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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조작 가담 검사들, 과거 KBS 다큐 방송 출연 재조명

방송에서처럼 정의의 검사인가, 태블릿 조작 가담한 불의의 검사인가

장시호 태블릿’(제2태블릿)이 윤석열·한동훈이 이끈 특검 제4팀에 압수된 이후 조작됐다는 포렌식 분석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실제 태블릿 조작에 가담한 일부 검사들의 출연 장면이 담긴 과거 KBS 다큐 방송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KBS는 2006년 12월 11일부터 15일까지 “인간극장 - 8부의 검사들”이란 제목의 5부작 다큐 방송을 내보냈다. 당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 8부 검사들의 일상을 다룬 이 다큐는 지금도 KBS 다큐 유튜브 채널에서도 전편을 시청할 수 있다.

다큐에는 특검 제4팀에서 장시호 씨와 ‘제2태블릿’을 직접 수사한 박주성 현 대구지검 서부지청 차장검사의 앳돼 보이는 평검사 시절 모습이 담겼다. 다큐에는 역시 검찰 특수본에서 ‘JTBC 태블릿’(제1태블릿)에 대한 수사 실무를 담당한 고형곤 현 서울중앙지검 4차장 검사도 출연, 박주성 검사의 멘토 역할을 하는 모습이 나온다.

해당 방송에서 박주성 검사는 “본인이 뭔가 솔직한 심정으로 다 토로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려고 하고 있다”, “내가 균형감을 잘 가지고 있나 생각도 하게 되고 그렇다”고 발언하는 등 정의로운 검사로서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고형곤 검사도 방송에서 “소위 말하면 화이트 칼러 범죄는 자기가 속일 수 있다, 숨길 수 있다, (생각하는데,) 저희는 절대 그러지 못한다(고 본다.) 밝혀내는게... (우리 검사의 임무다)”라고 말하는 등 역시 정의로운 검사로서의 이미지를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박주성 검사와 고형곤 검사는 현재 둘 다 각각 ‘JTBC 태블릿’과 ‘제2태블릿’의 조작 실무를 총괄했던 핵심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어 과거 KBS 다큐에서 보여준 이미지가 무색하다는 지적이다.

박주성 검사는 2017년초 특검에 의해 조작된 것으로 밝혀진 ‘제2태블릿’과 관련, 그 입수경위 및 실사용자 관련해 왜곡된 수사결과를 내는데 있어서 주요 인사로 손꼽히고 있다.  

고형곤 검사도 2016년말 검찰 특수본에서 최서원 씨의 출입국 내역, 독일에서의 카톡 메시지, 정호성 진술 등 신빙성이 떨어지는 증거에 과도한 의미를 부여해 ‘JTBC 태블릿’을 최서원 씨의 것으로 둔갑시키는 수사결과를 내게 한 주요 인사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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