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지낸 갈릴리교회 인명진 목사가 7.4전당대회 출마 후보자들의 ‘박근혜 마케팅’ 과열 현상을 지적하며 “비굴하기 짝이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29일 가산디지털단지 녹색산업도시추진위원회 개소식 후 가진 인터뷰를 통해서다. 인 목사는 “박근혜 전 대표가 경선에서 이긴 것도 아니고, ‘박근혜 하인’을 뽑는 것도 아닌데 ‘박근혜 잘 모시겠습니다’고 아양을 떨어대는 모습이 과연 당 대표가 되겠다는 사람들이 보일 모습인가”라며 “표 때문에 구걸하는 듯한 태도들이 정말 못마땅하다”고 했다. 인 목사는 또 당 대표 후보자들이 이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는 행태도 매우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다소 격앙된 목소리로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책임 있게 잘 마무리해야 하는 것이 집권 여당의 대표로서 갖추어야 할 자질”이라며 “그 말은 하지 않고 후보자들이 입만 열면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 야당 대표 나오는 게 아니잖나? 대통령을 공격하는 게 능사가 아니다”고 했다.인 목사는 이 밖에도 무상급식 문제를 놓고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의회의 전면적 대결정국에 대해서도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또 야권 진영의 ‘묻지마’ 단일화 현상을 놓고도 “저
가산디지털단지를 중심으로 서울 서남권 지역의 녹색산업도시화를 추진하는 시민단체인 'G-Valley 녹색산업도시추진위원회(약칭 G-Valley추진위원회, 위원장 인명진)' 개소식이 29일 오후 금천구 가산동 가산디지털단지 롯데IT캐슬 1동 1208호에서 열렸다. 이날 개소식에는 G-Valley추진위원회 위원장인 인명진 목사를 비롯 류지원 상임부위원장 등 여러 관계자들과 가산단지 입주 기업 대표 및 차성수 금천구청장이 참석해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4월 출범한 G-Valley추진위원회는 '녹색생활 시민운동 정착'과 '녹색산업도시 시범단지 유치'등의 활동 목적을 담은 정관을 확정하고 임원진을 꾸려 금천구를 위시한 서울디지털단지를 녹색산업도시로 만들기 위한 민간 차원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인명진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가난에 찌들었던 우리 역사를 풍요로운 역사로 바꾼 시작이 바로 구로공단이다. 5천년 우리 역사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켰던 역사적 현장”이라며 “지난날을 잊지 말고, 앞으로도 우리 민족의 역사가 창대하게 발전할 수 있는 바탕이 되는 곳이 이곳이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차이를 넘어서 함께 번영과 행복의 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출신 조용환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천안함 관련 발언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조 후보자는 28일 있었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천안함 폭침이 누구 소행인가’라는 의원들의 질문에 "북한이 저질렀을 가능성이 대단히 크다"면서도 “북한 소행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는 말인가”라고 재차 질문을 받자 “정부 발표를 신뢰하나 직접 보지 않았기 때문에 확신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이에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1959년생인 후보가 직접 보지 못한 6·25는 남침인 것으로 확신하면서 천안함 폭침은 직접 보지 못했다고 확신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조 후보의 국가관에 대한 의혹도 제기됐다. 한나라당 신지호 의원은 1980년대 중후반 기고한 글에 '자본주의 사회에 있어서의 법은…독점자본의 이해관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한반도에 대소(對蘇) 전진기지를 건설하고자 하는 미 군정의 절대적 영향하에 수립된 이승만 정권'이라는 구절이 나온다는 점을 들어 조 후보자가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갖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당시에는 지금처럼 자유롭고 민주화된 나라에서 살 수 있다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 사장 선임을 둘러싸고 코바코 노조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이원창 전 한나라당 의원을 반대하고 나섰다. 노조는 다수의 우익적 발언을 들어 정치적 편향이라며 결사항쟁 태세다.코바코는 지난 16일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지원자인 심의표 전 KBS 비즈니스 감사와 이원창 전 한나라당 의원을 면접한 뒤, 17일 두 후보자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에 사장 후보로 추천했다. 이에 대해 코바코 노조는 이 전 의원이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되는 공공기관의 수장으로서 부적절한 행보를 보였다며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노무현 당선자의 정권 인수위 외교안보팀을 주사파가 장악했다’ ‘인터넷을 장악하고 있는 좌파세력이 대한민국의 암초’ 등의 발언과 2000년 9월 청와대 사직동팀 항의 방문 시 전경 폭행시비 등을 구체적인 반대사유로 지적했다.미디어오늘, 미디어스, 기자협회보 등 좌파진영 언론들은 이 전 의원이 우파 매체 뉴스 포털인 ‘뉴스 파인더’의 회장직을 맡으며 했던 발언도 문제 삼았다. 이 전 의원은 뉴스 파인더 창간 인사말에서 “4대강 사업은 공업용수로도 쓸 수 없는 3급수의 강을 살리자는 사업인데, 좌파 세력은 국토를 훼손하고 환경을 어지
김영삼 정부 이후 지상파3사의 6.25특집프로그램 방영횟수가 지속적으로 감소되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김대중 정부 시절과 노무현 정부시절의 관심도가 크게 낮았던 것으로 밝혀졌다.언론감시 시민단체인 공정언론시민연대(공언련)는 27일 1993년부터 2011년까지 지상파 3사(KBS, MBC, SBS)의 6.25전쟁 관련 특집 프로그램 6월 방송 분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김영삼 정부 시절, KBS가 가장 많은 9.4건, MBC가 6.2건, SBS가 5건으로 평균 6.9건의 프로그램이 편성됐다. 하지만 이후 김대중 정부가 들어서면서 KBS가 3.8건, MBC가 1건, SBS가 1.4건으로 평균 2.1건으로 방영수가 대폭 감소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KBS가 3.8건, MBC가 2.5건, SBS가 1.8건으로 평균 2.7건으로, 김대중.노무현 정부 방영수가 이전 김영삼 정부와 비교해 현격히 줄어들었다.MB정부 들어서는 지상파3사의 평균 방영수가 3.4건으로 이전보다 늘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는 KBS가 3.8건에서 7건으로 두배 정도 늘었을 뿐, MBC와 SBS는 다시 감소된 것으로 드러났다. KBS와 MBC가 공영방송
한나라당 7.4전당대회에 출마한 홍준표 의원이 친이계 지원설이 돌고 있는 원희룡 의원을 겨냥, 계파 정치를 비난하고 나섰다. 특정 계파의 ‘공작 정치설’을 제기한 홍 의원은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특정 계파로 ‘이재오계’를 정면으로 거론했다. 홍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친이계 전체도 아닌 일부 친이계에서 일부 기관들과 함께 의원들에게 특정후보 지지를 강요하고 또 ‘우리 뭉치자’라며 다시 계파투표를 시도하는 것은 한나라당을 좋아하는 분들과 국민들의 여망에 반하는 그런 정치행태”라며 “그 위협을 당한 분들이 저한테 전화가 온다. 사람을 지방에까지 보내서 ‘어떤 특정후보를 지지하라’, ‘그 사람이 친이계 대표다’라고 말한다”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공작 정치를 하고 있는 특정계파가 이재오계냐는 질문에 “지금 계파가 많이 희석되었는데, 당내계파 중에서 가장 확실한 계파가 이재오계 하고 친박계다. 그런데 지금 친박계는 조용하고, 활발한 활동이 없다”며 “이재오 장관은 조용하고 또 개입하지 않는데 그 계보원 핵심들 몇몇 사람이 활발히 움직인다. 그리고 (원희룡) 출마과정도 ‘계파의 지원을 받지 않았나’ 하는 의혹이 계속 되니까 걱정스럽다”
전직 문광부 관료를 한국저작권위원장으로 내정해 밀실 인사 논란을 야기한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해 (사)영화인회의, (사)한국영화제작가협회, (사)여성영화인모임 등 6개 단체가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긴 격”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이들은 16일 성명을 내고, “그간 문화부의 실책으로 지적되었던 각종 저작권보호 및 문화콘텐츠산업 관련 정책들의 책임자가 바로 前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이었다”며 “이러한 사람이 한국저작권위원회 위원장으로 간다는 것은 해당 기관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이고, 대한민국의 저작권 정책과 저작권 산업을 퇴행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이들은 또 문광부의 인사가 이명박 대통령이 강조한 ‘전관예우’ 근절과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며 “현재 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저축은행 사태의 원인 중 하나가 금융감독원의 전관예우 관행이었다”면서 “이러한 시점에서 문화부가 퇴직하는 실장급 공무원에 대하여 산하 공공기관의 위원장직을 보전해주는 것은 정부 주요기관 스스로가 대통령의 의지를 정면으로 반하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다음은 성명서 전문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길 것인가? - 문화부 前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의 한국
뷰스앤뉴스가 동아일보 김순덕 논설위원을 연일 맹비난하고 있어 그 배경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뷰스앤뉴스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주최 '등록금 문제 대국민 공청회'에서 패널로 참석해 반값등록금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보인 김 논설위원에 대해 “엽기 발언에 한나라당도 실소했다”는 황당한 해석과 조롱을 곁들여가며 김 논설위원의 발언을 비난했다.이 매체에 따르면 김 논설위원은 최근 정국의 핵심 이슈인 반값등록금을 주도한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에 대해 “고등학교 수업료는 안 비싼줄 아나? 이것도 반값으로 해달라. 기름값도 비싸다. 이것도 반값으로 해달라. 세금도 반으로 해달라"며 "황우여 대표님, 반값 등록금 문제 제기하셨는데 황 대표님의 집과 재산을 팔아 기부할 의향은 없나? 세비를 깎아서 낼 의향은 없나? 자기주머니에서 낼 의향이 없으면서 국민 돈으로 세금으로 나눠주자고 하나?"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반값 등록금을 안하면 정의로운 사회가 아닌 분위기로 쏠려 가는데, 세금을 더 내야한다는 말은 아직 안하고 있지만 내가 세금을 더 내 옆집 학생들의 학비를 더 내야하지 않느냐 이거다"라며 "그 학생이 공부 하든 안하든, 제 밥벌이를 하든 안하든 무조건 대학
참여당 유시민 대표가 다시 한번 한미FTA 관련 발언을 했다. 민노당 진보신당과의 통합에 참여하려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의욕을 갖고 추진한 한미FTA에 대한 입장이 정리되어야 하기 때문이다.유대표는 MBC 라디오 과 인터뷰에서 "한미FTA가 지난 참여정부 정책 중에 오류라고 인정하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일반론적으로 오류였지만 한미FTA는 근본적으로 잘못이라고 말하긴 어렵다"고 말했다.조승수, "유시민의 양심의 자유 운운 궤변, 입장부터 밝혀야" 그러나 "다른 진보정당들은 한미FTA 협정에 대해 참여당이 지난 정부에서 했던 것에 대한 반성과 성찰,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얘기가 나오고 있다"는 지적에 "반성하고 성찰하는 것은 누구나 다 한다"면서도, “ (조직적 성찰 요구는)헌법이 보호하는 양심의 자유에 침해되는 것"이라며 "이제 각자의 행동에서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를 보고 상대방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성찰의 과정을 짐작해서 그렇게 (통합)해나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는 "그런 궤변이 어디 있느냐, 진보진영이 참여당의 참여신청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했고 참여당은 그에 답하면 될 일인데…"라며 유대표를 비판했다.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가 14일 국민 절반 이상이 박근혜 전 대표의 집권을 ‘정권 교체’로 여긴다는 13일 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에 대해 “옛날 김영삼 대통령도 민자당 들어가서 민정당과 손잡고 민자당 만들고 나서 자신이 대통령 됐는데 정권교체라고 했다”며 “이런 허위의식은 다 있다”고 일축했다. 유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를 통해 “만약 박근혜씨가 한나라당 후보로 나와서 대통령이 된다면, 대통령 이름만 바뀌는 거지 정책은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이 하는 것과 똑같다고 본다”며 이 같이 말했다.유 대표는 "기본적으로 박근혜씨와 이명박 대통령 사이에서는 거의 아무런 의미 있는 정책의 차이를 발견하기 어려운 것이 객관적 사실인데 다만 정치적으로 친박이다 친이다 대립하니까 그런 허상이 생기는 것"이라며 “이런 내용들은 선거가 임박해 국민들의 평가를 받게 되면 그 때 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한편, 좌파정당들과의 통합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유 대표는 이들 정당이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 “민주노동당이나 진보신당 혹은 다른 정당들도 무오류의 정당은 아니”라며 "그런데 그것을 신앙고백 하듯이
중앙대 법대 이상돈 교수의 새 책 ‘조용한 혁명’ 광고 배너가 선동성 강한 친노좌파 언론매체 중 선두격인 뷰스앤뉴스에 등장해 흥미를 끌고 있다. 이상돈 교수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6월 10일 출간된 이 책은 모두 334페이지로, 출판사는 ‘뷰스’로 소개돼 있다. 이 교수는 “지난 3년간 블로그에 쓴 글 등을 모은 책, 이 출간되어 어제(6월10일) 교보문고 등에서 시판에 들어갔다”며 “아담한 책을 만들어 주신 출판사 여러분들과 칼럼과 방송대담의 전재를 허락해 준 , CBS, MBC, PBC, 사진사용을 허락해 준 , 그리고 추천의 말을 보내주신 윤여준 전 장관님과 김호기 교수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이 교수 설명에 따르면 책은 1장 ‘촛불, 미디어법, 세종시’, 제2장 ‘흔들리는 법치주의’, 제3장 ‘4대강의 불편한 진실’, 제4장 ‘지금 한국정치는 - -’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책 표지에는 “촛불에서 4대강까지 MB정권 초기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던지는 올곧은 비판”, “보수적 자유주의자 이상돈 교수의 세상 바로보기”라는 두 개의 부제가 붙어있다. 이 교수 소개에 따르면 책을 추천한 김호기 연세대 교수는 “좌와 우, 진보와 보수의 편 가르기 늪에 빠진 대한
국민의 절반 이상이 박근혜 전 대표가 차기 대선에서 승리하는 것을 ‘정권 재창출’이 아닌 ‘정권교체’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미디어리서치가 8~9일 전국 성인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 결과다. 13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만약 박 전 대표가 내년 대선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이명박 정권이 재창출된 것으로 생각하는가 아니면 정권이 교체된 것으로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응답자의 50.1%가 '정권 교체'로 답했다. 반면 '정권 재창출'이라고 답한 사람은 34.6% 였고, '모름·무응답'은 15.3%였다. 박 전 대표의 대선 승리를 정권 교체로 보는 견해는 한나라당 지지층(53.9%)과 민주당 지지층(52.9%)이 비슷했다.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최근 조사에서 정권 교체 여론이 높으면서도 박 전 대표가 후보 지지도에서 독주하는 원인 중 하나가 이처럼 박 전 대표를 '여당 내의 야당'으로 여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일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도 '한나라당 정권이 재창출돼야 한다'(38%)에 비해 '야권으로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48.8%)가 더 높았다. 각 조사에서 '내년 대선에서 한나라당 후보와 야권 단일
민노당과 진보신당의 합당안에 대한 해석에 이견이 나오고 있다. 발단은 진보신당의 조승수 대표가 두 차례에 걸쳐 라디오에 출연하여 “3대 세습 문제는 우리 국민들의 정서와 일반 민주주의 정신에서 비춰볼 때 비판적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확인했다, 아무리 북한 체제 내부의 문제라고 하더라도 우리 국민 다수가 이해할 수 없는 문제라는 점을 우리 진보정당이 분명히 인식했다”고 밝히면서부터이다. 이에 이정희 대표는 조승수 대표에 직접 전화를 걸어 항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승수 대표가 같은 발언을 또 다시 반복하자 이정희 대표는 6월 9일 조승수 대표를 겨냥하며 공개글을 발표했다. 이정희 대표는 6.15 공동선언에 입각하여 북한의 권력승계 문제도 입장을 취하고, 세습에 대한 비판 의견은 소수의견으로 존중할 뿐이라고 못 박은 것이다. 이러한 이정희 대표의 공개글은 6월 11일 진보신당의 합의안 통과를 위한 전국위원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애초에 통합을 반대해온 진보신당 독자파들은 오히려 이정희 대표의 해석이 맞다고 주장하고 있다. 진보신당 게시판의 아이디 평검사는 “합의문 내용의 해석만 놓고 본다면 이정희의 말이 맞습니다. 쪽팔리게 조승수가 왜곡하고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울시내에 ‘개념버스’가 떴다. 서울 간선버스 153번이 바로 그 주인공. 동아운수가 운영업체인 이 버스는 우이동과 당곡사거리 구간을 운행하며 서울 시민의 발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8일 아침 출근을 위해 버스를 기다리던 한 시민은 이 버스 앞에 붙인 검은 바탕에 흰 글자가 새겨진 작은 현수막을 발견하고는 깜짝 놀랐다. 이 현수막에는 ‘6월은 호국.보훈의 달, 마음마다 나라사랑 손길마다 보훈실천’이라는 표어가 적혀있었던 것. 이 시민은 “북한의 천안함, 연평도 도발사건에 우리 국민이 목숨을 잃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해도 국민적 보훈의식이 희박해져만 가는 사이에 이 버스 앞에 붙인 작은 문구는 꽤나 신선한 충격이었다”면서 “서울에만도 많은 버스가 다니지만 153번처럼 개념 있는 버스는 처음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아운수 총무부 서정민 과장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5월말부터 버스에 이 현수막을 부착하기 시작했다”며 “지난 천안함 폭침사건이 발생했을 때도 사장님의 지시로 현수막을 달았었다. 보훈처의 부탁보다도 순전히 사장님의 의지로 자비를 들여 제작해 달고 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과장은 “아무래도 대중교통이다 보니 너무 무거
지난 7월 7일 7시 광화문 청계광장 주변으로 대학생과 시민 천여 명이 모여들었다. 이들은 반값등록금 실현을 목적으로 시위에 참여했지만, MB정부에 대한 심판의 의미를 담아 ‘6월 7일은 2MB 기말고사의 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집회에는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 정동영 민주당 의원, 이종걸 민주당 의원 등도 참석했다. 실제로 일주일 째 집회에 참석해 온 김영은 씨는 “반값등록금뿐 아니라 반서민적인 MB정부의 모든 정책들에 대한 반대를 표현하려 나왔다”며 “오는 10일에는 상당한 시민들이 MB정부를 반대하기 위해 거리로 나올 것”이라고 인터넷신문 참세상은 보도했다. 반값 등록금 뿐 아니라 정권 타도 집회로 점차 변질되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민주당은 반값등록금 투쟁을 위한 대규모 장외 집회를 10일 열기로 했다.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시민단체와 야 4당, 학생들이 6.10항쟁 24돌을 맞아 대규모 공동운동에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민주당, 기존의 등록금 정책 뒤집고, 학생 시위 주도 이인영 최고위원도 "시민 촛불이 광화문에 다시 켜지는 것은 민생진보를 향한 민주당 방향과 일치한다"면서 "당직자와 당원이 함께 촛불을 켜고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