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재 행정자치부 장관은 29일 "다가올 제17대 대통령선거가 헌정사상 가장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미리 배포한 신년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후보자 신변안전 및 투. 개표장 경비.소방 등 안전관리 대책을 철저히 세우고, 검찰.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 조해 선거사범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참여정부의 마지막 해인 2007년은 정부의 주요 정책 과제를 차질없이 마 무리해야 하는 동시에 사회질서와 공직기강을 확립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해"라며 "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정부혁신을 차질없이 마무리하고 지속적으로 확산,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 장관은 "혁신 성과에 대해서는 국제적 인증과 평가를 받도록 추진하고, 국제포럼 등을 통해 널리 홍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관계에 언급, "중앙과 지방간 인사교류를 활 성화하고 지방협의체와의 정책협의도 정례화하겠다"면서 "지방정부의 책임성 확보를 위해 각종 공시제도 활성화, 지방의정 성과공표제,
중국의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상무위원회는 29일 제10기 전인대 5차회의를 내년 3월5일부터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하는 등 상정 안건을 모두 처리하고 6일 간의 회의를 마쳤다. 매년 3월 초순 각 지역 및 부문 대표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전인대 회의 는 통상 열흘 간 진행되기 때문에 내년의 회기도 3월5일부터 14일까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부터 열려온 전인대 상무위원회 25차 회의는 또 이달 초 쓰촨(四川)성 당 위원회 서기로 임명된 두칭린(杜靑林) 전 농업부장의 면직 및 후임 쑨정차이(孫 政才) 농업부 당조 서기의 농업부장 임명 요청을 표결로 통과시켰다. 올해 43세인 쑨 신임 농업부장은 농업박사 학위를 가진 옥수수 전문가로서 이달 4일 많은 사람의 예상을 뒤엎고 농업부 당조서기에 임명되면서 농업부장에 내정돼 중국에서 가장 젊은 부장급 인물로 주목을 받았었다. 상무위원회 회의는 이와 함께 사유재산을 국.공유 재산과 마찬가지로 평등하게 보호하는 것을 골자로 한 물권법 초안, 내자기업과 외자기업의 기업소득세율을 25% 로 단일화하는 내용의 기업소득세법 초안을 내년 3월 전인대 5차회의 심의에 부
30년 내전을 종식하는 역사적 의미가 담긴 인도네시아 아체주(州) 지방선거에서 예상했던 대로 아체 반군 지도자가 압승을 거뒀다. 아체주 지방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아체 반군인 자유아체운동(GAM) 지도자 출신 의 이르완디 유스프와 러닝메이트인 무하마드 나자르가 38.2%의 득표율을 얻어 주. 부지사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위 득표자 역시 아체 반군 지도자 출신인 하스비 압둘라와 아마드 후맘 아미드 주.부지사 후보로 이들의 득표율은 16.62%였다. 주지사 선거에는 이들 아체 반군 지 도자를 비롯, 정부군 퇴역 장성 등 8명이 출마했다. 이르완디 주지사 당선자는 "이번 선거 결과는 주민들이 아체주의 삶을 기본부터 바꿔야 한다는 열망을 반영한 것"이라며 "주지사에 취임하면 경제개발과 (2004년 쓰 나미로 인해 파괴된) 주민들의 삶터 재건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선거는 아체주가 지난 1976년부터 시작된 정부군과 GAM 간의 내전을 마무 리 짓고 새출발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30년간의 내전으로 아체주에서는 1만 5천명이 희생됐었다. 양측은 지난해 8월15일 GAM은
정해년(丁亥年) 새해 첫날은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이 낀 가운데 지역에 따라 구름 사이로 일출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1월1일은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약한 상층 기압골의 영향 을 받아 전체 하늘의 50∼70% 가량이 구름에 덮히면서 시간ㆍ장소에 따라 구름 사 이로 해를 볼 수 있다. 예상 일출 시각은 서울이 오전 7시47분이고 울릉도 7시31분, 울산 7시32분, 포 항 7시33분, 동해 7시38분, 강릉 7시40분 등이다. 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5도∼영상3도로 평년 기온을 웃돌면서 겨울치고는 포 근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며 내주 중반 남서쪽에서 기압골이 접근하면서 4∼5일께 남 부지방에 비, 중부지방에는 비나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새해 첫 날 전 국민이 일출을 볼 수 있으면 좋을텐데 완전히 흐리지는 않지만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여 많은 분이 새해 일출을 보지 못할지도 모 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noanoa@yna.co.kr
정부가 다음달 발표할 병역제도 개선안의 항목이 구체적으로 드러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변양균(卞良均) 청와대 정책실장은 29일 청와대브리핑에 게재한 글을 통해 복무 기간 단축, 유급지원병제 및 사회복무제 도입, 예비군 편성제도 개편 등의 병역제도 개선안이 포괄적으로 검토되고 있다며 다음달 중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범정부 차원의 '병역자원 연구기획단'(기획단)이 이들 문제에 대한 개선안을 다 음달 1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게 보고하면 정부가 이를 발표한다는 것이다. ▲복무기간 단축 = 현재 육군과 해병대 24개월, 해군 26개월, 공군 27개월인 복 무기간을 단축하겠다는 것이다. 정치권 일각에서 4~6개월 가량 단축이 바람직하다 는 의견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은 확정단계가 아니라는게 정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국방부와 병무청 관계자들은 복무기간 단축으로 인한 혼선을 최소화하려면 단계적으로 복무기간을 줄이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예를 들어 2개월 가량 단축한 다음 병역자원 수급동향을 지켜본 뒤 추가로 몇 개월 더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즉 2012년께 현역 가용자원이 5만2천명을
중국 국방부는 인민해방군이 향후 독립추진 움직임을 보여온 대만의 독립을 저지하고 북한 핵실험과 미.일 군사동맹 강화 등 긴박한 동북아 정세에 대처하기 위해 방위작전 능력을 전면적으로 제고할 것임을 시사하는 내용의 국방백서를 29일 공개했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29일 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발표한 국방백서 '2006년 중국의 국방'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北 미사일발사와 핵실험으로 동북아정세가 복 잡해지는 등 도전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또 (독립추진 움직임을 보여온) 대만이 현재 중국의 '심대한 위협'임을 적시하고 있다. 1998년 이후 격년제로 발간해 온 91쪽 분량의 국방백서는 또 앞 부분을 할애해 미.일 군사동맹 및 일본의 집단 자위권 행사 추진 등 '안보환경'의 급격한 변화 내 용을 중점적으로 소개, 이 같은 군사당국의 입장이 향후 국방정책에 어떻게 반영될 것인지 관측통들은 주목하고 있다. 다음은 국방백서의 주요 내용. ◇북 미사일 발사.핵실험 = 북한은 7.5 미사일 발사 실험에 이어 10.9 핵실험을 강행, 한반도와 동북아의 상황이 훨씬 복잡해지는 등 도전에 직면해 있다.
*사진설명 :국방부가 29일 발간한 2006 국방백서. 국방백서에는 이날 공개된 국방백서는 "북한의 재래식 군사력, 핵실험, 대량살상무기, 군사력의 전방배치 등은 우리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규정했다. ⓒ연합 국방부는 29일 발간한 `2006년 국방백서'에서 북한의 핵능력을 전면 재평가하는 한편, 북한의 위협도 기존 `직접적 위협'에서 `심각한 위협'으로 표현했다. 특히 북한의 플루토늄 보유량과 관련, 기존 10∼14㎏에서 30여㎏을 추가로 확보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함께 북한의 군사력 변화와 올해 10월 한미가 제38차 안보협의회(SCM)에서 합의한 전시 작전통제권 문제, `국방개혁 2020', 주한미군의 평택기지 이전 등을 백서에 추가했다. 다음은 2004년 백서와 비교해 2006년 국방백서에 새로 추가되거나 재평가된 주요 내용. ◇북핵실험..北위협 `심각한 위협'으로 평가 = 2006년 10월 9일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함에 따라 국제사회는 대북 제재에 돌입했고 북한이 이에 반발하는 등 역내 안보 불안요인이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북한의 군사위협과 관련, 양적으로 우세한 북한군
열린우리당 한광원(韓光元) 의원은 29일 "대통령의 마음속 깊은 곳에 묻어두고 있는 분노와 격정을 천천히 삭혀나갔으면 좋겠다" 며 "하고 싶은 말은 다하지 마시고 외로움을 견뎌내라"며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을 비판했다. 한 의원은 이날 당 홈페이지에 올린 `아버지의 그늘-대통령님 욕먹지 마세요'라 는 글에서 황해도 출신으로 혈혈단신 남한에 온 뒤 외로움과 술에 젖어 살다 돌아가 신 자신의 아버지를 상기한 뒤 "마음에 거슬리는 말을 들어도 다 내 잘못이다 하시 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의원은 "비주류에서 주류가 됐지만 외로움은 점점 커져만 갔고 대통령직에 정을 붙이지 못하는 것 같다"며 "마음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유일한 친구가 인터 넷 뿐이다 보니 편지를 쓰고 진심을 알아달라며 통곡에 가까운 호소를 하고, 대통령 못 해먹겠다며 투정을 부린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정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내려가도 야당과 언론이 문제라고 생각하고, 지역주의 타파를 위한 전국정당의 재창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난 그런 대통령 이
군복무기간 단축과 사회복무제도 도입을 골자로 한 병역제도 개선안이 다음달 발표된다. 변양균(卞良均) 청와대 정책실장은 29일 청와대브리핑에 게재한 '병역제도 개선에 대한 정치적 해석을 경계한다'라는 글을 통해 "병역제도 혁신방안은 현재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며 "범정부 차원의 마지막 종합 검토와 검증을 거쳐 한 달 이내에 그 방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국민들에게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 실장은 "정부로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제도화를 마친다는 목표 하에 정치적 상황이나 대선일정과 무관하게 관련작업을 착실하게 진행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달 개선안 발표 배경과 관련, "이를 대선용 선심성 정책이라고 말하는 것은 임기 1년 남긴 참여정부에 대한 비판을 위한 비판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며 "정부는 오히려 한달 이내에 정책방침을 결정함으로써 신성한 병역의무문제를 대선용으로 활용될 소지 자체를 아예 근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개선안 내용에 대해 "핵심은 선진 정예강군 육성과 병역 형평성 확보"라며
청와대는 열린우리당으로 복귀하려는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의 사의를 수용키로 하고, 연초 후임 장관을 발표할 방침이지만 이를 계기로 다른 일부 부처 장관도 교체하는 분위기 쇄신용 개각은 단행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사진설명 :정세균(丁世均) 산업자원부 장관 ⓒ연합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 장관은 어제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 회의 참석차 청와대에 들어와 대통령에게 사의를 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본인의 의사를 존중할 것이며, 후임자 문제는 연초에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 장관 외에 사의를 전한 다른 부처 장관은 없으며, 청와대도 오래 재임했다거나 정책적인 문제 등을 이유로 장관 교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연초로 예상되는 정 장관 교체 시점에 다른 부처 장관은 함께 교체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명숙(韓明淑) 총리도 당분간 당에 복귀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열린우리당내 통합신당 추진을 둘러싼 논란을 계기로 조기 당 복귀 가능성이 거론되는 유시민(柳
◇전시 작전통제권 전환 = 한미가 지난 10월 제38차 SCM에서 합의한 전시 작전 통제권(전작권) 전환과 관련, 추진 배경과 현황, 새로운 한미동맹 군사구조 등이 새 로 수록됐다. 백서에는 `한국군의 작전통제권은 1950년 6.25 전쟁 당시 국군통수권자였던 이 승만 대통령이 누란의 위기에서 국가를 보위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맥아더 유엔군사 령관에게 이양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전작권 전환에 대한 논의는 1987년 8월 당시 노태우 대통령 후보의 작전 통제권 환수 및 용산기지 이전이라는 선거공약 제시와 1989년 미국의 넌-워너 수정 안에 이은 1990∼1992년 동아시아전략구상(EASI)을 기초로 한미가 각각 공동으로 작전통제권 전환에 대한 연구와 협의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2009년 10월 15일 이후, 2012년 3월15일 보다 늦지 않은 시기'에 전작권을 전환하기로 한 한미간의 합의 내용을 소개하는 한편 전작권 환수 추진과 관련, ▲한 미 상호방위조약 준수 ▲주한미군 지속주둔과 미 증원군 전개 보장 ▲정보자산 등 한국군 부족전력에 대한 미측의 지원 ▲연합대비태세와 억제력 유지 등 4가지 원칙 을 합의했다고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은 결국 교수대에 매달려 파란만장한 생을 마감할 것인가. 지난 26일 이라크 최고 항소법원에서 교수형이 최종 확정된 후세인의 형집행이 수일 내로 임박했다는 외신의 보도가 속속 나오면서 그가 언제 사형을 당할 것인지 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의 사형이 확정됐을 때만 해도 실제 사형이 집행되겠느냐에 대한 전망이 엇갈 렸지만 점점 사형 집행을 기정사실화하면서 다만 그 시기를 놓고 여러 예상이 오가 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미국 NBC는 한 이라크 주둔 미군 장교의 말을 인용, 후세인이 이슬람의 최대 명 절인 `이드 알-아드하'(희생제)가 시작되기 전에 사형을 당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희생제는 중동지역 시간을 기준으로 30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이어지는데 이 보도에 따른다면 후세인은 이르면 29일 또는 30일 사형이 집행된다는 뜻이 된다. 다른 미국 통신사들도 익명이지만 이라크 고위 관리 등의 말을 인용해 후세인의 사형이 하루 이틀 새 집행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즉, 이라크 정부는 올해가 가기 전에 후세인을 교수형시킬 방침이라는 것이다. 한편에선 적어도 이슬람에서 성스러운 최대 명절인 희생제 기간은 지
이르면 2008년 하반기부터 미국의 골드만삭스 처럼 증권.선물.자산운용.신탁업 등 자본시장 관련 금융업을 모두 영위할 수 있는 금융투자회사가 국내에도 탄생하게 된다. 정부는 29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한명숙(韓明淑) 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통합법) 제정안 등 40개 안건을 처리했다. *사진설명 :ⓒ연합 이 제정안은 투자매매.투자중개.집합투자.투자일임.투자자문.신탁업 등 자본시장 관련 금융업을 모두 영위할 수 있는 금융투자회사 설립을 허용하고 취급하는 금융투자상품도 포괄적으로 정의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상품이 나오도록 했다. 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증권, 선물, 자산운용, 신탁회사간에 칸막이를 쳐놓고 겸영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는 현재와는 판도가 완전히 달라지게 되며, 금융투자상품의 범위도 관련 법규에 명시된 것만 인정하는 열거주의에서 네거티브 형태의 포괄주의로 전환돼 다양한 상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일반 투자자에게 금융상품을 판매할 때 상품의 내용과 위험성 등을 충분히 설명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은 경우 금융투자업자에게 손해배상책임을
오세훈 서울시장은 29일 "서울시내에서 분양하는 공공아파트의 분양원가를 상세히 공개하는 등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미리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SH공사가 공급하는 아파트의 50여 분양원가 항목을 상세히 공개하고, 자치구 분양승인에 대해서도 새로운 기준을 만 들어 분양가격을 판단할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주거비용의 안정 없이는 서울의 경쟁력과 시민들의 행복을 기대할 수 없다"며 "장기 전세 공공주택 공급 등 주택가격 안정과 수요자 중심의 주택제도 도입에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2012년까지 공공임대주택 10만호를 건설하고, 저소득 세입자들을 위 한 다가구주택 매입 공급과 전세자금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또 "교육격차 해소를 통한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해 강북의 자립형 사 립고 설립과 교육환경 개선에 매년 500억씩 앞으로 4년간 2천억원을 투입하겠다" 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일자리 창출과 복지 부문과 관련, ▲중소기업 판로개척
정해년(丁亥年) 새해를 앞두고 열린우리당의 통합신당 추진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의원워크숍에서 통합신당의 대세가 확연히 드러난 데 이어 당의 양대 주주인 김근태(金槿泰.GT) 의장과 정동영(鄭東泳.DY) 전 의장이 회동을 통해 `국민의 신당' 추진에 합의한 데 맞춰 원혜영(元惠榮)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당대회 준비위가 연말까지 구성을 마친 뒤 새해초부터 회의를 갖고 활동에 들어간다. 전대준비위 활동과 관련, 우상호(禹相虎) 대변인은 확대간부회의 브리핑을 통해 "오늘중이라도 당내 혁신모임에서 전대준비위에 참여할 의원을 추천해오면 구성이 완료될 수 있다"면서 "소외되는 그룹이 없도록 할 것이며, 전대준비위 구성이 완료되면 연초부터 모임을 갖고 전대의 의제를 정리해서 하나씩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당 추진에 팔을 걷어붙인 김 의장과 정 전 의장은 문희상(文喜相) 배기선(裵基善) 유인태(柳寅泰) 의원 등 중도파 중진의원들과의 개별접촉을 통해 통합신당 추진의 당위성을 설득하는 등 적극적인 중도파 끌어안기에 나선 데 이어 내년 1월초 두 사람과 중진의원들이 함께 참석하는 회동을 갖고 신당 추진의 속도를 높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