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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면계약서 이명박 도장, 금감원 것과 동일"

신당 정봉주 의원, "이명박 부인시 감정결과 공개할 것"


김경준씨의 누나인 에리카킴은 한겨레 측에 이명박 후보가 BBK 주식을 김경준씨에 팔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계약서가 공개되었다. 만약 이 계약서가 진짜라면, 이명박 후보 측은 더 이상 변명을 할 수 없는 위기에 빠지게 된다.

그러자 한나라당은 전격적으로 이명박 후보의 인감을 공개했다. 에리카킴이 공개한 계약서의 날짜는 2000년 2월 21로 되어있다. 이명박 후보 측은 이후보가 2000년 4월에 인감을 새로 등록하였기 때문에 날짜가 맞지 않다는 것이다. 에리카킴이 공개한 계약서의 이후보의 도장은 새로 등록한 것과 유사하다.

홍준표 클린정치위원장은 "육안으로 보더라도, 등록된 인감과 에리카킴이 공개한 계약서의 도장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며 자신하고 있다. MBC 뉴스데스크 보도 결과, 감정 전문가 역시 두 도장은 다르다는 의견ㅇ르 밝혔다.

그러나 2000년 6월 14일에 작성된 이뱅크증권중개 증권업 예비허가 신청서에 찍힌 이후보의 도장을 보면, 에리카킴이 공개한 계약서의 도장과 육안으로도 거의 일치한다.

즉, 2000년 2월 21일에 작성된 계약서 도장과, 2000년 6월 14일에 작성된 신청서의 도장은 같아 보이는데, 오히려 2000년 4월에 등록한 인감만이 조금 다르게 보인다는 것이다. 오히려 이명박 후보가 인감등록되지 않은 도장으로 각종 계약서와 금감원 제출 문서에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인감도장은 부동산 거래에서나 필수적인 도장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신당의 정봉주 의원은 M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입수한 금감원 제출 서류에 찍힌 이명박후보의 도장과, 이번에 에리카킴이 공개한 계약서 상의 이명박 후보의 도장은 정확히 일치한다"며 "만약 한나라당이 계속 조작이라 주장한다면, 우리가 의뢰한 감정 결과를 밝히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계약서 공개의 당사자인 에리카킴도 한나라당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에리카킴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이 처음에는 이명박후보가 인감을 분실했다고 주장하다가 다음에는 동생 경준이가 관리했다고 말을 바꾼 뒤 이제는 이후보의 새로 판 도장을 김씨 가족이 위조했다고 주장하는 등 세 번이나 사실을 번복했다"고 지적했다.

에리카 김은 "도장은 한 개인데 왜 세 번이나 말이 바뀌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계약서 원본이 제출됐으니 하나의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글 계약서에 이 후보의 도장만 찍히고 친필서명이 없어 가짜라는 홍 위원장 주장에 대해서도 "한글 계약서에는 한국식으로 도장만 찍었고 영어계약서에는 미국식으로 친필서명만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네티즌들 역시 공개된 도장을 놓고, 진위여부를 가리고 있다. 다음 아고라의 한 네티즌이 공개한 이면계약서와 금감원 서류에 찍힌 도장 분석 결과는 각 사이트로 급속히 퍼져나가고 있다.


한나라당은 에리카킴이 공개한 계약서의 이명박 후보의 도장과, 등록된 인감이 서로 다르다며, 계약서의 조작을 주장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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