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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사기 방시혁, 미국 법인의 불법비자금·역외탈세도 국세청 조사하나

테일러 스위프트,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빠진 껍데기 회사를 1조 2천억원에 인수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이사]

1조 2천억원대 주식 사기 건으로 경찰과 금감원의 수사를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하이브 미국 법인 관련 역외 탈세 건으로 서울국세청 조사 4국의 조사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애초에 국세청은 방시혁과 그 측근펀드들이 주식 사기거래 중 세금 탈루 건을 조사였는데, 그 과정에서 미국 법인의 역외 탈세 건의 혐의도 잡힌 것.

하이브는 2021년 4월 스쿠터 브라운이 운영하던 미국의 매니지먼트 회사 이타카 홀딩스의 지분 100% 10억달러를, 당시 한국 돈으로 1조 2천억원에 인수했다. 

스쿠터 브라운이 이타카 홀딩스 조직을 그대로 승계한 하이브 아메리카의 CEO 및 의장을 맡았다는 점에서, 지분을 100% 인수한 것 자체에 대한 의혹도 제기되었다. 스쿠터 브라운과의 공동사업이라면 지분을 100% 인수하는 것 보다는 절반 정도만 인수하는 게 협업의 시너지가 크지 않느냐는 것이다.



문제는 당시 이타카 홀딩스의 가장 큰 수익원이라 할 수 있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영상, 음악 등의 마스터권을 2020년 10월 샴록 캐피털 측에 한국 돈 약 4천억원대에 매각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이브가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할 당시에는 테일러 스위프트를 제외하고,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와 영화 ‘겨울왕국’으로 알려진 뮤지컬 배우 이디나 멘젤 외에도 데비 로바토, J 발빈 등등을 내세웠다. 그러나 이들은 하이브 인수 직후부터 모두 계약을 해지하고 떠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심지어 저스틴 비버의 경우 하이브가 인수한 첫 해인 2022년에 무려 4천만달러를 받고 공연을 파기, 막대한 손실을 안기고 떠났다.

그러면서 하이브 아메리카는 2021년 80억 원, 2022년 748억, 2023년 1424억, 2024년 1400억대의 손실을 누적시키며 현재까지 총 3650억원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이렇게 적자가 누적되어 온 하이브 아메리카는 2023년 또다시 미국의 레이블인 QC 미디어 홀딩스 지분 100%를 3140억에 인수하며, 오히려 적자를 대폭 늘려가고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하이브 측에서 스쿠터 브라운을 사기죄로 고소할 법도 한데, 오히려 그의 개인부동산에 돈을 지급하는 정황이 파악되는 등 극진한 대우를 해 왔다. 결국 하이브 북미법인 CEO자리에서는 올해 내려왔으나 여전히 고문 자리와 본사 이사 지위는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 측은 해외 법인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공시할 의무가 없다는 이유로 하이브 미국 법인의 실체 대해 제대로 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에 한 보수단체에서는 “인수 전후 테일러 스위프트의 마스터영업권을 팔아버리고, 인수할 때 내세운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이디나 멘젤 등등이 모두 떠났다면, 그야말로 껍데기만 남은 회사를 1조 2천억원에 인수하여 매년 적자를 누적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대개 부정부패에 연루된 기업가들이 해외 법인을 통해 불법 비자금을 만들고 역외 탈세할 때 쓰는 수법과 유사하여, 추석 연휴 직후 서울국세청에 공익신고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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