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와 스카이72 골프장과의 ‘부동산 인도’ 소송에 대해 대법원의 선고가 다음 달 1일로 결정된 가운데 시민단체가 입찰의 부당성을 알리는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등 1000여 개의 시민단체는 28일 '영종도 제2의 대장동 사건 국민이 지킨다' 는 주제로 인천중부경찰서에 집회신고서를 제출했다. 대국본은 전광훈 목사의 주도하에 광화문 집회를 주도하며 보수권과 윤석열 정부에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문재인 정부하에 시작된 인국공 골프장 입찰 비리 와 부패 범죄 의혹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되었다. 대국본의 관계자는 "인국공의 부지를 돌려 달라는 대법원의 부동산 인도 소송은 결과에 관계없이 이제부터 본격적인 문재인 정권의 권력형 비리와의 싸움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이상직이 인국공 입찰에 개입했다는 녹취록이 터졌고 조작, 은폐 입찰로 인국공 이사회 조차 “ 입찰 행위가 인국공이 1700억 원이나 손실이 되며 오히려 입찰이 역특혜” 된다고 하였다. 또한 회계 전문가들은 2.600억을 투자 1조원의 가치를 만들어낸 스카이72는 빈손으로 나가라고 인국공은 주장하면서, 단 한푼의 기여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욕설과 협박을 일삼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로 사전 구속된 보수측 유튜버 안정권이 최근 지지층에게 보낸 편지에서 “윤석열과 김건희가 죽이고 싶을 정도로 밉다”는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권은 편지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벽을 쳐대며 “죽고 싶다”고 신세한탄을 하고 있다 호소했다고 한다. 안정권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공직선거법까지 위반해가며 이재명 측 선거운동을 방해했다. 그러나, 윤석열 정권은 그런 그를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의 불만을 고려해 사전구속시킨 만큼 안정권이 배신감에 치를 떨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안정권의 미래 자체가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최근 인천지방법원은 안정권의 보석신청을 한달여 만에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안정권은 이 사건 말고도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닉네임 벌레소년, 세월호 유족들, 여성 언론인 나다은, 자신의 여직원이었던 이유진 등 10여 명에 의해 피소가 됐고, 실제 기소가 이뤄져 15건 이상의 재판을 받고 있다. 한 사건 당 1년씩만 선고되어도 무려 15년의 중형이 예상된다. 애초에 검찰 역시 이 건을 들어 “도주의 우려가 있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은 도어스테핑을 중단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도어스테핑은 필연적으로 거짓말을 야기할 수밖에 없다”며 “(도어스테핑을) 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28일 변 대표고문은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과 함께 TBS ‘짤짤이쇼’에 출연해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국민에게 즉각 알릴 수 있는 게 있고, 나중에 알려야 할 것도 있다”며 “계속 (나중에 알려야 될 사안을) 물어보면 (대통령이) 답을 못하고 도망가는 사태가 벌어지거나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날 변희재 대표고문은 윤 대통령과 ‘윤핵관’의 만찬 회동과 관련해 관저정치가 시작된다는 추측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어떤 정권에서도 노골적으로 측근 부부를 동반해서 파티를 했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야당을 수사로 박살내고 정계개편하기 위한 가장 최적화된 장소가 바로 관저”라고 지적했다. 그는 “청와대는 출입시스템에 기록이 남아서 누가 왔다 갔다 하는지 공개가 되는데, 관저는 그런 시스템이 없는 걸로 알고 있다”며 “관저에는 (출입) 기록이 남지 않으니 정계개편 논의하기 제일 좋은 곳”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변 대표고문은 윤 대통령의 가족과 관련된 수사들이 불송치되고 있
지난 2월 시작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하 러-우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양국이 조만간 휴전에 나설 것이라는 희망적인 예측을 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현재 전세계가 겪고 있는 강도 높은 인플레이션의 배경에는 러-우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폭등도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양국의 휴전을 갈망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미국의 안보전문지인 ‘내셔널인터레스트(National Interest)’는 현재 시점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이 힘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매체는 26일(현지시간) 안보 및 국방문제 관련 저널인 SDAFA(Strategy, Defence and Foreign Affairs)의 발행인인 알렉산더 E. 게일(Alexander E. Gale)의 칼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게 '승리'는 무엇을 의미하는가(What Does ‘Victory’ Mean for Ukraine and Russia?)”를 게재했다. 칼럼은 서두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예상치 못했던 방향으로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난 2월 러시아가 ‘특별 군사작전(special military operation)’을 개시했을 때만 해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망은
채널A뉴스 동정민 앵커가 자신의 유튜브 코너 ‘동앵과뉴스터디’를 통해 26일, 27일, 이틀에 걸쳐 최서원(개명전 최순실) 씨의 태블릿 조작 논란을 쟁점별로 정리하는 방송을 내보내 화제다. 이번 방송에서 동정민 앵커는 윤석열 현 대통령이 과거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공개적으로 “태블릿은 최서원의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던 사실, 또 한동훈 현 법무부 장관이 최근 태블릿 반환소송에서 태블릿 소유권과 관련해 당사자(피고)로서 최서원 씨(원고)와 맞서고 있다는 사실 등을 상세히 전했다. 검찰, 기존 입장 뒤집고 최서원 측에 태블릿 인도 거부 검찰과 법원은 ‘국정농단’ 재판을 통해 ‘JTBC 태블릿’(제1태블릿)이 최서원 씨의 것이라고 법적으로 결론지었던 바 있다. 하지만 최 씨에 대한 재판이 모두 마무리되고 작년 11월 최서원 측이 “법원이 내 것이라 했으니 태블릿을 돌려달라”며 압수품 반환 요청에 나서자 검찰은 기존 입장을 뒤집고 “태블릿은 최서원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돌려줄 수 없다”고 버티고 나섰다. 태블릿을 내주지 않으려는 검찰의 계속되는 버티기에 결국 올해 2월 최서원 측은 소송대리인으로 이동환 변호사를 내세워 검찰을 상대로 태블릿 반환소송에 나섰고 9월, 1심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윤석열 대통령을 지목해 “민생 최대의 적”이라고 비판했다. 변 대표고문은 지난 25일 강동서 26회차 ‘무능 폭주 윤석열 자멸의 시간’이란 제목의 영상에서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 공희준 메시지 크리에이터와 함께 출연해 이처럼 말했다. 이날 변 대표고문은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등 야당 인사들에 대한 수사를 가속화함에 따라 야당 측이 민생 안정보단 검찰 수사 방어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단 지적을 내놨다. 그는 “민주당 쪽에서 ‘민생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야 된다’고 말하고 있는게 납득이 안된다”며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하는 일들 때문에 야당이 민생을 챙길수 있는 길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부하들이 감옥에 가고 있다. 어쨌든 (자신이 검찰 수사를) 정치탄압이라고 규정하지 않았는가”라며 “그럼 (야당은) 같이 뭉쳐서 들이받아야 하고, 민생 얘기를 꺼내면 꺼낼수록 오히려 불이익을 받을거라고 본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 ‘강동서’ 출연 변희재, “김건희 사진? 연출 화보 좀 찍지 말아라” ‘강동서’ 출연 변희재 “尹‧韓은 나약한 공무원에 불과 … 野, 강하게 나가야” '강동서' 출연 변희재 “尹,
일본의 반공우파 매체가 일본 국제역사논전연구소 주최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한일 합동 심포지엄참석차 지난 16일 도쿄를 방문한 김병헌 국사교과서연구소 소장과의 일문일답 인터뷰를 통해 위안부 문제의 모순점을 짚었다. 산케이신문(産経新聞)은 17일 ‘“진실이 이해되면 양심적 일본인은 설 자리를 잃을 것” 위안부상 철거 요구하는 한국인 연구자(「真実が理解されれば『良心的日本人』は立つ瀬なくなる」慰安婦像の撤去求める韓国人研究者)’ 제하 기사를 게재해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김 소장의 생각을 상세히 전했다. 우선 김병헌 소장은 한국 역사교과서의 위안부 기술과 관련, “교과서로 아이들에게 거짓말을 계속 가르치는 현실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면서 “애당초 어린 학생에게 매춘부 관련 주제를 가르친다는 것부터가 정서적 학대이고 인권침해”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김 소장은 정의연(구 정대협) 등이 일본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정의연 등은 30여 년째 ‘수요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때 학생들의 학습 장소이기도 했다”며 “다만 최근에는 참가자가 계속 줄어 종교단체 등도 동원을 하고 있다. 데모를 계속하는 것, 그 자체가 목적이 된 상태”라고도 전했다. 김병
일본의 한 반공우파 매체가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위안부 문제 심포지엄에 연사로 나선 박순종 저널리스트의 발언을 인용, 북한 공작 세력과 한국내 일본군 위안부 단체의 연관성을 지적하고 나섰다. 지난 22일 유칸후지(夕刊フジ)는 온라인판 자크자크(zakzak)를 통해 "위안부 운동의 배경은 북조선인가?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지킴이 대학생 단체는 종북 정당 멤버, 한국인 저널리스트가 그 기만성을 고발(慰安婦運動の背後に北朝鮮か 日本大使館前の少女像守る「大学生団体」は従北政党メンバー 韓国人ジャーナリストが欺瞞性を激白)"이란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날 유칸후지는 구 주한일본대사관 앞 위안부상을 둘러싼 한국내 갈등 문제에 대해 여러 차례 보도를 해온 전 펜앤드마이크 기자 박순종 씨의 심포지엄 발표 내용을 상세히 전하며 위안부 단체에 대한 ‘종북(從北)’ 의혹 문제를 다뤘다. 우선 이 매체는 “한국의 저널리스트가 위안부 운동의 기만성을 고발했다”고 소개하며 “그는 서울 주재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벌이던 '대학생 단체'가 '종북' 정당 멤버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박순종)는 한반도 적화통일에 야망을 불태우는 북조선이
“기존의 학술적 인식 그리고 대중적 인식과 다르다고 하여 기성 언론이 던진 돌팔매에 공권력이 편승해 처벌하는 것은 정말이지 자유로운 민주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폭거입니다.” 3년전 대학교 사회학 토론 수업 중에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재판에 넘겨진 류석춘 전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재판부를 향해 호소한 말이다. 23일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4단독(재판장 정금영)의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학문과 표현의 자유를 보호받아야 하지만, 그 자유도 인격을 침해할 수 없다”며 류 전 교수에게 징역 1년 6월형을 구형했다. 이날 최후 진술에 나선 류 전 교수는 자신의 발언이 허위 사실이 아님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위안부 문제와 관련하여) 학생들과 토론하며 개진한 의견은 근거없는 발언이 전혀 아니다”라면서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까지 소수이지만 진실을 찾는 노력을 기울여온 학자들이 기존의 학설에 문제를 제기하며 어렵게 찾아낸 새로운 증거와 접근, 그로부터 이루어진 새로운 학설”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학술적 인식 그리고 대중적 인식과 다르다고 해서 기성 언론이 던진 돌팔매에 공권력이 편승해 처벌하는 것은
※ 본 칼럼은, 일본의 유력 국제 외교안보 싱크탱크 ‘국가기본문제연구소(国家基本問題研究所)’에 2022년 11월 21일자로 게재된, 레이타쿠(麗澤)대학 객원교수 니시오카 쓰토무(西岡力)의 기고문 ‘전시노동자 문제로 안이한 양보를 하지 말라(戦時労働者問題で安易な譲歩をするな)’를, 니시오카 교수의 허락을 얻어 완역게재한 것입니다. (번역 : 요시다 켄지) 전시노동자 문제로 안이한 양보를 하지 말라 (戦時労働者問題で安易な譲歩をするな) 11월 13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수상이 방문지인 프놈펜에서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첫 공식 회담을 가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안 중 하나인 조선인 전시노동자 문제에 대해 “정상 간에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지만, 양국 실무자 간에 해법은 한 두개로 좁혀졌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정권은 출범 이후 일본 기업의 재산이 현금화되고, 이에 대한 대응으로 일본의 제재가 한국에 가해지는 사태를 피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당초 알려진 한국 정부의 떠맡음(肩代わり, 대위변제)은 재판 원고의 동의가 필요한 것으로 밝혀져, 채용할 수 없게 됐다. 대신 원고의 동의가 필요없는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에 의한 대체변제(병존적 채무인수)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보좌하고 있는 유영하 변호사 최측근이 본지 변희재 대표고문이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을 상대로 제기한 손배소송에서 김 전 행정관 측 소송대리인으로 나선 사실이 확인됐다. 2016년말 2017년초 탄핵 정국 당시 김한수 전 행정관은 최서원(개명전 최순실) 씨가 아닌 자신이 JTBC 태블릿의 실사용자라는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검찰 및 SKT와 공모, 해당 태블릿의 통신 신규계약서를 위조하는 범죄를 저질렀다. 변희재 고문은 김 전 행정관의 범죄로 인해 JTBC 태블릿과 관련한 명예훼손 형사재판에서 큰 불이익을 겪었다면서 올해 8월, 김 전 행정관을 상대로 5천만원 가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김한수 전 행정관은 소장 접수를 사실상 거부하다가 올해 11월 1일에야 특별송달된 변희재 고문의 소장을 접수했다. 김 전 행정관은 소장 접수 보름만인 같은달 15일, 소송대리인으로 정새봄 변호사(사법연수원 31기)를 선임했다. 정 변호사는 앞서 최서원 씨가 제기했던 JTBC 태블릿 반환 소송에서도 김 전 행정관의 소송대리인으로 나선 바 있다. 문제는, 정새봄 변호사가 유영하 변호사와 서울북부지검에서 함께 검사로 근무한, 유 변호사의 최측근이라는 점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 대회인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한 가운데, 세계인들은 인플레이션과 전쟁이라는 시련 속에서도 월드컵을 즐기고 있다. 미국의 경우 국내에서는 축구(soccer)의 인기가 미식축구, 야구, 농구 등에 밀려지만, 월드컵 본선 무대에는 매번 진출하면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런 와중에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논란의 여지가 있는 티셔츠를 입고 나와서 파문이 일고 있다. 미국의 유력 매체인 폭스뉴스(Fox News)는 22일(현지시간) 유명한 스포츠 저술가인 댄 자크시스케(Dan Zaksheske)의 칼럼 “Shirt worn by US soccer coach at World Cup speaks volumes about a nation divided(미국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입은 티셔츠에서 분열된 국가의 현실이 보인다)”을 게재했다. 칼럼은 서두에서 “월드컵은 4년마다 국가가 공동의 목표를 위해 뭉칠 기회”라며 “하지만 미국 대표팀 감독인 그레그 버홀터(Gregg Berhalter)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But not for USA head coach Gregg Berhalter apparently)”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