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성연광기자]지난 2년간 미국시장에서 워터마크 특허 사용권을 놓고 법정분쟁을 벌였던 국내 벤처기업 마크애니와 美 디지마크社가 특허권을 공동사용키로 전격 합의했다.국내 디지털콘텐츠 불법유통방지솔루션(DRM) 개발업체인 마크애니(대표 유효삼)은 美 디지마크사와 특허 라이선스 및 업무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1996년부터 워터마크 기술을 개발해온 마크애니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의 라디오 방송국(1400개)에서 사용하고 있는 음악 프리 릴리스(pre-release)용 워터마크 기술을 제공하고 있으나, 2005년부터 미국 시장에서의 워터마크 특허 사용권을 놓고 현지 디지마크사와 대립해왔다. 그러나 이번 협약에 따라 디지마크는 미국과 유럽지역에서 마크애니의 워터마크 기술과 제품을 판매하고, 마크애니는 디지마크 특허를 세계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게됐다. 마크애니측은 "워터마크 시장의 성장에 동참하기 위해 양사가 특허를 공동으로 사용키로 했다"고 합의 취지를 밝혔다.워터마크란 DRM에서 사용되는 암호화 기능과 접근 제어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나 신호 처리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의 귀로는 들리지 않는 정보를 숨겨서 배포하는 기술로, 최근 EMI와 애플
[머니투데이 오상연기자]증권선물거래소(KRX)는 6월 13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제4차 아ㆍ태 신시장 포럼을 개최한다. 이 포럼은 아ㆍ태 지역 신시장 간 제휴 활성화를 위해 교두보를 확충하기 위한 것으로 신시장 운영 경험과 노하우 공유를 통한 발전 전략 모색 및 참가자간 네트워킹을 증진하기 위한 행사다.참가 규모는 아ㆍ태 지역 11개국 증권거래소 및 정부 관계자 등 15개 대표단의 40여명이다. 행사에 참여하는 13개 거래소는 심천, 봄베이, 오사카, JASDAQ, 동경, 말레이시아, 몽골, 대만, 태국, 런던, NASDAQ, 하노이, 호치민 거래소다. 베트남 증권관리위원회와 캄보디아 재경부가 정부기관 대표로 참가한다. 오상연기자 art@
[머니투데이 최석환기자][연매출 2400만원 이상 사업자-현금영수증 미발급 쇼핑몰 특별관리] 국세청이 옥션이나 G마켓 등 오픈마켓에서 아이디(ID)를 분산해 탈세를 일삼는 통신판매 사업자에 대해 정밀조사를 벌여 실사업자를 찾아낸 뒤 엄정하게 과세키로 했다.또 연매출이 2400만원 이상인 오픈마켓 사업자들이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거나 소득을 축소하는 경우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실시키로 했다.국세청은 11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오픈마켓(인터넷 중개시장) 과세정상화 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이에 따르면 국세청은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와 협조체제를 구축, 영수증 발급에 대한 모니터링을 정기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국세청은 이미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팔고도 현금영수증 등을 발급하지 않고 있는 사이트 명단을 확보했으며, 1차적으로 이들에 대해 영수증 발급을 독려한 상태다. 향후에도 관련 사이트에서 현금영수증을 제대로 발급하지 않는다면 세무조사에 나선다는게 국세청의 방침이다.이와 함께 국세청은 오픈마켓이 아닌 KT나 데이콤 등 호스팅 사업자를 통한 전자상거래에 대한 실태도 파악, 세금을 제대로 내고 있는지 여부도 집중적으로 관리키로 했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해
[머니투데이 전혜영기자]한국증권업협회 증권연수원은 11일부터 4일간 대만의 증권관련기관 관리자급을 대상으로 '한국 자본시장 특설과정'을 개설한다고 이날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증협이 대만 증권선물연수원(SFI, Securities & Futures Institute)과 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첫 사업이다.2일간의 이론교육과 2일간의 현장학습으로 이뤄지는 이번 과정은 국내 자본시장의 발전 배경과 투자은행 선진사례 및 최근의 금융환경 변화와 이슈 소개 등으로 구성됐다.증협 관계자는 "이번 과정은 대만 증권산업 종사자의 전문지식 습득과 한국 자본시장의 발전전략 벤치마킹 등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맞춤형 특별 연수 프로그램"이라며 "추후 동남아 등 이머징 마켓에 한국형 금융시스템 수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혜영기자 mfuture@
[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26~27일 공모..다음달초 상장 예정]국내 상장 첫 외국기업인 중국의 화풍방직국제집단유한공사의 공모희망가격이 4400~6400원으로 정해졌다.11일 금융감독원와 증권선물거래소, 대우증권에 따르면 화풍방직의 공모발행가격은 4400~6400원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공모가격은 수요예측을 거쳐 26일 확정될 예정이다. 화풍방직은 26~27일 청약을 받은 후 다음달 초 상장될 예정이다. 화풍방직이 코스피시장에서 상장되면 국내증시에 상장되는 첫 외국기업이 된다. 원주 3억주에 해당하는 600만DR을 일반모집하는 화풍방직은 264억원이상을 국내에서 조달할 예정이다. 화풍방직은 조달한 자금으로 복건성 석사시 지역 부근에 새로운 직물 제조 공장 건설에 사용할 예정이다. 차이쩐룽 회장은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의 일부를 염색공장 신설 또는 인수합병(M&A)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자금으로 방사회사 매수 또는 설비 교체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일반청약자에게 120만DR가 배정되고 기관투자자 및 고수익간접투자기구는 480만DR을 배정됐다. 대표주관회사인 대우증권은 96만DR을 배정받았고 교보 굿모닝 한화 현대증권이 각각 6만DR을 배정받았다. 화풍방
[머니투데이 강종구기자]한국은행이 매년 여름마다 실시하는 중고등학교 사회(경제)과목 담당 교사 대상 경제교육에 참가할 교사를 모집한다.이 행사는 한은이 청소년 경제교육을 맡고 있는 중고등학교 사회 또는 경제과목 담당교사들의 경제교육 수업역량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매년 여름방학중 2회에 걸쳐 각 4박 5일의 일정으로 실시된다.올해는 7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1회차)와 8월 6일부터 8월 10일까지(2회차) 회차당 45명 이내의 교사를 대상으로 한국은행 본점과 인천에 있는 한국은행 연수원에서 실시된다.희망하는 교사는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소정의 참가신청서를 팩스(02-759-4902)로 송부하며 된다. 참가비는 없으며 참가자에게는 숙식이 제공된다. 강종구기자 darksky@
[머니투데이 강종구기자]한국은행 통계전용 인터넷 홈페이지인 경제통계시스템(ECOS)이 11일 전면 개편된 모습을 처음으로 선보였다.한번에 하나의 통계만 검색할 수 있던 종전과 달리 여러 통계를 한꺼번에 검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통계표와 그래프를 이용해 간단한 보고서까지 만들 수도 있다.한은이 편제하고 있는 모든 통계에 대한 설명자료를 자세히 수록, 사이트를 이용하면서 언제든지 찾아볼 수 있게 했다.이용자가 자주 보는 통계를 개별로 설정한 공간에 저장해 언제든지 불러올 수 있는 `My STAT` 코너를 크게 보강한 점이 돋보인다. 종전에는 검색한 통계 데이타를 단순히 저장만 할수 있었지만 상관관계분석, 기준시점 대비 지수화 등 간단한 분석까지도 시스템 내에서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통계메타데이터 DB`를 신설, 한국은행에서 편제하는 모든 통계에 대한 상세한 설명자료를 수록했으며 우리나라의 경제구조 변화와 세계 속에서 한국 경제의 위상을 손쉽게 파악해 볼 수 있도록 ’통계로 보는 한국경제‘ 코너도 새로 설치했다.정문갑 한은 경제통계국 차장은 "이용자 편리성을 높이게 위해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강종구기자 darksky@
[머니투데이 이상배기자]재정경제부는 '2007 아시아유럽정상회의(AEM) 재무차관회의'가 오는 14~15일 전북 무주에서 열린다고 11일 밝혔다.김성진 재경부 국제업무정책관(차관보) 주재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내년 우리나라에서 열릴 '제8차 ASEM 재무장관회의'의 사전 준비를 위한 것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아시아 금융위기 10주년을 맞아 최근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요인과 그에 대한 대응방안이 주로 논의된다. 또 유럽연합(EU)의 토대가 된 로마조역 50주년을 기념해 EU 경제통합에 대한 평가와 이것이 아시아 경제통합에 주는 정책적 시사점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진다. 이번 회의에는 43개 ASEM 회원국을 비롯해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결제은행(BIS),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등 국제금융기구에서 약 100여명의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ASEM은 유럽 27개국, 아시아 16개국을 묶는 최고위급 공식 협의채널이다. ASEM 회원국들은 지난해 기준으로 전세계 총생산(GDP)의 50.8%, 인구의 58.4%를 차지했다.이상배기자 ppark@
[머니투데이 김성호기자][5월말 현재 13.7억달러 규모..홍콩 증가율 최고치 기록]증권예탁결제원은 지난 5월말 현재 국내 투자자의 아시아 3개 주식시장(홍콩, 일본, 중국) 직접 투자규모를 조사한 결과 거래건수 1만7310건, 거래금액 13억7100만달러로 거래금액 기준 지난해 동기 대비 641.1%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연간 거래금액인 8억600만달러(거래건수 1만4833건)를 이미 5억달러 이상 초과하는 등 최근 아시아 주식시장 직접투자에 대한 국내 투자자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시장별로는 홍콩시장 거래규모증가가 가장 두드러져 5월말 현재 외화증권거래금액이 2억69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827.6%(거래건수 397.6%) 증가했고 중국시장은 482.4%(183.7%), 일본시장은 621.6%(211.5%)의 증가세를 보였다.한편, 작년부터 올 5월까지 각 시장별 거래 종목수는 홍콩 434종목, 중국 106종목, 일본 258종목으로 시장별 주요 거래종목은 홍콩시장 ▷차이나 모바일 리미티드(5천100만달러) ▷차이나 라이프(4천800만달러), 중국시장 ▷차이나 반크(5천500만달러) ▷양타이 창유(1천700만달러), 일본시
[머니투데이 이기형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43) 교수팀은 미생물의 게놈정보에 근거, 컴퓨터 기반의 가상세포 실험을 가능케 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로 적용, 숙신산(succinic acid, 일명 호박산)을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맨하이미아 가상세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11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이 교수팀은 게놈정보를 전체적으로 분석하여 컴퓨터상에 미생물의 가상세포 모델을 구성했다. 이 모델을 활용하여 다양한 조건에서 미생물 대사회로의 성장특성과 대사산물의 특성 등을 컴퓨터 실험을 통해 밝혀내고, 실제 숙신산을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맨하이미아와 매우 유사한 생리현상을 보이는 가상세포를 만들어 냈다. 이번 연구결과는 맨하이미아 균주의 686개의 효소반응식과 519개의 대사물질로 구성된 대사 네트워크를 실제로 규명하고 배양실험을 통해 가상세포와 실제 세포의 행동이 일치함을 확인한 큰 성과다. 미생물 발효로부터 얻어지는 숙신산은 고분자 원료 등 범용 화학제품, 청량음료, 조미료, 염료, 향료 등의 분야에 널리 사용된다. 이상엽 교수는 “현재 과기부의 지원으로 수행중인 본 연구는 숙신산 생산 등의 결과가 매우 우수해
[머니투데이 박성희기자]돼지고기 가격 급등으로 중국의 인플레이션이 고조되면서 추가 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1일 블룸버그통신이 이코노미스트 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기대비 3.3%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됐다.북경대학의 송궈칭 교수도 5월 CPI가 3.7% 오르고, 올해 CPI 상승률은 3.4%로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목표치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4월 CPI는 3% 상승해, 인민은행의 올해 물가 목표치에 부합했었다.중국의 인플레 고조는 사료값 상승과 경제 성장에 따른 수요 급증으로 중국인의 주식인 돼지고기 가격이 오르는 데 따른 것이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3주 동안 돼지고기 가격은 전년동기대비 43% 급등했고 지난 4월 달걀 가격은 30% 뛰었다. 돼지고기 가격이 오르자 대체 식품인 소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등 육류의 가격도 덩달아 오르는 등 식료품 전반으로 가격 상승이 확산되는 추세여서 물가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식료품은 가계 소비의 3분의 1을 차지한다.이에 대해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에서 주식인 돼지고기 값의 급등은 미국에서 휘발유 급등과 마찬가지로 물가가 얼
[머니투데이 정영일기자]지난 4월 벤츠를 몰고 SK빌딩으로 돌진했던 김 아무개씨가 11일 삼성 본관앞에 당시 운전했던 벤츠 승용차를 주차해놓고 농성중이다. 김 씨는 "삼성전자 휴대폰이 고장이 났는데, AS를 제대로 해주지 않아 항의차원에서 자동차를 전시했다"고 밝혔다.정영일기자 bawu@
[머니투데이 송선옥기자][임원 및 부서장 인사 단행] 메리츠증권(대표이사 사장 김기범)이 지난 5월말 김기범 신임 대표이사 취임 이후 조직개편에 나선다. 메리츠증권은 11일 본사영업부문 확대와 국제, 인수합병(M&A), 투자은행(IB), 지점영업부문 강화를 기본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메리츠증권은 이번 조직개편이 자본시장통합법과 중장기 성장동력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특히 프로젝트금융, M&A, 국제영업사업 부문을 확대 강화했다. 새로운 수익모델로 기대되는 프로젝트금융사업부를 '프로젝트금융사업본부'로 승격하고 본부 내에 이번달중 부동산금융연구소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IB사업본부 내에서는 'M&A사업부'와 '국제영업사업부'도 신설한다. 지점영업부문은 지점영업조직을 총괄하는 총괄임원제도를 도입했다. 향후 지점영업방향이 주식매매를 넘어 자산관리 영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전망, 영업망 확충과 지점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해영 전무가 지점영업총괄을 맡게된다. 본사관리부문은 조직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본부와 경영지원본부를 총괄하는 기획지원총괄임원제도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신임 기획총괄임원에는 김종태 전무를 선임
[머니투데이 김익태기자]고유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 여름이 예년보다 무더울 것으로 예보되면서 전련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올 여름 전력 수요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산업자원부는 11일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대회의실에서 김영주 장관 주재로 한국전력 등 11개 전력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산자부는 올 여름 최대전력수요는 지난해보다 4.3% 증가한 6150만kW로 사상 처음 6000만kW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정상기온 32.5℃를 적용한 수치로 지난해 최고치인 5899만㎾보다 250만kW 많은 규모다. 특히 정상기온 대비 2℃ 높은 이상고온이 발생하면 최대 전력수요는 6346만㎾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능력은 지난해에 비해 3.6% 증가한 6754만kW로 600만kW 수준의 예비전력을 확보됐다. 이재훈 산자부 제2차관은 "최대 수요점에서의 예비전력은 604만KW로 충분해 안정적 전력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산자부는 그러나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공급용량을 최대한 확대하는 반면 전력사용은 최대한 절감하는 방안
[머니투데이 김용관기자]IHQ는 11일 SK텔레콤과 2억8000만원 규모의 스타화보 운영 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김용관기자 kykw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