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한민철 편집국장 |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에서 수출입 무역 계좌를 이용해 수십억 원을 횡령한 전 직원이 법원으로부터 중형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초 일부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 이번 사건의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는 기존에 세간에 드러나지 않은 은행 측의 내부통제 부실을 지적할 만한 정황도 발견됐다. 10여 차례에 걸쳐 14억 원 이상을 지점 직원이 횡령하고, 40건 이상의 문서를 조작하는 사이 취임한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글로벌 선진 수준의 내부통제 혁신’을 목표로 세웠다. 최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고충정)는 특가법위반(횡령) 혐의로 구속기소된 신한은행 전 직원 Y씨에 징역 7년을 선고했다. Y씨는 재판 과정에서는 30건 이상의 반성문을 재판부의 제출했지만, 중형을 피하지 못했다. 신한은행 측도 공판이 시작되자 Y씨에 대한 엄벌 탄원서를 내면서 양형에 영향을 미쳤다. 재판부는 Y씨의 신한은행에 대한 횡령 액수가 커 그의 경제적 능력 및 현 상황 등에 비춰봤을 때 향후 은행 측이 피해를 전부 구제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 않는 만큼 중형을 피할 수 없다는 취지로 판단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Y씨는 지난 2021년 12월경 신
인싸잇=임종옥 기자 | 외환당국이 올해 1분기 원·달러 환율 방어를 위해 약 136억 달러(2026년 6월 30일 기준, 한화 약 21조 990억 원)를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네 번째로 큰 규모지만, 원·달러 환율은 1550원 선을 돌파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외환당국이 외환시장에서 실시한 외환 순거래액이 –136억 2800만 달러라고 30일 밝혔다. 마이너스(-) 순거래액은 외환당국이 시장에 달러를 팔고 원화를 사들였을 때 발생한다. 이는 원화 가치를 높여 환율 상승세를 누르는 동시에 환율 시장 안정화를 목적으로 한다. 외환당국은 지난해에도 4분기 모두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분기 –29억 6000만 달러, 2분기 –7억 9700만 달러, 3분기 –17억 4500만 달러 그리고 4분기에는 –224억 67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2022년 3분기 175억 4000만 달러, 2022년 2분기 154억 900만 달러가 각각 역대 두 번째와 세 번째로 큰 외환 순거래액이었다. 외환당국의 환율 방어를 위한 대규모 자금 투입에도 국내 원·달러 환율을 좀처럼 안정화되지 않는 모양
인싸잇=임종옥 기자 | 하나은행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총 1조 3000억 원 규모의 포용금융 지원에 나선다. 특히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사업자에게 무담보·무보증 긴급 경영안정 자금을 제공하고, 성실상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한도를 1조 원 규모로 확대한다. 하나은행은 지역사회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지역밀착형 신상품 ‘하나뿐인 사장님대출’을 출시하고 성실상환자 대상 신상품인 ‘하나더소호 성공사다리대출’을 확대 개편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말 하나금융그룹이 발표한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지원 ‘포용금융 로드맵’의 일환이다. 경기침체와 고유가 장기화로 경영 리스크가 커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금융 부담을 낮추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하나은행은 ‘하나뿐인 사장님대출’을 내달 1일 출시, 올해 말까지 3000억 원 한도로 운영한다. 이 상품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 점주권 소재 사업장을 대상으로 최대 1000만 원 한도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무담보·무보증으로 지원한다. 특히 청년 사업자와 고령 대표자 사업장, 창업 초기 사업자, 매출 감소 사업자 등에게는 특별 금리우대도 제공한다. ▲만 39세 이하 청년 사업자 ▲만 65세 이
인싸잇=임종옥 기자ㅣ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긴축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 속에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2.4원 오른 1540.90원에 거래됐다. 환율은 이날 1539.4원으로 출발한 뒤 개장 직후 1542.0원까지 상승한데 이어, 154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이 주간거래 중 1540원선을 넘어선 건 지난 8일 이후 15거래일 만이다. 환율 상승의 배경에는 달러 강세가 자리하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101선을 회복했다. 달러인덱스는 간밤 101.073까지 상승한 뒤 현재는 101.023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진전으로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달러 강세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하면서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주요 통화는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장 초반 1
인싸잇=임종옥 기자 | 증시 활황에 따른 ‘빚투(빚내서 투자)’ 수요가 급증하자, 5대 시중은행이 신용대출을 조이기에 나섰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신용대출 신규 신청 시 차주의 연 소득과 관계없이 개인이 받을 수 있는 최대한도를 1억 원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그동안 신용대출 한도에 여유가 있었던 고액 연봉자라도 신용대출 한도를 조이겠다는 조치다. 하나은행은 마이너스 통장 연장 시 미사용 한도 감액도 강화한다. 기존에는 상품 특성에 따라 일부 예외를 허용했다. 하지만 향후 이런 예외 허용 조항을 금지하고, 규정에 따른 한도 감액 조치를 이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도 오는 15일부터 ‘신용대출 선제적 관리방안’을 시행한다. 신한은행은 대면·비대면 신용대출 합산 일별 접수량이 내부 관리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비대면 신용대출 신청을 제한하기로 했다. 다만 서민금융대출과 상생대환대출 등 금융취약 계층 지원을 위한 상품은 접수 제한 대상에서 제외한다. 또 약정금액 3000만 원을 초과하는 가계 신용대출 중 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에는 약정기간 및 만기 직전 3개월 기준 한도 사용률이 10% 미만인 계좌를 대상으로 만기 연장 시 최대 20%
인싸잇=임종옥 기자ㅣ 원·달러 환율이 12거래일 연속 1500원대를 유지하며 다시 1530원선을 넘어섰다. 장중 기준으로는 지난 3월 말 이후 두 달여 만이며, 개장가 기준으로 1530원을 웃돈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이후 처음이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6원 오른 153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1530.8원까지 상승한 뒤 1520원 대 중반으로 밀렸으나 다시 상승폭을 키우며 1530원 선 재돌파를 시도했다. 오전 11시 30분 현재는 152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530원 이상에서 출발한 것은 2009년 3월 10일(1554.0원) 이후 17년 3개월 만이다. 종가 기준으로도 12거래일 연속 1500원대를 기록하며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 말~1998년 초 49거래일 연속 이후 두 번째로 긴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환율 상승 배경으로는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미국 관세 리스크 확대가 꼽힌다.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격화되면서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했고, 이에 따른 달러 강세가 원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한국산 제
인싸잇=임종옥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포용금융의 일환으로 중·저신용자 중금리대출 2조 원과 성실 상환 소상공인 대출 1조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소멸시효 도래 이전인 연체채권 2000억 원어치의 소각에 나선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금융 양극화 해소를 위해 서민과 중·저신용자와 소상공인의 재기를 돕는 3조 원 규모의 특화 금융 공급에 나선다. 먼저 하나은행은 내달 2조 원 규모의 ‘하나원큐중금리대출’을 출시한다. 이는 신용평점 하위 50% 중·저신용자 대상 특화 상품으로, 최대 1000만 원 한도로 연말까지 연 5.5%의 고정금리 대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하나은행은 성실하게 채무를 갚아온 영세 자영업자에게는 1조 원 규모의 ‘하나 더 소호 성공사다리 대출’을 제공한다. 이는 대출 원리금을 성실히 상환하고 있거나 전액 상환한 이력이 있는 개인사업자 소상공인이 대상으로 한다. 소상공인 1인당 최대 1000만 원 한도 내에서 최저 연 4.5%의 금리로 무보증 신용대출이 가능한 상품이다. 중도상환 해약금도 전액 면제된다. 또 하나은행은 연체자들의 신속한 자립을 돕기 위해 2000억 원 규모(약 1만 4000계좌)의 연체채권을 소멸시효 도래 이
인싸잇=전혜조 기자|원·달러 환율이 1개월 만에 다시 1500원 선을 넘어섰다. 15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8원 오른 1500.8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이날 1494.2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 1490원대에서 움직였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우며 장중 1504.8원까지 올랐다. 종가 기준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선을 넘은 것은 지난 4월 7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 7일 1454.0원까지 내려갔던 환율은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가 커졌고, 이에 달러 강세가 나타난 것이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5조 6000억 원 넘는 대규모 순매도가 이어진 점도 원화 약세 압력을 키웠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대되면서 외국인 자금이 국내 시장에서 빠져나가는 흐름이 나타난 것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상승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 오름세를 부추겼다. 시장에서는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지고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질 경우 원·달러 환율이 당분간 높은 수준에서 움직일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