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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검사, 이번엔 태블릿 카톡방 수 관련 허위공문서 작성 의혹

검찰 포렌식 보고서의 ‘정상’ 카톡 채팅방 수는 ‘오기’라고 주장

홍성준 검사가 검찰 포렌식보고서의 카카오톡 채팅방 수는 ‘오기(誤記)’라고 주장했다. 정상적인 카카오톡 채팅방은 태블릿의 전원을 켜는 단순한 동작만으로는 절대 자동 삭제될 수 없다는 점이 명백해지자 내놓은 변명이다. 

태블릿 재판의 홍성준 검사(75년생, 연수원34기, 현 대검찰청 검찰연구관)는 지난 6월 진행된 송지안 검찰 디지털포렌식 수사관 증인신문에 관한 의견서를 8월 19일자로 법원에 제출했다. (관련기사: [태블릿PC 항소심 7차공판] 송지안 수사관, 포렌식 절차 총체적 위반 자백)



포렌식 자동추출 기록을 검사의 ‘오기’라고 주장

앞서, 증인신문 당시 변호인 측은 2016년 10월 25일자 검찰 포렌식보고서와 2017년 11월 16일자 국과수 포렌식보고서가 똑같은 포렌식 프로그램을 이용했음에도 내용이 다른 이유를 집중 추궁했다. 

그 중에서 송 수사관은 카카오톡 채팅방의 수가 검찰 포렌식보고서엔 445개가 검출됐는데, 국과수 포렌식보고서엔 30개 뿐인 이유를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 특히, 송 수사관은 ‘정상’ 채팅방의 수가 검찰 312개에서 국과수 8개로 달라진 데 대해 “전원을 껐다 켰다 했다고 해서 정상 대화방은 변경이 안 됩니다”고 증언했다. 

이와 관련, 홍 검사는 의견서에서 “증언 후 검찰과 국과수 분석데이터 원본 확인 결과 정상 채팅방은 검찰과 국과수 모두 8개로 동일하였으나 검찰 포렌식 분석보고서 ‘요약본’에 오기(312개)가 된 것임을 확인하여 문제가 없다고 회신하였습니다”고 답했다. 

쉽게 설명해, 검찰 포렌식보고서의 ‘정상’ 카카오톡 채팅방 수는 검사가 실수로 잘못 적었을 뿐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포렌식보고서는 디지털 포렌식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추출 계산한 결과를 출력한 것으로, 사람이 작성하는 내용이 아니다. 

홍 검사의 주장과 관련, 한 포렌식 전문가는 “포렌식보고서 ‘증거분석결과 표’와 그 안의 카톡방 수는 모두 기계가 자동으로 뽑아낸 결과”라며 “홍성준을 바로 허위공문서 작성으로 고발해야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또 “만약 홍성준이 송지안 수사관의 자문을 얻어 이런 의견서를 냈다면 송지안도 고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검찰 보고서, 증거분석결과표와 본문이 서로 달라

흥미로운 것은, 홍 검사는 ‘정상’ 카톡방 수만 오기한 것처럼 설명하고 있으나 ‘삭제’, ‘알수없음’ 상태의 카톡방 수도 요약 표와 실제 본문이 서로 맞지 않는다. 

표를 보면 카카오톡 채팅방 목록에서 ‘정상’은 312개, ‘삭제’ 0개, ‘알수없음’ 133개로 총 445개로 나와 있다. 그런데 본문을 보면, ‘정상’ 8개, ‘삭제’ 437개, ‘알수없음’ 0개로 확인된다. 

즉, 검찰 포렌식보고서는 요약 표와 본문이 일치하지 않는 것이다. 포렌식 전문가는 “한날한시에 진행한 포렌식 결과라면 절대로 표와 본문이 다를 수가 없다”며 “송지안 수사관이 분석해 검사에게 넘긴 ‘포렌식보고서 원본’을 제출하라고 요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디지털 증거의 해시값은 바뀌는 게 정상’이라는 검사와 수사관

홍 검사의 의견서는 이 밖에도 오류가 많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지적하고 있다. 

한 포렌식 전문가는 “홍 검사는 ‘재차 포렌식을 한다면 해시값이 또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 미국의 경우 ‘해시값이 바뀌면 증거 가치가 없다’는 원칙을 모든 판사가 기본적으로 갖고 있다”며 “해시값이 아무 때나 바뀌는 것이라는 식의 주장을 검사나 수사관이 법정에서 아무렇지 않게 한다는 것은 판사를 우롱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보관이나 운반과정에서, 물리적인 충격으로 태블릿이 켜질 수도 있다’고 한 송 수사관이나 홍 검사의 주장은, 그 자체로 검찰이 보관책임을 소홀히 했다는 뜻”이라고 포렌식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물론, 디지털 포렌식이 모두 끝나고 증거봉투 속에 보관되어 있어야 할 태블릿의 전원이, 2016년 10월 31일 스스로 켜져서 수백 건의 파일을 수정·삭제한 후 몇 시간만에 또다시 스스로 꺼졌다는 홍 검사의 주장부터가 소설보다 더 황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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