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박근혜 선대위 출범식 1만명 운집

"마지막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겠다"


“이 열기 갖고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박근혜 후보 위해 모든 힘 쏟자”

한나라당 박근혜 대선 경선후보가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서울지역 선대위 발대식을 겸한 당원간담회를 진행한 가운데 이 자리에 1만여명이 운집해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경기장 내부는 빈 곳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빽빽하게 사람들이 들어찼으며, 이에 고무된 박 후보는 마이크를 잡고 ‘젊은 그대’를 열창하며 당원들과 함께 호흡했다.

서청원 상임고문과 홍사덕·안병훈 공동선대위원장, 김무성 조직총괄본부장 등 선거대책위원회가 총출동, 연신 서울시 당원들에게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으며 이에 박 후보도 어느 때보다 상기된 표정으로 당원들의 환호에 답해 “이대로만 가면 경선까지 정말 문제없다”는 얘기들이 쏟아져 나오는 등 발대식은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홍 위원장은 박 후보의 신념이 묻어나는 최근 박 후보와의 대화 한 토막을 공개했다. 홍 위원장은 “‘대통령이 된다면 정부에 어떤 이름을 붙이겠느냐’고 물었더니 박 후보가 한참동안 망설이다가 ‘내가 이름을 붙이기보다 정부가 끝날 무렵, 아니 훨씬 전에 국민들이 화합정부라고 불러주면 정말로 고맙겠다’고 하더라”며 “박 후보의 꿈이 얼마나 아름답냐. 박 후보를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홍 위원장에 따르면 박 후보는 또 “모든 화합의 기본은 지역화합”이라며 “그 위에 이념·세계 화합을 얹었을 때 우리는 진정한 선진국으로 갈 수 있다”고 답변했다고 한다.

뒤편에서 진지한 표정으로 홍 위원장의 얘기를 듣고 있던 박 후보는 그가 자리로 돌아오자 어느 때보다 환하게 웃으며 악수를 건네기도 했다.

수도권대책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청원 고문은 이 자리에서 ‘제3의 경제를 일으킬 수 있는 후보론’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서 고문은 “하나도 경제, 둘도 셋도 경제였던 사람이 박정희 전 대통령이었다. 박 대통령이 경제 일으킨 모습을 보고 배운 사람이 박 후보 아니냐”며 “박 후보야말로 아버지를 닮아 대한민국 경제부흥을 위해 모든 정력을 다 쏟아부을 것이다. 제3의 경제를 일으킬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박 후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서 고문은 박 후보에게 “대한민국 잘살게 할 수 있습니까, 없습니까”를 물었고 이에 박 후보는 큰 소리로 “할 수 있다!”고 대답한 뒤, 두 손을 꼭 잡아 모으고 머리 위로 올려 당원들 앞에 이를 약속했다.

이어 서 고문은 또 다시 “도망간 당원과 신발 거꾸로 신은 시·도지사, 국회의원들은 오늘 이후 전부 박 후보를 도와야 한다”며 “그래야 17대 총선에서 진 빚을 갚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호소문을 듣고 있던 박 후보는 손에 쥔 연설문을 다시 꼬옥 쥐기도 했다.

끝으로 연설대에 오른 박 후보는 “마지막에 여러분의 선택이 옳았음을 반드시 보여 주겠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나라당을 살려냈듯이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살려내고 반드시 5년 안에 선진국을 만들어 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 후보는 당초 이날 발대식에서 애창곡 ‘빙고’를 부르려고 했으나 행사 준비과정에서 자막이 준비되지 않으면서 ‘젊은 그대’로 변경, 1만여명의 당원들과 이를 열창했다.

서울선대위 발대식에는 이 밖에도 최병렬 전 대표와 김용갑·유정복·한선교·이규택 등 20여명의 의원들과 강북갑·을, 광진갑 등 10여명의 서울시 당협위원장 및 경기도의회 인사들이 참석해 열기를 함께 했다.

박지윤 기자(kocolit@freezonenews.com)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