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전혜조 기자|경기도 성남시장 선거에서 신상진 국민의힘 후보가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신 후보는 24만 9634표(50.30%)를 얻어 김 후보 24만 1586표(48.68%)를 8048표 차로 앞섰다. 장지화 진보당 후보는 5000표(1.00%)를 기록했다. 선거 전 판세는 여론조사마다 박빙 또는 김 후보 우세 흐름이 나타나며 예측하기 어려운 접전으로 분류됐다. 특히 수정구와 중원구에서는 민주당 강세가, 분당구에서는 국민의힘 우세가 예상되며 구별 표심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전망됐다. 최종 결과도 구별 표심이 뚜렷하게 갈렸다. 수정구에서는 김 후보가 6만 5788표, 신 후보가 5만 7630표를 얻어 김 후보가 8158표 앞섰다. 중원구에서도 김 후보 5만 7378표, 신 후보 4만 9830표로 김 후보가 7548표 우세했다. 반면 분당구에서는 신 후보가 14만 2174표를 얻어 김 후보 11만 8420표를 2만 3754표 차로 크게 앞섰다. 수정·중원구에서의 열세를 분당구에서 뒤집은 셈이다. 투표율 흐름도 승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전투표율은 수정구와 중원구가 24%대를 기록한 반면
인싸잇=강용석 | 5공 정권이 막을 내린 1987년. 그해 추위가 몰아치던 12월 16일에 치러진 제13대 대통령 선거 당일 부정선거 논란이 있었다. 필자의 또래라면 이것이 당시 선거 과정에서 ‘3김 씨’의 단일화 무산만큼이나 파장이 적지 않았던 이슈이기에 여전히 기억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당시 서울 구로구 선거구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투표 시간 종료 전 투표함을 트럭에 옮겨 싣고 이를 은닉하려 한 게 시민에 의해 발각됐다. 해당 투표함은 미봉인 상태로 빵과 과일상자 사이에 숨겨져 있었고, 시민들은 “부정선거”라고 소리치며 구로구청 선관위 사무실에서 소란이 일었다. 당시 스마트폰도 SNS도 없었던 시절이지만, 선거 다음 날 시민들은 이 소식을 듣고 구로구청으로 몰려왔고 문제의 투표함 주위를 둘러싸고 부정선거를 외치며 납득할 만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어 시민들은 구로구청을 사실상 점거해 농성에 돌입했다. 심지어 당시 한 시민은 분신함으로써 부정선거에 항의했다. 필자도 뒤늦게 알게 된 사실이지만, 당시 투표함을 지키고 부정선거 해명을 요구하기 위해 구로구청에 몰려온 시민들은 6000여 명에 달했고, 선거가 치러지고 나흘이 지난 12월 20일까지도 부정선거 시
인싸잇=전혜조 기자|6·3 지방선거가 막을 내렸지만 일부 당선자들에게는 또 다른 전쟁이 시작됐다.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고소·고발 사건이 본격적인 수사 단계에 접어들면서 법률 리스크가 현실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상당수 사건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와 관련돼 있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 원 이상 형이 확정될 경우 당선이 무효가 되는 만큼 수사와 재판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먼저 수사선상에 오른 인물은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자다. 추 당선자는 TV토론 과정에서 아들의 군 복무 관련 의혹에 대해 “이미 무혐의로 끝난 사건”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측은 해당 사건이 무혐의가 아닌 기소중지 상태였다며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추 당선자의 경우 당시 발언이 단순한 해명 과정의 표현인지, 유권자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허위사실 공표였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꼽힌다. 이 가운데 가장 큰 정치적 파장을 낳고 있는 인물은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자다. 박 당선자는 선거 과정에서 독립운동가 석주 이상룡 선생의 후손임을 강조해 왔다. 그러나 독립유공자 박진해 선생의 직계 후손 측은 박 당선자가 실제로는 22촌 방계 친
인싸잇=심규진 | 지방선거가 끝났다. 선거가 끝나자마자 책임론부터 꺼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결과를 냉정하게 볼 필요가 있다. 이번 선거는 결코 국민의힘의 참패가 아니다. 오히려 어려운 조건 속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선거에 가깝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이 있었다. 정치는 결국 결과로 평가받는다. 이번 선거의 결과는 장동혁 체제가 생각보다 훨씬 강했고, 국민의힘이 생각보다 훨씬 선전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부산이 보여준 보수 분열의 대가 부산은 이번 선거의 상징적인 지역이었다. 박형준 시장은 선거 과정에서 한동훈과의 단일화 이야기를 꺼냈다. 결과적으로 이는 스스로 보수 지지층을 분열시키는 효과를 낳았다. 나는 선거 기간 내내 한 가지를 반복해서 이야기했다. 한동훈의 지지율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반비례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했지만 실제 선거 과정에서는 그런 현상이 나타났다. 전재수의 지지율이 올라갈 때 한동훈의 지지율도 함께 올라갔다. 한동훈은 영리하게도 전재수를 정면으로 공격하지 않았다. 대신 자신의 체급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 반면 선거는 후보 경쟁이 아니라 대리전처럼 흘러갔다. 하정우는 “이재명의 아바타”, 박민식은
인싸잇=이서호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싸잇>이 오픈(Open)AI의 챗GPT와 구글 제미나이, 앤트로픽의 클로드 등 대표적인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에 주요 지역의 선거 결과를 예측해달라고 요청했다. 그 결과, 일부 지역에서는 AI마다 서로 다른 승자 예측을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싸잇>은 각 AI에 동일한 조건을 제시했다. 주요 후보 명단과 지역을 제공한 뒤 최근 공개된 여론조사와 지역 정치지형, 후보 경쟁력, 현직 프리미엄, 정당 지지도, 최근 정치 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를 분석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단순히 승자를 예측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당 후보를 선택한 이유와 지역별 핵심 변수, 정치 환경까지 함께 설명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AI들은 각 지역의 정치지형과 후보 경쟁력, 정당 구도 등을 바탕으로 서로 다른 결론을 도출했다. 이번 분석에는 오픈AI의 ‘GPT-5.5’와 구글이 지난 5월 공개한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 3.5 플래시’, 앤트로픽의 ‘클로드 소넷 4.6’이 활용됐다. 세 AI 모두 대구와 울산, 경북 등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에서는 국민의힘 후보
인싸잇=전혜조 기자 | 신상진 국민의힘 경기도 성남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가 분당 재건축 공공기여금 과다 산정 논란을 보도한 <한국경제>의 기사에 대해 정정보도를 요청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지난달 31일 신 후보 선대위는 한국경제에 정정보도 요청서를 보내고, 같은 날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에도 이의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경제는 이날 ‘[단독] 국토부 “성남 분당 특별정비계획 공공기여금 과다산정”’ 제하의 기사에서 국토교통부가 지난 5월 19일 성남시에 특별정비계획 재점검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으며, 분당 지역 공공기여금이 과다 산정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신 후보 측은 “기사가 국토부의 일방적 주장만 반영했을 뿐 아니라 기본적인 사실 확인 절차도 거치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했다. 신 후보 측은 정정보도 요청서를 통해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방침과 국토부 가이드라인 사이에 정비용적률 산정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현장에서 혼선이 발생했다”며 “이 같은 문제를 성남시와 선도지구 사업시행자들이 먼저 파악하고 국토부에 개선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월 국토부와 관계기관 회의에서도 국토부가 용어 정의의 혼란과 지침의 모
인싸잇=백소영 기자 ㅣ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선거를 지키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4곳, 경기 일부와 부산 기초단체장 과반을 확보한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희망의 불씨를 지켜냈다”며 당 수습과 쇄신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보수 진영이 대구·경북 2곳에 그쳤던 것과 달리 이번 선거에서는 서울을 포함한 광역 4곳을 확보하면서, 이번 결과를 단순한 참패로만 보기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 사퇴론 선 그은 장동혁 “당원들과 새 길 찾겠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쉬운 선거 결과”라며 “지지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먼저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상황이 어려웠던 이번 선거였지만 우리는 희망의 불씨를 지켜냈다”며 “저에게 주어진 막중한 책임을 외면하지 않고 당원들과 함께 우리가 나아갈 새 길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또 “오만하고 무도한 이재명과 민주당에 맞서서 국민의 삶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지키라는 국민의 명령일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 함께 싸워 주십시오. 당원 동지 여러분 용기를 잃지 말아 주십시오”라고도 밝혔다. 선거 직후 당내 일부에서 지도부 사퇴
인싸잇=백소영 기자 ㅣ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첫 피의자 조사를 공개소환하겠다고 밝혔다가 하루 만에 비공개 소환으로 전환했다. 구속 피의자의 수사기관 출석 장면 공개 여부를 두고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 반박하면서, 조사를 앞두고 공개 방식 논란이 불거졌다. 권창영 2차 종합특검팀은 지난 1일 정례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을 오는 6일 오전 10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이 종합특검팀에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팀은 당초 윤 전 대통령의 출석 장면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김지미 특검보는 지난 1일 정례 브리핑에서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윤 전 대통령이 출석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출석 장면 공개가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구속 피의자가 수사기관에 출석하는 장면을 언론에 여과 없이 공개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취지의 입장도 특검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이어지자 특검팀은 다시 언론 공지를 통해 윤 전 대통령 출석 장면 공개 여부는 변호인과 협의 중이며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정정했다. 이후
인싸잇=한민철 편집국장 | 6·3 지방선거 본투표가 마감된 가운데, 서울시 송파구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100명 이상의 유권자가 대기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3일 오후 1시경부터 잠실2동 6투표소 등에서 투표 용지 부족으로 유권자들이 대기했고, 오후 4시 30분이 넘어가자 투표용지가 소진돼 정상적 투표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한다. 이에 일부 유권자는 투표를 포기하고 돌아가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싸잇>이 국민의힘 서울시당을 통해 파악한 투표용지 부족 투표소는 문정2동 제2투표소, 잠실2동 제6투표소, 잠실7동 제2투표소, 잠실4동 제5투표소, 가락2동 제3, 제7투표소다. 특히 송파구 외에도 청담동 제4투표소와 광진구 구의3동 제6투표소 역시 투표용지 부족이 발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부족한 투표지를 투표소로 신속히 이동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대기 중인 유권자가 투표 마감 시간이 지나더라도 정상적 투표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이미 정상적 투표를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점 그리고 선관위가 전체 유권자 수를 파악해 투표용지를 미리
인싸잇=전혜조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가 진행 중인 3일 오전까지 전국에서 접수된 선거 관련 112신고가 2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투표방해와 소란, 오인 등이었고, 폭행 사례도 2건이 있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정오까지 6시간 동안 전국에서 6·3 지방선거 투표 과정에서 213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서울 지역에서만 접수된 신고는 71건에 달했다. 유형별로는 투표 방해·소란이 28건으로 가장 많았다. 교통 불편 10건, 폭행 2건 등이었다. 오인 신고 등을 포함한 기타 신고는 173건으로 집계됐다. 주요 사례를 보면 이날 오전 9시 6분쯤 서울 영등포구 한 투표소에서 75세 여성이 “투표용지에 이미 기표가 돼 있다”고 주장하며 소란을 피웠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이 유권자와 투표용지를 배부한 사무원 간 진술이 엇갈리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여성의 일방적 진술에 따른 신고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정식으로 수사할 예정이다. 이어 오전 9시 35분경에는 서울 관악구 한 투표소에서 39세 남성이 기표소 안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하려다 제지받자 고성을 지르고 소란을 피운 것으로 파악됐다.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