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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권오준 회장 "윤리를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권오준 회장, 토요학습 특강에서 강조


권오준 회장이 8월 22일 토요학습에서 ‘윤리경영의 중요성과 위기극복을 위한 리더의 역할과 책임’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포스코그룹 경영의 최우선 순위(top priority)는 윤리’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토요학습은 포항∙광양∙송도를 영상으로 연결해 생중계됐으며, 포스코그룹 임원과 직책보임자 등 1300 명이 참석해 권 회장의 윤리특강을 경청했다.

취임 후 세 번째로 열린 이날 CEO 특강은 전 임직원이 일상 업무에서부터 윤리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투명하고 깨끗한 경영활동을 전개, 글로벌 경제와 그룹의 경영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권 회장은 먼저 지난달 기업설명회에서 발표한 경영쇄신안 ‘혁신포스코 2.0’에는 기존의 경영이념인 화목경영(One POSCO) • 창의경영(New POSCO) • 일류경영(Top POSCO)의 맨 앞자리에 ‘윤리경영(Clean POSCO)’이 더해졌다고 서두를 꺼냈다. 임직원 모두가 윤리를 회사 경영의 1순위(top)로 정착시켜야 하며, 윤리가 경영의 베이스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한 윤리의식을 갖고 있더라도 ‘너무나 쉽고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무의식적으로 윤리를 지키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비윤리행위가 쌓여 기업의 신뢰를 떨어뜨린다. 기업 경영상의 손실이 오더라도 어떠한 경우에도 윤리를 지켜야 하며, 그것이 좋은 기업으로 가는 지름길”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업의 시장가치는 재무가치와 평판가치로 나뉘는데, 이해관계자가 기업에 대해 가지고 있는 ‘신뢰’를 뜻하는 평판가치를 조속히 회복하려면 임직원 모두가 필사즉생(必死即生)의 각오로 윤리를 최우선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클린 포스코 시스템과3대 100% 원칙(경쟁•공개•기록) △4대 비윤리행위(금품수수•횡령•정보조작•성윤리위반) 관련 무관용 원칙(one strike out)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리더들은 ‘솔선수범’과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리더는 스스로 모범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물론, 조직 전체가 윤리의식에 기반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리더의 의식에 따라 조직의 방향성이 바뀌기 때문에 포스코가 윤리문화를 빠르고 공고하게 확립하는 데에는 리더의 역할과 책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권 회장은 “세상에는 수만 개의 기업이 있지만 포스코만큼 특별한 기업은 없다. 포스코는 탄생에서부터 성장의 과정을 거치면서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해왔고 위기를 이겨내는 강한 DNA를 가지고 있다. 포스코 창립의 역사성을 잊지 않고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포스코가 되어야 한다. 윤리를 기반으로 50년을 넘어 100년 기업으로 영원히 존속하는 포스코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비상경영쇄신위원회 윤리∙의식분과위원회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 역할을 수행한 신현곤 포스코경영연구원 상무는‘POSCO the Great 구현의 키스톤(keystone), 윤리 리더십’을 주제로 경영 위기 원인진단과 윤리적 리더십의 조건 등에 대해 강의했다.

이날 토요학습에 참석한 포스코그룹 임직원은 윤리 우선의 의사결정, 공정한 업무수행, 청탁 배제, 인간존중, 윤리실천 프로그램의 주도적 운영 등을 통해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윤리경영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한편 포스코가 2005년부터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운영해오고 있는 토요학습은 매회 평균 2500명의 그룹 임직원에게 경영철학 및 가치를 전파하고 다양한 분야의 통섭역량 향상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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