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전혜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사전투표 장면을 두고 비밀투표 원칙 훼손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야권에서는 일반 유권자에게도 같은 기준이 적용되겠느냐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최근 미디어상에서 접할 수 있는 관련 영상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기표를 하던 중 기표소 밖으로 나와 선거사무원에게 질문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이게 동그랗게 완전하게 안 찍히고 이런 식으로 반만 찍히는데 괜찮나요”라고 물었고, 선거사무원은 “보여주시면 안 되고요”라고 답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이렇게밖에 안 찍혀서 괜찮나요” “오류가 되거나 그렇지 않고”라고 묻자 선거사무원은 “괜찮습니다”라고 답했고, 이후 이 대통령은 다시 기표소 안으로 들어가 투표를 마쳤다. 문제는 법 위반 여부를 떠나 현직 대통령이 비밀투표 원칙과 관련한 논란을 스스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공직선거법 제167조는 “투표의 비밀은 보장되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같은 조 제3항은 선거인이 자신이 기표한 투표지를 공개할 수 없으며 공개된 투표지는 무효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 공직선거법
인싸잇=윤승배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 본투표에 참여했다. 장 대표는 투표를 포기한다면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을 취소할 명분을 주는 것이라며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장 위원장은 2일 오전 6시 30분경 자신의 지역구인 충남 보령 대천여자고등학교에 마련된 지방선거 투표소에서 투표를 진행했다. 장 위원장은 투표를 마친 뒤 “이번 지방선거는 정말 중요한 선거”라며 “오늘 꼭 투표장으로 가셔서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 투표하면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사전투표 과정에서 생긴 ‘투표용지 노출’ 논란을 우회적으로 겨냥해 “제가 오늘 투표해 보니까 도장 참 잘 찍힌다. 편안하게 투표하시면 될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장 위원장은 서울로 올라와 오전 국회에서 열린 마지막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투표를 독려했다. 장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에 ‘대통령’ 호칭을 생략한 채로 “어제 이재명은 국무회의에 검찰총장 대행을 불러 앉혀 놓고 잘못을 사과하고 취소하라고 요구했다”며 “이재명 본인의 재판을 없애라는 노골적 겁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특검
인싸잇=강인준 기자 | 연상호 감독의 영화 ‘군체’가 지난달 21일 날 개봉해 개봉 14일 째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 작품을 단순한 좀비영화로만 볼 수는 없다는 평이 나온다. ‘군체’의 감염자들은 기존 좀비영화의 감염자들과 다르다. 이들은 무작정 달려드는 죽은 자의 무리가 아니라, 서로 연결되고 반응하며 하나의 의지처럼 움직이는 존재다. 개별적 판단은 사라지고, 집단 전체가 하나의 생명체처럼 움직인다. 바로 이 지점에서 ‘군체’는 일본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과 흥미로운 접점을 만든다. ‘에반게리온’에서 인간은 각자의 마음을 둘러싼 경계, 즉 AT 필드를 가지고 있다. AT 필드는 타인과 나를 구분하는 벽이자, 인간이 서로 완전히 하나가 될 수 없게 만드는 거리다. 그러나 동시에 그것은 인간이 개별자로 존재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기도 하다. 연상호 감독 역시 이 같은 해석을 피하지 않았다. 시사회 당시 ‘군체’를 두고 ‘좀비영화와 에반게리온을 합친 것 같다’는 반응이 나오자, 연 감독은 그 해석이 작품의 방향과 맞닿아 있다는 취지로 답했다. 이는 ‘군체’가 단순히 좀비의 속도와 물량을 앞세운 장르영화가 아니라, 개별성이
인싸잇=임종옥 기자ㅣ 코스피 시장의 급등을 이끄는 핵심 종목인 삼성전자의 주가 흐름이 경제학자 하이먼 민스키(Hyman Minsky)의 금융 불안정성 가설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며 시장에 경고음을 보내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를 실체 없는 테마주로 볼 수 없기에 반론도 적지 않다. 민스키 이론은 금융시장과 경제가 반복적으로 버블과 금융위기를 겪는 이유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경제학 이론이다. 자산 가격이 상승하면 투자자들의 자신감이 커지고 차입 투자(레버리지)가 확대되며, 결국 버블 형성과 붕괴로 이어진다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 같은 시장 구조는 상승 국면에서는 지수 상승을 가속화하지만, 반대로 반도체 경기 사이클이 꺾일 경우 지수 전체의 변동성을 크게 확대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민스키 모델에 따르면 버블은 일반적으로 ▲스마트머니 참여 ▲기관 참여 ▲대중 참여 ▲탐욕 ▲새로운 논리(New Paradigm) 탄생 ▲현실 부정 ▲급락의 순서로 진행된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삼성전자 주가가 ‘새로운 논리의 탄생(New Paradigm)’ 단계에 진입한
인싸잇=한민철 편집국장 | <인싸잇>이 이번 연속기획 취재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입북동이었다. 이곳에는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수원시무)이 소유한 농지(답) 3필지가 존재한다. 해당 농지는 모두 가액(공시지가 기준)이 1년 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3월 초 이곳을 처음 방문했을 때는 3필지 중 일부만 최근 경작의 흔적이 보였다. 농지 내에 설치된 비닐하우스 곳곳이 뜯겨 나갈 정도로 전체 필지 중 대부분을 농업에 활용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지자체에 염 의원 소유 농지의 활용 실태 및 농지법 위반 여부 확인에 관한 민원을 제기했다. 그 결과 이 농지가 임대차 농지에 해당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농지 소유주 본인이 경작하지 않더라도, 타인에 농업경영을 위탁할 수 있다. 다만 소유주는 해당 농지에서 제대로 농업이 이뤄지는지 역시 확인할 필요가 있고, 목적 외로 쓰여 농지법 위반에 해당한다면 그 위반의 책임은 당연히 농지 소유주에 있다. 지자체에서는 본지의 민원 접수 후 영농상황을 점검했고, 임차인을 통해 3월 중 영농에 착수할 예정이며, 3~5월 중 영농 준비에 돌입할 수 있는 만큼 농지법 위반
인싸잇=전혜조 기자|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며 선거 막판 최대 이변 중 하나를 만들었다. 최종 개표 결과 유 후보는 34.83%를 얻어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28.77%)를 5831표 차로 앞섰다.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는 27.24%로 3위에 그쳤다. 당초 평택을 선거는 조 후보가 먼저 출마를 선언하고, 민주당이 김 후보를 공천하면서 전국적 관심이 쏠린 격전지로 떠올랐다. 여기에 보수 진영에서는 유 후보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가 동시에 출마하면서 보수표 분산 우려가 컸다. 유 후보도 이 같은 위기감을 의식해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지난달 28일 황 후보에게 보수·우파 후보 단일화를 공식 제안했다. 유 후보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며칠 전 황 후보를 직접 만나 보수의 힘을 하나로 합쳐야 한다는 간절한 요구를 전했다”며 “분열된 한 표는 김용남과 조국을 도울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끝내 단일화는 성사되지 않았다. 선거는 김 후보, 조 후보, 김재연 진보당 후보, 유 후보, 황 후보가 맞붙는 5자 구도로 치러졌다. 선거 전 각종 판세 분석과 <인싸잇>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인싸잇=전혜조 기자|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선거관리위원회의 관리 부실 논란을 넘어 ‘국민 무시’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이번 사태와 맞물려 SBS 드라마 ‘야인시대’ 속 부정선거 장면이 다시 확산하고,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공소취소 관련 발언을 둘러싼 야권 비판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지난 2003년 방영된 SBS 드라마 ‘야인시대’ 121회 장면이 빠르게 공유됐다. 해당 장면은 지난 1960년 3·15 부정선거를 앞두고 정치깡패 임화수가 부하들과 투표용지를 빼돌리는 방안을 논의하는 내용이다. 극 중 한 인물이 “국민이 용지를 받지 못하면 가만히 있겠느냐”고 묻자 임화수는 “그 무식한 국민들이 뭘 알겠나. 용지가 안 나왔으면 그냥 안 나왔나 보다 하겠지”라고 답한다. 누리꾼들은 이 장면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맞물려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일부 지역 유권자들이 투표용지를 받지 못하거나 장시간 대기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드라마 속 대사가 현실을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물론 드라마 속 내용은 자유당 정권 시절의 조직
인싸잇=이다현 기자 | 도쿄의 마지막 행선지는 우에노와 시모키타자와였다. 우에노역에서 내리면 우에노공원 안에 도쿄국립박물관, 국립과학박물관, 도쿄도미술관, 국립서양미술관, 우에노동물원까지 줄지어 있어 1년 내내 관람객으로 붐비는 공간이다. 시간만 넉넉했다면 하루를 통째로 잡고 여유롭게 박물관과 미술관을 감상하고 싶었지만, 여행 계획을 세울 당시 욕심이 앞서 가볼 곳이 많았기에 일정이 촉박했다. 마침 모네를 포함한 인상주의 화가들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는 말에 미련 없이 국립서양미술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미술관 앞뜰에 들어서는 순간 교과서 속 조각들이 눈앞에 펼쳐졌다. 로댕의 대표적인 작품들이 야외 정원에 건물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었다. 다섯 점은 로댕, 한 점은 그의 제자 앙투안 부르델의 《활을 쏘는 헤라클레스》다. 활시위를 한껏 당겨 화살을 놓기 직전, 온몸의 근육이 팽팽하게 부푼 순간을 잡아낸 작품이다. 앞뜰의 주인공은 단연 《지옥의 문》이었다. 단테의 《신곡》 지옥편에서 착상을 얻은 높이 5미터가 넘는 대작으로, 우리가 흔히 아는 《생각하는 사람》도 원래는 이 문 위에 앉아 아래를 내려다보던 한 인물에서 떨어져 나와 독립한 것이다. 비바람에 그대로
인싸잇=임종옥 기자ㅣ 한미약품이 대규모 기술수출 호재에 주가 상승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이날 장 초반 57만 8000원까지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 전환했다. 오후 2시 30분 현재 주가는 51만 5000원으로 전일 대비 4.64% 내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전날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사와 자체 개발한 단장증후군 치료제 후보물질 소네페글루타이드의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총 12억 6000만 달러(약 1조 8973억 원)에 달하며, 이 가운데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계약금)은 7500만 달러(약 1129억 원) 규모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계약이 한미약품의 연구개발(R&D)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향후 추가 주가 상승에 대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빅파마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기술이전은 2020년 이후 약 6년 만”이라며 “경영권 분쟁과 지배구조 불확실성을 거친 뒤 다시 연구개발 중심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56
인싸잇=이서호 기자 |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탱크데이’ 논란으로 불매 직격탄을 맞는 가운데, 카카오톡 선물하기 순위권에 등장하며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최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따르면, 4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스타벅스 5만 원 교환권은 카페 교환권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위에는 스타벅스 음료·디저트 세트, 4위는 3만 원 교환권 등이 순위권에 오르며 카페 카테고리 선두를 탈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타벅스는 교환권 카테고리로 범위를 확장해도 순위권에 들었다. 배달의민족과 올리브영 등에 이어 6위와 7위를 차지하며, 투썸플레이스, 메가MGC커피 등보다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18일 스타벅스코리아가 진행한 탱크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할 당시 뭇매를 맞았던 분위기와 상반된 결과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5월 18일이라는 날짜와 ‘탱크데이’,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가 사용된 점을 꼬집으며 5·18민주화운동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고 비판한 점이 불씨가 됐다. 이로 인해 스타벅스 불매 움직임이 번지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지난달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국민들 앞에 고개를 숙였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