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세계 10대 이공계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발전자금 1천억원을 차입하려는 계획을 순조롭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부는 28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KAIST 이사회에서 KAIST의 1천억원 차입계획안 중에서 올해 필요한 120억원 차입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과기부는 "서남표 KAIST 총장이 2월 이사회에서 이 같은 차입계획안을 제안했으나 당시엔 공감대를 얻지 못해 이사들이 서 총장의 차입계획안을 좀 더 검토키로 했었다"면서 "그동안 과기부는 기획예산처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KAIST의 차입계획을 승인키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그러나 KAIST가 차입원리금을 갚지 못하는 경우 정부(국민의 세금)에 재정적 부담을 주지 않도록 자체적으로 조달 가능한 담보능력 범위 내에서 매년 소요액을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차입토록 수정했다고 과기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날 이사회는 KAIST측이 연구동, 스포츠 콤플렉스, 국제센터 등 건설을 위해 차입을 요청한 350억원 중에서 올해 소요액 120억원에 대해서만 차입을 승인했다. (서울=연합뉴스) jnlee@yna.co.kr
정부는 생명공학(BT) 육성을 위해 줄기세포 연구에 342억원 등 올해 모두 8천51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23일 경기도 과천 과학기술부 회의실에서 김우식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 주재로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7년도 생명공학육성시행계획'과 '2007년도 줄기세포연구시행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부처별 집행예산은 과기부가 2천472억원으로 29%를 차지, 가장 많고 다음으로 산업자원부 1천714억원(20%), 보건복지부 1천499억원(18%), 농림부 851억원(10%), 교육인적자원부 624억원(7%) 등이다. 영역별로는 연구개발에 6천903억원, 시설 및 기반 구축에 1천252억원, 인력양성에 359억원 등이다. 정부는 중장기 생명공학 육성계획인 '바이오-비전 2016'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첫 해를 맞아 국가 생명공학 육성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바이오 소재, 노화제어 등 기술경쟁력 우위 분야와 미래 유망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지원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바이오 클러스터의 종합발전방안 추진 등 생명공학 분야의 조기 산업화 여건을 조성해 나가는 한편 유전자변형생물체에 관한 법률(LMO법) 시행 등 기
'유년에서 황혼까지' 과학기술인의 전생애에 걸쳐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정책이 실시된다. 과학기술부는 22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2007년 국민과 함께하는 업무보고'행사를 갖고, 과학영재 발굴에서부터 중견 과학기술인 육성, 은퇴 과학기술인 활용에 이르는 '전주기적(全週期的) 과학기술 인력양성' 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보고행사는 '수요자 관점 업무보고' 형식에 따라 과학기술 인력정책의 5대 수요자인 아동.청소년, 대학.대학원생, 재직 과학기술인, 여성 과학기술인, 퇴직 과학기술인 등 15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정책 최종수요자인 국민에게 참여정부 4년의 성과와 향후계획을 소상하게 알리고 국민의 정책참여를 활성화한다는 취지에서 인터넷 공모 등을 통해 선발된 과학기술인 30여명도 참석했다. 과기부는 박종구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의 업무 보고를 통해 전주기적 인력양성 체계 강화 정책을 중심으로 ▲공학교육 혁신 ▲초.중등 과학교육 선진화 ▲과학문화 대중화 ▲과학기술 인력 정책 종합조정 기능 강화 ▲국가 과학기술 인력지도 구축 ▲과학기술인 능력향상 프로그램 확대 ▲유망 일자리 정보제공 및 취업기반 확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발표된 새 박테리아 가운데 5개 중 1개는 한국과학자들이 발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부는 지난해 영국의 세계적 미생물학술지 IJSEM(국제 미생물계통분류학회지)에 등록된 박테리아 신종 547건중에서 한국과학자들의 발표건수가 107종(논문 99편)으로, 전체의 19.6%를 차지해 2005년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신규 박테리아 100종 이상을 발표한 최초의 국가라는 신기록도 수립, 미생물 다양성 분야에서 기술강국으로 떠올랐다. 우리나라 과학자들이 발견한 미생물은 '동해', '갯벌'등 우리 고유명사로 명명되고 있으며 특히 2005년 독도에서 발견된 미생물은 '독도'로 이름지어져 국제사회에서 통용되고 있다. 미생물은 고부가가치 의약용 단백질이나 생리활성 물질, 효소 등을 생산하는 균주로 활용되고, 전통적 발효산업에 사용되는 등 산업적 가치가 매우 높지만 아직까지 미생물의 99%가 발견되지 않은 채 자연계에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박테리아는 생명공학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미생물로, 자연계에 많게는 수백만 종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발견된 종은 8
국내 기업들의 연구개발(R&D)투자가 삼성전자 등 대기업에 치중돼 있고 투자분야도 전기.전자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이 펴낸 조사연구 보고서 '기업 연구개발투자와 성과 2006'에 따르면 국내 상장기업중 매출액 상위 750개 기업의 2005년도 R&D투자액은 14조5천억원으로, 전년대비 16.7%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이들 기업의 매출액이 전년대비 약 5% 성장한 데 그친 것에 비하면 R&D투자는 크게 증가한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750개사의 R&D 투자액 중에서 37.3%를, 삼성전자를 포함한 매출규모 상위 30대 기업은 91.0%를 차지해 국내 민간 R&D투자가 대기업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R&D투자액이 1조원을 넘는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가 새로 포함돼 삼성전자, LG전자와 함께 3개사로 집계됐다. 매출액에서 R&D투자액의 비중을 뜻하는 R&D집약도 측면에서도 삼성전자는 9.42%로, 최고치를 기록, 2-10위 기업들의 2.4%에 비해 큰 차이를 나타냈다. 분야별로는 전기.전자에 대한 투자액이 조사대상 기업의 R&D투자액 중 60% 이상을 차지, 자동차.운송장비 15.2%, 화학산업
자궁 경부와 식도, 직장, 요도, 전립선 등에 생긴 종양에 집중적으로 방사선을 조사(照射)해서 암을 치료하는 방사선 근접치료용 '이리듐(Ir)-192 소형 밀봉 방사선원'이 완전 국산화됐다. 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박창규) 동위원소연구개발부는 2000년부터 6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각종 종양의 방사선 근접치료에 사용되는 '이리듐(Ir)-192 소형 밀봉방사선원'을 완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소형 밀봉 방사선원의 수입을 대체하고 수출도 가능해졌으며 국내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자력연구소는 이 제품에 대해 국제표준화기구(ISO) 및 과기부 고시에 따른 안전성 시험을 통과, KOLAS(한국교정시험기관인정기구) 인증서를 취득한 데 이어 과기부의 특수형 방사성 물질 설계 승인을 얻어 이리듐-192 소형 밀봉방사선원의 상용 공급을 위한 기술적인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방사선 근접치료란 종양 조직 자체나 조직 강내(腔內)에 방사성 동위원소를 직접 집어넣어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종양에만 집중적으로 방사선을 조사하는 치료법을 말한다. 선원과 가까운 종양에만 다량의 방사선이 조
정부와 민간부문이 손잡고 올해 총 3억달러의 원자력기술 수출에 나선다. 16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정부와 원자력기술 업체들은 15일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민.관 합동 '원자력기술 수출지원단' 출범식에 이어 수출전략 좌담회를 열어 올해 수출목표를 3억달러로 확정했다. 이는 작년 대비 금액기준으로 50% 늘어난 것으로 대상 품목은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하는 의료기기, 비파괴 검사 서비스 등 비발전 분야라고 과기부는 밝혔다. 과기부는 특히 원자력 기술 수출을 측면 지원하기 위해 수출 관련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아톰엑스포트닷컴(www.AtomXport.com) 사이트를 개설, 해외시장 동향과 법률적 자문, 기업의 해외진출 사례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키로 했다. 과기부 김영식 원자력국장은 좌담회에서 "원자력기술은 평화적 이용과 살상무기 악용 등 양면성으로 인해 세계 각국에서 정부 차원의 규제를 받고 있어 기업들의 수출에 애로가 많았다"면서 "기업들의 수출활로를 열어주고 세계 시장동향과 각국의 규제정보를 제공하는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을 위해 수출지원단을 발족했다"고 설명했다. 기업대표들은 좌담회에서 각국의 규제.면허 등의 상이점을 가장 큰 수
뇌 조직을 선택적으로 분자.세포 수준에서 선명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자기공명영상(MRI) 조영제'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이에 따라 마치 뇌를 해부해서 보는 것 처럼 선명한 내부 구조를 볼 수 있게 되고 밀리미터(㎜)이하의 아주 작은 종양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어 암 등 뇌질환 치료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서울대 현택환(玄澤煥.42) 교수팀과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이정희(李貞姬.44) 교수팀은 공동연구 를 통해 산화망간 나노입자를 활용해 '조영강화 자기공명영상(MONEMRI)'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팀은 산호망간 나노입자를 이용해 만든 조영제를 쥐의 정맥을 통해 주사한 결과, 뇌를 비롯해 간, 신장, 척추 등의 다양한 기관에서 조영기능이 뛰어난 영상을 얻을 수 있었으며 3∼5주에 걸쳐 뛰어난 해상도의 해부학적 영상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또 암세포를 특이적으로 찾아내는 항체를 산화망간 나노입자에 결합했을 경우엔 뇌에 전이된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영상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 교수는 "이 MRI 조영제는 단기적으로는 신경학 및 뇌 연구 분야에 획기적인 연구방법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며, 장기적으로는 손상된 세포 또는 뇌
조류인플루엔자(AI)와 브루셀라증, 공수병(광견병) 등 3개 인수(人獸) 공통전염병의 발병 원인 규명과 백신 개발을 위한 협동연구가 정부 차원에서 본격 추진된다. 정부는 15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김우식(金雨植)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 주재로 제23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인수공통전염병 범부처 R&D 추진전략안 등 5개 안건을 심의, 확정했다. 정부는 우선 AI 등 3개 전염병의 발병 원인 규명과 백신 개발 등의 협동 연구를 본격 지원하기로 하고 올해 20억원에 이어 내년에도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인수공통전염병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 인체감염 백신개발 등 해당부문의 R&D가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는데다 사람을 치료하는 의사와 동물을 다루는 수의사가 상호 분리돼 효율적인 대응이 미흡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관계부처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인수공통전염병 R&D 협의회를 구성, 발병기전 과 모의 백신개발 등의 연구에 나서는 한편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협동연구 체계를 구축해 인의(人醫).수의(獸醫)간 공동연구 및 정보공유를 촉진할 계획이다. 이날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는
오는 2010년 발사되는 과학기술 위성 3호가 국내 대학과 정부출연 연구기관(출연연)의 자체 기술로 만들어진다. 과학기술부는 과학기술위성 3호의 위성본체, 부분체, 핵심기술, 주.부 탑재체를 국내 대학 및 연구기관 주축으로 개발키로 하고, 1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대학 및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개발기관을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과학기술위성 1호, 2호 개발사업은 과기부가 개발기관을 지명하는 방식이었다. 과기부는 "기존 과학기술위성 1호 및 2호 개발을 통해 소형 위성의 기술 자립화를 상당부분 이뤘다"면서 "과학기술위성 3호는 2호 보다 진전된 핵심 우주기반 기술을 선행 개발, 이를 우주에서 검증함으로써 다목적 실용위성 등 실질적인 위성의 국산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과기부는 올 2월부터 각 분야의 전문가로 '과학기술위성 기술위원회'를 구성, ▲리튬이온 배터리 ▲다기능 복합재 구조체 ▲고성능 탑재 컴퓨터 ▲소형 태양전력 조절기 ▲전기 추력기 등 5개 핵심 우주기반 기술을 심의, 도출했다. 과기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과학기술 위성 3호 개발의 총괄 주관기관으로 정하고 공모에 참여하는 대학과 출연연 중에서 분야별 개발 책임기관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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