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4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줄 세우기’, ‘여론조사 조작’ 의혹이 발생하면서 이전투구 양상으로 번져가고 있는 가운데, 홍문종 후보가 두 후보간 ‘과열경쟁’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홍문종 후보는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줄세우기, 여론조사 조작 논쟁이 벌어지는 등 과열로 치닫고 있다”며 “이것의 근절을 강력히 주장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무성 후보측 권오을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9일 인터넷 언론이 <모노리서치> 여론조사 결과라고 보도된 것과 관련해서 “보도된 여론조사는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권 본부장은 “(기사를 쓴) 인터넷 매체는 서청원 캠프에서 전달받았다고 한다”라면서 “서청원 캠프는 모노리서치에서 받은 것이 확실하다고 한다. 사실 여부를 밝혀 달라”고 했다.
반면, 서청원 의원측 이범래 총괄본부장은 “서청원 캠프는 모노리서치에 어떠한 여론조사도 의뢰한 일이 없다”며 “해당 여론조사 결과를 언론보도를 목적으로 배포하지 않았고 언론보도는 해당 언론사 판단에 근거한 것”이라는 해명을 내 놨다.
홍범호 기자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