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2일 "북의 빈곤에 대해 3천억불 수출국으로서, 세계경제 10위권 국가로서, 또 같은 민족으로서 책임을 감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전 직원에게 이메일로 보낸 신년사를 통해 "북의 빈곤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한 한반도의 안보는 언제나 위험스러울 것이며 평화도 보장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설명 :이재정 통일부 장관 ⓒ연합 그는 "북한은 핵무기나 핵프로그램이 북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남북 간의 화해와 협력 그리고 공동번영을 통한 빈곤문제 해결이 안보와 안전을 담보할 것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면서 북한의 태도 변화도 촉구했다. 이 장관의 발언은 인도적 문제인 대북 식량지원의 당위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핵실험으로 유보된 쌀 차관 지원이 재개될 수 있도록 북한이 핵폐기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우리는 6자회담이 북한의 극단적 상황을 깊이 분석해 북한 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갈 필요가 있으며 남북 간의 대화를 통해 이를 뒷받침함으로써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책임이 있다&
공직 사회에 대규모 `인사 회오리'가 일 전망이다. 박명재 행정자치부 장관은 2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고시 선임기수 등 고위 공 직자들의 명예퇴직을 유도하는 등의 `기획인사'를 단행하고, 각 부처는 물론 서울시 등 지방정부와의 고위직 인사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해서는 "시기보다는 당사자간 합의가 중요하다"고 강조, 공직사회의 안정은 물론 개혁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밀어붙이기식' 개혁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 서울시와 첫 고위 공직 교류 추진 공직사회 내부에선 참여정부 마지막해인 올해 차관급 이상 고위직에 대한 `마지 막' 대규모 인사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 설득력있게 제기돼 왔다. 이런 상황에서 박 장관은 ▲ 중앙부처간 고위직 인사교류 ▲ 중앙-지방 정부간 순환근무 ▲ 행자부내 인사혁신 등을 공개적으로 선언, 올해초부터 공직사회에 적지 않은 인사 회오리가 불 것임을 예고했다. 박 장관은 우선 "행자부와 외교통상부, 기획예산처, 중앙인사위원회, 국민고충 처리위원회 등 중앙부처간 국장급 이상 인사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신임 김호영 외교통상부 2차
반기문 신임 유엔 사무총장이 2012세계박람회 여수 유치를 기원하는 서한문을 유치 후보 도시인 전남 여수시 오현섭 시장 앞으로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오 시장은 2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반 사무총장의 서한문을 공개했다. 구랍 22일자로 발송된 공식 서한에서 반 총장은 "2012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힘을 쏟고 있는 시장과 유치위원들의 노고에 성원을 보낸다"면서 "여수 세계박람회 는 세계 10대 무역강국인 대한민국이 유치하는 국제행사로 여수만의 축제가 아닌 전국가적인 행사이고 한국의 위상을 한껏 높이는 뜻깊은 축제"라고 밝혔다. 반 사무총장은 또 "세계적 행사인 박람회 유치를 위해 시장을 중심으로 한 여수 시민, 유치위원들이 국제적으로 광범위한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더욱 전력하기를 기대한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부디 여수시에서 시작된 세계박람회 유치 염원의 울림이 전국적으로, 더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열매를 맺어 2012년 아름다운 여수에서 세계박람회가 개 최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반 사무총장의 서한은
내수 11만9천88대..3.2%↑ 수출 4만1천320대..1천44%↑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지난해 12월28일 모차르트 생일 250돌 기념 음악회가 평양 모란봉 극장에서 열렸다고 보도, 서방 언론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통신에 따르면 기념 음악회에는 모차르트의 관현악 가극 '휘가로의 결혼' 중 서곡, 피아노 협주곡 23번, 교향곡 '제39번' 전악장 등이 연주됐다. 보통 사회주의 건설이나 조국통일 등을 주제로 한 곡들이 연주되는 북한에서 모 차르트 곡이 울려 퍼진 것은 이례적이다. 로이터는 중앙통신을 인용해 이 소식을 '北, 포병 음악(artillery music)을 모 차르트로 바꾸다'라는 제목으로 보도하면서 "북한은 남한이나 서방의 대중 음악을 '파괴적'이라며 기피해왔으며 공산당 관리들이 좋아하지 않는 음반을 가진 사람을 투옥시키는 것으로 알려져왔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이어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그의 공식 전기에 따르면 10살 때 '조국의 품'을, 20대 초에 여러 혁명 가극들을 작곡하는 등 모차르트와 같이 음악 신동이었 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北지도자,'동료 음악신동' 모차르트를 위한 생일 헌사 명령'이란 제하의 기사를 통해 모차르트 음악회는 '무장
구직자의 70.3%는 작년보다 올해 구직난이 더 심각해진다고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에 따르면 구직자 1천1 21명을 상대로 '새해 취업전망 및 계획'을 설문조사한 결과 39.4%는 '작년보다 훨씬 심각할 것'으로, 30.9%는 '조금 더 심각할 것'이라고 답해 전체 응답자의 70.3%가 올해 취업시장을 비관적으로 내다봤다.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는 24.1%였고 '작년보다 나아질 것'(5. 1%), '작년보다 훨씬 나아질 것'(0.5%) 등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구직자는 소수에 그 쳤다. 작년에 취업이 힘들었던 이유로는 '자신의 능력 부족'(41.5%)이 가장 많았고 ' 장기화하는 경기침체'(34.2%), '현실적이지 못한 정부의 실업정책'(10.4%), '실업난 해소에 소극적인 기업'(8.3%) 등 외부적인 환경요인도 많이 지적됐다. 올해 주로 취업활동을 할 기업으로 '중소기업'(33.8%), '중견기업'(30.1%), '대 기업'(14.7%), '공기업'(13.1%), '외국계 기업'(8.3%) 등의 순으로 나타나 구직자들 이 눈높이를
한명숙 총리는 2일 "올해는 제17대 대통령 선거를 헌정사상 가장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름으로써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고 화해와 소통의 새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한명숙 총리 ⓒ연합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정부 합동시무식 인사말을 통해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직자들의 엄정중립이 요구되며 선거 때문에 공직자가 흔들리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어 "참여정부 5년째 해를 맞아 개혁.혁신과제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아주 중요한 이 시기에 무엇보다 민생경제를 살려내겠다"면서 "또 각종 갈등으로 분열돼 있는 국론을 하나로 모아 국민통합을 이뤄내는데 온 힘을 쏟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한쪽으로는 거시경제와 금융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다른 한편으론 민생경제를 조속히 회복시킬 수 있도록 취약 부문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사회적 일자리를 적극 확대,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며 "부동산 정책도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는데
이라크전에 반대하는 미국의 할머니 단체 회원들이 1일 뉴욕시 중심가에 모여 희생자들의 이름을 낭독하는 반전 시위를 가졌다. 뉴욕과 뉴저지, 코네티컷 주 출신의 '전쟁에 반대하는 할머니' 단체 회원 약 60명과 이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날 록펠러 센터 앞에 집결해 이라크에서 전사한 미국 병사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낭독하며 이라크전에 반대하는 자신들의 뜻을 알리고 일반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들은 전사자 이름 낭독 시위가 끝난 후 타임스 광장의 모병 센터까지 시위 행진도 벌이기로 했다. 미국의 AP통신은 이라크전이 시작된 2003년 3월부터 이날까지 이라크전의 미군 희생자 수가 3천2명이라고 집계했다. 한편 반전 시위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이 같은 시위가 국민들의 지지와 지원을 받아야할 미군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뉴욕 AP=연합뉴스) maroonje@yna.co.kr
미국의 직장 상사 5명 중 2명꼴은 약속을 지키지 않고 4명 중 1명 이상은 부하 직원을 다른 동료 직원들에게 헐뜯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기업체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는 것은 회사나 일 때문이 아니라 주로 자신을 학대하는 상사가 싫어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웨인 호크워터 미 플로리다 주립대학 경영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최근 서비스업과 제조업 등에 종사하는 다양한 연령,인종의 남녀 700여 명을 대상으로 우편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특히 부하 직원들에게 약속을 지키지 않거나 신뢰를 주지 않고 남 앞에서 헐뜯곤 하는 상사들의 경우 직원의 사기를 약화시켜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이직도 부추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상사들에게 학대를 당하는 직원들은 피로감을 더 느끼고 직무 긴장도가 높아지며 신경이 예민해지고 의기소침해 할 뿐 아니라 남을 불신하게 된다. 연구진은 급여 수준 보다 `좋은 근무 환경'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 많은 점에 비춰 사기가 떨어지면 생산성도 낮아지는 현상이 우연한 일치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급여에 불만이 있는 경우보다는 상사의 부당한 대우로 상호 관계가 안 좋을 때
박명재 행정자치부 장관은 2일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 올해 상반기 중 개혁하겠다던 정부의 당초 계획과는 달리 "반드시 연내에 마무리하겠다"고 언급, 시기가 늦춰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박 장관은 이날 낮 청사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무원연금 개혁은 시기 보다는 당사자들간 합의가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히고 "다만 가능한 한 빠른 시 기에 개혁을 끝낼 의지를 갖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내에 개혁을 마무리하겠다는 정부의 기존 방침과는 다소 배치 되는 것으로, 올해 말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일정 등을 감안할 때 `연금 개혁이 물건 너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그는 "올해 상반기 중에 연금 개혁을 마무리하겠다는 게 정부의 입장은 아니었 던 것으로 안다"면서 "대선일정이 있더라도 개혁안이 마련되면 여야가 이를 (연내에) 처리하지 않겠느냐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마련한 개혁시안을 토대로 연금제도발전위원 회가 지난해 말까지 개혁안을 정부에 내기로 돼 있었으나 장관 인사 등으로 인해 늦 어졌
수입냉동홍어가 조정관세 적용대상 품목에서 제외돼 소비자가격이 싸질 것으로 보인다. 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재정경제부 관세심의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수입냉동홍 어가 국내 수요만큼 공급되지 않는데다 국내산 홍어와 차별화돼 경쟁대상이 아니라 고 판단, 올해부터 조정관세를 적용하지 않기로 의결했다. 조정관세란 경쟁력이 약한 국내시장이 외국산 수산물의 수입 증가로 교란되거나 붕괴되지 않도록 특정품목의 수입수산물에 대해 관세율을 최고 100%까지 부과하는 것을 말한다. 위원회는 또 냉동민어에 대한 조정관세를 6%포인트, 활돔에 대한 조정관세를 5% 포인트, 활농어와 냉동꽁치, 냉동오징어에 대한 조정관세를 각각 2%포인트씩 인하하 는 한편 활뱀장어, 활민어, 냉동명태, 새우젓에 대한 조정관세는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위원회는 양식어류들의 초기 먹이가 되는 수입 브라인슈림프알에 대해서는 기본 관세율보다 낮은 4%의 할당관세를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표> 2006년 수산물 관련 조정관세율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
"부동산 시장, 하반기부터 안정될 것" '연 5%이상 전월세인상 금지안'에 반대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2일 해외투자 활성화 방안과 관련 "우리나라 펀드의 해외투자 능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불합리한 정부 규제, 수익률 면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조세체계 개편도 적극적으로 다루겠다"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부동산 시장에 대해 "공급이 가시화되는 올해 하반기부터 안정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히 마련될 것"이라며 "다만 주택담보대출 규모 등을 고려할 때 폭락 보다는 하향 안정세가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권 부총리는 이날 오전 재정경제부 기자실을 방문, 해외투자 활성화 및 부동산 시장 안정화 방안과 관련해 이렇게 밝혔다. 그는 "해외투자 활성화 방안은 국내 투자시와 비교해 차별 대우받던 부분을 다 걷어내 주겠다는 것"이라며 "이런 기본 스탠스 하에 포트폴리오 투자를 활성화하고 해외 직접투자(FDI)는 우리가 경쟁력을 갖고 있고 전략적 진출을 강화할 필요가 있 는 업종들을 살펴서 지원해 주도록 하겠다&quo
지난 3년간 실제 평균 물가 상승률이 한국은행의 중기 물가목표치 하한선을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수입단가가 큰 폭으로 올랐으나 경기둔화로 수요가 부진하면서 물가상승압력을 상쇄했기 때문이다. 한은은 2일 `2004∼2006년중 중기 물가안정목표 운영성과에 대한 평가'를 통해 지난 3년간 평균 물가(근원인플레이션 기준) 상승률이 2.4%에 그쳐 중기물가목표 범 위(2.5∼3.5%)를 벗어났다고 밝혔다. 이것은 2001∼2003년 물가상승률(근원 기준) 3.2%보다 현저하게 낮은 수치다. 한은은 3년 중기 물가목표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물가목표제가 채택된 1998년부 터 지난해 말까지 9년 동안 중 3년6개월(39.9%)은 물가상승률이 한은의 목표범위를 이탈했다. 한국처럼 물가목표제를 도입한 국가 가운데 뉴질랜드의 경우 물가가 목표치를 벗어나면 중앙은행 총재 해임이 가능할 정도로 엄격한 책임을 묻고 있다.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보다 낮은 것은 석유류 등 공업제품 가격이 국제유가 상승 으로 높은 오름세를 보였으나 기상여건 호조에 힘입어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률이 둔화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이
교통신호를 위반한 운전자에게 노골적으로 금품을 요구해 1만원을 받은 경찰관을 해임한 것은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이홍훈 대법관)는 교통위반 단속 중 1만원을 받았다가 해임된 전 경찰관 윤모씨가 부산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 취소 청구소송 상고심 에서 원고승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받은 돈이 1만원에 불과하더라도 경찰공무원의 금 품수수 행위를 엄격히 징계하지 않을 경우 공평하고 엄정한 단속을 기대하기 어렵고 법 적용의 공평성과 경찰공무원의 청렴의무에 대한 불신을 키우게 될 것이다. 징계 내용이 명백히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원고는 위반자에게 적극적으로 돈을 요구해 받았고 다른 사람이 볼 수 없도록 돈을 접어서 건네는 방법까지 지시했으며 신고하면 불이익을 입게 될 것이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는 점에서 해임 처분이 사회통념상 타당성을 잃었다고 보 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윤씨는 2005년 6월 신호위반을 한 여성운전자에게 "벌금 6만원에 벌점 15점인데 담뱃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6)이 종합격투기 규칙으로 치른 K-1 대회에서 바비 오로건(34.나이지리아)을 싱겁게 이겼다. 최홍만은 3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K-1 프리미엄 2006 다이너마이트'에 출전해 오로건을 1회 10여 초에 TKO로 물리쳤다. 지난 9월 제롬 르 밴너(프랑스)에게 판정패한 최홍만은 이로써 3개월 만에 치른 K-1에서 승리해 통산 10승(3KO.3TKO)2패를 기록했다. 키 218cm의 최홍만은 처음으로 출전한 종합격투기 룰대회에서 33cm나 더 작은 오로건과 대결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낸 듯 노래를 부르며 링 위에 올랐고 경기는 예상 밖으로 쉽게 끝이 났다. 최홍만은 종이 울리자 상대를 강하게 몰아 붙이며 다운을 빼앗은 뒤 코너에 누워 있는 오로건에 올라 타 좌우 연타를 마구 퍼부었고 심판은 경기를 바로 중지시켰다. 오로건은 최홍만의 예상치 못한 강펀치에 충격을 받은 듯 한동안 링 위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한편 '얼음황제' 표도르 에멜리아넨코(러시아)도 이날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프라이드 남제(男祭) 2006'에서 '사모아의 괴인' 마크 헌트(뉴질랜드)를 상대로 1라운드 종료 직전 탭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