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이건 ‘이상일 효과’로 밖에 해석이 안 된다. 논객이 논객답지 못하고 교언영색(巧言令色)으로 권력에 아부하여 한 자리를 차지하는 성공담이 출세의 모범으로 자리 잡은 탓이다. 윤창중 전 문화일보 논설실장 얘기다. 언론인으로서 최소한의 품격과 평정도 잃은 듯 보이는 그의 발언들을 보면서 중앙일보 전 논설위원이었던 이상일 새누리당 의원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비례대표 후보 8번을 하사받기 불과 며칠 전까지 새누리당과 당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위해 사회의 공기(公器)인 중앙일보 지면을 충분히 그리고 대담하게 활용하였던 그의 영민했던 전략이 윤 전 실장의 최근 말과 글에서 자주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윤창중 전 문화일보 논설실장이 8일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해 한 발언들은 기대 이하의 한심한 발언 그 자체였다. 게다가 언론인으로서 보여야할 최소한의 균형마저 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팩트(FACT)까지 왜곡하는 대목에선 할 말을 잃었다. 그가 방송에 나와 한 발언들을 살펴보자. “세계 어느 민주 국가에서 대선후보들이 경선할 때마다 경선룰, 경선규칙을 트집 잡아 탈당하겠다는 극단적 카드를 입에 올리나. 졸렬하고 용렬스런 구태다” “정몽준, 임태희,
‘꿈보다 해몽’이란 바로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다. 아니, 차라리 ‘아전인수(我田引水)’에 가깝다.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을 감싸려는 이상돈 교수의 충성발언이 그렇다는 얘기다. 이 교수는 6일 SBS라디오에 출연해 "국가관을 의심받는 사람들이 국회의원이 돼서는 안 된다"며 이석기·김재연을 제명해야 한다고 주장한 박 전 위원장 발언에 대해 "(박 전 위원장의 발언은) 국민 정서상의 제명을 언급한 것으로 봐야한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 국가관 문제를 언급하신 것은 아마도 임수경 의원과 같은 사건 등을 포함해 넓은 의미에서 말씀하신 것 같다"고 해석했다. 말 그대로 이 교수의 해석에 불과하다. 박 전 위원장이 좌파진영으로부터 ‘그럼 당신의 국가관은 뭔가’라고 역공을 당하는데 마땅한 옹호논리는 없고, 그러니 ‘국민 정서상의 제명’ 따위의 옹색한 ‘해석’을 덧붙인 것이다. 나름 충성심의 발로이겠으나 결과적으로 이 교수가 덧붙인 해석은 박 전 위원장의 제명 발언을 더 분명히 드러내 줄 뿐이다. 박 전 위원장의 입장에선 이 교수의 해석이 떨떠름할 것이다. 국회의원 사상검증을 해야 한다는 국민 여론이 70%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등에 힘입어 뜬구름 잡는 식의 모호한 평소
순간적으로 감정이 격해져 한 실수라지만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을 사람이 몇 이나 될까 싶다. 북한의 ‘통일의 꽃’에서 대한민국 국회의 꽃으로 변신한 임수경씨 얘기다. 임수경을 시내 한 술집에서 우연히 만난 탈북자 출신 백요셉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얘기가 어제 온종일 인터넷을 달궜다. 그의 얘기를 간단히 요약하면 이렇다. 자신이 북한에 있었을 때 남한에서 온 임수경을 기억하고, 또 얼마 전 TV토론에서도 만났던 인연이 있는 터라 반가운 마음에 함께 사진을 찍었단다. 그런데 임수경측 보좌관이 종업원을 시켜 자신의 휴대폰 사진을 강제로 지우게 했고, 불쾌한 마음에 한마디 던졌더니 안면이 싹 변한 임씨가 그때부터 자신에게 “근본도 없는 탈북자 새끼” “변절자” 막말을 쏟아내더라 이거다. 순간적으로 임수경의 안색을 바꾸게 했다는 백씨의 말이 무엇이었을까? 백씨가 녹취까지 했다는 임수경의 당시 발언들을 백씨의 증언을 통해 구체적으로 들여다보자. “북한에 있을 때부터 (임 의원을) 통일의 꽃으로 알고 있었고, 대학 과선배라 사진을 함께 찍었는데, 웨이터가 임 의원 보좌관들의 요구로 내 휴대폰의 사진을 마음대로 지웠다” “임 의원의 보좌관에게 ‘타인의 핸드폰 정보를
전원책 변호사가(자유기업원장) 얼마 전 생방송 TV토론 중 한 발언이 논란이 된 것은 우리나라 북한 관련 담론 수준이 얼마나 얕고 천박한지 고스란히 보여준 것이었다. 전 변호사가 당시 한 발언을 보자. “(종북세력에게) 정확한 답변을 듣고 싶다.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라면 ‘나는 최소한 김정일·김정은 체제를 추종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하는 게 왜 그렇게 어렵겠는가” “쉽게 말하면 ‘김정일과 김정은이 X새끼인가’라는 질문에 ‘X새끼’라고 답하면 종북세력이 아니다” 전 변호사가 단지 ‘김정일·김정은 X새끼 못하면 종북’으로 낙인찍어도 된다는 의미로 사용한 말일까? 지난 4.11총선부터 현재까지 통합진보당 이석기, 김재연 등 일부 종북세력의 진면목을 보면서 국민들은 답답한 심정을 감추기 어려웠다. 통진당 구당권파(범경기동부연합), 즉 주사파세력의 휘황찬란한 궤변을 보면서 대한민국 땅에서 같은 밥 먹고, 같은 공기 들이마시고, 같은 물마시며 사는 같은 국민이 맞나 싶을 정도였다. 이들은 대한민국 국회에 최루탄 테러를 자행한 자, 국가보안법 위반을 자랑스런 스펙으로 여기는 자, 북한을 내재적 접근법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자, 6.25가 남침인지 북침인지 답할 수 없다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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