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걸그룹 AOA멤버의 역사 무지에 대한 논란 속에 정치인들의 역사무지를 기획하고 이를 방송으로 구성, 보도한 ‘JTBC 정치부회의’가 17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로부터 권고 처분을 받았다. 지난 5월 19일 해당 방송은 “그룹 AOA의 설현과 지민의 '역사 무지' 논란이 여전히 거세다…오늘 연예계에서 벌어진 이 일을 정치권에 한 번 접목을 해볼까한다”며 일부 정치인들의 과거 발언 영상을 편집해 보도했다. JTBC는 ‘정치부회의’를 ‘뉴스’ 카테고리에 넣어 보도프로그램으로 분류하고 있다. 첫 사례로 기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후보 당시 인혁당 사건 사과에 대한 입장을 물은 라디오인터뷰 내용을 꼽았다. 인터뷰에서 박근혜 당시 후보는 “대법원 판결이 두 가지로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도 또 어떤 앞으로의 판단에 맡겨야 되지 않겠는가, 그런 답을 제가 한번 한 적이 있습니다”라 답했고, 기자는 이를 “인혁당 사건에 대해 법원에서 유죄와 무죄의 두 판결이 나와서 사과할 의사가 없다, 라는 뜻”이라 해석했다. 기자는 인혁당 사건에 대해 인터뷰 시점 이전 이미 사법부의 재심으로 ‘무죄’가 선고됐음에도 박근혜 당시 후보가 역사적 사실을 정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유기철 이사가 지난 8일 고영주 이사장에 도발한 사실을 보도한 기자를 향해 “기자생활 그렇게 하지 마라”고 비아냥대는 한편, “그러면, 금방 문 닫는다”며 사실상 ‘폐간’을 언급하는 등 폭언했다. 지난 21일 방문진 이사회에 참석한 유기철 이사는 이사회가 잠시 정회한 동안 습관처럼 기자들을 찾았다. 이사회 방청을 위해 시청각실에서 대기 중인 기자를 보자, 유기철 이사는 ““한 번 붙어볼까?” 방문진 유기철, 고영주 이사장에 고성”(7월 10일 보도) 기사를 도마에 올렸다. 유기철 이사는 “이 기사 때문에 전화를 많이 받았다. 내가 언제 먼저 “붙어보자”고 했느냐?”며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유 이사가 언급한 기사 내용 중에는 유기철 이사가 ‘먼저’ “붙어보자”한 내용은 없다. 이에, 기자는 “고영주 이사장이 “붙어보자”고 발언하도록 상황을 유도하지 않았느냐?”며 당시 상황에 대한 유기철 이사의 해석을 확인했다. 유기철 이사는 “내가 상황을 유도하기는 했지만, 먼저 “붙어보자”고 말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붙어보자”는 발언의 단순한 선후 관계에 대한 문제제기였던 것. 하지만, 기사의 제목과 내용 중에는 유기철 이사가 명
종합편성채널 재연프로그램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논의 안건으로 무더기 상정돼 법정제재 위기를 맞았지만, 행정지도 중 ‘권고’로 최종 의결됐다. 20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TV조선-이것이 실화다’ ‘MBN-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천 개의 비밀 어메이징 스토리’ 등 3개 종합편성채널 재연프로그램 총 13회 분(재방송 포함) 에 대한 의견진술을 진행했다. 방심위 의견진술은 심의위원들이 법정제재 이상의 징계를 결정하기 전 방송사측의 입장을 듣는 과정이다. 이 날 의견진술은 각 채널별이 아닌, 3사 관계자가 한 자리에 참석했다. 하남신 심의위원은 MBN 관계자를 향해, “(방송에서) 친딸을 의붓딸로 고쳤다. 방송사에서 이럴 정도면 소재 자체가 부적합한 것 아니냐”고 반문하며, “막장 드라마도 이런 설정 안한다”고 강한 어조로 논했다. 하남신 심의위원이 프로그램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바를 묻자, MBN관계자는 “무심코 지은 죄에 대해 무뎌지는 부분들을 각성시키려는 차원”이라면서도 “많이 부족했다”고 답했다. 장낙인 심의위원은 “(남녀가) 반은 벗고 침대에 누운 장면 나온다. ‘본격적인 불륜이 시작된다’는 자막도 나온다”면서, “방송 시간대만 청소년 보
경상북도 성주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반대여론을 의식한 미군이 18일 오전(현지 시각) 괌 앤더슨 기지를 우리 언론에 공개, 전자파를 직접 측정해 보였다. 19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미군은 당초 “괌 사드 기지는 미국 민간 언론에도 공개를 허용하지 않았던 곳”이라며 우리 군이 미군기지 내에서 전자파를 직접 측정하는 데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군 수뇌부가 직접 나서 미군 측을 설득한 끝에 측정이 이뤄졌다. 전자파 측정은 기지로부터 1.6㎞가량 떨어진 ‘아르마딜로 미군 훈련장(Site Armadillo)’에서 전자파 측정 기기로 6분간 진행됐다. 사드가 배치될 경북 성주 포대에서 민가(民家)까지 거리가 1.5㎞ 인 것을 감안한 조치다. 다만, 약 350m 고도에 레이더가 설치되는 성주와 달리, 훈련장은 레이더와 고도 차이가 거의 없는 평지였다. 결과는 ‘기준치의 0.007%’로, “일상생활에서도 나올 수 있는 수준”이라는 설명이 덧붙었다. 경향신문은 19일자 보도를 통해, “미군 사드 강의만 듣고 끝났다”며 냉소적으로 보도했다. 이어, “사드의 요격 성공률을 포함한 효용성과 ‘X-밴드 레이더’(AN/TPY-2)의 대중국 탐지 능력, 레이더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KBS본부(이하 KBS본부)와 한국방송공사(사장 고대영. 이하 공사)가 사내 보도지침 관련 성명전에 돌입한 모양새다. 발단으로 지목된 것은 11일자 ‘아침뉴스광장 해설 - 한반도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러시아의 반발과 향후 한반도를 둘러싼 역학 구도를 생각해야’와 13일자 기자협회보에 실명으로 기고된 정연욱 기자의 ‘특별기고 -침묵에 휩싸인 KBS…보도국엔 ‘정상화’ 망령’이다. KBS본부는 15일자 성명을 통해, 해설위원과 정 기자가 각각 방송문화연구소와 제주방송총국으로 인사발령난 것을 회사의 ‘보복인사’라 주장했다. 그러나 공사 측 입장은 다르다. 해설위원의 인사발령 의혹에 대해 김석호 해설국장은 15일, “KBS본부노조의 ‘사드 보도지침’ 관련 성명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며, “‘사드 관련 뉴스 해설에 대해 고대영 사장이 불만을 제기했다’는 내용은 국장단 회의에서 언급된 사실이 없고, 따라서 저(해설국장) 역시 언급한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해설국장이 ‘사장이 뉴스 해설에 대해 지적했다’고 했다는 KBS본부 지적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며, 그런 말 자체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5개월 전에
자유와통일을향한변호사연대(이하 자변)가 13일 오후 2시 30분 프레스센터 19층 국화룸에서 ‘청년수당 명분으로 특정단체 지원하는 서울시장의 민간위탁을 고발한다!’는 주제로 특별세미나를 개최한다. 자변은 지난 8일 서울행정법원에 “서울시가 ‘청년수당’ 사업의 총괄 운영기관으로 ‘사단법인 마을’이라는 단체를 민간위탁 기관으로 선정한 데 대한 행정처분 취소를 청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자변은 행정처분취소 청구와 함께 “서울시가 추진하던 청년수당이 ‘마을수당’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서울시가 ‘청년수당 사업’을 위탁한 ‘마을’이라는 단체와 박원순 서울시장 간의 ‘유착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 자변의 주장이다. 자변 측은 ‘마을’이라는 단체는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마을공동체 지원센터 사업’의 수탁기관으로 수백억 원의 예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번 서울시의 ‘청년수당 사업’ 예산 90억 가운데도 10억 원이 이들의 운영예산이라는 것을 근거로 들고 있다. 특히, 자변 측은 ‘사단법인 마을’의 법인 등기부에는 주요 사업으로 ‘마을공동체 일꾼 발굴, 육성’과 ‘마을공동체 전문가 파견, 활동 공간의 확보 등 활동 지원’을 강조하고 있어, 취업이
문화방송(사장 안광한. 이하 MBC)이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과 일부 보좌진을 검찰에 고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응천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석상에서 대법원 양형위원회 위원 중 일부가 성추행 전력이 있다고 질타했지만, 해당 발언은 허위사실로 밝혀졌다. MBC는 이 날 보도자료를 통해, 조 의원이 허위사실을 배포하고 이를 기정사실화 했다고 강조했다. 또, 보도자료에 문화방송 보도책임자의 실명과 직위까지 구체적으로 적시하면서 문화방송과 당사자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입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조 의원이 국회 질의나 보도자료 배포 전 회사와 당사자에게 확인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일방적인 허위 거짓 정보’를 주장했고, 이 같은 발언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SNS로 다중에 퍼트렸다고 비판했다. 회사와 임원에 대한 명예훼손에 강력대응을 시사했던 MBC는 “사안이 중대하고 그 의도가 악의적이라는 점 뿐만 아니라, 이번 사건과 같이 ‘명백한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하는 경우 면책특권 적용이 배제돼야 한다’는 취지로 조응천 의원과 일부 보좌진에 대한 고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필선 기자 newspspark@gmail.com -이하 보도자료 전문- 문
지난 8일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 업무보고 도중 고영주 이사장과 유기철 이사 간 격렬한 대립의 원인이 이완기 이사의 질의 태도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의를 마친 후 유기철 이사는 기자실을 찾아,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 내용에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김장겸 보도본부장의 답변 태도와 고영주 이사장의 회의 진행방식을 문제로 지적했다. 유기철 이사에 따르면, 김장겸 보도본부장의 보고 자료가 부실하다는 지적과 성의 없는 답변태도로 방문진 일부 이사와의 실랑이가 벌어지자, 여타 이사들은 “원하는 답을 얻으려고만 한다”면서 회의 중단을 요청했다. 그러자, 이완기 이사가 김 본부장의 태도를 거론하며 경력기자를 일선에서 배제하는 것이 전체적인 보도 경쟁력을 떨어트린다고 문제 삼자, 김 본부장은 본인의 인사권에 개입하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여타 이사들의 질의 중단 요청에 고영주 이사장은 보고 종료를 선언하고 김 본부장을 퇴장시켰다. 이에, 유기철 이사가 개입해 ‘세게’ 의사를 표명한 것이라는 게 유기철 이사의 입장이다. 유기철 이사는 “김장겸 보도본부장을 일방적으로 비호할 것이 아니라, 질의 태도를 지적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반면,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에서 MBC업무보고 도중 고성이 오가며 신체적 접촉이 오갈 뻔 했다. 8일 김장겸 보도본부장은 방문진 이사회에 출석, 하반기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업무 보고를 마친 김장겸 보도본부장이 자리를 떠나자, 이사회에서는 고성이 나왔고 회의가 정회됐다. 이 후 드라마본부장의 업무보고가 시작되기 전 회의가 잠시 공개로 전환됐으나, 유기철 이사가 “질의 도중 회의를 끝냈다”면서 고성을 냈고 회의는 다시 비공개됐다. 다시 공개로 전환되자, 유기철 이사가 이번에는 “이사회 동의를 구하지도 않고 회의를 막 끝내느냐” “그래놓고 위아래를 구하느냐?”고 따지자, 고영주 이사장은 다수 이사들의 동의가 있었다고 답했다. 그러나 유기철 이사는 삿대질을 하며 고영주 이사장에 도발했고, 고영주 이사장도 이에 “붙어보자”며 화를 감추지 못했다. 회의는 다시 비공개 전환됐다. 원만한 회의 진행을 위해 이사회는 다시 정회됐고, 자리를 뜬 일부 인사들에 따르면, 이사장과 유기철 이사의 격한 대립은 신체적 접촉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대립의 씨앗이 된 질의내용은 보도본부 내 ‘경력기자 채용’에 대한 것으로, 이완기 이사의 질의가 길고 반복됐다. 이사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가 6일, KBS 2TV과 MBC 일부 장면이 지나치게 선정적이고 폭력적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두 프로그램 모두 ‘15세 이상 시청가’ 이지만 시청자 수용수준을 기준으로 폭력묘사가 과했고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재방송됐다는 점으로 의견진술이 진행됐다. 은 ▲아버지가 아들을 폭행하고 아들이 아버지의 죽음을 방치하는 내용 ▲등장인물이 신분위장과 살인 등 다수의 범죄를 저지르고 장인에 대한 청부살인과 보복운전 협박 등을 지시하는 내용 ▲보육원장이 극중 고등학생인 보육원생을 폭행하고 강간하려는 내용 등 비윤리적 비인간적인 내용 등을 담았다. 배경수 KBS드라마 사업부 부장은 이 날 의견진술에 참석, 원작을 드라마화 하는 과정을 언급하며 원작에서 자신이 봤던 부성과 모성에 관한 보편적 이야기가 후배 연출자에 의해 장르물로 변질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르물의 예로 tvN ‘시그널’을 언급했으며, 배경수 부장은 “폭력적 자극적 부분들을 초반에 배치…지상파 방송에서 위험수위를 넘나든 부분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청소년 시청보호시간대에 재방송한 데 대해 배경수 부장은 “드라마가 잘 되느냐 아니냐에 따라 회사가 죽고 사느냐까지 확장돼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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