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ㆍ한의사ㆍ치과의사協 전방위 수사 (서울=연합뉴스) 조성현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일 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한치과의사협회를 전격 압수수색함에 따라 의사협회 회장의 개인비리 의혹에서 출발한 수사가 의료계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검찰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는 것은 두 협회의 비리 단서가 포착돼 이를 확인할 필요가 생겼음을 의미한다. 경우에 따라 현안이 있을 때마다 똘똘 뭉쳐 목소리를 높였던 의사ㆍ한의사ㆍ치과의사의 대표 이익단체들의 비리가 검찰 수사를 통해 낱낱이 드러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수사 전방위 확대 = 서울중앙지검 박철준 1차장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장동익 의사협회장의 횡령 혐의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다른 협회도 확인할 필요가 있어서 추가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장 회장 개인의 횡령 부분과 정치권에 돈을 전달했다는 녹취록의 진위 여부가 수사의 본류라는 입장이지만 이날 압수수색으로 의료계 전반의 비리 의혹 수사로 수사망을 넓혔음을 확인한 셈이다. 검찰이 지난주 의사협회를 전격 압수수색했을 때부터 치과의사협회와 한의사협회에 대한 수사도 초읽기에 들어간
법무부가 현행 공직선거법 개정을 추진키로 한 가장 큰 이유는 지방선거나 국회의원 선거에서 잇따라 터져나오는 공천 비리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법무부가 1일 공개한 공직선거법 개정의견은 크게 ▲공천헌금 처벌 근거 마련 ▲기초의원ㆍ단체장의 정당공천 배제 ▲선거브로커의 금전수수행위 처벌 등이다. 촌로(村老)들이 후보자에게 설렁탕 한 그릇 씩 얻어먹고 수십만원을 물어내야해 가혹한 처벌이란 지적을 받아온 `50배 과태료' 규정을 완화하기로 한 것도 눈길을 끈다. ◇ 공천비리는 곧 패가망신 = 현행 선거법에는 공천헌금을 주고 받아도 처벌 규정이 없어 명백한 공천비리 범죄를 저질러도 선거법으로 처벌하지 못하는 상황이 비일비재했다.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주고받아도 선거법이 아닌 형법(배임수재)이나 정치자금법으로 에둘러 처벌하는 수밖에 없었는데 법 개정을 통해 이를 바로잡겠다는 것이다. 법무부는 이 때문에 정당공천과 관련해 금품을 수수하는 행위 및 지시ㆍ권유ㆍ요구ㆍ알선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을 신설키로 했다. 법을 개정해 기초의원ㆍ단체장에 대한 정당공천 자체를 없애기로 한 것은 정치권의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정 지역에서는 `공천이 곧 당
대한의사협회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장동익 회장 등의 성매매특별법 위반 관련 고발 사건도 재수사 중인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의협 바로세우기 운동본부에 따르면 일부 의협 회원이 작년 11월 장동익 회장 등 3명을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고발했으나 검찰에서 각하됐고, 고발인의 항고로 3월부터 재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중앙지검 박철준 1차장 검사는 "성매매 관련 고발 사건도 재기 수사 결정이 내려졌으며, 곧 조사부에 병합돼 함께 수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협 관계자인 고발인은 작년 7월 장 회장 등 의협 간부 3명이 전공의 관계자 3명에게 고급 요정에 데려가 향응을 베풀고 성접대까지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회장은 당시 협회 법인 카드로 대한전공의협의회 관계자 3명에게 400만원의 접대비를 지출한 것으로 밝혀져 전공협 회장 선거에 개입한 의혹을 사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의협의 내부 감사 자료 등을 토대로 모임에 참석한 이들을 소환해 술자리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회식 뒤 성접대가 있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장 회장의 횡령과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25일 압수한 의사협회의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 폭행 의혹 사건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박철준 1차장검사는 27일 "경찰이 김 회장에 대한 출국금지를 26일 요청했으나, 김 회장의 혐의에 대한 소명이 부족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차장검사는 "경찰에 보강 수사를 한 뒤 출금 요청을 다시 검토하라고 했다. 출금 여부나 계좌추적 등은 사생활 보호 방침에 따른 수사 보안 사항이어서 (경찰이) 다시 요청해도 (출금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법무부령인 출국금지처리규칙에 따르면 범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거나 소재를 알 수 없어 기소중지결정이 된 자 등에 대해 필요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법무장관이 출국금지를 할 수 있다. 검찰은 경찰의 초동 수사가 마무리되면 경찰의 기소 또는 불기소 의견이 첨부된 조사 기록을 넘겨받아 수사를 계속한다. 현재는 서울 남대문경찰서를 담당하는 형사8부가 지휘를 맡고 있으나 수사가 서울경찰청 차원으로 확대됨에 따라 검찰은 수사 지휘 부서를 바꾸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서울경찰청이 수사하는 사건은 통상 형사3부가 맡고 있으며 조폭 범죄에 대한 수사는 3차장검사 산하 마약ㆍ조직범죄수사부가 지휘한다. 검찰은 경찰 수사 도중이라도 김 회장 또는
옛 기아차 계열사인 아시아자동차를 상대로 수천억원대 사기행각을 벌여 기소됐다가 재판 도중 브라질로 도주한 전종진(스토니 전.43)씨가 이르면 다음달 국내로 송환된다. 법무부는 27일 "브라질 대법원이 전씨의 한국 인도를 승인하는 판결을 23일 내려 외교 경로를 통해 판결문을 확인한 뒤 곧바로 송환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씨는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브라질 법원 판결 이후 60일내 국내 송환될 예정이며 절차가 빨리 진행되면 다음달중 국내로 압송돼 복역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자동차의 브라질 합작 파트너 회사 대표였던 전씨는 1996~1997년 타우너, 토픽 등 경상용차 수입대금 약 2억 달러를 갚지 않고 현지법인 증자대금 2억 달러를 아시아 자동차에 떠넘기는 등 4억달러의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1998년 구속기소됐다.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전씨는 항소심 재판이 진행중이던 2000년 6월 보석으로 풀려나자 이듬해 7월 출국한 뒤 11월 브라질로 도주했으며, 2003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10년이 선고됐다. 우리 정부는 대법원 판결 직후인 2003년 10월 브라질 정부에 전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
검찰이 대한의사협회의 정치권 로비의혹 수사에 본격 나선 가운데 전 집행부 관계자가 의협의 수십억 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을 제기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검찰은 26일 일단 "의혹이 제기된 부분이 압수물에 포함돼 있는지 확인하고, 다른 자료도 필요하면 조사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의혹이 제기된 이상 이 부분에 대한 수사도 불가피해 보인다. ◇ "현집행부 횡령은 `새발의 피(?)'"= 전 의협 집행부 관계자 A씨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전임 집행부가 2003년부터 3년여간 73억원의 용처를 알 수 없는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폭로했다. 의협이 주거래은행으로 삼고 100억여원을 예치해 두고 있는 모 은행 PB센터가 가짜 영수증을 만들어 줌으로써 의협의 분식회계를 도왔다는 것. A씨는 현 집행부의 횡령 규모는 전 집행부의 비자금 조성 의혹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고도 했다. A씨가 비자금 조성 의혹이 담긴 회계 장부까지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검찰 수사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박철준 1차장검사는 "닭을 요리해 먹기 전에 닭털을 뽑아야 다리를 먹을지 몸통을 먹을지 결정할 수 있지 않냐"면서도 "(압수물 가운데 관련 회계보고서 등의) 물증이 포함돼
통화 품질에 불만을 품고 승용차를 몰고 대기업 사옥 정문으로 돌진한 40대 남자에게 엄벌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26일 휴대전화 통화 품질에 불만을 품고 SK텔레콤 을지로 본사 정문에 벤츠 승용차를 몰고 돌진한 김모(47)씨에게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집단ㆍ흉기 등 재물손괴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 기소했다.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집단ㆍ흉기 재물손괴는 법정형이 1년 이상의 유기 징역으로 규정돼 있어 김씨는 검찰에서 최소 1년 이상의 징역이 구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법원에서 김씨의 반성 여부 등 여러 요소를 참작해 집행유예를 내릴 가능성도 있다. 모병원 이사로 재직 중인 김씨는 10일 오후 12시40분께 SK텔레콤 빌딩 회전문에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고 돌진해 회전문 1개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파손된 회전문 등 빌딩 집기 가치는 1억4천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총 수리비는 2억400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3월초 인천의 휴대전화 판매점에서 자동로밍 휴대전화를 사 중국으로 떠났으나 중국에 머무는 동안 통화가 제대로 안되자 귀국한 뒤 SKT 고객 상담 센터에 수차례 항의한 끝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
醫ㆍ政 비리 커넥션 실체 규명 관건 (서울=연합뉴스) 조성현 기자 = 검찰이 25일 대한의사협회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함으로써 장동익 의사협회장의 돌출 발언으로 불거진 정치권 금품 로비 의혹 수사에 발동이 걸렸다. 검찰은 장 회장의 녹취록 공개로 정치권 금품 로비 의혹이 삽시간에 달아오르자 고발 등 추가 조치를 기다리지 않고 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의사협회 내부 진통 와중에 장 회장의 횡령 혐의에 대한 고발이 접수된 상황에서 장 회장의 녹취록이 공개되자 더 이상 수사를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 정치권 로비 실체규명되나 = 검찰이 밝혀내야 할 부분은 실제 협회 돈이 일부 국회의원 또는 보좌관들에게 흘러들어갔는지, 돈이 건너갔다면 입법 로비 대가 등 불법성은 없는지 여부다. 장 회장 녹취록에는 `한 의원에게 현금 1천만원을 줬다', `의원 3명에게 200만원씩 매달 600만원을 쓰고 있다', `술먹이려고 카드까지 해가지고 가서 보좌관 9명을 우리 사람으로 만들었다'는 등 구체적인 진술이 들어있어 검찰은 이 진술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장 회장은 녹취록 파문이 일자 정치권에 돈을 전달하지 않았다고 말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 차원 (서울=연합뉴스) 조성현 기자 = 법무부가 중소기업체의 숙련 기능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일정한 조건을 갖춘 외국인에게 영주권(F-5)을 주기로 했다. 법무부 출입국관리국은 25일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경제활동 인구 감소 상황에 대비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 세입을 늘리기 위해 숙련 기능을 지닌 외국인에게 영주권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외국인은 전문인력으로 인정받아야 우리나라 영주권을 받을 수 있었고, 단순노무 인력으로 입국한 외국인이 국내에서 숙련 기능인력으로 성장해도 영주권을 받지 못하는 맹점이 있었다. 숙련 기능인력으로 인정돼 영주권을 받으려면 ▲ 대한민국 취업기간이 5년 이상(누적 합계)이어야 하고 ▲정부공인 기능 자격증 또는 2년간 소득이 장관이 고시하는 액수보다 많아야 한다. 법무부는 자격증 종류와 연간소득 기준은 관계부처, 민간 전문자와 협의한 뒤 추후 확정할 방침이다. 또 ▲자신의 자산에 의해 생계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하고 ▲우리말 능력 등 한국에 영주할 수 있는 소양이 있어야 하며 ▲ 범죄 경력이 없어야 한다. 숙련 기능 인력에 영
서울중앙지검은 24일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 전 간부의 횡령 고발 사건을 조사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고발장 및 자료를 검토한뒤 고발인인 이준안 위원장과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총무부장 김모씨를 차례로 불러 조사해 김씨의 혐의가 확인되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현단계에서 김씨 개인 비리 외에 전 집행부 차원의 공금 유용 의혹이 수사 대상이 될지 안될지 예상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위원장이 전임 집행부의 회계 부정 의혹 등이 담긴 자료를 고발장과 함께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달 출범한 언론노조 4기 집행부는 업무 인수인계를 받는 과정에서 총무부장 김씨가 2004년부터 3년 동안 예산 3억3천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 김씨로부터 시인을 받아냈다. (서울=연합뉴스) eyebrow7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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