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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희 사장 내정자, 언론노조를 알아야 YTN이 보인다

YTN 사장 내정자가 알아야 할 것들-② YTN노조 상급단체 전국언론노동조합의 정체성-1편

YTN 노조가 정파성이 짙고 특정한 정치·이념진영에 치우쳤다는 지적이 나올 때마다 함께 거론되는 게 노조 상급단체인 전국언론노동조합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1988년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이하 언론노련, 초대 위원장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의원)으로 시작해 2000년 전국언론노동조합으로 재정립해 창립(초대 위원장 최문순)된 단체다.

홈페이지 소개글에 따르면 언론노조는 “매체산업 종사자들의 임금, 근로조건의 개선과 향상, 고용안정을 위해 투쟁하며 한국사회의 평화와 민주주의, 통일을 위한 다양한 사업 도한 활발하게 전개, 아울러 언론개혁을 위한 지속적 사업-편집. 편성권 독립, 소유지분 분산, 신문공동배달제, 언론인 자정 등-도 펼쳐나가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일반적인 단체로서 기능을 제외하고 특히 이 단체의 성격을 잘 알 수 대목은 다음과 같다.

“언론노조는 민주언론실천위원회를 통해 편집·편성권 독립과 민주언론 실천을 위해 활동합니다. 민주언론실천위원회는 민주적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언론을 감시함으로써 이들이 공정한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언론노조는 언론인 자정선언과 언론인 윤리 확립을 위한 실천요강을 제정하고 그 구체적 실천을 위해 노사합의의 윤리위원회 설치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 2012년 민실위와 해직기자들이 공정언론 회복 및 망가진 저널리즘 복원을 위해 대안 매체로 뉴스타파를 제작 방송하고 있습니다.”

언론노조가 언급한 연대단체인 민주적 시민사회단체로는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반보수 지향의 민언련은 주로 이른바 ‘조중동’의 보수신문들과 이들의 자회사인 TV조선, 채널A 등을 주된 비판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인터넷 매체 올인코리아 조영환 대표는 2013년 5월 채널A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從北세력 5인방’으로 한국진보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우리법연구회, 통합진보당(통진당)과 함께 민언련을 지목했다. 이에 민언련은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조 대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민언련의 활동들을 비춰볼 때 그렇게 표현할 만한 것은 인정된다”고 판시, 소를 기각한 바 있다.

언론노조는 PD연합회, 한국기자협회와 공동으로 통일언론상을 제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고, 창립기념일에는 ‘우리 사회 민주화에 기여한 프로그램이나 기사’라는 명분으로 민주언론상을 수여하고 있다.

YTN에서 해고된 후 뉴스타파에 합류했던 정유신 기자가 작년 MBC 해직 기자인 최승호 OD와 함께 통일언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언론노조는 기관지 ‘언론노보’와 함께 매체비평 전문지 ‘미디어오늘’도 매주 발간하고 있다. 미디어오늘 역시 주로 보수신문과 정치진영, 종편에 날을 세우면서 언론노조 측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

언론노조가 소개한 최근 연대별 주요활동을 보면 ▲ 2006년 한미FTA 저지언론노조 총파업 ▲ 2008년 언론사 낙하산 저지 민주주의수호를 위한 언론노조 2차3차 총파업 ▲ 2008년 언론장악 저지 민주주의수호를 위한 언론노조 2차3차 총파업 ▲ 2010년 MBC, KBS, YTN 등 낙하산 사장 저지 투쟁 및 언론악법 강행 규탄 ▲ 2011년 언론 다양성을 위한 미디어렙법 입법 투쟁과 조중동 종편 특혜저지 투쟁 ▲ 2012년 공정보도 쟁취를 위한 언론사 총파업(MBC, KBS, YTN, 연합뉴스, 국민일보) 등이 있다.

박주연 기자 phjmy97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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