대거 발견된 것도 허수를 늘린 요인으로 지적된다. 또한 사망자 등 당원 자격을
김법무 "폭력시위 가담자 응분의 책임물을 것"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정부는 29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베이징 올림픽 성화봉송 과정에서 빚어진 중국인들의 폭력시위와 관련,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외국인의 집단 폭력사건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는 게 좋겠다"며 "이번 일로 우리나라 국민의 자존심이 상당히 손실된 측면이 있는 만큼 국민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법적, 외교적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문화체육관광부 신재민 2차관이 전했다. (계속)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 코스닥지수가 개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29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62포인트(0.07%) 오른 648.2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투자심리가 안정세를 유지하며 3.14포인트(0.48%)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심리가 높아지고 기관의 차익매물이 나오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개인은 6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버팀목이 되고 있으나 기관은 25억원어치를 처분하고 있다. 외국인은 10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통신서비스업종이 3.22% 급락한 것을 비롯, 통신장비, 정보기기, 음식료, 섬유.의류, 금속 등의 업종이 0.2% 이상 하락하고 있으나 인터넷, 소프트웨어, 반도체,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등은 0.2% 이상 오르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1.4분기 실적부진으로 3.89% 급락하고 있다. CJ인터넷은 향후 실적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며 1.79% 내리고 있다. 하나투어는 외국인의 매수가 이어지며 1.48% 상승, 하루만에 반등하고 있다. 키움증권(-4.63%)과 이트레이드증권(-0.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서울 은평경찰서는 29일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해 1천여명을 인터넷 쇼핑몰 회원으로 가입시킨 뒤 인기순위를 조작한 혐의(주민등록법 위반 등)로 인터넷 의류 판매업체 장모(25)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6년 9월30일∼2008년 3월23일 1천447명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해 피해자들 명의로 자신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의류 판매업체 등에 가입한 뒤 제품의 구매신청 항목을 계속해서 누르는 방법으로 쇼핑몰 인기 순위가 올라가도록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국내 P2P 사이트와 개인 블로그 등을 통해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했으며 일부 피의자는 주민등록번호 도용 사이트에서 15만원을 주고 300명의 주민등록번호를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 대부분은 인터넷을 잘 모르는 60∼70대 고령자들이고 이들은 이미 사망한 사람의 주민등록번호까지 도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또 피해자들 명의로 사용후기까지 올려 인기순위를 조작했으며 조작 이후 실제로 해당업체들의 매출 실적이 갑절로 늘어났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김두현(26)이 속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웨스트 브로미치(이하 웨스트브롬)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다섯 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를 맞게 됐다. 웨스트브롬은 29일(한국시간) 홈 구장인 호손스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07-2008 챔피언십 45라운드에서 리그1(3부) 강등 위기에 빠진 사우샘프턴을 맞아 후반 33분 아담 랄라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9분 크리스 브런트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에 따라 정규리그 한 경기를 남기고 22승12무11패(승점 78.골득실+31)를 기록한 웨스트브롬은 스토크시티(승점 78.골득실+14)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면서 1위를 지켰다. 웨스트브롬은 3위인 헐시티(승점 75.골득실+19)와 골득실 차를 12점이나 벌려 최종전에서 지더라도 프리미어리그 자동 진출권이 주어지는 2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프리미어리그 승격은 3년 만이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으로 웨스트브롬 유니폼을 입은 김두현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토트넘), 설기현(풀럼
이에 앞서 김경한 법무장관은 국무회의 보고를 통해 "새 정부가 들어서 폭력시위가 자제되는 분위기하에서 외국인이 불법.폭력시위를 벌인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만일 이들이 그런 시위를 벌이지 않았다면 서울에서의 성화봉송은 평화적으로 잘 됐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그렇지 못하게 됐다. 법무부는 국적을 불문하고 불법.폭력시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어 "불법시위 현장을 녹화한 필름, 경찰의 채증 자료, 주요 호텔의 CCTV, 일반시민이 찍은 사진이나 비디오 자료 등을 면밀히 분석해 조사중"이라며 "불법.폭력시위에 가담한 사람은 철저히 가려내 응분의 책임을 묻겠다. 이와 관련해 오늘 서울중앙지검에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jamin74@yna.co.kr (끝)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2차대전 전후 당시 히로히토(裕仁) 일왕의 생활상 등을 담은 당시 측근의 수기가 발견됐다고 도쿄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일전쟁 이전부터 히로히토의 해군 시종무관을 지냈던 고(故) 야마즈미 데이지로(山澄貞次郞)의 수기가 유족들에 의해 발견됐다. 이 수기는 그간 공개되지 않은 그의 인품과 생활상 등이 측근의 눈을 통해 그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그러나 수기 내용의 대부분은 히로히토 일왕에 대한 칭송으로 일관돼 있다는 평가도 있다. 수기는 '수필 궁전염상(宮殿炎上)'이란 제목이 붙어 있었다. 야마즈미가 1936년 5월부터 1940년 11월까지 4년반동안 군부와의 연락역할을 담당한 해군 시종무관의 일원으로 히로히토 일왕을 보좌할 당시 및 2차대전 종료 이후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수기는 히로히토 일왕이 패전 이듬해인 1946년 '일왕이 살아있는 신'임을 부정했던 칙서인 '인간선언'과 관련해 "사실은 결코 그러한 변화가 있던 것은 아니다" "이전부터 결코 자신을 신으로 생각했다고 말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히로히토 왕의 생
(네스 치오나 AP=연합뉴스)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도 환히 앞 뒤를 내다보고, 보초 설 때 절대 졸지 않으며 300㎏짜리 장비를 거뜬히 나를 수 있는 `꿈의 병사'가 이스라엘군에 의해 개발됐다. `가디엄'으로 명명된 네 바퀴 달린 이 로봇 병사는 사람을 대신해 위험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실전 단계 무인 장비다. 이스라엘과 미국 등 일부 공군의 주력 장비인 무인 정찰기처럼 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사령부로부터 원격 조종되는 이 로봇엔 카메라와 야간 투시경 및 센서, 기관총 등을 장착할 수 있다. 가디엄은 미리 입력된 경로에 따라 단독으로 도시들을 정찰할 수 있으며 국경 경비 업무를 수행하다가 수상한 물체가 있으면 사령부에 보고할 수 있다. 모든 교차로와 교통 사정, 도로 표지 등에 대처하는 능력이 있으며 밤낮으로 360도를 정찰하는 카메라가 달려 있기 때문이다. 보초나 순찰 임무를 맡은 대부분의 병사들처럼 정보가 헷갈리거나 졸지 않으며 향수병에 잠길 일도 없다. 가디엄을 개발한 G-니어스 무인 지상시스템사 측은 "도로변에 매설된 폭발물 등으로 인명피해가 많은 군 부대 지휘관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