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7일 김성광 목사가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닭’과 ‘개’에 비유한 설교에 대해 일부 언론이 공정성과 형평성에 어긋나는 보도 태도를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김흥숙 칼럼] ‘부디 사랑하시라’(한국일보), 30일 “간통·사기·폭언? 우리목사님은 건재해요”(오마이뉴스 백찬홍기자)라는 기사가 포털 사이트에 올라왔다. 이른바 ‘김성광 목사 논란’은 지난달 7일 국회도서관에서 ‘성공21’ 주체로 한 구국기도회에서 한 설교가 논란이 됐다. 사실 이 설교 논란도 10여일 지난 17일 이 첫 보도해 논란이 됐다. 그 뒤로 일부 진보매체와 친박(?)매체들이 앞 다투어 보도 했고 와 가 성명서를 내는 등 논란이 있었다. 특히 일부 친박지지 단체들이 에 20일, 27일 찾아와 항의,규탄 시위 및 예배 방해 등이 기사화되기도 했었다. 이미 일정 기간이 지난 것에 대한 논란이나 뉴스는 언론의 특성상 여러 번 다룰 수 없고 이미 신속성과 형평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다루지 않는 것이 상례이다. 기본적인 언론의 수칙을 벗어난..‘김성광 비판’그럼에도 불구하고 20여일 지난 논란에 대해 김흥숙씨와 백찬홍 기자가 다루었다는 것은 일정한
올해 4월은 연예계에 암흑의 광풍이 부는 듯하다. 연이어 터지고 있는 악재들과 함께 메가톤급 폭로전이 우리 연예계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주고 있어 쓸쓸한 뿐이다. ‘전지현 복제폰’사건과 연이어 터진 ‘故 장자연 자살’, 그것으로 촉발된 ‘장자연 리스트’ 까지. 연예계는 하루도 바람 잘 없는 듯하다. 최근에는 인기그룹 ‘씨야’의 리더인 남규리가 소속사를 이탈 해, 소속사와의 법적 분쟁을 앞두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사건의 핵심은 바로 연예계의 고질적인 문제인 연예인과 기획사와의 계약 문제이다. 특히 연예인과 기획사와의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져가면서 연예계의 불신 풍조가 팽배하게 확산되고 있다.장자연 사건에서도 드러났듯이 기획사 대표의 횡포, 잘못된 돈 거래와 성 접대에 이르기까지 말로 담을 수 없는 안타까운 일들이 연예계에는 아직도 잔존해 있다는 것. 또 남규리의 이탈 사건도 내막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연예인과 기획사 대표간의 불신과 불화 그리고 해당 연예인의 돌발행동이 맞물려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 연예계가 이런 어둡고 더러운 치부만 있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 아직도 많은 매니저들과 연예인들이 신뢰와 신의를 지켜가며 소중한 꿈을 키워나가고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2일 임시국회가 시작 되자마자 김석기 청장, 원세훈 장관의 파면요구하며 ´용산참사´를 적극 이용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김석기 청장 내정자의 사퇴와 더불어 대통령 사과, 원세훈 국정원장 내정자의 사퇴를 거듭 촉구하며 정치적 공세를 퍼붓고 있다. 사실 이번 개각은 대규모적이고 전면적인 개각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주요 핵심부서와 권력 기관장들을 교체하면서 이 대통령의 실용성과 효율적인 국가경영의 예를 보여주고 있는 대목이 됐다. 이번 1.19개각이 아주 특별한 것은 ´이명박式 내각 구성´이라는 평가와 주요 4대 권력기관장들을 교체했다는 것. 국가정보원장에 이른바 ´MB의 腹心´인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을 임명했다는 것에 이 대통령의 집권 2년차 의지가 담겨져 있다는 것이다. 그 핵심에 원세훈 내정자가 서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 대통령의 심중을 아는 민주당과 좌파세력들은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와 원세훈 국정원장 내정자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MB의 ´최고의 일꾼´ 원세훈은 누구?이명박 정부 집권 2년차라는 중대한 시기에 국가정보 권력기관의 수장에 내정된 원세훈 내정자는 누구인가? 우선 표면적으로 보여지는 것은 원세훈 내
‘용산참사’마저 뒤덮는 희대의 살인자 강호순으로 인해 우리사회가 떠들썩하다. 군포 여대생을 포함한 7명의 부녀자를 살해한 강호순에 대해 방송과 언론에서 그의 신상과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른바 범죄자의 초상권과 인권 보호라는 주제가 뜨거운 화제로 떠올랐다. 강호순에 대해 ‘중앙일보’와 ‘조선일보’가 전격 그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자 국내 지상파 방송사인 SBS가 처음으로 군포여대생 살인 피의자 강호순을 공개했다. 이에 KBS도 31일 메인뉴스에 강 씨의 얼굴을 내보면서 주목을 받았다. SBS는 강 씨의 얼굴이 왜 공개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밝히면서 자연스럽게 그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비해 KBS는 별다른 설명 없이 강 씨의 사진을 전격 공개한 것. 특히 SBS는 이날 ‘흉악범 얼굴 공개 논란’에서 앵커 멘트로 “저희 SBS는 오늘(31일) 보도부터 연쇄살인 피의자 강호순의 얼굴도 화면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며 “국민의 알 권리와 함께, 추가범행 수사에 대한 시청자들의 제보를 돕기 위한 조치이다. 반인륜적 범죄 피의자의 초상권 보호에 대해서는 그동안 작지 않은 논란이 계속돼왔다”며 인권 선진국들의 예를 들어가며 정당성을 확보했다. 이어 KBS도 31일 오프닝부
KBS 월화드라마 의 김범이 ‘안방극장 히트 메이커’로 떠오르고 있다. 브라운관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작품마다 시청률은 물론 큰 화제를 모으며 흥행 불패를 기록하고 있는 것. 김범은 2006년 첫 연기를 시작했던 드라마 부터 시트콤 , , 최근 신드롬에 가까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까지 출연작 마다 2006년 드라마 에서 김범은 유호정의 얼짱아들 정현준역 으로 출연,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주목 받았다. 얼굴도 잘 생기고 공부도 잘하는 ‘엄친아’이자 싱글맘인 엄마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따뜻한 마음까지 갖춘 완소 캐릭터를 선보인 것. 특히, 샤방샤방한 살인미소로 누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주목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은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드라마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공전에 히트를 기록한 에서 김범은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김범은 ‘민호 친구 범이’라는 작은 캐릭터로 시작했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해 자신의 캐릭터를 높은 비중의 인기 캐릭터로 성장시켰다. ‘하숙범’, ‘배신범’, ‘노숙범’, ‘발리범, '애미범' 등 출연자 중 가장 많은 별명을 얻으며, 극에 활력을
‘전국철거민연합(이하 전철연)’이 철거민과 건설사로부터 뒷돈을 받은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이들은 검찰 수사 과정에서 확인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것. 특히 전철연은 용산 참사의 원인을 제공한 화염병-신너 동반한 극렬 시위를 주도한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이른바 ‘전문 폭력 시위꾼’이라는 것이다. 검찰은 전철연 의장 남경남(55)씨가 철거민 대리 투쟁을 명목으로 정기적인 활동비 상납을 요구했고, 이 돈으로 조직자금을 이용한 정황을 잡고 남 씨와 전철연 간부들의 자금 흐름을 추적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검찰은 전철연이 이런 와중에도 건설사와 시행업체에도 투쟁 중단을 빌미로 시위비용 및 보상금 등의 뒷돈을 요구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검찰은 남 씨의 신병을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용산철거대책위’가 점거 농성을 위해 지난해 8~11월 철거민 6명으로부터 6천만 원을 각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 돈의 사용처를 확인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7일 검찰은 전철연 소속으로 추정되는 농성자들이 경찰특공대의 진입 직전에 망루 계단에 액체를 뿌리는 동영상을 확보해, 문제의 약체를 농성자들이 바닥에 뿌린
지난 1월 국회폭력 사태로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이 검찰 수사에 계속적으로 불응하면서 검찰이 마지막 소환통보를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강 의원에게 오늘 오후 2시까지 검찰에 나와 조사받으라고 최종 통보했다”며 “오늘 소환에도 불응하면 강 의원을 바로 불구속 기소해 재판에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충분히 확보돼 있어 기소에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며 “기소 시점은 관련 서류를 검토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지난 22일 강 의원이 이미 경찰과 검찰의 출석 요구에 5차례 응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출석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만큼 한 번 더 출석을 거부할 경우 곧바로 기소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강 의원은 지난 5일 국회에서 농성 중이던 민노당 당직자들에 대한 강제해산에 항의하며 국회 경위를 폭행한바 있으며, 국회 사무총장실 등에 들어가 집기를 쓰러뜨리며 폭언을 하는 등의 협의로 국회사무처 등에 의해 고발됐다.아울러 검찰은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 상정 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고발되고 나서 경
법원과 검찰이 한 목소리로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 구속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진보진영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 보수진영의 변희재 미디어발전연합 공동대표가 미네르바 구속과 관련해 끝장 토론회를 가졌다. 16일 오후 야후코리아가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미네르바를 말한다’에서 사안마다 팽팽하게 대립하며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두 사람은 미네르바의 구속의 적법성 문제부터 날선 공방을 시작했다. 이에 진 교수는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 등의 측면에서 법원 판결은 상당히 납득하기 어렵다”며 “허위사실 유포라고 하는 법 조항은 이미 죽은 법”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변 대표는 “미네르바의 문제는 이미 검찰과 법원이 판단하지 않았느냐”며 “특히 미네르바의 문제는 정부의 공문을 들먹이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이고 그것 또한 이제까지 인터넷 논객들이 하지 않은 것”이라면서 “공범 여부 등의 다양한 조사가 남아있다는 측면에서 검찰 측을 이해할 수 있다”고 답했다. 또 국가신인도 하락 여부에 대해, 진 교수는 “검찰이 정부의 손해가 2억 달러가 넘는다고 했는데 이 같은 협의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미네르바가 글 때문에 당일 달러 거래자가 움직였는지 여부를 일일
설 연휴 이후 청와대 개각이 임박한 가운데 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에 대해 감사원이 감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감사원은 공적자금 투입 금융기관에 대한 일제감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지낸 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에 감사원 관계자는 “현재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들에 대한 기관감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감사과정에서 필요할 경우 해당 기관의 장도 불러 조사를 하는 경우가 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박 수석은 지난 2007년 3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지냈으며, 회장 재직시절 우리은행 고위 관계자에게 모기업에 대한 대출이 쉽게 이뤄질 수 있도록 부탁했다는 의혹과 함께 유력 컨설팅 업체에 과다한 용역비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와 관련, 감사원이 박 수석에게 출석을 요구했으나 박 수석은 아직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수석은 현재 우리은행 대출 건 등은 나와 무관하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고, 청와대측도 박 수석의 비위 사실이 드러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것. 이미 민정수석실에서 박 수석 관련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네르바’ 구속과 관련해 국내 대표적 논객 2명이 맞짱 토론회를 펼친다. 이번 토론회에는 주최하는 야후 코리아는 변희재 미디어발전국민연합 변희재 대표와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와의 ‘미네르바’ 구속 관련 토론회를 오는 16일 오후 4시부터 생중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사회는 최진순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맡으며, 네티즌들은 실시간으로 댓글을 통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 이번 미네르바 구속과 관련해 팽팽한 토론 대결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진 교수는 ‘전체주의 경찰국가의 상황’, ‘전세계에서 웃을 코미디’ 등 표현으로 비판했다. 또 그는 “본인(미네르바)이 실수를 인정하고 글을 삭제하고 사과까지 했는데도 ‘긴급체포’를 당하는 게 이 나라의 상황”이라며 강도높게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 반면 변 대표는 “미네르바는 단돈 1원도 벌지 못했지만 미디어다음은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며 “미네르바가 구속됐다면 다음 대표도 함께 구속해야 한다”며 포털사이트 책임론을 주장해 진 교수와는 다른 입자을 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야후코리아측은 각종 사회적 이슈에 대해 입장을 달리 해 온 두 사람이 미네르바 구속 문제에서도 의견이 갈리자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