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는 성남 도촌지구의 분양권이 불법 전매되고 있다는 연합뉴스 보도와 관련해 정부, 지자체와 합동 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주공 관계자는 "성남 도촌지구는 소유권 이전 등기를 완료한 날까지 상속의 경 우를 제외하고는 일체의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는 지구"라며 "단속을 통해 불법 사실 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 대응하는 등 투기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공은 "전매를 하거나 알선한 자는 주택법 제 96조의 규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전매자 역시 입주자의 지위가 박탈되므로 불법 전매되는 분양권을 매수해 선의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 했다. 또 타인의 명의를 이용한 청약통장을 사용해 당첨됐을 경우에는 당첨 및 계약이 취소되고, 청약통장 명의를 양도하거나 양수한 자 모두 관련 법령에 따라 3년 이하 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 등의 처벌을 받게 된다고 주공측은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부동산팀
재중 조선족이 올해 처음 실시한 '중국 100대 훌륭한 어머니'에 선정됐다. 29일 중국 전문인터넷 매체 '온바오'에 따르면 주인공은 중국 지린(吉林)성 룽징(龍井)시에서 부모가 해외로 돈벌러 나간 가정과 극빈자 자녀 180여 명을 모아 사랑으로 키운 '사랑의 집' 원장 손인숙(53)씨. *사진설명 :ⓒ연합 손 원장은 지난 2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1회 중국 100명 훌륭한 어머니 표창대회에서 자랑스런 칭호를 수여받았다. 그는 이날 제2기 중국 10대 걸출어머니에도 선정됐다. 중국 부녀연합회, 신화사 통신 등 17개 단체가 공동 주최한 이 표창대회는 타의 모범이 되는 훌륭한 어머니를 선발해 널리 알림으로써 중국 여성들의 모성애를 발양하기 위해 열렸다. 그는 "편친, 부모없는 아이들에 대한 교육은 새로운 사업이며 중국 교육 전선의 공백분야"라며 "나는 어머니의 사심없는 사랑으로 이 특수교육의 길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30여 년간 교직에 몸담았던 손 원장은 2003년 사랑의 집을 짓고 룽징시 8개 향(鄕)과 40여 개 진(津)의 중.소학교에서 부모없는 학생과 편친, 해외노무로
음식점에서 수입 쇠고기를 한우라고 속여 팔 생각은 아예 꿈도 꾸지 않는 게 좋을 듯하다. 식품안전당국이 한우와 수입육을 확실하게 구별하는 과학적 방법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소의 유전자 염기서열 차이를 이용해 한우인지, 아니면 수입산 쇠고기 인지 알아낼 수 있는 판별법과 분석 키트를 개발, 2007년 상반기 중으로 전국 시.군.구에 보급해 단속에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식약청은 이 분석법에 대한 특허도 신청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 `음식점 쇠고기 원산지 표시제'가 차질없이 뿌리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 판별법으로 한우 560마리와 헤어포드, 브라운 스위스, 리무진 등 수입소 378마리를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100% 정확하게 원산지를 구분할 수 있었다. 그동안 국내 이용된 한우 판별법은 한우와 젖소의 털색 차이만으로 구분하는 것으로, 한우와 유사한 갈색털을 가진 수입육 구분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새해부터 영업장 면적이 300㎡(약 90평) 이상인 중.대형 일반 음식점 중에서 갈비나 등심 등 쇠고기 구이를 조리해 판매하는 식당은 의무적으로 쇠고기
한나라당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는 29일 "국가 지도자는 고집이 아니라 공의(公義.공정한 도의)로 나라를 다스려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세계기독교신도연맹 송년예배에 참석, 축사를 통해 "우리 사회가 이런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결국은 국가와 사회를 이끄는 지도자들의 문제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성경 잠언 29장에 지도자는 남의 말에 귀 기울일 줄 알아야 하고 백성을 기쁘게 만들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고집이 아니라 공의로 나라를 다스려야 한다고 써있다"며 "저는 우리 사회가 다시 예전의 활력을 찾고 힘차게 다시 뛰기 위해서는 지도자들이 이런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뼈있는' 소리를 했다. 박 전 대표는 이에 앞서 오전에는 평택항을 방문해 지난달 방중시 공개한 `열차페리 사업'의 유력 거점후보지로 거론되는 평택항 개발현황을 보고받고 항만 내부를 둘러보며 사업 타당성을 점검했다. 열차 페리란 갑판에 선로를 갖춰 열차가 지상과 선박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하도록 만든 대형선박을 일컫는 것으로, 박 전 대표는 최근
미국 하와이주(州) 호놀룰루에서 100만달러어치 이상의 명품 '프라다' 구두와 지갑, 의류 등이 도난당했다고 현지 경찰이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프라다 물류창고 직원들이 시내 백화점에 제품을 배송하기 위해 성탄절 다음 날인 지난 26일 출근했을 때 경보기 전선이 절단되고 감시카메라가 엉뚱한 곳을 향하고 있는 사실을 발견하고는 경찰에 도난 신고를 했다. 경보기 전선을 절단하고 감시카메라 각도를 바꾸어 놓는 수법은 최근 이 지역에서 발생한 18건의 절도사건과 동일한 수법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도난당한 물품은 도매가격으로만 65만달러 상당인 것으로 추산됐다. 호놀룰루의 절도사건 발생률은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라스베이거스 등 비교 가능한 본토 주요 도시의 절도사건 발생률보다 통상적으로 높은 편이다. (호놀룰루AP=연합뉴스) economan@yna.co.kr
벨기에가 유럽에서 처음으로 담뱃갑에 글자만이 아닌 그래픽 또는 사진을 담은 금연광고를 실시하고 있어 화제다. 벨기에서 판매되고 있는 담배들은 지난 10월부터 시체와 종양, 잿빛 폐와 썩은 이 등 흡연의 해로움을 경고하기 위한 사진을 담기 시작했다. 특히 암과 병든 폐의 이미지를 담은 사진들의 효과는 큰 것같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한 시민의 발언을 인용해 전했다. 14세부터 흡연을 계속하고 있다는 디디에 리슈(43)씨는 "경고 글자보다 그림이 훨씬 충격이 크다"고 말했다. 벨기에 연방 보건부는 앞으로 3년내에 담배 회사들에게 42종의 금연캠페인 사진들을 담뱃갑에 인쇄할 것을 요구했다. 성적 무능력을 상징하는 자극성이 다소 약한 그림들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담배회사들이 "과도한 부담"이라며 반발함에 따라 42종의 사진 가운데 썩은 이, 잿빛 폐, 목 위에 턱의 2배 크기의 붉은 종양을 가진 남성 그림 등 섬뜩한 이미지를 담은 사진들을 선택 사항으로 하는 등 다소 완화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유럽연합(EU) 25개 회원국 가운데 담뱃갑에 금연사진 광고를 게재하고 있는 나라는 벨기에가 처음이다. 하지만
'꿈의 무대'인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설기현(27.레딩)이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처음으로 맞붙는다. 맨유와 레딩은 30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맨유 홈구장인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 스타디움에서 2006-2007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를 벌인다. 박지성과 설기현 모두 출격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박지성은 100여일 부상을 딛고 최근 3경기에 연속으로 출전했으며 27일 위건 어슬레틱전에서는 90분 모두를 소화하며 페널티킥을 유도해내는 등 예전 감각을 되찾았다. 설기현도 최근 발톱이 빠지는 등 잔 부상에, 계속된 강행군으로 체력이 많이 소진됐지만 27일 첼시와 원정경기에 결장하며 컨디션을 다듬었다. 특히 포지션이 겹쳐 두 선수의 싸움이 자주 눈에 띌 전망이다. 박지성은 최근 3경기에서 왼쪽 공격수로 포진했으며, 잠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설기현은 주 포지션인 오른쪽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로 복귀할 가능성이 커 불꽃 튀는 한 판 승부가 예상된다. 설기현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하면서부터 관심을 모았던 둘의 맞대결은 지난 9월24일 예정돼 있었는데 당시 박지성의 부상으로 무산됐기 때
일본 자민당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보수 우경화 노선을 전면에 내세운 내년 운동방침안을 마련, 관심을 끌고 있는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 가능성을 시사했다. 29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자민당의 운동방침안은 논란이 되고 있는 야스쿠니 참배 문제에 대해 "참배정신을 이어받아 나라의 토대가 되신 분들에 대해 삼가 애도 의 뜻을 표한다"라고 기술했다. 당 총재인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 강한 의욕을 갖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아베 총리는 전날 올해를 마감하는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아스쿠니 참배 문제에 대해 "지금까지 말해온 대로다. 기분이 변한게 없다"고 말해 국내외 비난에 직면할 수 있는 참배 문제에 대해 지금까지와 같은 '애매한 전략'으로 일관할 생각임을 내 비쳤다. 관방장관 시절인 지난 4월 야스쿠니 신사를 비밀리에 찾았던 아베 총리는 그동 안 자신의 야스쿠니 참배 문제에 대해서는 "갔다고도, 안갔다고도, 간다고도, 안간 다고도 말할 생각이 없다"는 애매한 태도를 보여 왔다. 야스쿠니 문제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의 참배
역대 대통령 중 국정운영을 가장 잘한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KBS 시사프로그램 '쌈'이 대통령 리더십과 관련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 장 국정운영을 잘했다고 생각하는 대통령을 묻는 항목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58.3%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이어 김대중(17.9%), 전두환(4.2%) 전 대통령 순으로 나타났다. '없다'는 응답도 10.6%에 달했다. 이는 '쌈'이 여론조사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천 명을 대 상으로 지난 12~13일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이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 차는±3.1%포인트이다. 박 전 대통령이 경제발전을 위해 민주주의와 인권을 제한한 것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1.2%가 '당시 상황에서 경제발전을 위해 어느 정도의 제한은 불가피했다'고 대답했다. '경제발전을 빌미로 민주주의와 인권을 제한한 것은 잘못한 일이다'란 응답은 33.9%였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서는 '매우 잘못하고 있다'(30.8%), '대 체로 잘못하고 있다'(48.9%) 등 '잘못하고 있다'는 대답이 79.7%로 집계됐다. 반면
중국 인민해방군은 정보화 상황에서 방위작전 능력을 전면적으로 제고하는데 중점을 두어 중국적 특색을 지닌 군사변혁(군사 현대화)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29일 발표된 국방백서 '2006년 중국의 국방'이 밝혔다. 이 백서는 "중국이 부단한 경제발전의 토대 위에서 국방.군대 현대화를 추진하 는 것은 세계의 새로운 군사변혁 발전추세에 적응하고 국가안전과 발전이익 수호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중국은 어떤 나라와도 군비경쟁을 하지 않고 어떤 나라 에도 군사적 위협을 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나 대만 당국이 이른바 '독립노선'에 따른 헌법개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해서는 중국의 주권 및 영토 보전, 대만해협 및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안 정을 위해 간과할 수 없다는 엄중한 경고도 빠트리지 않았다. 1998년 이후 다섯번째로 발간된 이 국방백서는 또 주요 국방정책 수행을 위해 육군은 인민전쟁 전략과 사상을 새롭게 발전시키고 합동작전을 기본적인 작전형식 으로 삼아 공.지(空地) 일체화, 장거리 기동, 신속 돌격 및 특수작전 능력을 제고해 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해군은 근해의 방어적 전략 범위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국가대표 골키퍼 김영광(23.전남 드래곤즈)을 영입했다. 울산은 29일 공격수 레안드롱(23.브라질)을 1년 임대해주는 조건으로 전남과 김영광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설명 :골키퍼 김영광(23.전남 드래곤즈) ⓒ연합 김영광은 두 구단의 이적 협상이 마무리된 뒤 "이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영광은 내년 1월3일부터 시작되는 울산의 동계 훈련에 합류해 새 둥지를 틀게 된다. 구단 간 협의는 끝났지만 연봉과 계약 기간 등 세부 조건은 계속 논의할 예정이라고 울산 구단은 밝혔다. 2002년 K-리그에 데뷔한 김영광은 전남 수문장으로 다섯 시즌을 소화하며 78경기에 출전해 84실점했다. '리틀 칸' 김영광은 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 2004년 아테네올림픽대표팀에 이어 국가대표팀에 승선해 이운재(수원)의 뒤를 이을 차세대 태극호 수문장으로 각광받았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소속 팀 동료 염동균(33)에게 종종 주전 골키퍼 자리를 내줘 13경기 출전에 그쳤다. 레안드롱은 올해 울산에서 스트라이커로 뛰며 6골과 1도움을 기록했다. &nb
한국 수영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마린보이' 박태환(17.경기고)의 랭킹이 국제수영연맹(FINA) 홈페이지의 실수로 낮아졌다. *사진설명 :'마린보이' 박태환(17.경기고) ⓒ연합 29일(한국시간) FINA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2일 수정된 정규코스(50m) 자유형 1,500m 2005-2006 세계 랭킹 1위는 14분36초70을 기록한 독일의 파울 비더만(20)이며 2, 3위도 역시 독일의 크리스티안 하인(14분38초99), 토마스 루르츠(14분43초77)로 올라 있다. 박태환은 지난 8월 범태평양수영대회 때 기록인 15분06초11로 11위로 내려앉았다. 이들의 기록은 지난달 23일 독일 겨울수영선수권대회에서 작성된 것. 하지만 독일 선수 3명의 기록은 정규 코스가 아닌 쇼트코스(25m) 기록이라는 사실이 빠져 박태환의 랭킹은 크게 저평가되는 결과를 낳았다. 1위 비더만과 3위 루르츠의 기록은 지난 1월 쇼트코스월드컵 때 세운 것이며 2위 하인의 기록은 지난 10월 유럽쇼트코스선수권 때 것이다. 쇼트코스는 벽을 발로 차면서 추진력을 얻을 수 있는 턴 횟수가 2배 가량 많아 정규코스보다 기록이 단축된다. 박태환
도무지 앞을 볼 수 없는 침체의 터널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한국 마라톤이 내년 봄 부활을 꿈꾸며 혹독한 겨울을 나고 있다. 한국 마라톤은 5연패에 도전했던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지영준(25.코오롱)과 김이용(33.국민체육진흥공단)이 메달권에도 근접하지 못한 채 각각 7위, 14위로 처져 참담한 실패를 맛봤다. 이보다 앞서 2003년 파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04년 아테네올림픽, 2005년 헬싱키 세계육상선수권대회까지 주요 대회마다 번번이 실패를 경험했다. 생애 34번째 풀코스 완주를 한 이봉주(36.삼성전자)가 올해 국내 최고기록(2시간10분49초)을 세웠을 만큼 빈약한 선수층인 데다 젊은 유망주들에겐 동호인 마라톤 열풍과는 반대로 '3D 종목'이란 인식까지 퍼져 엘리트 마라토너 구하기가 더 힘들어졌다. 허탈감에 젖은 지도자들은 제대로 훈련도 시켜보지 못한 채 시간에 쫓겨 대회에 나서기 일쑤였다. 세계기록이 '마의 2시간 5분' 벽을 깼지만 국내에선 2시간12분-13분대 선수를 찾아보기도 쉽지 않은 현실이 됐다. 국내 마라톤을 지탱해온 양대 팀 삼성전자와 코오롱, 그리고 올해 창단한 대우자동차판매는 내년엔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유럽축구계 수장을 뽑는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선거가 내년 1월26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치러진다. 유럽 52개국 축구협회장 투표로 진행되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프랑스 축구영웅 미셸 플라티니(51)가 레나르트 요한손(77.스웨덴) 현 회장의 16년 아성을 무너뜨리며 '혁명'에 성공할 지 관심을 끌고 있다. 1983-1985년 3년 연속 유럽 올해의 선수에 뽑힌 플라티니는 두 말할 것 없는 아트사커의 창시자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조직위원장으로 행정 경험을 쌓은 그는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중심의 유럽 리그 운영에 반기를 들고 '스몰 리그의 반란'을 준비하고 있다. 플라티니가 내놓은 5대 공약 중 핵심은 3대 빅 리그에 대한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감소 조치다. 현재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리그에는 네 장의 티켓을 주는 데 이를 줄여 상대적으로 작은 리그에 있는 팀들도 '꿈의 무대'에 출전할 희망을 심어주겠다는 복안이다. 플라티니의 공약에 첼시(잉글랜드), 바르셀로나(스페인), AC 밀란(이탈리아) 등 빅 클럽들은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3대 리그 외의 서유럽권과 동유럽 쪽의 지지를 끌어내고
미국프로야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에이전트로 꼽히는 스캇 보라스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초대형 계약을 잇달아 성사시키면서 그의 또 다른 고객 박찬호(33)에게는 과연 어떤 선물을 안겨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설명 :스캇 보라스 ⓒ연합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일본프로야구에서 건너온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에게 6년간 5천200만달러의 거액을 안겨준 데 이어 29일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협상을 통해 '커브의 달인' 배리 지토에게는 역대 투수 최고 계약인 7년간 1억2천600만달러를 손에 쥐여줬다. 특히 지토의 계약은 야구팬의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뉴욕 메츠, 시애틀, 텍사스에 이어 랜디 존슨을 애리조나로 트레이드 한 뒤 지토 영입에 나서겠다고 선언한 뉴욕 양키스까지 덤벼든 상황에서 보라스는 해를 넘기지 않고 샌프란시스코와 연평균 1천800만달러에 달하는 초특급 계약을 완성했다. '현존 최고 투수' 로저 클레멘스가 올해 휴스턴과 계약하며 2천200만달러의 초특급 대우를 받아 1년 연봉으로는 투수 최고를 기록했지만 지토의 1천800만달러도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다. 보라스는 1억달러 이상의 계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