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조작 문제와 관련해 최근 최서원(개명전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와 최 씨의 딸인 정유라 씨가 상반된 주장을 내놓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지난 3일 정유라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정유라TV’를 통해 최서원 씨가 태블릿을 사용할 줄 모른다는 취지의 입장을 거듭해 밝혔다.
이날 정유라 씨는 최 씨와의 한 일화를 소개했다. 정 씨는 “독일에서 있었던 일을 말씀드리겠다. 저랑 엄마랑 독일에서 전자제품 (파는 곳), 이마트 같은 데를 갔는데 (거기) 태블릿이 있었다”라며 “그때 당시 태블릿이 나온 지 얼마 안됐을 그 정도 시점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내가 엄마한테 ‘엄마 이게 태블릿인데 요새 이런 게 있다? 엄마 한번 써 봐’ 이렇게 얘기했다”며 “근데 엄마가 그때 정확하게 뭐라고 했냐면, ‘야 자판도 없는 걸 어떻게 쓰니?’ 저한테 이렇게 말했다”고 회상했다.
정 씨는 “태블릿이 엄마 것 일리 없다”며 “그게(태블릿이) 엄마 것이었으면 엄마 셀카가 나왔을(발견됐을)게 아니라 저희 애기, 우리 첫째 사진이 어마어마하게 나왔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왜냐면 저희 엄마가 그때 손자 보는 재미에 푹 빠져가지고 진짜 손자를 데리고 자고 그랬을 때라서, 너무 애기를 예뻐해서 엄마 핸드폰에도 메모리가 꽉 찰 정도로 애 사진이 있었다”며 “근데 태블릿이 엄마 것인데 우리 애사진이 하나도 발견 안됐다? 이건 말이 안되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장시호 씨는 얼마전 자신의 SNS에 변희재 본지 대표고문을 향해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립니다. 태블릿은 전혀 단 1%도 문제없습니다. 저는 저를 걸죠. 그쪽은 무엇을 거시겠어요?”라는 글을 올렸던 바 있다.
변 고문은 이에 대해 “나에게 뭘 거냐고? 나는 그까짓 장관직 이런 쓰레기 감투 말고 물리적 목숨을 걸자고 했어. 진 놈 사형시키기. 어차피, 내주 내가 한동훈, 윤석열 고발할 때 장시호 너도, 공범으로 고발하니, 공수처, 그리고 조만간 입법될 특검수사 잘 받아. 100% 구속되겠지만”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