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강원 기자 = 앞으로 국민과 기업의 민원을 법정처리 기간보다 빨리 처리한 공무원은 인사와 급여 등에서 혜택을 받는다. 행정안전부는 30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2차 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뼈대로 한 `공무원의 행태.의식 개선방안-민원처리 마일리지 제도' 도입 방안을 보고했다. 방안에 따르면 앞으로는 민원처리 건별로 법정처리 기간 대비 신속하게 처리한 날짜를 공무원별로 누적 관리하게 된다. 이에 따라 법정처리 기간보다 빠르게 처리한 기간만큼 인사.급여 등의 혜택을 주는 마일리지가 부여되는 반면 민원처리를 지체하거나 잘못한 때에는 마일리지가 차감된다. 또 규제개혁 또는 민원처리 우수자를 특별승진.특별승급 대상에 추가하고, 중앙부처나 시.도로 전입할 때 우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행안부는 `국민을 섬기는 정부'를 구현한다는 차원에서 올해부터 `섬김이 대상(大賞)'을 제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민과 기업이 오는 10월31일까지 규제개혁에 기여한 공무원과 일반인 등을 경제단체 등에 추천하면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 30여명을 선발, 대통령
"양정례 모녀를 당에 연결해 준 대가 아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 안 희 기자 = 양정례 친박연대 국회의원 비례대표 당선자를 당에 연결해주고 `소개비' 명목으로 500만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손상윤씨는 30일 "양 당선자가 자기 명의로 내 공식 후원회 계좌에 500만원을 넣어준 사실을 최근에 알았다"고 밝혔다. 서청원 친박연대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진 손씨는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로 나섰던 서 대표의 지역구였던 서울 동작갑에 출마했었다. 그는 "소개비로 단 한푼도 받지 않았고 양 당선자가 나를 비롯한 몇명의 지역구 후보에게 도움을 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선관위에 등록된 공식 후원회가 관리하는 통장에 선거기간 중 500만원을 입금한 사실을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확인했으며 영수증 처리도 했다"고 설명했다. 손씨는 "양 당선자의 모친 김순애씨는 `박정희 정신'을 계승한 `새시대 새물결'의 공동의장이었고 양 당선자는 여성청년간사로, 젊은 여성이고 지방대ㆍ특수대학원 출신이란 점 등이 비례대표로서 충분한 자격이 된다고 판단해 서 대표에게 소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표적수사가 아니라면 친박연대
(화성=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 화성동부경찰서는 30일 성폭행으로 고소당한 데 앙심을 품고 옛 여자친구를 강간한 뒤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강간살인)로 윤모(39.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29일 오후 6시40분께 화성시 A(26.여)씨의 집에서 귀가하는 A씨를 뒤쫓아가 성폭행한 뒤 흉기로 목을 찔러 살해한 혐의다. 조사결과 윤씨는 1년여 동안 사귀어 온 A씨가 지난해 11월말 자신을 강간 혐의로 고소, 재판을 받게 되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윤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윤씨가 '교제하는 사이이고 자연스런 성관계였다'고 혐의를 부인하며 영장이 기각돼 불구속재판이 진행중"이라며 "A씨가 고소를 취하하지 않자 윤씨가 앙갚음하기 위해 흉기까지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chan@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 정부가 30일 대통령 주재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글로벌 인재 확보 방안을 집중 논의한 것은 우수 외국인력이 국부 성장의 동력이라는 판단 하에 국가가 직접 유치활동을 지원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이날 논의된 방안들은 필요한 해외 인재들을 쉽게 찾아 간편하게 데려온 뒤 자유롭게 머물며 취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겠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 외국인 고급인력 `태부족' = 정부는 기존 출입국관리제도가 국경관리나 노동시장 보호를 중시한 나머지 한국 기업에서 일하고자 하는 해외 우수 인력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장벽'이 돼 왔다고 판단했다. 실제 작년 말 현재 합법적으로 국내에 취업한 외국 인력 47만 6천여명 중 단순 노무자가 아닌 `고급인력'에 해당하는 외국인들의 비중은 6.1%(2만 9천여명)에 그쳤고 이 중에서도 회화강사를 빼면 2.4%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등에서 우수 외국인을 쓰려고 해도 정보가 부족하고 비자체계가 까다로우며 체류조건마저 불편한 점 때문에 인력공급이 원활치 못했다는 진단을 내렸다. ◇ "인
(광주=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는 30일 "오는 7월6일 개최될 통합민주당 전당대회를 통해 제 민주세력이 화학적 결합을 이뤄내고 새롭게 출발하겠다"고 말했다. 제18대 총선에서 민주당에 압도적 지지를 보여준 광주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하고자 광주를 방문한 손 대표는 이날 "이번 전당대회는 통합을 이룬 민주당이 50년 정통 민주세력의 모습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이명박 정부 들어 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과 일본에 대한 저자세 외교, 성화봉송 과정의 중국인 난동 등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민주당이 나서서 나라의 체통과 권위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당 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한 손 대표는 향후 정치적 진로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국회의원과 도지사 등을 역임하며 쉼없이 달려왔다"며 "한번쯤 자신을 되돌아볼 때가 됐고 지금이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주선, 김영진, 김재균 등 광주 지역 총선 당선자들과 박광태 광주시장, 이기우 대표 비서실장이 자리를 함께 했으며 손 대표는 기자회견 뒤 윤광장 5.18 기념재단 이사장 취임식과 민주당 총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 30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높지만 이는 희망사항에 불과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30일 WSJ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점차 커지면서 30일 FOMC에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금금리를 인하하고 이후 금리가 상당기간 동결된 후 연말에는 인상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시장은 이러한 조치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면서 지난 주부터 랠리를 즐기고 있지만 이는 미국 경제의 현 상황을 망각한 것에 불과하다고 WSJ는 지적했다. 소비자기대지수가 1973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질 정도로 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 경제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며 결국 추가 금리인하도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1.4분기 기업 실적도 예상 외로 견조했지만 이도 다국적기업의 해외 매출과 달러화 약세 덕을 본 것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예를 들어 달러 약세가 없었다면 맥도널드의 1.4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늘어난 것이 아니라 1년 전과 같은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무얼 믿고 학교에 자녀를 맡기나" 성토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집단 성폭력 사건이 있었던 사실이 30일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인터넷과 케이블TV 음란물에 무방비로 노출된 학생들이 이를 모방, 동성 혹은 이성을 상대로 교내에서 공공연하게 성폭력을 행사했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생 딸을 둔 주부 김선경(39.여.대구시 수성구)씨는 "뉴스를 보고난 뒤 제발 사실이 아니길 바랬다"며 "어떻게 이런 일이 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으며 재발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초등학교 1학년생 딸을 둔 또 다른 학부모 장모(33.여.대구시 북구)씨는 "얼마 전에는 유괴사건으로 온 세상이 떠들썩하더니 이번에는 집단 성폭력이란 말이냐"며 "맞벌이라 아이를 학교밖에 위탁할 곳이 없는데 내 아이는 혹시 별일이 없었는지, 무얼 믿고 학교에 딸을 맡겨야 하는지 갑갑하다"고 하소연했다. 이날 대구시교육청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학교가 겁나서 자녀를 학교에 보내기가 두렵다'는 탄식을 비롯, 교육당국의 은폐 의혹과 안
1만㎡ 미만 공장 입지규제 폐지 최저자본금.유사상호규제도 없애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 관공서를 방문하지 않고도 창업 전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재택창업'이 내년 말부터 도입된다. 개발가능지역인 계획관리지역 내에 면적 1만㎡ 미만 공장에 대한 환경관련 입지규제가 폐지되고 산업단지가 아닌 공장용지 공급이 확대된다. 정부는 30일 서울 남대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를 열어 공장과 법인설립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내용의 창업환경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행정전산망과 대법원망, 국세전산망을 연결해 법인 설립을 집에서 온라인으로 처리하고 진행과정을 실시간 검색할 수 있는 재택창업 시스템(StartBIZ)을 구축해 내년 말부터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자본금 10억원 미만 법인을 설립할 때 정관과 의사록 공증을 받지 않아도 되도록 하고 상업등기법 상 동일한 지방자치단체 내에 유사 상호를 금지하는 제도를 없애는 법 개정도 연말까지 마칠 방침이다. 지경부는 "동일 상호분쟁은 선진국의 사례처럼 사후적으로 부정경쟁방지법으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규제 폐지의 취지"라고 설
우선협상대상자 ㈜하나금융지주 선정 길음뉴타운은 희망 법인 없어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서울 은평뉴타운에 ㈜하나금융지주가 운영하는 자립형 사립고가 2010년 문을 연다. 서울시는 ㈜하나금융지주(대표이사 회장 김승유)가 은평뉴타운 내 자립형사립고 설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은평과 길음 뉴타운내 자립형 사립고 운영사업자를 공모한 결과, 은평 뉴타운의 경우 ㈜하나금융지주가 단독 신청함에 따라 법인 재무현황과 학교법인 기본재정 확보방안, 학교운영 재정지원 방안, 학교 운영계획, 설립자의 의지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적격 여부를 심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은평뉴타운 자립형 사립고는 시가 2006년 공모를 통해 ㈜대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나 지난 1월 ㈜대교가 학교 설립에 대한 내.외적 환경변화와 비판적 여론 등을 들어 포기하자 운영자를 재공모했다. 심사위원회는 ㈜하나금융지주가 자사고 설립에 확고한 의지가 있고 학교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시는 선정 사유를 설명했다. ㈜하나금융지주의 은평뉴타
검찰, "딸 공천 받기위해 당에 준 이익" 판단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검찰이 30일 친박연대 비례대표 양정례 당선자의 모친 김순애씨(58)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을 굳힌 것은 김씨가 당에 빌려줬다는 `대여금'이 사실상 `공천헌금'에 해당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양 당선자가 직접 친박연대에 낸 특별당비 1억원 외에 김씨가 대여금 명목으로 당에 건넨 15억5천만원에 강한 대가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비록 김씨가 차용증을 쓰고 정상적으로 당에 빌려준 돈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검찰은 김씨가 딸의 공천을 받기 위해 당에 이익을 준 것으로 본 것이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누구든지 정당의 후보 공천과 관련해 금품, 재산상의 이익을 주고 받거나 약속하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김씨가 친박 외곽단체 이모씨, 서청원 대표의 측근 손모씨와 접촉해 구체적 액수까지 들어가며 딸의 비례대표 공천을 타진하는가 하면 이들에게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500만원씩 건넨 점이 공천의 대가성을 뒷받침한다고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아울러 많은 국민들이 양 당선자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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