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을 위로하는 호국기도회와 북한 핵의 완전한 폐기를 촉구하는 국민대회(6.6국민대회)가 6일 오후 2시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된다고 재향군인회가 4일 밝혔다.
향군과 청교도 영성훈련원(기독교연합회)이 공동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와 구국기도회, 국민대회 순으로 진행된다.
국민대회에서는 박세직 향군회장의 대회사 낭독에 이어 정용석 단국대 교수와 최성용 납북자 가족모임 대표, 루이스 데커트(76.예비역대령) 미 한국전 참전용사 등이 북핵규탄 강연을 하고 브레이크 댄스그룹 B-Boy의 특별공연도 마련된다.
데커트씨는 1950년 8월 한국전에 참전, 낙동강 방어전투와 인천상륙작전, 장진호 전투, 흥남 철수작전 등에 참가했으며 현재 미국 한국전 참전용사회 워싱턴 D.C 대표를 맡고 있다.
박세직 향군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북한 핵무기의 인질이 되어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위협당하는 중대한 안보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북핵이 완전 폐기되는 그 날까지 가능한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끝까지 투쟁해 나가자"고 촉구할 예정이다.
향군은 "북한이 2.13 합의 초기조치 시한이 100여일 지났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시간벌기 식 버티기를 하고 있는데 대해 경종을 울리고 북핵 완전 폐기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기 위해 국민대회를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thre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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