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해안을 강타, 24만명의 사망자를 낸 쓰나미 재해 2주년인 26일 또다시 대만 남부 해안에서 강력한 지진으로 쓰나미가 발생했다 소멸돼 인접국 주민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대만 중앙통신은 26일 오후 8시26분(이하 현지시간) 대만 남단 핑둥(屛東)현 헝 춘(恒春)시에서 남서쪽으로 23㎞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지진에 이어 8분만인 8시34분에는 규모 6.4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대만 중앙 기상국 지진관측센터가 전했다. 미국 지진관측소는 첫번째 지진의 규모를 7.1, 두 번째 지진은 7.0로 각각 발표했다. 이번 지진은 대만 전역에서 감지됐으며 남부 전자 및 정유 공장을 중심으로 일 부 인명.재산피해가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대만 현지방송은 지진강도가 가장 컸던 헝춘시에서 두채의 가옥이 붕괴돼 주민 6명이 매몰된 현장의 장면을 보여줬으며 일부 지역에서 도로단절과 화재, 가스 누출, 통신두절 사태도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일대에선 가구와 담이 무너지면서 주민 8명이 매몰됐으나 오후 11시 현재 모 두 어린이 2명을 포함한 4명이 구출된 상태다. 가오슝(高雄)시에서도 중여우(中油)공사 정유공장에서
지난 2001년 테러와의 전쟁이 시작된 후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전사한 미 여군의 숫자가 70명을 넘어서 한국전, 베트남전, 걸프전쟁 등을 제치고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워싱턴타임스(WT)가 26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여군 전사자수가 이처럼 증가한 데 대해 ▲여군이 전체 자원병력의 14% 이상을 차지하는 점 ▲과거엔 여군들이 주로 의료팀에 배속됐지만 최근엔 군용기 를 몰거나 전시물자 지원 및 순찰병력을 수송하는 트럭을 운전하며, 장비 수리 등 의 업무를 담당하는 점 등을 지적했다. 또 타임스는 여군들이 최초로 전선에서 중요임무를 수행하기 시작한 걸프전쟁보 다 전쟁이 길어지고 있는 점을 꼽았다. 하지만 가장 주요한 이유로 이라크와 아프간에서는 저항세력들이 최전방 부대만 을 공격하는 게 아니라 자살폭탄테러나 급조폭발장치(IED)를 이용해 미군을 공 격, 모든 도로와 마을이 전쟁터가 되고 있어 지원업무를 담당한 여군들이 지상전투 에 투입된 남자군인들 만큼 위험에 처해있다고 타임스는 분석했다. 최근 미 여군 전사자 보고서를 낸 `군복무준비센터'의 엘렌느 도넬리는 테러와 의 전쟁에서 숨진 여군은 아프간전쟁 8명, 이라크 전쟁 62명이라면서 이들은 대부
나이지리아의 최대도시 라고스에서 26일 송유관이 폭발, 200명 이상 최대 5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나이지리아 적십자사가 밝혔다. 이날 사고는 25일 자정 직후 전문 절도범들이 라고스의 아불레에그바 지역 지하 에 매몰된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빼낸 석유를 유조차에 싣고 달아난 뒤 인근 주 민 수백명이 달려들어 양동이나 플라스틱 물통 등을 이용해 석유를 훔치는 과 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목격자들이 전했다. 그러나 폭발이 일어난 구체적인 원인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적십자사 아비오둔 오레비이 사무총장은 "사고 현장은 인구밀집지역으로 사망자 가 수백명이라는 이야기가 있으며 중상자 60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면서 그러나 "사망자가 300명, 400명 또는 500명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폭발 현장을 찾은 이 통신 사진기자를 인용, 현장에서 500명 이상의 사체를 확인했고 사체의 대부분이 신원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탄 상태라고 보도했다. 현장에 있던 적십자사 자원봉사자는 "많은 사람들이 불에 타 숨진 채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고 밝혔다. 다른
*사진설명 :강원도 화천군 육군 이기자부대에서 8쌍의 일란성 쌍둥이와 2쌍의 형제가 함께 복무하면서 에피소드가 만발하고 있다. ⓒ연합강원도 화천군 육군 이기자부대(부대장 이승우)는 일란성 쌍둥이 8형제와 2쌍의 형제 병사가 함께 복무하면서 에피소드가 만발하고 있다. 올 3월 동반 입대한 김기범, 기영(21) 일병 등 쌍둥이 병사 8형제들은 각각 같은 중대에 배치된 데다 군복과 계급장, 짧은 머리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이들을 식별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 동료들이 형에게 빌린 물건을 동생에게 돌려주는가 하면, 서로 다른 팀으로 축구경기를 할 때에도 누가 같은 편인지 구별하지 못해 상대팀에게 패스하는 엉뚱한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 또 야간 근무시 누가 형이고 동생인지 몰라 불침번이 잘못 깨우는 등 쌍둥이 형제들을 식별하는데 고충아닌 고충을 겪고 있다. 새로 전입한 후임병들의 경우 어리둥절, 쌍둥이 선임병들에게 실수를 할까봐 가슴을 졸일 수밖에 없다. 쌍둥이 병사들은 처음에는 주변 동료들의 관심과 호기심의 대상이 되는 것이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함께 군생활을 하니 부모님도 안심하고 서로에게 큰 힘이 된다면서 같이 근무하는 만큼 군 복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설명 :강원도 화천군 육군 이기자부대에서 8쌍의 일란성 쌍둥이와 2쌍의 형제가 함께 복무하면서 에피소드가 만발하고 있다. ⓒ연합 강원도 화천군 육군 이기자부대(부대장 이승우)는 일란성 쌍둥이 8형제와 2쌍의 형제 병사가 함께 복무하면서 에피소드가 만발하고 있다. 올 3월 동반 입대한 김기범, 기영(21) 일병 등 쌍둥이 병사 8형제들은 각각 같은 중대에 배치된 데다 군복과 계급장, 짧은 머리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이들을 식별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 동료들이 형에게 빌린 물건을 동생에게 돌려주는가 하면, 서로 다른 팀으로 축구경기를 할 때에도 누가 같은 편인지 구별하지 못해 상대팀에게 패스하는 엉뚱한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 또 야간 근무시 누가 형이고 동생인지 몰라 불침번이 잘못 깨우는 등 쌍둥이 형제들을 식별하는데 고충아닌 고충을 겪고 있다. 새로 전입한 후임병들의 경우 어리둥절, 쌍둥이 선임병들에게 실수를 할까봐 가슴을 졸일 수밖에 없다. 쌍둥이 병사들은 "처음에는 주변 동료들의 관심과 호기심의 대상이 되는 것이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함께 군생활을 하니 부모님도 안심하고 서로에게 큰 힘이
*사진설명 :26일 대전 동물원에서 한 미녀 사육사가 갓 태어난 미니돼지를 안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정해년(丁亥年) 돼지해를 앞두고 대전 동물원에서 부와 건강, 다산의 상징인 미니돼지 5남매가 태어나 화제다. 대전동물원은 26일 최근 동물원에서 사육중인 미니 돼지 '짜리'와 '몽땅'사이에서 태어난 미니 돼지 새끼 5마리를 일반에 공개했다. 지난 16일 무게 600g의 건강한 모습으로 태어난 미니돼지들은 가축용으로 사육되는 일반 돼지들과는 달리 베트남이나 중국돼지의 개량종으로 작고 귀여운 모습과 높은 지능을 가져 훈련과 학습이 가능해 최근 일반가정의 애완동물로도 각광받고 있다. 어미돼지의 사랑을 듬뿍받으며 건강히 자라고 있는 미니돼지 5남매는 생후 한달이 지나면 통통한 몸체와 짧은 다리로 씩씩하게 뛰어다닐 수 있으며 1년정도 지나면 무게가 40-50kg까지 성장한다. 동물원측은 연말연시 동물원을 찾는 관람객들이 새해소망과 건강을 기원할 수 있도록 어린이 동물원내에 미니돼지의 집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전동물원 장승훈 원장은 "앙증맞고 귀여운 복돼지가 세밑에 건강하게 태어나 동물원 가족들 모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본사의 경주 양북면 이전을 요구하고 있는 양북.양남.감포 등 동경주지역 주민들이 26일에도 한수원 본사 유치를 요구하며 도로봉쇄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주민 400여명은 이날 오후 4시30분께 양북면 사무소 앞에서 집회를 갖고 면사무 소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대치 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폐타이어를 쌓아 불을 지르고 도로를 봉쇄하며 산발적인 시 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오전 8시께 경운기 6대를 이용해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대종교 앞 삼거리를 가로막았으며 오전 9시30분께는 양북면 입구에서 차량과 폐타이어 등을 이용해 경주 시내에서 양북면으로 연결되는 도로를 차단했다가 낮 12시께 봉쇄를 풀었다. 이로 인해 경주 시내에서 양북으로 가는 차량과 양북과 양남, 감포를 오가는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돼 오전 내내 극심한 혼잡을 빚었으며 일부 운전자들은 회차하기도 했다. 주민들은 또 감포읍 사무소 현관 앞에 폐타이어를 쌓고 불을 지르는 등 이날 동 경주 지역 곳곳에서 소규모 시위가 이어졌다. 주민들은 "백상승 경주시장이 시내권을 후보지로 추천한 것은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 유치 당시
군 복무기간 단축과 사회복무제도 도입을 골자로 한 병역제도개선안이 내년 1월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게 보고된 뒤 상반기 내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범정부 차원의 '병역자원 연구기획단'(기획단)은 26일 "군 복무기간 단축 문제는 범정부 차원에서 '비전 2030'과 '국방개혁 2020'을 통해 검토되어 왔던 것"이라면서 "병역제도개선안을 내년 상반기 내로 제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군 복무 단축 기간과 시행일시, 사회보험제도 시행시기 등을 내년 상반기 내로 확정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되며 시행시기는 내년 하반기 또는 2008년 상반기 중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노 대통령은 이와 관련, "2005년 9월 1일 국방부로부터 '국방개혁 2020안'을 보고받으면서 군 인력운영 효율화 방안을 검토할 것"을 기획예산처에 지시했다고 기획단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획예산처는 2005년 9월부터 국방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병력수급 현황을 여러모로 검토하고 세 차례의 민간전문가 토론회, 현장 방문 및 설문조사 등을 실시했다. 특히 기획예산처는 지난 3월
*사진설명 :ⓒ연합 청와대는 26일 군 복무기간 단축, `반값아파트' 정책 등 최근 정부가 검토중인 일련의 정책에 대해 야당과 일부 언론이 `대선 선심용 정책'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임기가 1년 남은 정부가 아무런 정책수립을 못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반박했다. 청와대는 이날 홍보수석실 김성재 행정관 명의의 청와대 브리핑 글을 통해 "정책의 목표나 타당성, 필요성에는 눈을 감고 무조건 `대선용이니 안된다'고 하면 정부는 일손을 놓고 놀아야 한다는 것인가"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청와대는 "정부에게 출범 첫 1년이나 남은 1년은 모두 정책수행을 위한 중요한 기간"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정부가 검토하고 발표하는 정책마다 일부 언론과 야당이 `대선용 카드' `선심성 정책'이라고 비판하고 있다"며 "임기 1년 남겨둔 정부의 정책이 모두 `대선용'이요 `선심성'이라면 정부는 그 순간부터 어떤 정책수립도, 책임있는 정책수행도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청와대는 논란이 되고 있는 `군 복무기간 단축 검토' 계획과 관련, "이
반기문(潘基文) 제 8대 유엔 사무총장은 26일 "사무총장으로서 (6자회담) 협상이 잘 진행되도록 보완적인 역할이 있다면 해보겠다"고 밝혔다. 내년 1월 1일 정식 임기 시작을 앞두고 고국을 방문한 반 총장은 이날 오후 시내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외교부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끝난 6자회담과 관련, "희망을 잃지 않고 해결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협상에 임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았던 점은 유감스럽지만 6자회담의 틀이 계속해서 유지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으로 본다"면서 "다자 틀을 통한 문제 해결은 시간이 좀 걸리는 수도 있어 인내를 필요로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유엔에는 지역분쟁과 유엔평화유지군 문제 등 현안이 산적해 "심적 부 담과 중압감을 느끼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지만 그동안의 경험과 국민의 성원과 격려를 바탕으로 노력하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중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북한 핵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당장 평양
26일 오후 1시 29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뉴코아아울렛 지하 6층 주차장에서 불이 나 점원과 쇼핑객 수백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 불로 직원 심모(31)씨 등 3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지하 6층 상품 상자들을 태운 뒤 다른 층으로 번지진 않았으나 화재로 인 한 연기가 건물 내부를 뒤덮으면서 소방관들의 화재현장 진입을 막아 1시간 20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점원 500여명과 쇼핑객 300여명 등 800여명은 안내 방송에 따라 화재 발생 15분이 채 안 돼 대부분 건물 밖으로 대피했으며 12층 스포츠센터에 있던 직 원과 이용객 50여명도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40여분만에 비상계단을 통해 1층 건 물 밖으로 대피했다. 신고자 박모(20.직원)씨는 경찰에서 "지하 6층 주차장에서 근무 중 한쪽에 쌓여 있던 상품 상자들이 불에 타고 있어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지하 4층 주차장에서 스팀배관 교체 작업 중 용접 불꽃이 튀면서 배 관통로를 타고 지하 6층으로 떨어져 종이상자에 옮겨 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 및 재산피해 정도를 조사할 방침이
올해 15∼29세의 청년층 취업자가 작년에 비해 18만5천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년 전체 취업자수 증가 인원은 28만명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6일 `최근 일자리 창출의 특징과 향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1∼11월 청년층 취업자는 작년 동기보다 월평균 18만5천명 줄었다"며 "이에 비해 50대이상 취업자는 월평균 35만6천명 늘어 전체 취업자 증가폭 29만5천명을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50대이상 취업자 비중은 2000년 23.0%에서 올해 27.4%로 늘었지만, 청년층과 30대 취업자 비중은 올해 각각 18.4%, 26.5%로 2000년보다 각각 4.7%포인 트, 2.5%포인트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인구구조가 고령화되는데다
참여정부 출범 이후 매월 1.3개꼴로 부동산정책이 발표됐으나 대부분이 대증요법이어서 부동산시장의 혼란만 가중시켰다고 한나라당 정책위원회가 26일 주장했다. 정책위가 이날 발간한 부동산 관련 정책자료집 '날아간 서민의 희망'에 따르면 참여정부는 2003년 4월부터 올해 11월까지 모두 54차례 부동산대책을 발표, 한달 평균 1.3개꼴로 대책을 내놨다. 자료집은 "부동산대책이 계속 발표됐음에도 비슷한 기간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 증가율은 21%였고, 강남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31.7%에 달했다"고 밝힌 뒤 "특히 집값 오름세에 불안을 느낀 무주택자들이 거액의 빚을 내 `묻지마 내집 마련'에 나서면서 수도권 전역에서 이상 폭등 현상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같은 기간 토지시장 대책도 44차례나 발표돼 지난 7월 현재 토지거래허가구역이 국토의 21.6%에 해당하는 2만1천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집은 "토지시장대책이 발표된 후 토지 거래량은 2003년부터 급감하는 추세에 있는 반면 땅값은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최고 2배 이상 치솟았다"고 설명했다. 전.월세 가격 상승과 관련,
대검 중수부는 26일 현대차그룹의 `계열사 채무 탕감 로비 의혹' 결심공판에서 변양호 전 재경부 국장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종석 부장판사) 심리로 이날 열린 공판에서 검찰 은 특가법상 뇌물 수수혐의로 기소된 변씨에게 징역 10년 및 추징금 2억원을, 박상 배 전 산업은행 부총재에게 징역 12년 및 추징금 14억5천만원을 구형했다. 이성근씨는 징역 7년 및 추징금 1억원이, 하재욱씨는 징역 5년 및 추징금 7천만 원이, 연원영씨는 징역 5년 및 추징금 5천만원이 구형됐다. 이정훈씨는 징역 3년 및 추징금 5천만원이, 김유성씨는 징역 5년 및 추징금 1억원이 각각 구형됐다. 뇌물을 준 혐의(특경가법상 알선수재)로 기소된 김동훈 전 안건회계법인 대표에 게는 징역 4년 및 추징금 6억원이, 로비를 시도한 현대차그룹의 김평기 전 사장에 게는 징역 3년이 구형됐다. 검찰은 논고에서 "이 사건은 현대ㆍ기아차그룹이 계열사 채무탕감을 위해 김동 훈씨를 통해 금융감독 당국에 전방위 로비를 펼친 사건으로, 로비 동기가 뚜렷하 고 뇌물을 받은 피고인들이 부정한 업무처리를 해줘 업무 대가성이 뚜렷해 죄질이 나쁘
장거리 항공 여행 때 시차로 인해 생기는 시차병인 `제트 래그(jet lag)'증상은 나이가 들수록 더 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6일 워싱턴 포스트지 인터넷판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 대학의 진 블록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생쥐를 대상으로 8주간 주 1회씩 워싱턴-파리 항공 여행을 하는 것과 똑 같은 상황을 가상한 모의 실험을 한 결과 `나이 든' 쥐가 `젊은' 쥐보다 `제 트 래그' 증상이 훨씬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모의 실험에서는 `나이 든' 쥐의 53%가 죽은 데 비해 `젊은' 쥐의 사망률은 17%에 그쳤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또 워싱턴에서 파리로 가는 항공 여행 보다 파리에서 워싱턴으로 가는 항공 여 행 때의 `제트 래그' 증상이 실제로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흥미를 끌었다. 연구진이 `나이 든' 쥐를 대상으로 워싱턴발 파리행 항공 여행과 파리발 워싱턴 행 항공 여행의 `제트 래그' 증상을 비교하는 모의 실험을 한 결과 워싱턴발 파리 행의 경우 53%였던 사망률이 파리발 워싱턴행의 경우 32%로 떨어졌다. 이런 연구 결과는 동쪽으로 항공 여행을 할 때 시차에 적응하기가 더 힘들다는 여행자들의 일반적인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