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통령선거 후보경선 투표가 전국 248개 시·군·구 투표소에서 진행중인 가운데 부산진을(국회의원 이성권) 투표소에서 한 여성이 투표용지를 휴대전화로 촬영하다 박근혜 후보측 참관인에 의해 적발돼 큰 파문이 일고 있다. 선관위 측에 따르면 투표 시작 직후인 오전 6시 10분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투표소에서 한 여성이 기표소 안에서 핸드폰으로 찰칵 찍는 소리가 난 것을 참관인들이 적발했으며 해당 여성의 핸드폰은 증거물로 압수당했다. 이 여인은 부산진구 지역구 의원인 한나라당 이성권 의원의 장인이 운영하는 식당의 여종업원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부산진구 선거관리위원회측은 기표소 안에서 휴대전화 촬영 소리가 나서 확인해 본 결과 30대 중반의 여성이 자신의 투표용지를 휴대전화로 찍다 적발됐지만 투표 일정에 지장을 주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이 여성이 투표용지를 휴대전화로 찍은 이유를 끝내 밝히지 않았지만, 휴대전화 촬영 내용과 투표용지 내용을 외부로 노출하지 않은 데다 휴대전화를 순순히 선관위에 제출한 만큼 이 여성 표를 즉각 무효처리 하지는 않았으나, 현재까지 이 문제의 최종처리와 관련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고 있다.박근혜 후보 측은 즉각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 측의 캠프는 긴급 가자회견을 갖고 캠프 차원에서 전국위, 상임전국위, 의총, 당협위원장 회의 등 긴급소집을 요구하는 공문을 한나라당에 보내 당에 비상을 걸었다.15일 박 캠프는 소속의원 등 캠프 인원 20여명이 배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후보의 `도곡동 땅 의혹' 등을 재차 거론하며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본선에서 완주가 불가능한 후보임이 입증됐다"면서 후보 사퇴를 거듭 촉구하면서 이 같이 요구했다. 그리고 이들은 이 후보가 1996년 발생한 부정선거 폭로사건과 관련해 이 전 시장의 위증교사를 주장했던 김유찬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및 무고 혐의로 구속한 검찰 수사를 정면으로 뒤집는 언론 보도를 계기로 이 전 시장이 만약 후보가 되더하도 도저히 끝까지 완주할 수 없는 후보라는 것이 입증되었으므로 당은 이 시점에서 비상체제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그리고 이날 낮 여의도 사무실에서 있었던 긴급 기자회견은 이례적으로 캠프 소속 의원 및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검찰 수사 및 언론 보도 등을 볼 때 이 전 시장이 후보로서 부적격한 것이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