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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의 “민경욱에 돈봉투 2천만원 줬다”, 125명 당협위원장에도 돈뿌렸다 자백

“실제 돈 받았는지 수사 해봐야… 부정선거 모금액 사용 출처 밝혀야”

유튜브 ‘신의 한수’ 신혜식 대표가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의 부정선거 소송 모금과 관련한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신혜식 대표는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신튜브 신혜식’을 통해 김세의 대표와 김 대표의 지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통화 녹취를 폭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신 대표가 공개한 이 녹취에서 김세의 대표는 “우리는 정확한 액수가 있는데 왜 얘기를 못하는 줄 알아요”라며 “125명 당협위원장이 소송을 걸었잖아. 125명 당협위원장이 우리 돈 그 모금 돈으로 소송을 걸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이건 형님만 알고 계세요. 이건 세어나가면 다 죽는거야”라며 “그러면 125명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 다 감옥을 가 다 감옥을 간다고요. 정치자금법 위반으로”라고 말했다.

가로세로연구소는 2020년 4.15 총선이 끝난 뒤에 부정선거라며 100여 개 이상의 지역구에서 재검표를 하겠다며 60억 이상의 돈을 모금하겠다고 나섰다.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시 40여 개의 지역구에는 당시 자유한국당 소속 후보 혹은 당협위원장이 재검표 소송을 하고, 나머지 60여 개는 가로세로연구소가 직접 했다고 밝혔다. 김세의 대표는 당협위원장이나 후보들에게 소송 비용 수천만 원씩을 불법적으로 지급했다고 자백한 셈이다.

그러면서 “우리가 그걸 밝힐 수 없는 거를 알고서 우리를 괴롭히는거야. 신혜식이랑 변희재가 이렇게 악마같은 XX들이라고요”라며 “민경욱이 우리한테 받은 돈이 수천만원이 넘어요. 내가 그래서 방송에서도 너무 화가나서 민경욱한테 한 얘기가 있어. ‘저희 그 로데오 거리 커피숍에서 저랑 커피 마신거 기억 안나십니까?’ 거기서 내가 돈 봉투를 이천만원을 줬는데”라고도 말했다.

실제 김세의 대표는 2021년 3월 18일자 방송에서 민경욱 전 의원을 향해 “돈을 주었다”는 사실을 암시하기도 했다.


“민경욱 아저씨 ! 

2020년6월 15일 월요일에 저희랑 로데오의 한 커피숖에 만나서 커피 맛있게 드셨죠?(두번 반복)

이말 당사자는 알거다 !

커피 맛있게 드셨다!

어디서 까불고 있어!

우리가 가만히 있으니까 너희들 보호해준다고 가만히 있었더니 ... 

우리가 지원도 한푼 안받고 우리가 그냥 모금만 했어?

내가, 나 아쉬울거 없는 사람이야!

너네들처럼 나 그렇게 만만한 사람아니다!

짜식들이 말이야!“


이렇게 되면 김세의 대표는 2020년 6월 15일 압구정동 로데오 거리앞 커피샵에서 민경욱 전 의원에게 불법정치자금 2천만 원을 건네줬다는 사실이 특정된다. 

다만, 당협위원장들에게 돈을 건넸다는 김 대표의 녹취와 관련해 신 대표는 “저는 이것도 거짓말이라고 본다”며 “몇몇 당사자 의원들은 돈을 안받았다고 한다. 실제로 돈을 받았는지 안받았는지는 수사를 해봐야 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신혜식 대표는 김세의 대표의 녹취 내용대로 당협위원장들에게 돈이 전달됐다면 정치자금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김세의 대표에게 부정선거 모금액의 사용 출처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변희재 대표는 선관위에 수사를 의뢰하겠다면서 “기껏 일개 유투버가 돈줄을 쥐고 현역 정치인 100여명 이상에게 불법정치자금을 제공하여 부정선거 선동에 나섰다면, 특검을 통해서라도 진실을 밝히고 김세의 대표와 불법자금을 받은 정치인들을 엄벌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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