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핵을 연방제통일 수단으로 활용 가능"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박세직(朴世直.73) 재향군인회장은 5일 6.25 참전용사로서 국가유공자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22만여명에게 다른 국가유공자와 동일한 혜택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이날 서울 신천동 향군회관에서 연합뉴스와 회견하고 "6.25 참전용사로서 국가유공자 혜택을 받지 못하는 22만여명에게 주어지는 실질적인 보상은 매달 참전 명예수당 7만원에 불과하다"면서 그 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전쟁의 화마 속에서 치른 대가치고는 너무나 초라하다. 외국의 참전용사 보상제도나 광주 민주화운동 유공자의 보훈수혜에 비해 부끄럽기 짝이 없다"면서 "그들은 특별히 대우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형평성과 합리성을 고려해 다른 국가유공자와 동일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6.25전쟁에 참전해 부상, 전사, 순직 또는 무공을 세운 참전자는 국가유공자로 지정돼 각종 보훈혜택을 누리지만 단순 참전자에게는 매월 7만원의 참전명예 수당과 보훈병원 이용시 진료비 60% 감면 혜택만 주어지고 있다. 박 회장은 "그들은 국가와 후손으로부터 충분히 대우
국가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을 위로하는 호국기도회와 북한 핵의 완전한 폐기를 촉구하는 국민대회(6.6국민대회)가 6일 오후 2시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된다고 재향군인회가 4일 밝혔다. 향군과 청교도 영성훈련원(기독교연합회)이 공동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와 구국기도회, 국민대회 순으로 진행된다. 국민대회에서는 박세직 향군회장의 대회사 낭독에 이어 정용석 단국대 교수와 최성용 납북자 가족모임 대표, 루이스 데커트(76.예비역대령) 미 한국전 참전용사 등이 북핵규탄 강연을 하고 브레이크 댄스그룹 B-Boy의 특별공연도 마련된다. 데커트씨는 1950년 8월 한국전에 참전, 낙동강 방어전투와 인천상륙작전, 장진호 전투, 흥남 철수작전 등에 참가했으며 현재 미국 한국전 참전용사회 워싱턴 D.C 대표를 맡고 있다. 박세직 향군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북한 핵무기의 인질이 되어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위협당하는 중대한 안보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북핵이 완전 폐기되는 그 날까지 가능한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끝까지 투쟁해 나가자"고 촉구할 예정이다. 향군은 "북한이 2.13 합의 초기조치 시한이 100여일 지났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시간벌기 식 버티기를
우리 정부가 부담하는 방위비 분담금을 주한 미 2사단 이전비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놓고 타당성 논란이 일고 있다. 주한미군 측의 희망에 따라 이뤄지는 2사단 이전에 소요되는 비용은 미측 자체 예산으로 충당해야 하는데도 정부가 이를 방위비 분담금으로 사용하는 것을 '이해한다'며 사실상 인정했기 때문이다. 김장수(金章洙) 국방장관은 2일 싱가포르에서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과 회담한 후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방위비 분담금이 기지이전에 사용되는 것에 대한 미측의 입장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당시 회담에서 김 장관은 "(이미 분담금 협상이 끝난) 2007∼2008년 방위비를 기지이전에 사용하는 것은 이해하고 있다"며 "앞으로 (2009년 이후)외교채널을 통한 새로운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통해 (이와 관련한)합의를 도출해 나가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같은 발언은 방위비 분담금 사용처를 둘러싼 국내는 물론 미국 측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게이츠 장관은 회담에서 "한국측 방위비 분담금을 LPP(연합토지관리계획)에 사용하지 말라는 한국 국회의 견해를 들었으며 이는 주한미군 기지이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압박성 발언을
우리 정부가 방위비 분담금을 주한 미군 2사단 이전비로 일부 전용하려는 미국 측 방침을 사실상 양해한 것으로 알려지자 관련 시민단체는 3일 주한미군 기지이전 사업에 소요되는 한국측 부담액이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감을 표명했다. 김장수(金章洙) 국방장관은 지난 2일 싱가포르에서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과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현재 방위비 분담금이 기지이전에 사용되는 것에 대한 미측의 입장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안보관련 시민단체들은 미측이 방위비 분담금을 2사단 이전비로 사용할 경우 총 10조원(부지매입비 1조원 제외)에 달하는 미군기지 이전사업비 가운데 한측의 부담액은 결국 80%를 상회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3월 한.미가 최종 작성한 평택기지 시설종합계획(MP.마스터플랜)에 따르면 한측은 5조5천905억원을, 미측은 4조4천95억원을 각각 부담할 것으로 추산됐지만 국민의 세금으로 부담하는 방위비 분담금이 2사단 이전비로 사용되면 실제 한국의 몫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평화통일연구소 박기학 연구위원은 "방위비분담금을 미 2사단 이전비로 쓰는 것을 허용하면 우리 국민은 방위비 분담금에서 기지이전 비용으로 나가는 금액
북한 주민 2명이 탄 소형 목선이 남측 해상에서 발견돼 관계기관의 조사를 받은 뒤 북으로 되돌아갔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오늘 오전 2시께 북한 전마선(소형목선) 1척이 서해 연평도 서남방 13마일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2.5마일 남하했다"면서 "해군 초계함이 이 선박을 발견해 인천항으로 예인했다"고 밝혔다. 길이 5m, 폭 1.5m인 이 선박에는 술에 취한 남자 2명이 타고 있었다고 합참은 전했다. 합참 관계자는 "현장에서 북으로 되돌려 보내려고 했으나 워낙 술에 취해 안전상 북상 조치가 불가능해 예인했다"며 "관계기관의 조사 결과,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됐고 이들도 북으로 돌아가길 희망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민들은 기관 고장으로 표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안다"면서 "기관을 수리한 뒤 이날 오후 6시께 해경정 인도하에 연평도 서북방 3마일 NLL 선상에서 북으로 돌려보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threek@yna.co.kr
미국은 1일 한국의 탄약고에 비축해 놓은 5조원 규모의 전쟁예비탄약(WRSA탄) 가운데 장기 저장된 탄약에 한 해 7월 초부터 성능시험을 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서울에서 열린 WRSA 프로그램 종결과 한국 이양에 관한 최초 협상에서 "미측은 장기저장해 온 탄약에 대해서는 7월 초부터 성능시험을 하고 그 결과 자료를 한국에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측은 1~2개월 내로 WRSA탄 목록을 한국에 제출하면 한측은 이 가운데 성능시험할 탄약을 무작위로 선정, 미측에 통보하고 미측은 이 탄약의 성능을 시험하게 된다. 한국은 미국이 제출할 시험자료를 철저히 검증함은 물론 실제 성능시험도 실시한 후에 실질적인 협상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그러나 완전 노후화된 탄약은 한국이 독자적으로 검사하며 미측은 그 결과를 인정하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한.미는 이번 협상에서 내년 10월까지 협상을 종결한다는 목표로 상호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한국이 인수할 물량과 미국으로 반출할 물량, 처리비용 및 구매가격, 비군사화(탄약 해체) 물량 등은 성능시험이 종결된 이후에 계속 논의키로 했다. 2차 협상은 오는 7월
정부가 서울의 캠프 그레이드 등 주한미군기지 9개를 넘겨받았지만 오염된 토양이나 지하수를 복구하는데 천문학적인 혈세가 투입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증폭될 전망이다. 서울의 캠프 그레이, 춘천의 캠프 페이지, 의정부의 폴링워터와 시어즈, 캠프 카일, 에셰욘, 파주의 에드워드와 캠프 게리오웬, 경기 화성의 매향리사격장 등 9개 미군기지에 대한 반환절차가 지난 달 31일 완료됐다. 이로써 모두 23개 기지가 반환됐으며 2011년까지 나머지 36개 기지가 순차적으로 우리 측으로 넘어오게 된다. 미군기지 반환으로 균형적인 국토 개발이 가능해졌지만 그동안 미군 장비 및 유류 탱크 등에서 새어나온 기름과 중금속을 정화하는데 천문학적인 세금 사용이 불가피하게 됐다. 환경부와 민주노동당 단병호 의원실 등에 따르면 캠프 카일과 캠프 에드워드는 지하수 기름두께가 무려 488㎝와 240㎝에 이른 것으로 드러나 여타 미군기지의 심각한 오염 수준을 짐작케 한다. 토양 오염은 캠프 페이지의 경우 기름성분인 TPH(석유계총탄화수소)가 기준치 100배를 넘었고 캠프 게리오웬은 95배, 캠프 시어즈 73배, 캠프 에세이욘 65배 등으로 조사됐다. 지하수 오염은 캠프 에셰욘이 기준치 865배,
중국과 일본의 군비경쟁이 동아시아 주둔 미군의 역할을 제고시킬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국방연구원(KIDA) 김창수 박사는 1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된 '평화안보포럼'(회장 백종천) 세미나에서 "중.일간 전략적 경합은 동아시아에서 미국에 강력한 균형자 역할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면서 그 같이 주장했다. 김 박사는 "중.일간의 군비경쟁은 미.일동맹에도 도전"이라며 "미국은 이라크가 안정화되면 동아시아 주둔 미군의 역할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나친 미.일동맹 강화 또는 군사 일체화는 중국의 강력한 반발을 초래하고 역내 불안전을 가져올 것"이라며 "이 때문에 미국은 중국에 대해 일방적인 봉쇄전략보다는 협력적 관여전략, 즉 일종의 '양다리 전략'을 구사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박사는 "일본의 군비증강과 중.일 군비경쟁에 대한 과도한 언론보도와 일부 지역 전문가들의 확대해석을 절제시킬 필요가 있다"며 "미국과 중국 내의 분석 및 대응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우리는 한 걸음 물러서서 대응하는 것도 전략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북아시아에서 한국의 균형자 역할에는 내재적 한계가 있으므로 일본
이상훈씨 등 전직 국방장관 17명은 1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내 밀레니엄 홀에서 모임을 갖고 '북핵 및 한미연합사 해체 반대'를 위한 1천만명 서명운동을 계속 펼치기로 결의했다. 작년 9월 출범한 '북핵반대 및 한미연합사 해체 반대 1천만명 서명추진본부'에는 향군과 성우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자유총연맹 등 227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400만여명이 서명했다. 이상훈 전 장관은 이날 모임에서 "전작권 환수 저지 및 연합사 해체를 막는 것이 서명운동의 최종 목표"라며 "6.25 기념일까지 500만명, 연말까지 1천만명의 서명을 받아내자"고 말했다. 서명추진본부의 공동대표의장에 추대된 정래혁 전 장관은 "노병이 소총수가 되는 심정으로 돌격해야겠다는 생각"이라며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우리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천만명이 서명을 마치면 국민들이 우리의 진실을 알아줄 것"이라며 "1천만명 서명을 반드시 받아내자"고 역설했다. 특히 신원배 재향군인회 해병부회장은 정부가 오는 6일 서울 시청 앞에서 열릴 예정인 북핵폐기 및 구국기도회에 참전단체의 참가를 막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 부회장은 "무공수훈자회와 전몰미망인
전역을 앞둔 육군 장병에게 '전역예정 증명서'가 발급된다. 전역예정 증명서는 현역으로 복무 중인 장병이 취업이나 사회활동 준비를 위해 해당 기관이나 업체에 지원서를 제출할 때 전역예정자임을 입증하기 위해 제출하는 증명서를 말한다. 특히 각 대학의 복학과 해외여행 및 유학에 필요한 여권발급 신청, 교원.공무원 시험, 민간 기업체 입사 지원 때 전역예정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육군 관계자는 1일 "그동안 각급 부대에서 복무확인서 또는 임의로 작성한 서류에 전역예정일을 명시하는 등 규정화된 증명서가 없었다"며 "오늘부터 인사명령권이 있는 대대급 부대에서 전역 3개월을 앞둔 장병에게 전역예정 증명서를 발급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간부의 경우 단기복무 또는 복무연장 만료로 전역하거나 정년 전역시 전역예정일로부터 3개월 전부터 발급이 가능하다"며 "명예전역이나 장기복무한 장교는 국방부에서 전역을 승인하는 시점부터, 병 및 상근예비역은 전역 3개월 전부터 각각 발급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threek@yna.co.kr
주한미군사령부는 31일 오후 용산 사우스포스트 코미스키클럽 앞에서 지난 2월 아프가니스탄에서 폭탄테러로 전사한 고(故) 윤장호 하사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비를 건립했다. 이날 추모비 건립 및 추모 식수 행사에는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과 주한미군 장병, 윤 하사의 유족 등이 참석했다. 벨 사령관의 제안으로 건립된 추모비에는 "주한미군사령부는 한미동맹과 세계 평화에 귀감이 되는 고(故) 윤하사의 숭고한 희생을 영원히 기리기 위해 추모 나무와 추모비를 바친다"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주한미군사령관이 파병 임무를 수행하다 전사한 한국군 장병을 위해 추모비를 건립하기는 처음이다. 벨 사령관은 추모사에서 "우리는 한 청년을 잃었으며 그의 정신과 그의 잠재력도 함께 잃은 것을 애도한다"며 "우리의 영웅인 그의 정신이 이 주목(朱木)에서 살아 숨을 쉬고 자라고 성장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애도했다. 그는 "이 주목이 힘든 사람들에게 큰 그늘과 안식을 제공할 것"이라며 "힘든 자들이 이 곳에서 추모비를 읽으며 진정한 애국자인 윤하사를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벨 사령관은 "한국군의 군기는 엄정하고 용맹스럽고 헌신적이며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면서 "우리는 한국군 장병 모두의 헌신
서해 해상경계선 의제화하면 '난항' 예상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북한이 남북 군사실무회담을 먼저 제의해와 군사 신뢰구축 의지를 보여주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북한은 지난 24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이나 남측 평화의 집 아무 곳에서나 군사실무회담을 28일 열자고 제의해왔다. 북측은 29일부터 시작된 장관급회담 일정을 감안해 다음 달 8일에 개최하자고 한 남측의 수정제의를 받아들여 결국 회담은 8일 여는 것으로 확정됐지만 북측이 회담을 먼저 제의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북측은 제5차 장성급군사회담(5.8~11)에서 군사실무회담을 5월 말께 열자는 의향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7월에 예정된 6차 장성급회담에 앞서 쟁점으로 부각된 해상충돌 방지 대책을 실무적으로 조율하려면 5월 말께 실무회담을 여는 것이 좋겠다는 견해를 피력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굳이 회담 날짜를 장관급회담이 시작되기 하루 전인 28일로 택일한 의도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북측 군부와 장관급회담을 주관하는 부처 간에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군 관
서해공동어로 설정.해주항 직항 등 논의할 듯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제5차 남북 장성급군사회담에서 합의된 사안들에 대한 이행 문제를 토의하기 위한 군사실무회담이 다음달 8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개최된다고 국방부가 31일 밝혔다. 국방부는 "북측이 지난 28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이나 평화의 집에서 군사실무회담을 개최하자고 24일 제의해왔다"며 "우리 측은 남북 장관급회담 일정 등을 고려해 남측 평화의 집에서 다음달 8일 개최하자고 수정 제의, 북측이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담에는 남측에서 문성묵(육군대령) 국방부 북한정책팀장(수석대표) 등 3명이, 북측에서는 박림수 인민군 대좌(단장) 등 3명이 각각 참석한다. 실무회담의 의제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된 제5차 장성급군사회담의 공동보도문에 명시된 합의사항을 이행하는 문제에 국한될 것으로 보인다. 당시 양측은 서해 공동어로 수역 설정, 북측 민간선박의 해주항 직항 운항, 임진강 수해방지 및 한강하구 골재채취 등 협력사업의 군사적 보장대책 등을 협의키로 한다는 내용을 공동보도문에 담았다. 그러나 이들 의제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문제와 연
찬반 양론 팽팽..10월 파병요원 임기도 `고민'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자이툰부대 임무종결계획서를 6월 말까지 국회에 제출해야 하는 군당국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연말까지인 자이툰부대 파병기한 연장 문제에 대해 정치권 뿐 아니라 군 내부에서도 견해가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여권은 일찌감치 자이툰부대 조기 임무종결로 당론을 모은 반면 야권에서는 한미동맹 등을 고려해 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군 내부에서는 3년여 파병으로 한국군 및 한국의 이미지가 중동사회에서 뿌리내리고 있으며 한미관계를 감안할 때 파병연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한국국방연구원(KIDA)도 지난 23일 김장수(金章洙) 국방장관에게 '파병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일부 군 관계자들은 평화.재건 위주의 임무 소요가 한계점에 이르렀고 파병효과가 기업 진출에 따른 국익 창출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는 논리로 조기에 임무를 마쳐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6월까지 국회에 제출할 임무종결계획서 작성을 앞두고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의견을 듣고 있다"고 말해 파병
내년부터 대학에서 IT(정보기술) 관련 학과를 전공하지 않은 사람은 IT 업체에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될 수 없다. 또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하는 연예인, 스포츠스타, 사회지도층 인사의 아들 등은 분기 1회 이상 해당분야 근무능력 유무 및 복무실태 조사를 받게 된다. 병무청은 31일 이 같은 내용의 산업기능요원 복무관리 강화 대책 및 내년도 특례인원배정 기준을 발표했다. 세부적으로는 IT 업체에 편입하려면 관련 학문을 전공해야 하고 현역도 기술자격증 및 관련 학과 전공자라야만 IT 업체에 편입할 수 있다. 그동안 현역은 기술자격증만 있으면 편입이 가능했고 관련 자격증이 없는 공익근무요원 소집 대상자도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었다. 장갑수 병무청 동원소집본부장은 "관련 업종과는 상관이 없는 비전공자가 IT 업체에 편입해 고시공부를 하거나 실무능력이 떨어지는 비전공자의 약점을 이용해 임금을 착취하는 사례 등이 검찰수사에서 적발됐다"며 "이런 사례를 막으려고 편입기준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또 특례 지정업체의 실질적 소유주인 법인의 임원 자제를 산업기능요원으로 채용할 수 없도록 했다. 장 본부장은 "업체 장 4촌 이내 혈족의 산업기능요원 편입을 제한하고 있는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