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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캠프, 승리 확신, "여론조사 의미없어"

캠프 김재원 대변인 "최소 6% 차이로 승리할 것" 자신감 피력


한나라당 대선후보지명 전당대회를 6시간 앞 둔 20일 오전 10시, 박근혜 후보 캠프는 전날과 다르지 않게 매우 밝았다. 그리고 캠프 핵심 관계자들은 승리를 믿어 의심치 않고 있었다.

또 아침에 나온 중앙일보 여론조사 기사를 보고도 이들은 그냥 그려려니 했으며 조선과 동아가 사과보도를 한 것 같이 중앙도 곧 사과보도를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리고 기자가 네이션코리아 소속임을 알아 본 한 인사는 "마지막 투표함을 여는 순간까지 결과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대역전을 자신한다." 고 말하며 네이션코리아의 분석기사도 읽었다고 말했다.

비좁은 캠프 사무실에서 취재를 하는 수많은 기자들도 과연 어떤 승부가 날 것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웠으나 이들 기자들과 만난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은 "6% 포인트 차 이상으로 분명히 이긴다"며 "투표율이 원래 65% 정도 돼야 하는데 70%가 나온 것은 문제가 된 휴대전화 투표지 촬영에 당원들이 분노해서 투표장으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병훈 공동 선대위원장 또한 중앙일보 기사를 거론하는 기자들에게 "대역전 드라마의 극적 효과를 더 높이기 위해 (이 전 시장 승리) 보도를 했구먼..."이라며 웃고 말았을 정도로 이들은 매우 여유가 있어 보였다.

잠시 후 캠프의 회의가 열렸다. 그리고 이 회의에서도 각종 추정치들을 예측하면서 박 후보의 승리를 예측했지만 중앙일보의 보도에 대해서는 "18일자 조사인데다 높은 투표율이 반영이 안됐고, 샘플수나 응답률도 낮아 가치 없는 조사"라며 평가 절하했다.

회의에서 홍사덕 위원장은 "이제 오늘로서 나의 역할이 끝났으므로 오늘 짐을 정리하고 내일부터는 안 나오려고 한다"고 말한 뒤 "캠프 관계자들도 상당수가 역할이 끝났지만 그동안의 회고담을 하지 마라. 후보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있었던 여론조사에서 셈플을 420명 채우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이날 회의에서는 박측에 유리한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즉 20~30대 층의 지지율이 높은 이명박 후보에게 소폭이나마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리가 이긴다면 그동안 대한민국 모든 여론조사기관이 얼마나 허구적, 편파적 여론조사를 했는지, 그리고 거기에 언론사가 얼마나 농락당했는지를 깊이 인식할 수 있었으면 한다"면서 "언론사도 여론조사가 적중하지 않은 이유를 여론조사 기관 탓으로 돌리지 말고 국민의 높은 정치적 수준을 인식하지 못한 자신들의 통찰력 부족으로 생각하고 `내탓이요'하는 보도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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