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9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4년 연임제를 골자로 한 `원포인트' 개헌론을 제기한 데 대해 공식적으로는 전폭적인 환영의사를 나타냈다. 당 지도부는 물론 대선후보들까지 앞다퉈 개인논평과 성명을 내고 노 대통령의 개헌 제안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함과 동시에 제1야당인 한나라당을 향해서는 `대승적 수용'을 압박했다. 김근태(金槿泰) 의장은 "4년 연임제를 하고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임기를 일치시키는 것은 국력낭비를 막아야 한다는 점에서 당연하다"며 "유리한 상황이 흔들릴까 봐 개헌을 망설이는 것은 당리당략"이라고 한나라당을 겨냥했다. 김한길 원내대표는 "당리당략 차원이 아니라 우리 정치와 사회의 안정화를 기하고 소모적 정치비용을 줄이기 위해 4년 연임제 개헌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동영(鄭東泳) 전 의장은 "당리당략 차원을 넘어 국가 미래의 차원에서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개헌이 실현되면 중장기적으로 볼 때 국가적으로 큰 경제적 가치도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천정배(千正培) 의원은 "올해가 개헌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
원유를 싣고 중동 걸프만의 호르무즈 해협을 항해중이던 일본 선적의 대형 유조선이 일본 시간 9일 오전 4시께 미 해군의 원자력 잠수함과 충돌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본 언론들은 이 충돌로 승무원들이 다치지않았고, 유조선의 기름 유출이나 항해 지장이 없으며, 미 잠수함으로부터 방사능 누출도 없다고 전했다. 충돌한 유조선은 가와사키(川崎)기선 소속의 30만톤급으로, 좌현 선미 부분이 손상을 입어 선체 점검을 위해 가까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항구로 이동중이고 일본 국토교통성이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항구에서 원유를 싣고 싱가포르로 항해중이던 이 유조선은 충돌시 커다란 진동이 두차례 있은 직후 침수됐으나 물을 빼낸 뒤 자력으로 항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레인에 사령부를 둔 미해군 제5함대 소속의 원자력잠수함은 선체 맨앞 부분이 유조선과 충돌했다. 이 잠수함은 현지에서 항공모함 부대의 호위와 정보 수집 등의 활동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호르무즈 해협은 일본의 수입 원유의 대부분이 통과하는 중요한 수송 루트다. (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lhk@yna.co.kr
전북 AI방역대책본부는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의심됐던 순창군 풍산면의 한 오리농장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AI와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방역본부는 지난달 말 오리 1천여마리가 사육되고 있는 이 농장의 산란율이 평 소 70-80%에서 10% 이하로 급격히 떨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시료를 채취, 국립수의 과학검역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그러나 보름여간에 걸친 검역원의 혈액 및 분변검사 결과 AI 바이러스는 검출되 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방역본부는 산란율 저하가 관리 부실이나 농장주의 착각 때문인 것으 로 추정하고 있다. 방역본부는 해당 농장에 대한 폐쇄조치를 해제하고 인근에 설치한 이동통제 초 소도 모두 철수 시키기로 했다.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doin100@yna.co.kr
진보진영의 대표적 인사로 꼽히는 함세웅 신부(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는 9일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분노하는 부분이 있지만 가족 중 몸이 불편한 사람이 있다고 해서 내치지 않듯이 우리가 껴안고 가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함 신부는 이날 정오 서울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난 간담회에서 "노대통령 이 하는 일이 잘못된 것은 아닌데 품성이 그렇다. 품성이 그런 것은 어쩔 수 없지 않느냐"며 "대통령은 그 시대, 그 수준의 반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노 대통령이 이상은 큰데 철학적 바탕이 없다'는 지적에 공감하고, 청와대에 있는 사람들이 정치적 감각이 없는 것은 문제"라며 "참 여정부에 대한 비판이 진보진영 전체에 영향을 주는 데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토로 했다. 함 신부는 대선후보에 대한 사견을 묻자 "우리는 아직 언론에 알려지지 않은 제 3의 인물을 생각하고 있다. 여성은 아직 안된다"며 "진보진영이 (정치적으로) 지금 흩어져 있지만 그때가 되면 힘이 모아질 것"이라고 말했으나 해
행정자치부는 9일 청사에서 박명재 장관 주재로 새해 첫 16개 시도 행정부시장.부지사 연석회의를 열어 지방재정 투자사업비의 52% 이상을 올해 상반기 중에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특히 회의는 공직사회의 공감대 형성과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공무원 연금 개혁을 추진하며, 설 등 명절을 전후해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감찰활동을 강화 하기로 했다. 또 시.도지사가 관할하고 있는 대부업체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통해 서민피 해를 막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 장관은 회의에서 "지방이 곧 국가이고 지방행정이 곧 국정"이라며 "중앙과 지방이 동반자적 관계에서 협력적 스폰서십을 구축하고 파트너십을 형성해 균형발전 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회의에서는 총액인건비제, 복식부기 회계제도, 도로명 주소의 법적 주소 전환 및 주민소환제 등의 정착을 위해 중앙과 지방 정부가 서로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행자부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 기자 gija007@yna.co.kr
강원도 춘천시는 9일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의 통행요금 인하를 요구하고 나섰다. 춘천시에 따르며 2008년 준공 예정인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61.40㎞)의 통행요 금은 5천200원(소형 승용차 기준)으로 책정됐으나 거리가 비슷하고 2012년 개통 예 정인 광주(경기도)~원주 간 고속도로(56.90㎞)의 3천300원과 비교해 너무 높게 결정 됐다. 이처럼 통행요금이 높게 책정된 것은 경쟁사 간 최저 입찰제로 낙찰된 광주~원 주 고속도로와는 달리 서울~춘천 고속도로는 경쟁사가 없는 상황에서 사업체가 책 정한 요금을 정부가 인승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가 개통될 경우 기업이나 운전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고 춘천상공회의소 등 사회단체들과 함께 통행요금을 3천 500원 내외로 낮춰줄 것을 건설교통부 등에 요구하기로 했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서울~춘천 고속도로는 광주~원주 고속도로와 비교, 승용차 로 2분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데 요금은 무려 2천원 가량 비싸게 책정됐다"면 서 "비싼 통행요금이 향후 물류비용 문제와 기업도시 건설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 칠 수 있기 때문
경제 전문가들은 9일 노무현 대통령의 4년 연임제 개헌 제안이 경기 둔화 및 대선과 맞물려 경제의 불확실성을 가중하면서 우리 경제에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4년 연임제 개헌이 이뤄진다면 정치 불확실성이 줄어 경제 정책의 일관 성이 강화될 수 있다며 연임제 개헌 자체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시각이었다. ◇삼성경제연구소 김선빈 수석연구원 세계 경제가 둔화되고 우리 경제도 소비가 위축된데다 대선국면을 앞두고 불확 실성이 커진 가운데 4년 연임제 개헌을 추진하게 되면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경제 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역사적으로 정치적인 격변이 일어났던 해에 경제 상황이 원활했던 적은 많지 않 다. 물론 4년 연임제 개헌이 경제성장의 추세를 변화시킬 만큼 폭발력 있는 사안은 아니지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제.정치적 변수임에는 틀림없다. 게다가 이 사안은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핵심 정치이슈로 작용할 문제다. 기본적으로 개헌을 위해서는 국회의원 3분의 2이상 찬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 나라당이 개헌 찬성과 반대로 분열되지 않는 이상 추진할 수 없다.
중소기업청은 혁신형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중소기업 R&D 자금을 늘리고 수요자 중심으로 지원체계를 개편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중기청은 이를 위해 중기 R&D 자금 3천600억원 중 기업이 직접 수행하는 기술개발자금을 2천747억원으로 작년보다 27.9% 늘리는 한편 혁신형 중소기업 지원을 활성화하고 잠재 혁신형기업에도 기업별 수준에 맞는 지원을 할 방침이다. 또 기술혁신개발사업 지원시 지방기업 지원비율을 47.6%에서 51.6%로 올려 비수도권 기업의 기술역량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격년지원제를 폐지, 우수한 기술에 대해 매년 신청자격을 부여하고 일부 규제도 완화된다. 이밖에 '기술개발사업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중기청 R&D 사업 전과정을 온라인으로 통합관리하기로 했으며 지원업체에 대한 중간점검을 보고서로 대체하는 대신 무작위로 업체를 선정해 정밀진단하고 평가위원 평가제를 도입하는 등 사후관리의 투명성과 내실을 높이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inishmore@yna.co.kr
"우리땅과 농민을 살리고 나라도 살릴 수 있는 농업 성공신화를 열고 싶습니다" 세계적인 휴대전화 생산업체인 노키아 티엠씨 이재욱(66) 전 회장이 시골 농부로 변신했다. *사진설명 :노키아 티엠씨 이재욱(66) 회장 ⓒ연합 마산자유무역지역 성공신화의 주역이었던 화려한 최고경영자라는 수식어가 걸맞지 않게 그는 경남 마산시 진북면 영학리 학동마을 산골에서 그저 평범한 농사꾼으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는 2003년말 회사 경영에서 물러난 뒤 동갑내기 부인 이정자(66)씨와 함께 단 둘이서 이곳 산골로 들어와 직접 농사일로 땀을 흘리며 평범한 농부로서의 삶을 살고 있었다. 1986년 적자로 허덕이던 회사를 맡아 18년만에 100배나 기업을 키운 그가 그 성공신화를 이제 우리 농업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팔을 걷고 나선 것이다. 그는 처음 적자 투성이던 노키아 티엠씨를 3년만에 5천만 달러 수출기업으로 바꿨던 것처럼 FTA 등으로 위기에 놓인 우리 농업을 지키고 나아가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단단한 결의에 차 있다. 그는 우리 농업을 살리는 3가지 비책을 제시했으며 2가지는 이미 성공적으로 실현시키고 있
2001년 골드상호신용금고 인수를 둘러싼 김흥주씨 로비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9일 당시 골드상호신용금고가 부실 금고가 아니었다고 밝힘에 따라 골드상호신용금고의 실제 부실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골드상호신용금고는 부실 상태가 아니라 정상적으로 돌아 가는 금고였다"면서 "다만 주식 배당이 잘못돼 금감원의 지적을 받았을 뿐 결코 부 실 금고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검찰이 밝힌 대로라면 "당시 부실 금고를 구조조정하는 과정에서 공적자금을 아 끼기 위해 살 사람을 물색하고 다녔고 그 과정에서 김흥주씨를 김 부원장에게 소개 해 줬을 뿐"이라는 이근영 전 금감원장의 진술과는 배치되는 내용이다. 당시 골드상호신용금고는 부실 금융기관에 내려지는 적기시정조치를 받지 않았 던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규정에 따르면 금융감독당국은 부실 우려가 있는 금융기관들에 대해 시정조 치를 내려야 하며 부실 정도에 따라 경영개선권고와 경영개선요구, 경영개선명령 등 단계별로 적기시정조치가 내려지지만 골드상호신용금고에는 이런 조치가 없었던 것. 당시 공시자료 확인 결과 김흥주씨가 인수를 시도하기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녹차와 홍차. 하지만 녹차와 홍차에 우유를 넣어 마시면 심혈관 기능 개선 효과를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녹차와 홍차에는 `플라보노이드(flavonoids)'라는 항산화 물질이 들어 있어 혈류(血流)를 개선하고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녹차와 홍차에는 플라보노이드가 채소와 과일에 비해 10배 가량 더 많이 함유돼 있으며 매일 녹차를 5잔 이상 마시면 심장병으로 사망할 위험이 최고 25%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9일 영국 일간 더 타임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독일 연구진은 유럽심장저널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폐경기 이후 여성 16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우유가 홍차의 심혈관 기능 개선 효과를 방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5g의 다즐링 찻잎을 끓여 만든 홍차와 우유를 10% 넣은 홍차, 끓인 물을 더 넣은 홍차 등 세 가지 종류의 홍차를 마시게 하고 혈관의 혈류변화 대응 능력을 나타내는 `혈류관련성 확장(Flow-mediated Dilation.FMD)' 수치를 측정했다. 그 결과 아무 것도 넣지 않고 홍차만 마셨을 때에는 FMD 수치가 크게 개선된 반면 홍차에 우유를
소설에 나오는 전설적인 흡혈귀 드라큘라의 모델이 된 인물이 살던 것으로 전해 내려오는 루마니아 트란실바니아의 고성(古城)을 루마니아 정부가 사들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루마니아 정부 관계자들이 8일 밝혔다. 삐죽삐죽 솟은 첨탑과 외진 환경 등으로 인해 드라큘라의 전설과 잘 어울리는 이 오래된 브란성은 루마니아가 유럽연합(EU)에 가입하면서 소유권 분쟁이 있는 재산의 원 소유주 귀속 방침을 정한 EU 규정에 따라 합스부르크 왕가의 후손들에게 반환됐던 것이다. 2차대전 후 루마니아에 공산 정권이 들어서 추방되면서 성을 빼앗겼던 합스부르크 왕가 후손들은 6천만 유로에 이 성을 팔 용의가 있는 것으로 브란성이 있는 루마니아 중부 브라소프 시의 아리스토텔 칸세스쿠 시장은 전했다. 그는 "이 성의 소유주들이 살고있는 빈으로 가서 교섭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드라큘라 성으로 알려진 이 브란 성은 루마니아의 주요 관광자원으로 흡혈귀 드라큘라를 탄생시킨 영국 작가 브람 스토커의 소설 "드라큘라"에는 이 성이 나오지 않지만 드라큘라의 모델이 됐던 15세기 이 지방의 지도자 블라드 테페쉬와는 관련이 있다.
의도적인 제왕절개 분만은 정상분만보다 신생아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인란테트 병원의 토릴 콜라스 박사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산부인과학 저널(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1만8천653명의 신생아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계획적인 제왕절개로 낳은 아기가 정상분만으로 태어난 아기보다 신생아집중치료실로 옮겨지거나 폐기능에 문제가 생길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콜라스 박사는 신생아가 신생아의 응급실인 집중치료실로 옮겨질 가능성은 의도적 제왕절개 분만이 9.8%로 정상분만의 5.2%보다 2배가까이 높았다고 말했다. 폐기능 장애 발생위험도 계획적 제왕절개 분만이 1.6%로 정상분만의 0.8%보다 2배 높았다고 콜라스 박사는 밝혔다. 그러나 신경계에 문제가 나타날 가능성은 별 차이가 없었다고 콜라스 박사는 덧붙였다.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skhan@yna.co.kr
미국에서 가장 일터 여건이 좋은 직장으로 구글이 선정됐다. 포천은 8일 미국에서 직장 여건이 가장 좋은 100개 기업을 선정해 발표하면서 구글을 1위에 랭크시켰다. 지난해 1위였던 바이오테크 기업 지넨텍은 2위로 밀렸다. 포천은 구글이 1위로 선정된 최대 이유로 일터의 쾌적함을 들었다. 즉 세탁 서비스와 자동차 편의제공, 스파 설비, 고급스런 간식과 온사이트 메시지 서비스에 무료 의사 제공 등이 거론됐다. 기업에 대한 평점의 3분의 2 가량은 경영진에 대한 직원의 평가와 직업 만족도, 동료간 우애 및 급여와 후생복지 혜택, 그리고 상사와 부하직원간 커뮤니케이션 정도, 그리고 진급 상황 등에 의해 매겨졌다고 포천측은 밝혔다. 일터 만족도 3위는 웨그먼스 푸드 마켓이 차지했으며 봉급이 유사회사에 비해 50-100% 높은 컨테이너 스토어가 4위를 기록했다. 보스턴 컨설팅은 9위에 랭크됐으며 시스코의 경우 12위를 기록했다. 스타벅스는 17위에 올랐다. 반면 야후는 45위에, 마이크로소프트는 51위에 각각 랭크되는데 그쳤다. 포천은 100개 기업 가운데 근 3분의 1이 직장 탁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22개사는 100% 급료가 지급되
1970년 12월21일 미국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 '오벌 오피스(oval office)'. 이날 이 곳에서는 1970년대 미국 문화를 상징하는 두 거물의 역사적인 만남이 이뤄졌다. 두 거물은 다름아닌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와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물러난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 프레슬리와 닉슨 전 대통령의 만남은 프레슬리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프레슬리는 자신의 리무진을 타고 백악관을 찾았으며 자신의 경호원을 통해 닉슨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요청하는 편지를 백악관측에 전달했다. 록스타로서 정부의 '마약과의 전쟁'을 돕고 싶다는 게 만남을 요청한 이유였다. 프레슬리는 이 편지에서 마약 남용의 폐해와 공산주의 세뇌 기술을 심도있게 연구했다면서 마약국 연방 요원 배지를 요구했다. 그는 "연방요원증을 받을 때까지 백악관 앞에 있을 것"이라고 고집을 부렸다. 백악관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은 당시 닉슨 전 대통령의 보좌관이었던 버드 그로그에서 이를 보고했고 프레슬리의 팬이었던 그로그는 프레슬리와 만난 뒤 그가 진심이라고 판단, 대통령과의 만남을 주선했다. 프레슬리는 2시간30분 뒤 검은색 벨벳 오버코트, 금도금 벨트, 검은