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숲을 그리고 나서 나무를 심자" (박승안 우리은행 강남투체어스 PB팀장)
- 어떤 상품이 좋은 상품일까요. 이 상품에 투자하면 수익률이 몇 %가 나올 수 있을까요. 언제 투자를 하면 좋은지요. 지금 얼마나 투자하면 좋을까요. 고객들이 투자를 할 때 자주 물어 보는 질문이다. 어떤 상품에 언제 투자하는 것이 좋은지, 즉 투자하는 상품과 투자 시기에 온 신경을 기울이며 투자를 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 내가 원하지도 않은 방향으로 투자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금융 상품을 한번 정리해 보면 이런 나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특히 보험의 경우는 더욱 더 그렇다. 아는 사람이 와서 가입을 해 달라고해 그냥 가입을 하다 보니 똑같은 성격의 보험만 가입되고 정작 나한테 필요한 보험은 하나도 가입돼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그림을 그려 보자. 먼저 어떤 숲을 그릴지 전체적인 디자인을 하고 나서 어떤 나무를 심을지를 그려야 하고 1년 뒤 노란 꽃을 얻기 위해 꽃씨를 하나 하나 심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투자를 할 때 투자 상품이나 투자 시기보다 전체 자산 구성, 즉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그리고 시작하느냐 하는 것이 더욱 더 중요하다.
◇ 박 팀장은 한국축구국가대표 박지성 선수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수의 자산관리를 담당하는 PB로 유명하다.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웰스매니저를 거친 실전형 PB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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