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YTN노조)가 20일로 임기를 마치는 배석규 사장에 대해 연일 때리기에 나섰다. 이제 YTN을 떠나는 사장에 대한 노조의 공격이 유난히 두드러지고 있는 것. 임기 내내 파업과 관련해 조합원 징계로 대립해왔던 사정을 감안하더라도 막판 배 사장 집중 공격에는 의도가 담긴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노조가 배 사장에 대한 공격과 함께 김백 상무, 류희림 YTN 플러스 사장 등 이른바 노조가 ‘5적’으로 규정한 임원진에 대한 비난 공세의 고삐도 바짝 쥐고 있어 눈길을 끈다.YTN 노조는 배 사장이 지난 13일 케이블TV 20주년을 맞아 열린 기념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수여하는 동탑산업훈장을 받자 성명을 내고 “배석규에게 훈장을?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맹비난했다.노조는 “배석규 씨가 YTN 사장으로 있는 동안 YTN의 경영 상황은 극도로 나빠지고 경쟁력은 밑바닥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케이블TV 산업 발전에 어떤 기여를 했다는 것인가? YTN의 보도를 망가뜨려 이른바 ‘종편’들과 ‘뉴스Y’를 성장시킨 공로인가?”라고 반문했다.이어 “(배석규 사장은) 무엇보다 권력 감시와 견제의 사명을 다하고 국민에 충성해야 할 언론사 사장으로서
언론노조 YTN 지부(YTN 노조)의 정치적 시각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공정방송추진위원회(공추위)의 자사 보도 비판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노조가 주장하는 공정보도의 기준과 잣대를 가늠해 볼 수 있다.YTN 노조가 그동안 내놓은 보도 비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박근혜 대통령 관련 뉴스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작년 APEC과 아세안+3, G20 정상회의 등 다자 정상외교에 나선 당시 노조는 11월 18일 란 제목으로 성명을 내놓은 바 있다. 노조는 당시 박 대통령의 순방외교 성과를 보도한 YTN 리포트가 “최소한의 비판적 접근은 고사하고 시종일관 대통령에 대한 일방적인 찬양과 칭송에 주력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특히 리포트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다자 정상외교 무대에서 ‘매력적인’ 대통령의 진가를 십분 발휘했습니다.”라는 대목을 문제 삼고 “대통령을 매력적이라고 규정하고 진가를 십분 발휘했다고 단정한 근거가 무엇인가”라고 따졌다. 또한 대통령의 성과로 한-중 FTA와 한-뉴질랜드 FTA 타결을 언급하고 이에 대한 설명을 곁들인 부분에 대해서도 “FTA에 대한 우려나 반대 입장은 전혀 다루지 않고, 일방적인 홍보에 그쳤다는 평가”라고
YTN 노조가 민주노총 산별노조인 전국언론노조를 상급단체로 두고 있다는 구조적인 측면 외에도 노조의 정치성을 드러내는 사례는 또 있다. 노조 스스로 정권마다 이른바 ‘실세 사장’을 영입하기 위해 정치활동을 하는 등 인사에 개입해왔다는 지적이다.2008년 구본홍 당시 사장을 ‘낙하산’으로 규정하며 극렬한 반대 투쟁에 나선 노조가 줄곧 내세웠던 투쟁 명분은 ‘공정 방송을 위해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기 위함’이었다. 구 전 사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 특보출신이기 때문에 YTN의 공정성이 위협받는다는 논리였다. 하지만 노조는 게시판에 일지 형식을 통해 스스로 밝힌 ‘사장영입활동’ 글에서 노조의 주장이 모순됨을 고백하고 말았다. 2012년 배석규 사장 퇴진, 공정방송 쟁취 등을 내걸고 노조가 파업에 나서자 사측은 그해 4월 노조의 ‘사장영입활동’을 폭로했다. 당시 YTN 사측은 “회사가 노조의 ‘사장영입활동’의 실체를 밝히려는 것은 이 문제가 YTN을 혼란과 위기로 몰아넣은 YTN 노사분규의 ‘본질’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폭로의 이유를 설명했다.노조 스스로가 정치권을 찾아다니며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사장을 영입하기 위해 펼쳤던 사장영입활동이야말로 YTN의 공정보도
YTN 노조의 상급단체인 전국언론노동조합은 강령과 규약·규정을 통해 언론노조의 정치성과 지향점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한 예로 강령에는 “우리는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기치로 비민주적 법-사회제도의 개혁과 인간의 존엄성 보장, 자유-평등 실현의 한길에 힘차게 나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규정에는 정치위원회를 두고 있다. 언론노조 홈페이지에 게시된 소개글에 따르면, “정치위원회는 조합의 강령과 규약, 정치방침에 따라 조합의 정치 활동 역량을 강화하고 민주노총과 제 민주단체 및 진보정치세력과 연대하여 노동자 민중의 정치세력화를 위하여 다음 각 호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돼 있다. 이에 따라 ▲노동자의 정치세력화 및 진보정당 활동 관련 교육선전 ▲ 노동자 정치활동 역량의 조직화 ▲ 정치방침 수립 및 정책개발 ▲ 각종 정치 행사 주관 및 참여 조직화 ▲ 각종 정치사업 관련 회의와 활동 참여 ▲ 정치위원회 조직화 및 회의 준비 ▲ 기타 정치 사업 등을 한다. 지난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언론노조 YTN지부가 MBC본부, KBS본부 노조와 함께 연대 파업을 하고 이른바 진보좌파 단체와 야당 정치세력이 지지를 보내거나 합세하는 모습이 연출됐던 배경
여신도 성추행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소송이 진행 중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고위 목사인 조모 서울 동부교구장 겸 강남교회장이 피소 5개월 만에 대기발령 인사가 났다.통일교는 15일 목사 29명을 인사발령하면서 조 목사에 대해 “동부교구장 겸 강남교회장을 면하고, 가정연합 본부부 대기발령한다”는 인사를 발표했다. ‘가정연합 본부부’라는 부서는 기존에 없던 부서로 알려져 급조된 것으로 보인다. 조 목사는 지난해 5월 통일교 방계조직인 평화대사협의회를 통해 교회에 처음 나간 이모(48·여)씨를 두 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피소돼 경찰과 검찰의 수사를 받아왔다. 하지만 경찰의 기소의견으로 검찰로 넘어간 사건에 대해 검찰에서 조사가 차일피일 미뤄지자, 피해자 이씨는 지난 2월 8일 청와대 국민신문고에 ‘통일교 목사 성추행 피해자 호소문’을 올려 일파만파 확산됐다. 검찰은 3월 초 정기인사에서 담당검사를 신모 검사에서 박모 검사로 바꾸며 수사에 속도를 내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이 청와대에서 대검찰청으로 이첩된 사건인 만큼 검찰이 속전속결로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것.지난 9일 약 6시간동안 피해자 진술을 받은 검찰은 이튿날
YTN 노조가 정파성이 짙고 특정한 정치·이념진영에 치우쳤다는 지적이 나올 때마다 함께 거론되는 게 노조 상급단체인 전국언론노동조합이다.전국언론노동조합은 1988년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이하 언론노련, 초대 위원장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의원)으로 시작해 2000년 전국언론노동조합으로 재정립해 창립(초대 위원장 최문순)된 단체다.홈페이지 소개글에 따르면 언론노조는 “매체산업 종사자들의 임금, 근로조건의 개선과 향상, 고용안정을 위해 투쟁하며 한국사회의 평화와 민주주의, 통일을 위한 다양한 사업 도한 활발하게 전개, 아울러 언론개혁을 위한 지속적 사업-편집. 편성권 독립, 소유지분 분산, 신문공동배달제, 언론인 자정 등-도 펼쳐나가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일반적인 단체로서 기능을 제외하고 특히 이 단체의 성격을 잘 알 수 대목은 다음과 같다. “언론노조는 민주언론실천위원회를 통해 편집·편성권 독립과 민주언론 실천을 위해 활동합니다. 민주언론실천위원회는 민주적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언론을 감시함으로써 이들이 공정한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언론노조는 언론인 자정선언과 언론인 윤리 확립을 위한 실천요강을 제정하고 그 구체적 실천을 위
YTN 차기 사장에 조준희 전 IBK기업은행장이 내정되면서 안팎에서 우려하는 부분은 언론과 YTN 노조를 모르는 조 내정자가 과연 YTN에 적합한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느냐의 문제이다.전문 금융인으로서 조 내정자가 은행업계에서는 능력을 인정받은 인사라곤 해도 보도와 각종 시사프로그램을 놓고 여야 정치진영과 좌우의 불공정 시비, 언론 비판 중심에 있는 방송사 수장으로서의 리더십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민주노총 산별노조인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는 일반적인 노동조합과 달리 정파성이 유독 강하고 일부 간부급 조합원들의 편향성은 특히 문제가 되기도 했다.노조의 이런 성향은 ‘보도국장 직선제’나 이른바 ‘공정방송’을 위한 각종 기구 구성을 담은 단체협약 등을 통해 나타나고 노사합의가 성사되면 곧바로 보도를 통해 실현되기 마련이다. 때문에 조 내정자가 노사관계 형성에 있어서 과연 언론노조 YTN지부의 정치성과 조직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대처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따라 YTN 보도의 방향과 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이는 YTN 노조에 대한 조 내정자의 이해가 YTN의 향방을 결정지을 수 있다는 것으로, 더욱이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 방송의
YTN 조준희 사장 내정자가 일부 언론이 YTN 해직자 문제 해결에 자신이 전향적인 입장을 보였다는 보도와 관련해 “(해직자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로)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조 내정자는 1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좋은 경영해서 좋은 방송 만들겠다는 정도의 이야기를 한 것이다. 업무를 파악한 뒤 여러 생각을 말씀드리겠다는 정도였다”며 “아직 취임도 안했고 업무보고도 받지 않았는데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답할 수 있나”라고 말했다.앞서 한국기자협회는 조 내정자와 관련한 2일자 기사에서 “해직자 문제 해결과 관련해 조 내정자는 “(들어서)알고 있다”며 “하루아침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취임 후 전체 지혜를 모아 하나하나 풀어가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조 내정자는 노조를 포함해 YTN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듣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생각과 입장 발표는 취임 이후로 미뤘다.그는 “취임 후에 업무보고를 받아 보고 또 이쪽저쪽 모두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거기서 지혜를 찾겠다”며 “언론노조도 노조 나름대로 생각하는 게 있지 않겠느냐”고 했다. - YTN 사장으로 선임된 후 연락 많이 받았을 것 같다.“그렇다. 깜짝 놀라는 전화도 받고,
YTN 차기 사장에 조준희 전 IBK기업은행장이 내정된 이후 언론계 안팎에서 나오는 공통적인 이야기 가운데 하나는 “노조의 반응이 의외”라는 점이었다. 모 언론학자는 “너무 의외이고 파격적인 인사라 도대체 이번 인사의 의미가 무슨 뜻이냐를 놓고 다들 어안이 벙벙해서 맨 처음 노조의 반응부터 봤는데 조용했다”고 했다.이 학자는 “최근 모 인사와 만난 자리에서 그 점이 궁금해 ‘노조는 왜 가만히 있는 거냐’고 물었더니 ‘글쎄?’ 모르겠다고 하더라. 다들 의아해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실제로 YTN 노조의 반응은 예상과 달리 잠잠하다. 노조는 조 내정자를 ‘밀실인사’로 규정한다면서도 “검증작업 중”이란 말 외엔 뚜렷한 반대 투쟁에 나서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YTN 노조가 강성노조로 유명해진 이유 가운데 하나는 바로 ‘낙하산 사장 반대’ 명분을 앞세운 극렬한 투쟁이었다.2008년 YTN 이사회가 구본홍씨를 사장으로 선임하자 노조는 주주총회 무효 및 출근저지 등 전면적 반대 투쟁에 들어간 바 있다. 당시 ‘YTN 공정방송 사수와 구본홍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체재에 돌입했던 노조는 현덕수 전 노조위원장이 단식투쟁에 나서면서까지 끝장 투쟁을 이어갔다.노조의 극렬한
YTN 이사회가 지난 2일 차기 사장에 은행장 출신 조준희 전 IBK기업은행장을 내정한 이후로 언론계 안팎에서는 여전히 이번 인사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언론학자 A 교수는 “이 정부의 수준을 보여준 것”이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황근 선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최근 언론 기고글을 통해 “그러면 이런 파격을 넘어선 파행적 인사는 왜 나온 것일까?”라며 “추론컨대, 언론영역에 활동해온 인사들을 믿을 수 없다는 불신 아니면 언론 영역 자체의 고유성이나 전문성을 인정할 수 없다는 언론불신 인식에서 나온 것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황 교수는 그러면서 “어떤 인식에서 나왔든 언론과 언론인들이 반성해야 할 문제임에 틀림없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인이든 언론 자체든 현 정부가 언론을 바라보는 시각이 그런 것이라면 이건 정말 국가적으로 불행한 일임에 틀림없다.”고 우려했다.방송사 사정에 밝은 언론학자 B 교수는 이번 YTN 인사에 대해 “언론사라는 게 일반 기업과 다르고, 또 일반 기업 경영인이 언론사에 간 경우 대개 많이들 실패했는데 일반 기업인도 아니고 은행에 있던 인물이 YTN 사장으로 간걸 보면서 의문이 드는 게 사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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