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서울지방변호사회의 대관 거부로 인해 ‘제2태블릿’ 포렌식 검증 결과 발표 기자회견의 일시‧장소가 29일(화)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서초중앙로20길 23 창원빌딩 2층(창업교육센터 페마스쿨)로 변경됐습니다. 착오없으시기 바랍니다. |
최서원(개명전 최순실) 씨의 소송대리인 이동환 변호사가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 회관 5층 정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른바 ‘제2태블릿’(최서원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검찰에 제출한 기기) 기기 조작 문제와 관련 포렌식 검증 결과를 발표한다.
금년 7월경 최서원 측은 ‘제2태블릿’에 대한 반환 소송을 통해 해당 기기의 이미징 파일을 확보했다. 직후 이 이미징 파일에 대해서 공인 포렌식 기관에 포렌식 검증을 의뢰한 이 변호사와 미디어워치 태블릿 진상규명단은 ‘제2태블릿’ 기기의 실사용자가 최서원 씨가 아닌, 경기도 용인에 거주했던 40대 여성 홍모 씨라는 사실, 그리고 L자 태블릿 비밀패턴 잠금장치 기록 등 기기의 실사용자를 증명할 여러 증거들이 특검이 태블릿을 보유한 시기에 변경·훼손된 사실을 발견했다.
이번 서울지방변호사회 회관에서의 기자회견은 이동환 변호사 단독으로 진행된다. 이 변호사는 현장에서 포렌식 검증과 관련 구체적인 근거자료들은 물론, 포렌식 검증을 수행한 공인 포렌식 기관의 실명(實名)도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제2태블릿’ 이미징 파일을 직접 분석한 공인 포렌식 기관 담당자의 참관도 확정됐다.
한편, 최대집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은, 내달 7일 오전 11시, 덕수궁 상연재 시청역점 본관 컨퍼런스룸 11호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장관을 조작수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하는 내용의 별도 공동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최대집 전 회장 등은 이번 상연재에서의 기자회견을 통해, 앞서 이동환 변호사와 미디어워치 태블릿진상규명단, 공인 포렌식 기관이 규명해낸 태블릿 조작의 증거들을 토대로, 과거 탄핵 정국 당시 특검 제4팀에서 ‘제2태블릿’ 수사를 책임졌던 윤 대통령과 한 장관에 대한 의법(依法) 조치를 공수처에 요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