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새누리당 대표 최고위원 선거 후보 측 새바람 캠프는 <7.14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일부 후보들의 잇따른 ‘여론조사 조작’ 의혹에 대해 당 선관위에 수사 의뢰를 촉구했다.
김무성-서청원 후보 간 공방을 벌인 ‘여론조사 조작’ 의혹에 이어, 또 다시 여론조사 조작 의혹이 불거지고 있어 당의 공식적인 대응을 촉구한 것이다.
앞서 모 시사주간지는 “당원상대의 비공식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이번 결과는 비당원 대상 여론조사와도 유사한 추세를 보이는 결과”라며 특정후보를 지목한바 있다.
이에 대해, 홍문종 후보 새바람 캠프는 “해당 주간지는 이번 조사가 어떤 여론조사 업체를 통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이뤄졌는지를 명백히 밝힐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 주간지는 본 기사에 대해 기자 실명을 밝히지 않은 채 <온라인 정치팀>으로 작성됐다”며 “이 보도는 기사의 기본을 망각한 채 익명 뒤에 숨어 조작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특히 새바람 캠프는 이번 여론조사 조작 의혹과 관련 ▲선거인단 대상 여론조사 금지기간 위반 ▲여론조사 보도 준칙 위반 ▲당원 명부 입수 경위 ▲특정 후보 측의 공작 의혹 등을 수사의뢰의 주요 이유로 꼽았다.
그러면서 ”연이은 안전사고와 총리 지명자 낙마 등으로 대통령 지지율이 40%대 초반으로 추락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엄혹한 국민의 심판을 받고 있다”며 “이런 어려운 시기에 전당대회마저 진흙탕 싸움으로 변한다면 국민들은 새누리당에 완전히 등을 돌릴 것”이라며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운동을 촉구했다.
홍범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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