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거민연합(이하 전철연)’이 철거민과 건설사로부터 뒷돈을 받은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이들은 검찰 수사 과정에서 확인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것. 특히 전철연은 용산 참사의 원인을 제공한 화염병-신너 동반한 극렬 시위를 주도한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이른바 ‘전문 폭력 시위꾼’이라는 것이다.
검찰은 전철연 의장 남경남(55)씨가 철거민 대리 투쟁을 명목으로 정기적인 활동비 상납을 요구했고, 이 돈으로 조직자금을 이용한 정황을 잡고 남 씨와 전철연 간부들의 자금 흐름을 추적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검찰은 전철연이 이런 와중에도 건설사와 시행업체에도 투쟁 중단을 빌미로 시위비용 및 보상금 등의 뒷돈을 요구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검찰은 남 씨의 신병을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용산철거대책위’가 점거 농성을 위해 지난해 8~11월 철거민 6명으로부터 6천만 원을 각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 돈의 사용처를 확인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7일 검찰은 전철연 소속으로 추정되는 농성자들이 경찰특공대의 진입 직전에 망루 계단에 액체를 뿌리는 동영상을 확보해, 문제의 약체를 농성자들이 바닥에 뿌린 것을 확인하고 이 액체가 인화 물질인 신너 인지를 확인하는 과정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만약 검찰이 이 물질이 ‘신너’ 임을 밝혀낼 경우 전철연이 의도적으로 참사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 또한 이미 전철연은 ‘한겨레21’에서도 극좌성향과 각종 과격 폭력시위에 대해 비판 받은 바 있다.
이번 검찰 조사에 밝혀졌듯이 ‘전철연’이 철거민들과 건설사로부터 다 돈을 받아 조직 자금으로 유용한 것이 확인된다면 ‘전철연’의 도덕성에 큰 치명타를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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