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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동영 정체 속, 이회창 출마여론 고조

'빅 2' 지난 주와 큰 변동 없어, 충청지역 '이회창 출마' 찬성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의 지지율이 정체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에 대한 '출마 압력'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CBS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23~24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명박 후보가 50.1%로 지난주(50.3%)와 거의 변동이 없는 가운데 지난주 경선효과로 올랐던 정동영 후보도 17.9%에 머물러 지지율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지난주 처음으로 10% 벽을 넘어선 문국현 후보는 이번 주에도 12.0%를 기록, 상승세를 이어갔다. 4위는 민노당 권영길 후보로 3.1%를 기록했고, 5위는 민주당 이인제 후보로 3.0%를 기록했다.

또한, 조인스닷컴이 미디어다음 및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리서치와 지난 24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명박 후보가 51.9%로 소폭 상승한 가운데 정동영 후보가 지난 주와 큰 변동없이 16.5%로 뒤를 따랐고, 문국현 후보가 5.4%, 권영길 후보 3.5%, 이인제 후보 3.0%로 나타났다.

CBS와 조인스닷컴 두 여론조사를 비교해보면 범여권의 '경선 효과'가 점차 소멸됨으로써 기존 지지율 상승 국면이 멈춘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전히 50%대 지지율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이명박 후보의 경우 국정감사에서의 범여권의 잇따른 'BBK 주가조작 연루 폭로'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지지율 추이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즉, 기존 후보들의 지지율이 모두 점차 고착화되어 가는 흐름이다.

그러나, 대선구도의 변화를 바라는 민심 또한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조금씩 감지되고 있다.

CBS와 리얼미터가 '무소속 출마설'이 끊이지 않는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의 대선 출마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전체 응답자의 52.2%가 '반대한다'고 대답했으며, ‘찬성한다’는 의견은 29.7%로 나타났다. 결국, 전체 유권자의 약 30% 정도가 현재의 대선구도에 대한 변화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

지지정당별로는 통합민주신당 지지자의 경우 '반대' 의견(57.0%)이 한나라당 지지자(53.4%)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찬성' 의견의 경우 한나라당 지지층(28.3%)이 통합민주신당 지지층(27.5%)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이회창 전 총재 후보 추대모임까지 추진한 대전/충청 지역에서 '찬성'이 42.9%로 '반대' 22.8%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다른 지역에서는 전반적으로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산/경남(36.1%), 서울(35.0%) 등에서 '찬성' 의견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어 이 전 총재가 출마를 감행할 경우 충청, 부산, 경남, 서울 등에서 적지않은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리얼미터 조사에서 정동영 후보가 범여권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를 가정한 여야 가상대결에서는 이명박 후보가 54.9%, 정동영 후보가 23.4%로, 31.5%의 큰 격차를 보였으며, 권영길 후보는 7.4%였고, 부동층이 14.3%였다. 범여권 단일화 가상대결에서는 정동영 후보가 30.9%, 문국현 후보가 22.8%, 이인제 후보가 14.3%로, 정 후보가 우세한 가운데 문 후보와 이 후보가 선두와의 격차를 다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정당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이 49.2%로 전주대비 1.8% 올랐고 대통합민주신당도 20.7%로 전주대비 3.7% 올랐다. 민노당은 6.8%로 3위, 민주당은 3.8%로 4위를 기록했다. 국민중심당이 2.1%로 뒤를 이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32.5%로 전주보다 2.4% 하락, 정상회담 이후 2주연속 하락했다. 국정수행을 잘하지 못한다는 부정적인 평가도 55.2%로 지난주보다 4.3%p 상승했다.

CBS-리얼미터 조사는 10월 23~24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전화(Auto Calling System)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였다. 또한, 조인스닷컴이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와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하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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