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후보는 최근 문창극 총리 지명자의 발언 논란과 관련 “(문 후보자가) 국민여론을 잘 경청하시고 명명백백 국민들에게 밝히는 게 좋겠다”며 “청문회를 해야한다“고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홍 후보는 23일 JTBC <뉴스현장>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주말에 여러분들과 통화했는데 한결같이 ‘우리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인격살인해서 되겠느냐’고 질책하는 분이 많았다”며 “청문회까지 가야한다는 게 일관적 입장“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7.14새누리 전당대회의 최종목표에 대해 홍 후보는 “(출마한 후보) 모두가 1등이 목표로, 쉽지는 않겠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예의주시하고 있고 정권의 성공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계속해서, 당청관계에 대해 “수레 양바퀴와 같다”며 “한쪽바퀴가 크거나 작으면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청와대가 상위개념으로 당에 지시한 적 없었다”며 “당청관계가 좀 더 부드럽게 의견이 조율되길 바란다”고 했다.
전당대회의 당권경쟁이 과열되면서 여론조사 조작 논쟁까지 불거지는 것과 관련해서 홍 후보는 “국민에게 버림받는 1등 대표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 가”라며 “밑에 실무진이 벌인 일 같은데 구태 중 구태다. 지금부터 구태청산하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리더십을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했다.
홍범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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