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을 맞아 방송가는 공영방송사를 중심으로 대변화가 예상된다. 오는 8월에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들의 임기가 만료되고, 9월에는 KBS, EBS 이사진이 바뀐다. 11월엔 KBS와 EBS 사장도 바뀔 전망이다. 작년 길환영 전 사장이 중도 해임되면서 보궐 사장에 선임된 조대현 사장은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가 없다는 지적이다. 신용섭 EBS 사장과 함께 조 사장의 연임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그보다는 새로운 인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 많다. 특히 야권의 전폭적 지지로 KBS 사장이 된 조 사장은 이전 사장보다 언론노조 측과의 관계를 중요시한다는 점에서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다음 사장이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 방송까지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있을지 모르는 언론노조의 방송을 이용한 선동 가능성을 차단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다.가깝게 3월에는 YTN 배석규 사장의 임기도 만료된다. 이에 따라 YTN 주주총회에서는 사장 선임에 나설 예정이다. 노조의 부당한 압박에 타협하지 않는 등 배 사장에 대한 평가가 비교적 호의적인 분위기 속에서 박근혜 정부 판단 여부에 따라 배 사장의 거취가 정해질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KBS 교섭대표 노조인 KBS노조가 조대현 사장이 직원들의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한다며 신년사를 비판하고 나섰다.KBS노조는 5일 성명을 내어 △ 직원들의 일방적인 고통분담 강요 △ 해를 넘긴 임금협상 △ 엉터리 KBS 수지전망 △ 무능한 사장의 ‘무임승차자 퇴출’ 주장 △ ‘임금피크제와 직급체계 개편’에 대한 사실왜곡 △ 표리부동한 ‘비정규직 처우 개선’ △ 비관적인 프로그램 대개편에 대한 근거없는 자화자찬 등을 지적하며 조 사장을 향해 “‘조대현’이라는 리더가 지금 KBS 가족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솔선수범은 과연 무엇인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보연 기자 boyeon2439@hanmail.net[성명] 희망을 절망으로 바꿔 놓은 후안무치한 신년사 취임식 때와 마찬가지로 조대현 사장이 또 다시 조대현 교수로 변신해 새해 시무식날 40분에 걸쳐 일장 강연을 하였다. 형식이야 어떻든 사장이 자신의 한해 경영 방침과 계획을 설명하고 직원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것 자체를 탓할 일은 아니다. 그러나 그가 쏟아낸 어처구니없는 궤변과 황당한 상황 인식은 희망을 품고 시작해야 할 새해 첫 마음가짐을 절망으로 뒤바꿔 놓고 있다.후안무치(厚顔無恥)첫째, ‘고통분담’을
지난해 8월 9일 KBS '천국으로 가는 열쇠, 로마&바티칸'편에서 인터뷰에 응한 현지인들의 실제 이름 대신 유명 축구선수의 이름을 대거 사용한 자막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는 외주제작사가 또 다시 KBS 신설 프로그램 외주제작업체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소훈영 기자] 당시 KBS는 '자막 논란'으로 인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제재인 '주의'를 받았으며 교향제작국은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대책을 발표, KBS 출신의 K모 국장이 대표로 있는 해당 제작사는 와 에서 퇴출되는 등 사실상 KBS에서 퇴출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시청자를 우롱하고 방송을 희화화한 전대미문의 사건으로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와 함께 KBS의 신뢰도를 크게 훼손한 외주제작사가 고작 5개월 여 만에 또 다시 KBS 1TV 토요일 오전 8시 30분에 신설 방송되는 프로그램의 제작을 맡게 된 것으로 이번 외주제작업체 선정과 관련하여 '사내에 문제 업체를 비호하는 세력이 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이에 대해 KBS공영노동조합(KBS공영노조, 위원장 황우섭)은 5일 성명을 발표하고 KBS의 신뢰를 훼손시킨 외주제작업체에 대한 즉각 퇴출을 요구했다.그러면서 "KBS 내 교양
과거 산업화시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흥행돌풍에 당황한 듯한 한겨레신문의 ‘과거와의 단절 혹은 깎아내리기’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보통 천만이 넘는 관객이 본 영화에는 당시 사회 분위기를 담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비춰보면, 이 담고 있는 과거에 대한 향수와 산업화 세대를 추억하는 복고적 코드에 반대하는 움직임처럼 보인다. 한 정치평론가는 “국제시장을 이념의 잣대로 보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국제시장은 대한민국을 건설한 과거 세대의 노고에 대해 감사와 추억을 담은 영화로서 세대간 화합의 메시지를 던지는 충분히 보수적인 시각을 담은 영화”라며 “과거와의 단절, 혹은 경멸로 세대간의 대립과 갈등이 주를 이루는 진보와 좌파들에게는 불편한 영화인 것만은 틀림없다”고 했다.이른바 진보좌파 성향의 영화평론가들의 폄하 논란이 잇따르면서 오히려 보수우파 측의 강한 반발을 부르고 영화 흥행에 또 다른 요소로 등장하자 “영화는 영화일 뿐”이라던 한겨레가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선 모양새다. “산업화 향수에 취해 뭐든지 오케이하는 맛 간 세대에 우리가 피똥싸” 20대의 증오 화두로한겨레는 5일 제하의 기사를 올렸다. 제목에서부터 기성세대에 대한 염증이 물씬 풍긴다. 연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 통합진보당의 종북적 강령 ‘진보적 민주주의’를 만든 최규엽 교수를 서울시립대 교수로 임용하는 등 낙하산 인사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최근 이를 보도한 MBC 내부에서 최 교수를 비롯한 이른바 진보세력과 관련해 언론노조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MBC 박상후 전국부장은 4일 사내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이 같은 문제제기에 나섰다. 박 부장은 먼저 최 교수와 관련해 자신이 인터넷을 검색해본 결과 “통합진보당 시절은 다 잊어버렸고 현재 자신과는 상관없다고 한 최규엽씨는 과거 2010년에 자신의 이름을 건 라디오 방송을 했고 여기에 당시 노조위원장이었던 이근행씨가 출연한 것으로 돼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박 부장은 최 교수가 당시 친노 방송 ‘라디오21’에서 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사실을 언급한 뒤 이 프로그램에 MBC언론노조 이근행 전 위원장이 출연했던 사실을 지적했다. 당시 엄기영 사장이 사퇴하면서 노조가 파업을 결정하는 등 투쟁에 나섰던 노조의 행보에 관해 이야기를 듣는 내용이었다.아울러 박 부장은 라디오21과 관련해서도 매체 본부장이었던 양경숙씨가 민주당 공천 후보자들로부터 거액을 받아 챙겼다가 구속된 사실도 언급했다. 박상후 부장은
종편과 케이블이 대약진하면서 위기에 놓인 지상파에 대한 언론노조 측의 훈수와 비판은 ‘역시나’였다. MBC·EBS·YTN 등이 신년을 맞아 콘텐츠 강화를 위기 타파의 돌파구로 내세운 가운데 미디어스 등은 이 같은 방송사들의 신년사를 전하면서 깎아 내리기 여념이 없었다. 특히 다매체 시대 치열한 경쟁 속에 놓인 공영방송사들이 생존을 위해선 비대한 몸집을 덜어내는 등의 경영 혁신이 필수인데도 이에 대한 문제 제기는 없이 여전히 고장 난 레코드 판 틀기식 ‘공정성’ 비판만 주를 이뤘다.작년 종편과 케이블의 대약진으로 위기에 놓인 지상파와 보도채널들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위기감을 그대로 나타냈다. 갈수록 떨어지는 시청률과 광고 수익 하락 등 결국 콘텐츠 우위만이 생존의 필수라는 인식하에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MBC 안광한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온-오프라인의 콘텐츠 경계가 사라진 지금 기존 시청률 잣대에만 매달려서는 안 된다”며 통합시청률 시대를 맞아 다양한 매체를 공략할 수 있는 텐츠 개발역량을 끌어올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신용섭 EBS 사장은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40여 년 전, 라디오 교육방송을 시작한 이래,
[박한명 기자] MBC의 고품질 콘텐츠를 TV밖에서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안광한 MBC 사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온-오프라인의 콘텐츠 경계가 사라진 지금 기존 시청률 잣대에만 매달려서는 안 된다“며 통합시청률 시대를 맞아 다양한 매체를 공략할 수 있는 텐츠 개발역량을 끌어올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전문성, 고품격, 리얼리티, 디테일” 안 사장은 콘텐츠 역량개발의 과제로 우선 보도와 시사는 ‘전문성과 심층성’을 높여 경쟁사와 차별이 되는 브랜드 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큐멘터리와 교양프로그램은 ‘시청자와 교감하는 고품격 프로그램 개발’에, 드라마와 예능은 시청자에게 생각의 여운을 줄 수 있도록 ‘리얼리티와 디테일이 살아 있는 콘텐츠’를 만들 것을 당부했다. 안 사장은 특히 “국내외는 물론 아시아 시청자의 일상 점유율을 얼마나 높이느냐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해외시장 개척에 속도를 늦추지 말 것을 주문했다.“기획 단계부터 콘텐츠 다각화 겨냥”안 사장은 급변하는 시장과 다양한 플랫폼 공략을 위해선 “콘텐츠 기획부터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원 조달과 국내 유통, 부
[이보연 기자] 영화 이 관객 수 600만을 넘기며 흥행몰이 중인 가운데 한겨레신문이 이 영화를 놓고 좌우 진영 간 논쟁이 불붙는 것을 경계하고 나섰다. 이 영화에 대한 좌우논쟁이 흥행몰이를 거들면서 에 녹아 있는 보수적 코드에 대한 향수의 대중적 확산을 우려한 듯 보인다. 은 “역사에 대한 인식이 없는 영화” “정신승리에 토 나와” “볼 필요 없는 영화” 등으로 아버지 세대를 폄훼한 진보좌파 성향의 평론가들의 혹평에 네티즌들의 반박이 이어지면서 논쟁에 불이 붙었고 정치권으로까지 번졌다. 보수 일각에서는 관람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한겨레는 이 같은 분위기를 우려한 듯 이란 2일자 사설에서 이 영화는 보수 애국주의 영화가 아니라며 애써 부정했다.한겨레는 “은 우리 현대사를 한 평범한 실향민 남자의 삶을 통해 조명한다.”며 “영화는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2월22일 메러디스 빅토리호가 1만4000명의 피난민을 싣는 역사적인 흥남철수에서 시작한다. 이어 광부·간호사 서독 파견, 베트남전쟁 파병을 통과해 1983년의 이산가족찾기에서 정점을 찍는다. 흥남철수 때 놓쳐버린 여동생과 화상으로 만나 서로를 확인하고 오열하는 장면은 관객의 눈물샘을 한없이 자극한다.
[이보연 기자] 2015년을 맞아 MBC 내 애국노조인 공정방송노동조합이 이윤재 4대 위원장 체재로 새 정비에 나선다. 공정노조 이윤재 신임 위원장은 지난 30일 취임사 및 신년사를 통해 “노조 본연의 임무와 역할에 충실하면서 합리적 자유민주 세력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먼저 “입사한 지 30여 년 지난 저로서는, 공정노조위원장직이라는, 저에게 돌아오리라고는 차마 짐작조차도 하지 못했던 독배가 쥐어졌을 때, 며칠 동안 잠을 이룰 수 없었다”며 “입사 당시의 당당했던 MBC 모습과 지금의 현실을 비교해보면 어쩐지 초라해지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MBC의 ‘1등 DNA’는 누구에게도 양보할 수 없는 우리 모두의 자존이자 자긍심이었으며, 너무도 당연시되던 한 때가 있었다”며 “새해가 밝아온 지금, 우리는 마냥 막연한 희망과 덕담만을 얘기할 수 없다. 너무도 많은 ‘불편한 진실’들이 우리 희망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 위원장은 “문제는, 어느 누구도 이런 상황 하에서 아무런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 회사의 현실은 그저 박제된 액자처럼 “세계로, 미래로…”라는 공허한 슬로건만이 걸려 있을 뿐”이라며
미디어오늘 대표이사이자 편집인인 신학림 사장이 12월 31일 “독자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들이 미디어오늘과 함께 해 달라”는 내용으로 신년사를 전했다. 창간 20주년을 맞는 미디어오늘에 지지와 힘을 보태달라는 호소를 담았다.하지만 극단적이고 과장된 표현으로 정부를 비난하면서 현재를 1970년대 유신시대로 비유하는 등 여전히 과거 민주대 반민주의 시각에 갇혀 있다는 한계를 보였다는 지적이다. 신 사장은 란 제목의 신년사에서 먼저 “2014년은 참으로 고통스런 한 해였습니다. “안녕하십니까?”라는 안부 인사를 드리는 것조차 겁이 날 지경입니다. 대통령과 정부가 국민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대통령과 정부를 걱정하고 있습니다.”라며 “세월호 참사 유족들과 많은 국민들은 우리에게 국가나 정부가 있는지 묻고 있습니다.”라고 주장했다.이어 신 사장은 현재 국가부채가 심각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집 없는 사람들의 전세총액 908조원을 포함한 실질적인 가계부채만 2,000조원에 이른다고 합니다.”라며 “국가 채무와 공기업 부채를 합친 공공부문 부채만 1,000조원에 달하여 나라 경제는 공황 상태나 다름없습니다”고 강조했다.계속해서 “노동자들은 정리해고와 고용불안으로
[이보연 기자] YTN이 29일 복직한 우장균 기자 등 3명에게 해고 기간의 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지난 달 ‘징계해고 수위가 적절하지 않다’는 취지로 내려진 대법원 판결에 따라 우장균·권석재·정유신 기자에게 그간의 임금을 지급한 것이다. 그러나 YTN은 6개월 치에 해당하는 임금은 제외했다. 이는 정직6개월에 해당되는 셈이다. 이들의 정직 기간은 2008년 10월7일부터 2009년 4월6일까지이며, 6년여의 해고 기간 중 정직 6개월을 제외한 기간만큼의 임금만 받게 된다. 앞서 지난달 27일 대법원은 구본홍 사장이 이명박 정권의 낙하산이라며 반대투쟁을 했던 YTN 기자 6명 가운데 3명에 대한 해고는 정당하지만 3명의 해고는 부당하다고 판결했다. YTN은 이에 “법치주의의 원칙을 재확인했다. 이번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해고 무효가 확정된 3명에 대해서도 징계 해고의 수위가 적절치 않았다고 판단한 것일 뿐 당시에 이뤄졌던 이들의 모든 행위가 정당한 것이었다는 뜻의 면죄부를 준 것이 아니라는 점도 간과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 같은 조치에 언론노조 측은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며 맹반발했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이보연 기자] 김정은 암살을 다룬 헐리우드 B급 영화 ‘인터뷰’가 미국에서 연일 이슈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언론노조 측 미디어오늘 등이 이 영화에 대해 일체 함구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 영화가 국내외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갖고 있지만 미디어오늘은 현재까지 관련 보도를 전혀 하지 않고 있다.이 영화는 배우이자 감독인 세스 로건이 에반 골드버그와 함께 공동 감독한 작품으로, 스파이더맨의 제임스 프랑코와 함께 주연을 맡았다. 스토리는 단순하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인기 연예 토크쇼 ‘스카이라크 투나이트’의 진행자 데이브 스카이라크(제임스 프랑코 분)와 이 프로그램의 프로듀서인 애런 래퍼포트(세스 로건 분)가 북한 김정은을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욕설과 저급한 성적 농담으로 가득한 미국식 B급 영화의 전형으로 시종일관 김정은 체제에 대한 조롱을 담았다. 평론가들은 대체적으로 낮은 점수를 주고 있지만 관객들의 반응은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영화의 제작사인 소니픽처스는 당초 이 영화의 크리스마스 개봉을 추진했다가 테러 위협으로 개봉을 거절한 영화관이 속출하자 개봉을 취소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미국 내 여론이 “외국 독재자
[이보연 기자]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이 진영 간 갈등을 확산시키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박한명 폴리뷰 편집국장이 “진영 간 갈등은 종식되었다고 보는 게 맞다”고 일축했다. 26일 MBC라디오 출연을 통해서다. 박 편집국장은 “이 문제는 진영 간 갈등의 확산으로 보느냐, 조장으로 보느냐의 차이가 있다”며 “헌재가 8:1이라는 무거운 결정을 내린데 대해 통진당 세력뿐 아니라 새정연까지 가세해 민주주의 폭거라고 반발하고 있지만 민주주의 기본은 바로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이어 “헌재가 통진당 해산을 결정했고, 이 결정에 국민 60% 이상이 찬성했다. 여기에 불복하고 반발하는 행위는 민주주의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자세”라며 “이런 점에서 보혁 갈등이 아닌 보혁갈등을 통진당과 새정연이 조장하고 있다는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박 편집국장은 앞서 출연한 전 통진당 홍성규 대변인이 ‘헌재 구성에 문제가 있다’면서 통진당 해산 찬성 여론조사 결과(찬성 60%, 반대 혹은 그 이외의 응답은 40%)도 반영이 안됐다고 한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박 편집국장은 “결과가 그렇게 나왔다고 지금까지 죽 이어온 헌재 시스템과 구성을 문제
[이보연 기자] 클로징 멘트로 화제와 논란이 됐던 SBS 김성준 앵커가 자리를 떠난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신동욱 앵커가 를 진행하게 된다.김 앵커는 3년 여간 를 진행하면서 클로징 멘트로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환호를 받기도 했지만 종종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클로징 멘트가 감성에 치우치다보니 사건의 본질을 꿰뚫는 냉철함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지난 3월 ‘신안 염전 노예사건’으로 세간이 떠들썩할 당시 그는 방송 클로징멘트를 통해 “염전노예 사건은 경찰서 하나가 섬 1,000개를 관할하는 취약한 치안구조에서 잉태했습니다. 가난한 세모녀의 비극은 복지공무원 한명이 지원대상 4,700명을 맡는 복지체계가 자초했습니다”라며 “선진국을 말하는 기준은 일인당 GDP만이 아닙니다”라고 발언했다.그러나 당시 일부 네티즌은 “노예생활하다 탈출한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경찰 인력 문제가 아니라 그 섬 주민과 수사기관의 묵인과 방조가 문제라는데 무슨 이런 황당한 멘트를 하나?” “다른 지역에는 경찰서가 많아서 섬노예, 육지노예가 없는 건가?(주그****)” “지역 사람들과 경찰 x들이 염전 업주들과 모두 한패였다. 인력부족은 무슨 XX소리야?(****소망)” 등 주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